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해주 불로치카 유적(위)에서 한-러 공동발굴결과 확인된 주거지 전경(아래 왼쪽)과 출토 토기.
인터넷 드라마 `내방네방'에 출연하는 성유리(왼쪽)와 공유.
KBS의 공영성을 강화하고 프로그램의 질적 개선을 담보하려면 광고를 전면 폐지하고 수신료를 대폭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동민 한일장신대 교수는 2일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과 PD연합회 주최 토론회에서 발제문을 통해 "수신료 제도를 운영하는 나라들은 방송비용 증가에 맞춰 수신료를 인상해 왔으나 우리나라는 1981년이후 22년간 2천500원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교수는 "KBS의 경우 공영적 소유는 확보돼 있으나 재원이 안정적이지 못해 공영방송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이 사실"이라며 "특히 2TV가 선정적이고 저질 오락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은 KBS전체수입의 절반이상을 광고수입으로 채우는 부담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KBS가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고 좋은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는 안정적 재원을 확보해 주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광고를 전면 폐지하고 수신료를 대폭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선 신태섭 동의대 교수도 "KBS 재원구조를 수신료 현실화와 2TV 광고방송의 단계적 축소를 통해 수신료 중심의 공영적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KBS개혁과 수신료 인상의 병행추진방안 마련을 위한 시청자…
서울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이홍훈 부장판사)는 1일 사단법인 한국음원제작자 협회와 ㈜SM엔터테인먼트 등 기획사 등이 벅스㈜를 상대로 낸 3건의 음반복제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번 결정으로 벅스가 보유한 15만여곡 가운데 최신곡 등 1만여곡에 대한 서비스가 중지되게 돼 1천4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인터넷 음악사 벅스㈜의 음악 서비스는 사실상 중단 위기에 처했다. 재판부는 "신청인들이 각 사건당 3억원을 공탁하는 조건으로 벅스㈜는 해당곡을 컴퓨터 압축파일 형태로 복제하거나 웹사이트(www.bugs.co.kr)의 서버에서 이 파일을 서비스해서는 안된다"는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음반의 컴퓨터 압축파일 변환은 프로그램에 의해 기계적으로 이뤄지므로 창작성이 포함될 여지가 없고 파일이 보조기억장치에 저장되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영속성을 지니게 되므로 파일 저장도 저작인접권인 복제권을 침해하는 음반복제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신청인들은 복제권 침해정지 및 물건의 폐기 등 조치를 요구할 수 있으며 벅스의 음악서비스는 저작권법상 복제권 침해에서 제외되는 '방송'에 속한다고 볼 수 없는 이상 신청인들의 권리행사가 사회질서에
"오랜만에 같이 누워보는군."(문호), "아, 행복해요. 더 꼭 껴안아주세요…. 여자란 참 이상해요. 남자에 의해서 잘잘못이 가려져요…"(경아) `별들의 고향'에서 신성일과 안인숙이 주고 받던 이 대사는 영화를 본 적이 없는 요즘 젊은이들까지도 입에 올릴 정도로 유명하다. 오는 6일 서울 예술의전당내 한국영상자료원 시사실에서는 그때의 명대사와 명장면을 다시 볼 수 있다. 영상자료원은 올들어 여덟 번째로 마련하는 `한국의 명배우 초대전'의 주인공으로 안인숙을 선정해 대표작 5편을 6∼10일 오후 2시에 한 편씩 상영한다. 1952년 서울에서 태어난 안인숙은 63년 최훈 감독의 `부부조약'에서 아역으로 데뷔했다. 60년대 멜로물과 청춘물 등에서 해맑은 얼굴과 깜찍한 연기력을 과시하던 그는 중앙대 연극영화과로 진학하면서 성인 연기자로 변신했다. 그를 70년대 `만인의 연인'으로 만든 영화는 `별들의 고향'. 신예 이장호 감독이 최인호의 원작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이 영화는 74년 4월부터 서울 국도극장에서 105일간 상영되면서 46만4천여 명이란 최고의 관객동원 기록을 세웠다. 당대 최고의 스타인 신성일, 그리고 윤일봉과 백일섭 등 베테랑 배우들과 연기를 펼친 안인
방송위원회 산하 연예오락 제1심의위원회(위원장 황정태)는 2일 전체회의를 열어 최근 방송드라마에 간접광고가 지나치게 많다고 지적하고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3사에 대해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방송위는 이날 심의위 결정에 따라 오는 9일 이들 방송사의 관련 책임자를 출석시켜 의견진술을 들은 뒤 제재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방송위는 "방송드라마속 간접광고는 정상적인 방송광고시장 질서를 어지럽히고 경쟁업체나 상품에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방송 프로그램의 상업성을 조장한다"면서 "최근 다양한 방법으로 반복되고 있는 간접광고에 대해 엄격해 제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프로그램은 KBS 2TV `진주목걸이', MBC TV `좋은 사람', `백조의 호수', SBS TV `요조숙녀', `태양의 남쪽' 등이다.
항구도시 부산은 2일 시네마 축제의 막이 오르면서 올해로 여덟 번째 영상의 향연에 빠져든다. 파도소리와 별빛으로 채색된 스크린을 해변의 가을하늘에 걸고 있는 김동호(金東虎.66)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손놀림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능숙하고 날렵하다는 데 이견을 달 사람은 없다. `시네마 부산'의 성가(聲價)는 칠순을 앞둔 나이에도 만년 청년으로 통하는 서글서글한 인상의 김 위원장의 열정 덕택에 본격적으로 빛을 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직도 할 일이 많아요.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 유수의 영화제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8년째 집행위원장으로 `장기 독재'하고 있는 김 위원장은 이날 근황을 묻는 안부전화에 초심(初心)을 잃지 않겠다는 듯 스타트 라인에 서 있는 주자의 심경을 내비치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부산영화제 전용공간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영화제 전용관을 확보해야 영화제 일정이 오락가락 하지 않도록 개막식 날짜를 정할 수 있어 국제무대에서 신망도를 높일 수 있어요." "전용극장 확보하는 것 외에도 장기발전 방안 마련과 예산확보, 집행위원회의 재단법인화 등도 남아 있
25년간 전세계에서 약 8천만 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린 관록의 뮤지션 스팅이 4년만에 신보 `Sacred Love'를 발표했다. 후배 뮤지션들에게 존경받는 아티스트로 꼽히는 그는 끊임없는 자기 변신과 파격적인 시도로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영화 `레옹'에 삽입된 `Shape of my Heart'를 비롯해 `Roxanne', `Every Breath You Take', `Fields of Gold' 등 우리 귀에도 친숙한 팝들이 모두 스팅의 곡. 후배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쳐 앨라니스 모리셋, 아이돌 스타 크렉 데이비드 등이 그의 음악을 샘플링하거나 리메이크했다. 크렉 데이비드가 그와 함께 `Rise & Fall'을 불렀으며 국내 팝 차트 1위를 달리는 메리 제이 블라이즈도 스팅의 이번 앨범에 `Whenever I say your name'을 함께 불렀다. 이번 앨범은 9.11 테러 사건 이후 아티스트로서, 인류의 구성원으로서 스팅이 가진 고민이 투영되어 있다. 첫 번째 트랙 `Inside'는 9.11 사태와 같은 비극적이고 불가항력적인 사건에 대해 인류가 맞서 싸워가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으며 앨범 타이틀과 같은 `Sacred Lov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 11월 22일부터 30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제4회 도쿄필름엑스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김기덕 감독은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도 위촉됐다. 모두 9편이 초청된 경쟁부문에는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와 김성호 감독의 `거울 속으로'가 진출했고, 장선우 감독의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은 특별상영작으로 초대를 받았다. 2001년 열린 제2회 도쿄필름엑스 영화제에서는 송일곤 감독의 `꽃섬'이 그랑프리의 영예를 안았다.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PIFF) 전야제가 1일 저녁 부산 중구 남포동 피프광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날 오후 6시 피프광장 부산극장 앞에서 영화제 조직위 김동호집행위원장과 이인준 중구청장, 영화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야제 행사인 `피프광장 여는 마당'이 시작된다. 중구청이 국내.외 영화매니아와 관광객에게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피프광장을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한 이 행사는 핸드프린팅 개봉과 눈꽃등 점등, 불꽃놀이 순으로 이어진다. 영화인들의 숨결을 느낄수 있는 핸드프린팅이 설치된 피프광장에는 이번에 김수용 감독의 것이 개봉되면서 지금까지 세계 유명 영화인 19명의 손길이 새겨지게 된다. 또 핸드프린팅 개봉과 동시에 주변에 설치된 투광기에서 오색조명이 나와 핸드프린팅을 밝혀주고 35만개의 눈꽃등이 도심의 불빛과 어우러지면서 이곳을 찾은 많은 영화팬들에게 피프광장의 아름다운 야경을 보여줄 예정이다. 남포동 빌딩숲 사이로 펼쳐지는 불꽃놀이가 끝나면 가을밤을 낭만으로 수놓을 오카리나의 아름다운 선율과 칵테일쇼, 록밴드 공연, 재즈댄스 등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여 영화매니아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한다. 한편 중구청은 이날 오전 피프광장에서 주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