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플루트오케스트라(단장 류호성)의 제4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마련된다. 지난 2000년 '수원플룻앙상블'로 창단한 이 단체는 낭만적이고 매력적인 플루트 연주를 통해 플루트 음악의 대중화에 앞장서왔다. 플루트강사, 음악교사, 음악학원장, 일반인 등 전공, 비전공인들이 섞여 단원을 이루고 있으며 정기연주회, 마을음악회, 교도소, 병원음악회, 주말 야외 연주, 오지학교 방문 연주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제4회 정기연주회에는 수원플루트오케스트라, 쉬즈플루트앙상블, 수원청소년플루트앙상블, 현악4중주단 등 80여 명의 플루티스트들이 참여해 웅장한 무대를 펼친 예정. 정광원(수원여대 교수)의 지휘로 비발디의 사계, 포레의 시칠리안,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등 귀에 익숙한 클래식을 선보이며 한신대 양은심 교수가 왈츠, 탱고, 차차차, 룸바 등 라틴댄스도 펼쳐보인다. S석 5천원. A석 3천원. (031)273-9955
경기문화재단이 2004년도 문화예술진흥지원금 지원신청을 받는다. 총 20억원을 지원하게 되는 내년도 지원사업은 일반공모지원사업과 특별공모지원사업 두 분야로 나눠 시행되며 지원금 신청기간은 다음달 30일(일반공모지원은 19일까지)까지다. 일반공모지원사업은 실험예술이 추가된 ‘문화예술 창작·교육기회 확대사업’의 13개 분야, ‘도민의 문화예술 직접 참여기회 확대’의 9개 분야로 지원신청을 받고, 특별공모지원사업은 문학창작 등 8개 분야로 지원신청을 받는다. 일반공모지원 ‘문화예술 창작·교육기회 확대사업’의 경우 지원금 하한선이 3백만원, 상한선이 1천2백만원이다. ‘도민의 문화예술 직접 참여기회 확대’의 경우 상한선 3백만원, 하한선 1백만원. 특별공모지원의 경우에는 표절작품에 대한 제재 규정을 명문화해 표절작품으로 확인될 경우, 표절작품의 해당단체, 단체장 및 당사자는 향후 지원에서 배제된다. 다만 단체 소속회원들에게는 5년 이내에 제재 해제를 별도로 결정하기로 하고 2004년부터는 당해연도 사업을 평가해 다음해 심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신청사업에 대한 최종 심사는 내년 1월 결정, 개별 통지한다. (031)236-3708 정수영 기자 jsy@kgnews.co
테너 양원섭, 소프라노 전애리, 클라리넷 전용섭, 피아노 임윤식. 음악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의 공통점은 수원이 배출한 우수한 음악인재들이란 점이다. 어느 덧 중견 음악인으로 자리 잡고 있는 이들은 대학 강단에서, 무대 위에서 수원이 음악과 예술의 도시로 성장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수원시음악협회(회장 오현규)가 수원을 빛낸 이들 음악인들을 초청, 애향심을 높이고 수원의 문화적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한 '2003 향토음악제'를 연다. 21일 오후 7시30분 도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향토음악제는 특별히 시베리아의 대표적 오케스트라 '바이칼 심포니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진행한다. 러시아 극동지역의 우수한 연주자들로 구성돼 있는 바이칼 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오페라, 오페레타, 뮤지컬 발레, 민속음악 등 정통 러시아 클래식의 길을 걷고 있는 단체. 동시에 블라디보스톡의 한 방송에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정기 프로그램에 출연할 만큼 대중적인 음악으로 일반인들에게 유명하기도 하다. 특히 지휘자 아나톨리 타하노프의 음악 해설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날 바이칼 심포니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박쥐 서곡'과 베버의 뮤지컬 캣츠 가운데 '메모리
"팬들이 직접 제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걸 알고 깜짝 놀랐죠. 생각보다 저를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이젠 그분들께 노래로 보답해 드려야죠." `바람 바람 바람'으로 8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가수 김범룡(43)이 11년 만에 새 앨범을 내고 가수 활동을 재개한다. 1992년 7집을 끝으로 현업가수 생활을 접은 그는 그동안 작곡가와 음반 기획자로서 녹색지대, 진시몬 등의 후배 가수를 발굴해 내기도 했다. "2∼3년 전에 홈페이지(www.kimbumryong.com)가 운영된다고 해서 들어가 봤더니 회원수만 2만명에 이르고 제 미발표곡까지 올려 놓았더라고요. 정말 감동 그 자체였죠." 김범룡은 `하얀 나비'를 부른 가수 고 김정호씨를 존경한다고 했다. "제가 존경하는 가수 김정호 선생님의 목소리를 듣고 싶지만 돌아가셨기 때문에 무대에서 다시는 못 듣잖아요. 저는 아직 창창한데 팬들에게 그 정도 기쁨은 드릴 수 있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어요. 그래서 용기를 내게 됐죠." 앨범 제작에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꼬박 2년 정도 걸렸어요. 초반에 무리를 해서인지 목소리가 잠겼거든요. 굉장히 절망했죠. 병원에 가도 특별한 원인도 없다 그러더군요.
SBS가 25일 첫방송하는 주말극장 `애정만세'(토ㆍ일 오후 8시45분)는 1960∼70년대 서민들의 생활상을 담은 시대극이다. 1960년대 서울 명륜동의 한 가정을 중심으로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삶과 사랑 이야기를 다루게 된다. 서울 명륜동에 사는 만년 정치 지망생 이덕보(신구) 영감에게는 아들 둘과 후처에게서 낳은 막내딸 민주(이태란)이 있다. 민주는 이 집에 세들어 살고 있는 명문대 의대생인 준호(정찬)를 좋아하지만 준호는 민주의 조카이자 덕보의 손녀인 지선(최정원)에게 마음이 가 있다. 후에 준호는 군사정권 최대 실세인 정치인의 숨겨둔 아들로 밝혀지고 지선은 집안의 어려움을 구하려고 도움을 청한 대상이 준호 아버지로 드러나면서 `요정정치'계로 휘말려 들어간다. 제3공화국 최대의 스캔들인 `정인숙 사건'에서 드라마의 모티브를 따왔다. 정찬, 이태란, 최정원을 비롯해 오랜만에 TV에 복귀한 강성진, 개그우먼 안선영 등이 청춘남녀의 사랑이야기 축을 담당하고 신구, 전양자, 김창완, 천호진, 박순천 권기선 등 중견 배우들이 뒤를 받친다. 드라마의 무대는 서울 명륜동 산 1번지와 삼선교 산기슭. 토박이들과 피난민, 지방의 이주민들이 섞여 사는 동네다.…
조선왕조 개창자인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봉안됐던 곳이자 명성황후 빈전(殯殿)으로도 활용됐던 경복궁 태원전 일대 토양이 이곳에 장기 주둔한 군부대에 의해 기름에 오염됐음이 17일 확인됐다. 이런 사실은 문화재청이 추진 중인 태원전 권역에 대한 건물복원 공사 과정에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오염된 토양을 정화.복원하기 위한 사업을 약 3년에 걸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2001년 조경정비를 위해 나무를 심던 중 유류 성분이 발견됨으로써 공사를 중단하고 2002년 이 일대 부지 8만4천㎡ 중 군수송부가 위치했던 1만2천㎡를 정밀조사했다. 그 결과 조경정비사업 예정지 1천800㎡ 등 총 6천400㎡가 평균 깊이 3m 내외에서 TPH(석유계 총탄화수소)가 34-9천417ppm의 농도로 오염돼 있음이 확인됐다. 이러한 토양 오염은 1960년대부터 1995년까지 수도방위를 위해 주둔한 군부대의 군용차량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문화재청은 말했다.
"집안지역(고구려 벽화)은 여성의 지위가 그다지 낮지 않았음을 보여주는데 비해 평양지역은 (여성의 지위가) 벽화가 그려진 초기부터 현저히 낮았다" 강영경 숙명여대 교수는 22-2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고구려연구회(회장 서길수) 가 주최하는 '고구려 벽화'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할 '벽화를 통해서 본 고구려 여성의 역할과 지위'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강교수는 「북한의 문화재와 문화유적」 1,2편을 기본 자료로 한 논문에서 "대상 비중의 법칙에 따라 부부도(夫婦圖)속에서 남녀의 크기를 상대적으로 비교"하면 같은 고구려 시대에도 평양과 집안지역에서 그 크기와 위치에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집안지역에서는 5세기 중엽의 삼실총에는 제1실 동벽에 부부가 같은 크기로 그려져 있다"며 "실제로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적으로 키가 작은 것을 감안한다면 여성이 실제보다 더 크게 그려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5세기 중엽의 장천 1호분 벽화나 연화 화생도에도 남녀가 같은 크기로 그려졌다"며 "관대도 크기가 같은 1인용 관대가 2개 나란히 설치돼 남녀의 차별이 없는 대등한 지위를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평양지역에서는…
여자 탤런트 `최정원' 하면 시청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이름일지도 모른다. `어, 남자 아냐?'하며 그룹 UN의 최정원을 떠올릴 수도 있고, 중견 뮤지컬 배우 최정원을 떠올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상반기 히트작 SBS `올인'에서 `섹시'한 춤을 춘 정애 역을 맡았다고 하면 `아, 그렇구나' 고개를 끄덕일 시청자들은 더 많아질 듯하다. 그가 SBS `태양의 남쪽' 후속으로 25일 첫방송되는 새 주말극장 `애정만세'(극본 정성주, 연출 성준기)의 이지선 역을 맡아 파란만장한 여인의 삶을 연기한다. 이 드라마는 1960∼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으로 제3공화국 최대의 스캔들로 알려진 `정인숙 피살사건'을 드라마화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 작품. 그러나 제작진의 취재 결과 이 사건에서 모티브를 따 왔지만 완전히 재현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따를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여러 면에서 이지선은 정인숙을 연상케 한다. 지선은 명문여대 영문과 3학년 학생으로 사랑보다는 집안을 일으키고 성공하는 데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아버지가 중앙정보부에 잡혀가 고문당하자 사랑하는 남자 준호(정찬)의 숨겨진 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하면서 화류계로 진출해 정권 실세들과 교분을 나눈다.…
스포츠신문들의 선정성, 폭력성, 여성비하, 인권침해, 불법광고 등의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YWCAㆍ한국청소년사랑회ㆍ서울YMCA가 9월 한달간 5개 스포츠지 연재만화의 폭력성ㆍ선정성ㆍ여성비하 사례를 모니터한 결과 굿데이가 10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간스포츠(105건), 스포츠서울(94건), 스포츠조선(93건), 스포츠투데이(83건)가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청소년을 위한 내일여성센터ㆍ미디어세상 열린 사람들ㆍ대한불교청소년교화연합회가 조사한 연예오락기사의 선정성과 인권침해 사례도 굿데이의 100건에 이어 일간스포츠(78건), 스포츠서울(68건), 스포츠조선(65건), 스포츠투데이(63건) 의 순이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ㆍ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ㆍ흥사단이 조사한 불법광고와 청소년 유해광고는 스포츠서울이 3천20건으로 가장 많고, 굿데이가 1천561건으로 가장 적었다. 나머지는 스포츠조선 2천964건, 일간스포츠 2천857건, 스포츠투데이 1천969건으로 집계됐다. 16개 시민ㆍ청소년ㆍ학부모단체를 중심으로 지난 9월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한 스포츠신문바로잡기운동본부는 18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중구 명동 우리은행 앞에서 중구 정동…
영국의 2차 세계대전 전쟁영웅으로 첩보영화 007 시리즈 주인공 제임스 본드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패트릭 댈절-잡(Patrick Dalzel-Job)이 향년 90세로 별세했다. 패트릭 댈절-잡의 아들인 이아인 댈절-잡은 16일 부친이 지난 12일 스코틀랜드 서부 플록톤 고향집에서 숨을 거뒀다며 그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노르웨이 해역 일대에 정통했던 그는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자원 입대, 연합군의 노르웨이 상륙을 지원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는 제임스 본드 창작자인 작가 이안 플레밍이 이끄는 해군 특수부대중 한 팀을 이끌고 비밀 기습공격을 지휘했다. 당시 노르웨이 중북부 항만도시 나르비크에 파견된 그는 민간인과 관련한 임무를 수행하지 말라는 상부의 지시를 무시하고 어선을 이용, 나치 정권의 보복 폭격으로부터 수 많은 주민들을 구해내기도 했다. 그는 이 때문에 군법회의에 회부돼 곤경에 직면했지만 이에 대한 공로로 노르웨이 국왕으로부터 1급 기사작위를 수여받아 형 집행을 유예받았다. 고공 침투 및 다이빙 훈련을 받은 그는 한때 독일과 프랑스에서 첩보 수집 임무를 수행했으며 지난 45년 독일 브레멘시의 항복을 받아내기도 했다. 플레밍의 부대원이었던 피터 제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