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수 감독을 비롯해 김유진, 이현승, 변영주, 정지영, 권칠인 등 영화 감독 30명이 '새로운 영화 환경과 방식, 의식'을 기치로 '뉴 시네마 네트워크(NCNㆍNew Cinema Network)'를 결성했다. NCN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철수)는 14일 낮 네트워크 참여 감독들이 동석한 가운데 서울시 종로구 사간동의 갤러리 편도나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여 감독과 결성 취지, 1차 제작 작품 등을 발표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감독은 '와일드 카드'의 김유진, '시월애'의 이현승, '남부군'의 정지영 등 중견 감독에서 '중독'의 박영훈, '싱글즈'의 권칠인, '로드무비'의 김인식, '오!브라더스'의 박용하 감독 등 신인급 감독까지 망라돼 있으며 김태식, 김재연 감독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첫 번째 장편영화를 연출한다. 박철수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감독이 관객과 직접 소통하고 생산하고 함께 소비하는 시스템으로 다양한 영화를 만들자는 의미에서 네트워크를 추진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히며 "상업논리에서 영화화하지 못하고 있던 프로젝트를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감독들을 만나 참여를 권유했다"고 결성 과정을 밝혔다. 제작은 10편의 영화가 10명의 감독에 의
인터넷을 이용하는 청소년의 60.4%가 스스로 인터넷에 중독돼 있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무총리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초중고생 1천44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유해사이트 접촉실태 등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의 43.7%와 16.7%가 인터넷에 조금 또는 매우 중독되어 있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또 청소년 82.6%가 수면부족이나 학업지장 등 인터넷의 부정적인 영향을 알고 있지만, 61.3%는 거의 매일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인사이트 이용과 관련,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6.5%의 청소년이 한두번 정도 또는 자주만 아니라면 이용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 채팅 때는 청소년의 21.6%가 성매매 제안을 받아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조사대상 청소년의 24.9%가 동거.가출은 안된다고 답한 반면, 52.5%는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자살충동과 관련, 청소년의 34.4%가 실제 느껴본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자살충동 경험자 중에는 고등학생이 38.1%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35.8%, 초등학생도 22.4%나 됐으며, 부모로부터 심한 꾸중을 들었을 때 자살
"이산가족의 멍든 마음에 난 검은 상처와 전쟁이라는 두 글자를 흔적없이 지울 수 있는 지우개가 있다면…" 국가보훈처가 주최한 보훈 문예물 현상공모에서 초등부 최우수상에 선정된 박재형(포항 상대초등 3년) 어린이가 어린이다운 상상력으로 통일을 노래한 시다. 중·고등부 최우수상 당선작 '연어'(신건웅·여주 대신고 3년)는 "알을 낳을 때가 되면 고향으로 돌아와 알을 낳고는 죽어버리는 연어"를 참전 때문에 젊음을 땅에 묻은 할아버지 세대에 투영, 어미 연어의 죽음으로 태어난 새끼 연어를 전후 세대에 비유하는 방식으로 희망적인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일반부의 장려상 당선작인 '다부동에서 쓰는 편지'(이강룡·경북 구미시)는 낙동강 최후 방어선 다부동에서의 전투를 그리며 `한 밤새 아홉 번을 뺏고 또 빼앗기며 한사코 무릎으로 기어올랐을 피의 능선'에서 `경상도 산동네에까지 와 이름도 성도 없이 스러져간 전사들'에 바치는 가슴 저린 헌사였다. 이씨의 이 작품은 문집의 제목으로 채택됐다. 이밖에도 '다부동에서...'는 6·25 참전 용사들의 수기 6편을 수록, 전쟁의 참상과 함께 그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 본성을 씁쓸하게 담아내고 있기도 하다. 수기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된…
수원미술전시관(관장 이석기)이 소식지 'News Letter' 창간호를 발간했다. 계간지 형태로 발행하게 될 뉴스레터는 미술전시관 안내, 지역 미술계 소식, 대두되는 지역 미술계의 문제점 등 수원 지역 미술계 소식을 전하는 최초의 소식지다. 이번 호에서는 소나무S.갤러리 관장인 전원길씨가 '작업실 운동을 위하여'라는 칼럼을 통해 미술문화 활성화를 위해 '작업실 운동'의 새로운 시도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4월 열린 수원미술전시관 기획전 '지팡이와 방망이'전에 대해 강남대 김미경 교수가 쓴 '어떤 여성들의 시각'이란 제목의 전시리뷰가 실렸으며, 두 번째 기획전 '김학두팔순미전'에 대해 이석기 관장(미협 수원지부장)이 '행복과 평화, 사랑을 표현한 삶'이라는 제목으로 쓴 리뷰를 수록했다. 이어 '구리인간'으로 유명한 조각가 안재홍씨에 대해 경기대 박영택 교수가 바라본 '조각가 안재홍-안재홍이 만든 몸들'이 실려 지역미술의 다양성과 발전 가능성을 드러낸다. 지난 9월부터 미술전시관 위탁 관리를 맡게 된 한국미협 수원지부 회원들이 주측이 돼 만든 '뉴스레터'는 지역 미술을 홍보하는 동시에 지역 작가들이 작품활동을 하는데 촉진제가 되길 바라는 회원들의…
배우 차태현씨와 소속사 싸이더스HQ는 13일 "영화 '첫사랑사수 궐기대회' 장면을 동의없이 과자 '와클' 광고에 사용했다"며 영화 제작사 ㈜팝콘필름과 ㈜오리온을 상대로 4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원고측은 소장에서 "영화상영을 목적으로 제작된 영상제작물 중 특정 배우의 실연장면을 모아 광고를 제작한 것은 영상물을 본래 창작물로서 이용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영상저작물을 제작하는 데 이용한 것"이라며 "팝콘필름은 차태현의 초상을 영화와 별개 용도로 사용할 경우 사전협의토록 한 계약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원고측은 "재산상 손해에 대해 3억원, 정신적 손해에 대해 1억원을 청구한다"고 덧붙였다. 차씨는 지난 6월 개봉한 영화 '첫사랑사수 궐기대회'에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오리온은 팝콘필름 등과 공동광고 프로모션을 체결하고 과자제품인 '와클'의 공중파 광고에 영화장면 일부를 사용했다.
한양에서 경상·전라·충청, 이른바 삼남으로 통하는 대로(大路)였던 과천. 과천길은 멀리는 한성백제가 새로운 나라로 거듭나고자 충청도 공주로 천도에 나섰던 건국의 길이었으며, 감옥에서 풀려난 충무공 이순신이 왜군과 싸우러 떠나는 애국충절의 길이었다. 또 정조대왕이 억울하게 죽은 자신의 아버지 사도세자를 참배하러 가던 효행의 길이었으며 추사 김정희가 갖은 모함과 오랜 귀양살이 뒤에 세상을 일체 용서하고 돌아오는 화해의 길이었다. 이몽룡이 춘향을 찾아 지나갔던 사랑의 길, 그리고 보부상과 민초들이 물품을 사고 팔기 위해 다녔던 산업의 대동맥이었다. 과천향토사연구회(회장 이정찬)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은 과천향토사료전을 '과천의 어제와 오늘'이란 제목으로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과천시민회관 2층 전시실에서 마련한다. 이번 전시에는 지도분야 3점, 거리사진분야 52점 등 총 55점을 선보인다. 옛 지도에서는 제작 연도의 간격만큼 과천의 변천사와 지도의 이면에 숨겨진 그 시대 사람들의 체취와 과천의 옛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옛거리 사진전은 그 시대를 살던 인물의 표정과 생활 도구. 주거 형태. 의상 등을 선보인다. 특히 한양으로 올라올 때 반드시 거치는 '삼남
1982년 창립된 '묵의 형상회'가 16일까지 안양 롯데화랑에서 '풍경소리'란 이름으로 23번째 전시회를 갖고 있다. 이 그룹은 창립 당시 '오늘날에도 한국화는 존재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을 던지며 한국화 화단의 지나친 관념적 경향과 일제 식민지하에서 상처 입은 고답적인 경향을 탈피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홍익대 동양화가 출신들로 구성됐으며, 기존 화단의 권위에 복종하지 않고 권력에 아부하지 않는 참 자유 정신으로 뭉쳐진 참여주의적 경향을 지니고 있다. '묵의 형상'이란 전통회화의 새로운 정신을 정립하고 그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서구 편향적인 방법론에서 탈피, 올바른 전통의식을 찾고자 하는 새로운 창조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풍경소리'란 제목으로 열고 있는 이번 23회 전시에는 14명의 작가가 참여해 30호에서 50호 크기의 한국화 56점을 선보이고 있다. 종이, 묵, 석채, 분채 등을 이용한 작품들은 암울한 시대 상황과 각박한 세태에서 전통적 한국화마저 답보상태에 빠져 있는 이 때 새로운 희망의 울림으로 다가온다. 묵묵히 정진하는 작가들의 자세가 조용하지만 단호하게 느껴진다. (031)463-2715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백남준 선생의 미술세계가 녹아 있고 주변 풍경과 조화될 수 건축물 설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경기문화재단이 실시한 백남준미술관 건립 설계공모에서 대상을 차지, 앞으로 미술관 건립을 주도적으로 맡아 나갈 독일 여성건축가 키르스텐 셰멜(38). 13일 당선작 시상식과 백남준미술관 심포지엄 등을 위해 한국을 찾은 그녀는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의 작품세계와 미술관 건립의 방향 등을 밝혔다. 셰멜은 먼저 백남준미술관 건립의 설계도가 될 자신의 작품 '매트릭스'(The Matrix)에 대해 설명했다. 매트릭스는 공간의 개념 및 융통성에 있어 매우 특출한 작품이다. 지형을 닮은 바닥과 가로 세로 11.2미터를 기본 치수로 하는 격자망 매트릭스(Matrix)를 지붕으로 이용, 그 사이 공간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러한 공간 활용의 탄력성은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큰 호평을 받았다. 그녀는 백남준 예술세계에 대한 이해와 백남준에 대한 존경심도 대단함을 알 수 있다. "나에게 백남준은 대단한 영향력을 끼친 예술가 중 한 사람이죠. 예술 전반에 대한 그의 공헌은 무엇보다 새로운 예술에 지평을 연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라는 점이죠. 매
오는 15-16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될 네덜란드 인트로단스 발레단의 '메시아' 한 장면.
7집 신보 발표한 가수 이기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