네티즌들은 권상우와 하지원을 올해 영화계를 이끌 유망주로 꼽았다. 케이블.위성TV 영화채널 OCN이 지난 2일부터 10일간 자사 홈페이지에서 벌인 여론조사에서 총 1709명의 네티즌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영화 기대주로 남자 배우는 55%(399명)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권상우가 꼽혔다. 임권택 감독의 '하류인생'에서 주연을 맡은 조승우(18%,130명), '태극기 휘날리며'의 원빈(14%,104명), '어린 신부'에서 바람둥이 대학생으로 등장할 김래원(10%,75명)이 2-4위에 올랐다. 여자 배우로는 하지원이 47%(461명)이 최고 유망주로 꼽혔으며 다음으로 '장화홍련'의 임수정이 2위(24%,240명)를 기록했다. 3위는 '올드보이'에서 출연한 강혜정(16%,155명), 4위는 '위대한 유산' 등의 연기한 김선아(8%, 76명) 등이었다.
설 황금연휴 대목에 펼쳐질 불꽃튀는 관객 쟁탈전에서 승부의 추는 한국영화로 기울 전망이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신기록 행진을 벌여온 `반지의 제왕3:왕의 귀환'과 `실미도'의 맞대결이 `실미도'의 역전승으로 끝날 기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새로 개봉되는 영화들의 초반 분위기도 할리우드보다는 충무로에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전국 350개 스크린을 유지하던 `실미도'는 이번 주말에도 300개 가량의 스크린에 간판을 내걸고 관객몰이에 나선다. 개봉 3주가 지났는데도 영화에 쏠린 관심이 식지 않아 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는 설 연휴까지 스크린 수를 많이 줄이지 않고 내친 김에 최고기록(`친구'의 전국 820만명)을 향해 질주할 계획이다. 시네마서비스가 배급하는 16일 개봉작 `내 사랑 싸가지'의 예매율이 `실미도'보다 떨어지는 것도 이러한 전략을 굳히게 한 것으로 보인다. 15일 전국관객 550만명을 돌파한 `실미도'는 평일에도 전국에서 하루 15만명 가량의 관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이 추세를 유지한다면 이번 주말 600만명 선을 넘어서는 데 이어 설 연휴기간에 700만명 고지에 오를 전망이다. 반면에 `반지의 제왕3'은 지난 주말을 고비로 관객의 행렬이…
16일 오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한.러합작 어린이뮤지컬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에서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들이 어울려 춤추고 있다.
"올해는 경기예술이 자생력을 갖도록 예총 차원에서 지원하고 독려할 계획입니다. 또 주5일 근무제에 맞춰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아마추어를 위한 행사도 펼칠 생각입니다." 갑신년 새해를 시작하며 한국예총 경기연합회(이하 경기예총)가 보다 알찬 사업계획을 내놓았다. 특히 지역예술의 발전, 지역주민과의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어서 올 한해 경기예술의 발전을 기대케 한다. 경기예총 정규호 회장으로부터 2004년 사업방향 이모저모에 대해 들어본다. -올해 중점적으로 시행되는 사업에는 어떤 것이 있나. ▲지난해 말 시행했던 '경기 꿈나무예술큰잔치'를 도내 사업으로 정착시켜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생각이다. '경기예술'지를 확대해 '경기예술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며, 경기 예술 활성화를 위한 자체 평가위원회를 구성, 가동할 생각이다. 이 위원회는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평가사업을 실시, 안주하는 예술단체에게는 채찍을, 발전하는 단체에게는 격려를 보내게 될 것이다. 그 결과는 연말에 치러지는 '경기예술상'에 적극 반영된다. 이외에도 경기예술포럼, 워크숍 등 다양한 정책연구 및 토론을 통해 변화하는 시류에 맞는 예술정책을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공연시즌제를 도입, 유료객석 점유율 48%를 기록한 부천문화재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월부터 6월까지 봄시즌공연을 마련한다. '다양성-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린 2003가을시즌공연이 부천시민의 문화취향과 관객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시작단계로 막을 열었다면, 2004 봄시즌은 지난 시즌공연을 통해 파악된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시기다. 프로그램 또한 완성도와 대중성이 높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며, 연속성을 갖기 위해 주제도 '다양성-모색Ⅱ'로 정했다. 이는 "두 시즌을 통해 파악된 부천시민의 문화취향을 토대로 다음 시즌부터는 문화예술의 진흥과 관객의 취향 형성을 위해 프로그램을 관통하는 일정한 주제를 일관성 있게 설정해 나가려는 의미"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봄시즌에는 총 13편의 음악, 무용, 연극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음악은 '노영심의 이야기 피아노',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오페라 여행' 등 관객들이 다양한 공연을 통해 취향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무용은 발레와 현대무용 두 편으로 줄었으나 지난해 '백조의 호수'로 시즌개막공연을 했던 국립발레단이 2004 봄시즌 개막공
경기도연극협회 제8대 지회장에 윤봉구(47) 전 부천연극협회 회장이 당선됐다. 15일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열린 도 연극협회 정기총회에서 기호1번으로 출마한 윤봉구 후보는 전 지회장인 이도련 후보를 5표 차이로 누르고 지회장에 선출됐다. 이날 총회에는 총 53명의 대의원 가운데 51명이 참석, 윤 후보가 28표, 이 후보가 23표를 각각 얻었다. 윤 당선자는 '안정속의 개혁'을 내세운 이 후보와는 달리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당선소감을 통해 "이젠 변해야 한다"며 "앞으로 경기연극인들의 권익옹호와 친목도모에 앞장서 화합과 대동단결을 이룩하겠다"고 다짐했다. 도 연극협회는 현재 전 지회장의 부정부패혐의로 실추된 명예회복과 지난 3년간 중단된 각종 사업을 어느 정도까지 회복시킬 수 있느냐가 큰 과제로 남아 있다. 이에 대해 윤 당선자는 "지난 12월 31일자로 신규사업 불허 방침이 해제된 만큼 앞으로 경기연극 중흥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세미나, 토론회, 공청회 등을 여는 것은 물론 각종 지원정책의 개발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연극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킬 다양한 연극제를 실시하며,
오는 18일은 카톨릭 교황청이 정한 '제 90차 세계 이민의 날'이다. 이날을 기념하여 국내 천주교 주교회의 산하 이주사목위원회(위원장 강우일 주교)는 '이주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성찰하며'라는 성명을 내고 정부의 고용허가제 실시이후 국내에 체류한 불법 이주노동자들의 강제추방을 재고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수원교구 이주노동자사목인 죠반니 신부 등 각 교구대표 명의로 발표된 이날 성명서에서 위원회는 "거주 이전 직업선택의 자유를 우리 헌법이 보장하고 있음에도 불구, 국적이 다르다는 이유로 기본권을 제약하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자 비인도적인 처사"라고 비판하고 국제적인 인권문제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이주 노동자를 받아들여 자국의 산업발전을 도모했던 선진국들이 상당수의 불법 체류 노동자들을 합법화시켰던 사례를 거론하며 이러한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이주민 정책의 흐름을 우리정부도 존중해 합리적인 법률 개정을 이뤄줄 것을 촉구했다. 이와관련,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이주노동자사목(전임 죠반니 신부)에서는 교구 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체류자격과 상관없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이주노동자사목은 이주노동자에 대한 배려와 관심으로 매주 수원
"지역 시민단체의 열성적인 참여와 지방정부의 협력으로 새로운 방식의 지역 발전을 추구하는 녹색거버넌스의 실현을 앞당기자" 경기도내 28개 지방의제 및 NGO 대표, 공무원 및 도의회 의원, 각계 직능단체 대표 등 위원 170명으로 구성된 민관협의체 푸른경기21은 15일 중소기업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활동보고와 2004년 사업의 분야별 활동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개회사에서 민병채 공동회장은 "지난해 푸른경기 21이 경기도와의 민관 파트너쉽을 정착시켜 거버너스 체계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평하고 이를 기반으로 올해에도 "31개 시군 기초의제와의 효율적인 연대와 협조체계를 갖춰 지속가능한 경기도 발전을 추구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격려사에서 "21세기는 환경문제 해결 없이 성장과 번영을 지속할 수 없는 시대"라며 "환경과 개발이 조화를 이룬 지속가능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출범을 적극 추진하고 난개발의 온상이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위해 도가 주도적으로 도시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손지사는 "환경친화적 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은 하고 있지만 자연을 개발해야 하는 수
이탈리아 소설가 지오바니 보카치오(1313-1375) 의 1361-1362년 작 「유명한 여자들」(나무와숲 刊)은 106명의 여성들의 삶을 소개한 최초의 '여성 전기' 모음집이다. 「데카메론」이후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되는 보카치오의 저작. 보카치오는 서문에서 페트라르카(1304-1374)의 「유명한 남자들의 생애」에 자극을 받아서 이 작품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페트라르카의 저서를 접한 후 유명한 여성들을 위한 개론서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이다. 인본주의자였던 보카치오는 기독교적인 도덕관을 거부하고 세속적인 관점에서 여성을 해석해 냈다. 그리스 신화의 여성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아름다움의 대명사 비너스는 자유분방한 섹슈얼리티를 상징한다. 보카치오는 비너스의 빼어난 미모가 뭇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결국 그들의 눈을 멀게 했다고 말한다. 비너스는 첫 남편인 렘노스의 왕 불칸이 죽자 키프로스의 왕 아도니스와 결혼했고, 그마저 죽자 자신의 분방한 욕구에 몸을 내맡겼다고 한다. 보카치오의 비난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수치심을 덜어 주면서 방종을 좀더 즐기기 위해 비너스는 혐오스러울 정도로 지저분한 것을 고안했다..비너스는 최초로 공창(公娼
지난해 2월 8일 첫 방송에 들어갔던 KBS 1TV 역사드라마 '무인시대'(극본 유동윤, 연출 신창석ㆍ김성근)가 18일 100회분을 내보낸다. 이날 방송은 조원종이 경대승 역모사건의 조사를 중단하라고 명종을 협박하고, 경대승을 반역죄로 몰아가려는 시도가 무산된 것을 안 김자격이 자결로 생을 마친다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무인시대'는 1170년에 일어난 '보현원의 참살' 이후 100년간의 무인정권 시기를 다루면서 고려 무인정권 시대의 주역을 되살려내어 조선 성리학자들의 편견에 따라 왜곡되고 은폐됐던 그들의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활동상을 재조명하고 있다. 100회를 넘긴 '무인시대'는 오는 6월까지 이의민(이덕화)-최충헌(김갑수) 집권을 그린 뒤 후속작 '이순신'에 바통을 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