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김수용)는 지난 11월까지 등급분류를 마친 영화 110편, 비디오 1천310편, PC게임 79편, 온라인게임 589편, 게임제공업용게임(아케이드게임) 657편 등 국내 창작물 가운데 `올해의 좋은 영상물' 5편을 21일 선정했다. 영화 부문에서는 장길수 감독의 `초승달과 밤배'(시네마시스템)가 뽑힌 것을 비롯해 비디오 `따귀소녀 김숙의 아름다운 성 이야기'(상일프로덕션.박은상), PC게임 `초등사고력 교실2'(오란디프.박현찬), 온라인게임 `야채 부락리'(넷마블.노병열), 게임제공업용게임 `블라스트 컨트롤 리액션'(브이에스텍.정용기)이 부문별 우수작의 영예를 안았다. 선정작에 대한 상패 전달식은 2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장충동 영등위 시사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세노야' 작곡자 김광희, `현경과 영애'의 박영애, `얼굴'의 윤연선 등 1970년대 활동한 포크 여가수 3명이 26∼27일 서울 명동 YWCA 마루홀 무대에 선다. 이 공연은 YWCA가 지난 7월 이후 매달 열고 있는 청개구리 포크 콘서트의 여섯 번째 무대이자 송년 기념 콘서트이기도 하다. 김광희는 `양희은'이 부른 `세노야'를 작곡하고 직접 노래도 불렀지만 현재 그의 목소리를 담은 음반은 찾아볼 수가 없다. 여성작곡가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는 그는 이번 무대가 정식공연으로는 30여년만에 처음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 무대에서는 `세노야', `가난한 마음', `빈자리' 등의 추억의 포크송을 부를 예정이다. `현경과 영애'의 박영애는 대학시절 잠깐의 가수 활동 후에 전공인 미술에 전념해 온 현직화가로 그 역시 김광희와 함께 용기를 냈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얼굴'의 윤연선은 지난 3월 30주년 기념 공연과 함께 첫사랑과 결혼에 성공해 화제가 됐던 가수이기도 하다. 이들은 이번 무대에서 각자의 히트곡을 포크 기타선율에 실어 들려줄 예정. 26일 오후 8시.27일 오후 4시.☎(02)2231-7248. 한편 청개구리 콘서트에 참여한 가수들의 공연실황도 앨범으로
교보문고가 서울 광화문점 매출을 기준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도서 판매액은 전년 대비 1.3% 올랐으며, 판매수량은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판매액 증감률은 출판계 호황기라고 불렸던 지난해(8.4%)에 크게 밑돌고 2000년(-0.2%)보다는 약간 높은 수치이다. 분야별로는 학습서(16.4%)가 유일하게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고 경제경영서(4.3%)가 지난해(4.1%)보다 높게 집계됐다. 그 외의 분야는 대체로 5% 미만의 증가율 또는 감소세를 보였다. 학습 도서 판매액의 증가세는 오는 2005년부터 적용되는 7차 교육과정으로 인한 학습서 개편이, 경제경영서는 불황 속 재테크와 창업에 대한 관심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전체 판매수량 증감률 역시 지난해(7.5%)에 크게 못미치고 2001년(-4.5%) 수준과 비슷하다. 지난해는 컴퓨터와 학습 관련 서적의 판매량만이 감소한 반면 올해는 경제경영(2.3%), 외국어(0.6%)를 제외한 전 분야의 판매량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최근 5년 간 높은 성장률을 보인 유아(-6.3%) 및 아동(-3.7%) 분야의 판매수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한편 올해 판매액 기준 점유율은 학습(10.4
혜택받은 위치에 있다는 이유로 논의되지 않았거나, 스스로 발설하기를 꺼렸던 '여자가 교수가 된 이후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토론된다. 전국여교수연합회(회장 이소우)는 22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대학사회 내 여교수의 참여적 현실'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며 대학에서 여교수로서 경험했던 성차별적인 상황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주제 발제를 맡은 김혜순 계명대 교수(사회학)는 '여교수, 여자인가 교수인가:성평등한 대학사회를 위한 문제제기'라는 제목의 발제문에서 대학에서 여교수로서 경험하는 차별적인 상황들을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그는 "여교수로의 훈련과 진입, 여교수의 각종 보직임명까지는 최근이긴 해도 국내의 통계와 연구들로 문제가 제기"돼 왔지만 "여자가 교수가 된 이후의 이야기는 전무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공정함이 지배하는 대학에는 성차별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환상 ▲혜택받은 집단의 배부른 불평이라는 비난 ▲남성중심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는 자기검열 등의 이유로 성차별적 상황에 당면한 여교수들은 "교수로서의 정체감만으로 인상을 관리하다가 가족과 멀어지거나, 병에 걸리거나, 퇴직하거나 해 왔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여교수가 대학에서 경험하는…
인천지역 수묵 작가들의 모임인 일수회(一樹會)가 스물일곱번째 회원전인 '한국의 자연전' 을 23일부터 28일까지 신세계갤러리에서 갖는다. 지난 1979년 이당 기념관에서 첫번째 전시회를 시작으로 매년 한두차례씩 25년간 지속적인 작품 활동과 전시를 해온 일수회는 그동안 인천지역 미술계의 한국화 발전에 많은 영향을 끼쳐왔다. 일수(一樹)란 단어는 작은 묘목에서 시작해 넓은 들판에 홀로 우뚝 선 나무처럼 꾸준하며 돋보이는 작품활동을 펼친다는 뜻. 이름이 지닌 의미처럼 일수회는 인천지역에서 모범을 보이고 있는 인천지역 수묵 작가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17명의 작가가 참여해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1회 전시부터 참여한 미협인천지회 이삼영 고문이 용현리 계곡을, 작가 리지훈이 여덟폭의 매화 병풍을 선보이며, 오영애는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풍경을, 한국화가 이창구가 폭포의 경치를 무명경(無名景)이란 제목으로 전시한다. 한지 위에 올려진 채묵의 담담한 표현들이 자연과 풍경의 아름다움을 제시해준다. (032)430-1157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2천년 전 온누리에 평화와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러 이 땅에 온 아기 예수. 그가 탄생한 복된 날을 기념하며 도립팝스오케스트라가 성탄 이틀전인 23일 '크리스마스 캐롤 페스티발'을 연다. 도립팝스의 51회 정기연주회이기도 한 이번 페스티발 1부는 오페라, 바이올린 협주곡 등 정통 클래식 곡들만이 엄선돼 무대에 올려진다. 2부는 크리스마스 캐롤로 꾸며진다. 단순히 메들리식으로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대표적 캐롤 곡들을 하나로 묶어 새로 편곡한 작품을 선보인다. 유광 예술감독의 지휘로 시작되는 1부 개막곡은 러시아의 대문호 푸시킨의 서사시에 바탕을 둔 5막의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의 서곡. 이 곡은 러시아의 민속성이 잘 나타나는 작품이다. 다음곡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가운데 겨울이 연주된다. 이 곡은 도립팝스 단원 임경묵씨의 바이올린 협연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도립팝스 리듬앙상블팀 조태신씨가 오즈의 마법사에 삽입돼 전세계적으로 히트한 '오버 더 레인보우'와 라틴, 재즈 분위기에 콩가 리듬이 가미된 '하바나'를 애잔한 색소폰 연주로 들려준다. 크리스마스 캐롤로 꾸며지는 2부에서는 흔히 들을 수 있는 캐롤보다는 우
경기도도당굿보존회는 26일 오후 7시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전통의 항연’ 공연을 연다. 송구영신(送舊迎新)의 의미를 살려 여는 이날 공연은 불교의식과 소리, 춤, 경기전통굿 분야 등 4개 단체가 출연 해 각각 4개 마당으로 꾸민다. ‘가슴을 열고’란 부제가 붙은 첫 번째마당은 인천시 지정 10-나호 범패, 작법무의 보유자 박일초와 문하생들이 펼치는 불교의식. 묵은 한해의 모든 잡다한 것을 다 털어버리고 새해를 맞이하기를 기원하면서 먼저 하늘을 여는 의식으로 베풀어진다. 20여분 동안 박일초와 문하생들은 불교의식 무용인 바라춤과 나비춤, 작법무와 범패 등을 선보인다. 특히 박일초의 회심곡은 탁한 가운데서도 인간의 감정을 사로잡는 깊이가 있어 기대가 된다. 두번째마당은 ‘삶, 그리고 인생’이란 이유라의 강원소리. 현재 (사)강원소리진흥회 이사장과 유라예술단 단장을 맡고 있는 경기민요 이수자 이유라는 10여 년 동안 강원도의 곳곳을 누비면서 토속민요를 발굴, 소리를 무대 공연화시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사람과 인생이란 부제답게 숯가마 굽는소리와 나물캐는 소리 등 강원도의 다양한 소리를 접할 수 있으며 소리와 함께 다양한 작업기구와 춤 등을 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재즈,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담은 캐럴 음반이 잇따라 출시됐다. 우선 대표적 재즈 뮤지션 30여명이 참여한 재즈 크리스마스 음반 `윈터 스토리 오브 재즈 패밀리'가 눈에 띈다. 재즈 피아니스트 신관웅을 비롯해 11개팀, 총 30여명의 재즈 뮤지션이 참여해 귀에 익은 크리스마스 캐럴을 스윙감 넘치는 정통 스탠더드 재즈와 컨템퍼러리, 발라드, 삼바, 퓨전재즈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재해석했다. `O Holy Night', `Silver Bells' 등의 친숙한 곡을 감상할 수 있다. 재즈가수 서영은 등이 참여한 프로젝트 그룹 `The Snow'의 `Our Happy Christmas' 앨범도 재발매됐다. 서영은은 최근 빌 클린턴의 방한 때 무대에 초청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앨범에는 가창력 있는 가수 BMK(본명 김현정), 강수지, 싱어송라이터 나원주(자화상), 색소폰 주자 대니 정과 이정식, `빛과 소금'의 장기호, 피아니스트 곽윤찬과 트리오, 15인조 현악 오케스트라 등이 참여해 다양한 캐럴을 들려준다. 세상의 모든 크리스마스란 제목으로 팝, 재즈, 블루스, 연주음반, 영화 삽입곡 등 다양한 분야의 캐럴을 망라해 6장의 CD에 담은…
톱스타 김혜수와 '공동경비구역 JSA'의 김태우가 에로틱 심리물인 '얼굴없는 미녀'(가제ㆍ제작 아이필름)에서 호흡을 맞춘다. '얼굴없는…'는 사랑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한 여성과 그녀의 상처를 치유하는 정신과 의사 사이의 치명적이고 위험한 사랑을 그린 영화. 'YMCA 야구단' 이후 1년 반 만에 영화에 출연하는 김혜수는 묘한 매력을 가진 여자 지수 역을 맡았으며 홍상수 감독의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를 촬영중인 김태우는 지수를 이해하고 도와주지만 정작 자신의 상처는 치료하지 못하는 정신과 의사 석원으로 출연한다. 지난해 '로드무비'로 데뷔해 호평받은 김인식 감독의 두 번째 영화로 다음달 말 촬영을 시작해 내년 7월께 개봉할 예정이다.
올해 11월 말까지 한국영화 점유율이 49.9%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영화진흥위원회와 맥스무비가 1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극장을 찾은 서울지역 관객은 모두 3천956만1천404명으로, 이중 49.94%에 해당하는 1천975만5천155명이 한국영화 관객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5.8%보다 약 4.1% 포인트 높아진 수치. 반면 미국 영화는 지난해보다 4.8% 포인트가 하락한 42.9%의 점유율을 보였으며 두 나라를 제외한 국가들의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0.7% 포인트 늘어난 7.2%였다. 한편 10월 한 달 간 70.2%로 치솟았던 월별 점유율은 11월 49.6%로 내려가 안정세를 찾았다. 배급사별 관객 점유율은 CJ엔터테인먼트와 시네마서비스가 각각 20.6%와 18.7%로 수위를 다퉜으며 워너브라더스(8.9%), 청어람(8.4%), 월트디즈니(7.4%), 콜럼비아(5.7%), 코리아픽쳐스(5.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