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자기세계를 펼쳐나가는 중진작가 8명의 다양한 예술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경기도 광주 쌍령리에 위치한 영은미술관(관장 박선주)이 미술관 초대 기획공모전에 당선된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16일부터 12월 14일까지 '무빙 마인드(Moving Mind)' 전을 연다. 당선된 작가들은 정재철 전지연 문경리 홍연인 유현정 이혜민 이승준 이기칠 등 8명으로 회화, 조각, 비디오영상, 설치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 작가들이다. '무빙 마인드'는 표류하는 오늘의 미술계에서 예술의 근원적 의미를 안고 자기세계에 몰두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 사전적 의미로 마음과 정신, 지성과 지각을 뜻하는 'Mind'는 지성의 소유자를 일컫는다. 'Moving'은 움직이며 이동하고 진보하는, 선동하고 감동시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영은미술관 김미진 부관장은 "예술의 영원함에 기여하는 이들 8명의 작품세계는 단순한 마음의 표현 차원을 넘어서 조용한 이동이며, 선동이고, 진보임을 보여주는 전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031)761-0137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군포문화센터 가족극장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극단 '봄'의 인형극 뮤지컬 '꿈을 주는 그림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어린이 인형극을 주로 다뤄온 극단‘봄'이 마련한 이번 작품의 무대는 갤러리. 동화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극중 인형과 대화를 나누며 화가의 마음을 전달한다. 인형들이 재미있는 대사와 동작을 섞어 노래를 들려주기 때문에 뮤지컬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킨다. 전반에는 마임과 애니메이션 기법이 선보이며 후반에는 그림 속 주인공들이 동화이야기를 알기 쉽게 풀어간다. 주인공 정수가 명화를 지키는 쥐 할아버지의 안내로 갤러리에 초대돼 동화 속 주인공인 사자와 뱀, 까마귀, 마녀 등을 만나 그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진정한 예술가의 정신을 느낀다는 줄거리. 기존의 딱딱한 명작그림 감상법이 아닌 그림 속의 인형들과 상상속의 인형들이 등장,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선보여 어린이들이 명작 그림을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뮤지컬이다.공연시간 오전 11시, 오후 4시. 입장료 4천원. (031)398-6665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경기문화재단은 11월 수능시험이 끝나게 되는 북부지역 고3 수험생들을 위해 '해설이 있는 예술무대'를 마련, 함께 참여할 예술단체를 공개모집한다. '해설이 있는 예술무대'에 참여하는 예술단체에게는 10개 시·군별 1개 단체씩 5백만원이 지원되며, 11월부터 2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오는 25일까지며 경기문화재단 북부사무소에 관련 서류를 준비해 접수하면 된다. 재단은 이 달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단체에게는 개별 통보한다. 북부지역 시·군 문화공간을 활용하게 될 이번 사업은 고3 수험생들에게 문화공간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 문화향수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북부지역의 예술단체에게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실질적으로 3가지 효과를 노린 사업이다.
중견 서양화가 박용운의 9번째 개인전이 16일부터 26일까지 의왕시 오전동 여성회관 갤러리에서 마련된다. 하늘과 땅, 그 사이에 인간을 위치시키는 범신론 사상과 생철학 사상 등 동양적 세계관이 주류를 이루는 박씨의 작품들은 동양사상 위에 역동적인 자연의 힘을 담고 있다. 박씨는 먼저 전통한지를 만드는 닥종이를 이용, 비비거나 꼬아 한지 위에 붙이는 행위를 반복한다. 이는 연속적인 사유(思惟) 행위의 또 다른 표현이다. 그의 작업들은 화려한 색상과 유기적이고 추상적인 표현이 두드러진다. 회색, 초록색, 연두색 등 단일색으로 채색된 변경에 붓으로 휘감아 돌린 소용돌이 문양, 혹은 근경의 단지로 비벼 만든 새, 나물줄기와 잎 등의 다양한 형태들이 작품을 이룬다. 이는 자연의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대기의 에너지가 동태적, 발전적인 모습으로 승화하는 또 다른 세계를 목격하게 한다. 박씨는 지난 6개월간 의왕 오메기예술인촌에서 작업을 해왔고, 이번 전시에서는 '오메기찬가'라는 제목으로 그동안의 결과물인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옮겨 놓기보다는 자연의 기운과 느낌, 그 실체를 찾아 이를 역동적으로 재구성하려 노력했다"는 박씨에게서 독창성이 가장
말레이시아에서 개봉 첫주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한국 영화 '장화,홍련'의 현지 포스터.
수원미술전시관(관장 이석기)이 소식지 'News Letter' 창간호를 발간했다. 계간지 형태로 발행하게 될 뉴스레터는 미술전시관 안내, 지역 미술계 소식, 대두되는 지역 미술계의 문제점 등 수원 지역 미술계 소식을 전하는 최초의 소식지다. 이번 호에서는 소나무S.갤러리 관장인 전원길씨가 '작업실 운동을 위하여'라는 칼럼을 통해 미술문화 활성화를 위해 '작업실 운동'의 새로운 시도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4월 열린 수원미술전시관 기획전 '지팡이와 방망이'전에 대해 강남대 김미경 교수가 쓴 '어떤 여성들의 시각'이란 제목의 전시리뷰가 실렸으며, 두 번째 기획전 '김학두팔순미전'에 대해 이석기 관장(미협 수원지부장)이 '행복과 평화, 사랑을 표현한 삶'이라는 제목으로 쓴 리뷰를 수록했다. 이어 '구리인간'으로 유명한 조각가 안재홍씨에 대해 경기대 박영택 교수가 바라본 '조각가 안재홍-안재홍이 만든 몸들'이 실려 지역미술의 다양성과 발전 가능성을 드러낸다. 지난 9월부터 미술전시관 위탁 관리를 맡게 된 한국미협 수원지부 회원들이 주측이 돼 만든 '뉴스레터'는 지역 미술을 홍보하는 동시에 지역 작가들이 작품활동을 하는데 촉진제가 되길 바라는 회원들의…
SBS TV 대하드라마 `야인시대'의 촬영장으로 잘 알려진 부천시 상동신도시의 판타스틱 스튜디오 부천이 1950∼60년대 배경의 영상물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8∼11일 강제규필름은 장동건ㆍ원빈 주연의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촬영을 진행했다.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직전 두 형제의 행복했던 시간을 재현하는 장면으로 화신백화점과 YMCA 건물, 전찻길 등 당시의 종로 거리가 생생하게 재현됐다. 15일부터는 임권택 감독의 `하류인생'이 촬영된다. 조승우ㆍ김민선 주연의 이 영화는 60년대를 배경으로 주먹패와 건달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인데 판타스틱 스튜디오 부천은 기존의 종로 거리와는 별도로 2천평 규모의 명동 뒷골목을 꾸며놓았다. 이밖에도 KBS1의 아침드라마 `찔레꽃', KBS2 수목드라마 `로즈마리', EBS 교육드라마 `레지오빌리지' 등도 이곳에서 찍을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싱가포르 최대 미디어그룹인 미디어코프의 새 TV 드라마 `우옌더아이(无炎的愛)'가 일부 장면을 한국에서 촬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작팀은 16일 입국해 전주 한옥마을과 전통문화센터, 대둔산, LG 강촌리조트, 남이섬, 서울 등에서 촬영을 진행한 뒤 20일 출국할 예정이며 관광공사는 촬영지 수배와 숙박, 교통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할리우드 스타 청룽(成龍)과 함께 영화 `상하이 나이츠'에 출연한 판웡이 드라마 여주인공을 맡았으며, 한국에서 공부하던 의대 유학생이 조국 싱가포르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발생하자 급히 귀국, 사스 퇴치를 위해 헌신한다는 줄거리로 이뤄졌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한국의 관광 매력을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싱가포르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는 20일 MBC 라디오 개편과 함께 김미화, 김승현, 신해철, 전유성 등이 MBC 라디오의 새 진행자로 나선다. 개그우먼 김미화는 20일 신설되는 시사 프로그램 `2003년 가을(겨울)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표준FM 95.9㎒. 매일 오후 6∼8시)의 진행을 맡는다. 방송인 김승현은 `양희은, 김승현의 여성시대'(매일 오전 9∼11시)로 다시 마이크를 잡는다. 1992년부터 10년간 `여성시대'를 진행했던 김승현은 다시 `여성시대'를 진행하게 됐다. `여성시대'의 현 MC 전유성은 이윤철 아나운서의 뒤를 이어 `지금은 라디오시대'(오후 4∼6시)로 자리를 옮긴다. 각 분야의 핫 이슈와 인물을 취재하는 대담 프로그램 `변창립의 세상 속으로'도 매일 오전 11시 10분부터 30분간 청취자를 찾아간다. FM4U(91.9㎒)의 개편에서는 가수 신해철 등 MC 교체가 이뤄진다. 신해철은 본격 심야 음악 프로그램 `신해철의 고스트네이션'(매일 오전 1∼3시)으로 97년 MBC 'FM 음악도시' 이후 오랜만에 MBC로 돌아온다. 1992년부터 3년간 영화음악을 진행했던 정은임 아나운서가 최윤영 아나운서의 뒤를 이어 `정은임의 영화음악'(오전 3∼4시)을 진행한다.…
이재용 감독의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가 11-12일 주말까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충무로에서는 17일 개봉하는 '황산벌'이나 다음달 2일 관객을 찾는 기대작 '매트릭스3…'가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두느냐에 따라 올 최고 흥행작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조심스레 흘러나오고 있다. ◇관객 수 = 제작사 영화사봄에 따르면 11-12일 서울에서 불러들인 관객수는 16만2천134명. 한국영화사상 최고의 오프닝을 기록한 개봉 첫 주말 20만8천 명 보다는 4만6천여 명 가량 줄었지만 비교적 낮은 관객 감소율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스크린 수도 전주보다 10개 가량 늘어난 280개 관에서 상영되고 있다. 지난 2일 개봉한 이후 11일 동안 동원한 전국 관객이 219만 4천529명. 개봉 열흘간 24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매트릭스2-리로디드'에는 못 미치지만 같은 기간 비교했을 때 올해 최고 흥행작인 '살인의 추억'의 138만4천 명보다 약 81만 명이,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206만보다 13만 명 가량이 각각 앞서는 수치다. ◇흥행의 의미 = '스캔들'의 흥행 성공은 소재와 장르의 다양성을 모색하는 영화계에 좋은 선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