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나온 삼국지들은 오류 투성이다." 중국에 살고있는 조선족 작가 리동혁씨가 한국에서 나온 유명 작가들의 소설 삼국지가 인명과 지명을 혼동하고 주어를 착각해 사실과 정반대로 뜻을 푸는가하면 무리한 해석으로 내용을 왜곡시키고 있다는 신랄한 비판을 담아 「삼국지가 울고있네」(금토 간)라는 책자를 펴냈다. `너무나 잘못 옮겨진 한국의 삼국지'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은 소설가 이문열씨의 삼국지를 중심으로 오류를 하나하나 지적하고 있다. "명공께서는 예(豫), 양(襄)땅의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듣지 못하셨습니까? 승상께서 이제 다시 두터운 은의로 그 마음을 사로잡는다면 운장이 어찌 승상을 따르지 않겠습니까?"(4권59쪽) 사로잡은 관우를 풀어주기를 주저하는 조조를 장요가 설득하는 장면이다. 저자에 따르면 삼국지 판본인 나관중본에서 이 장면의 원문은 `치뿌원위랑쭝런궈스즈룬후(豈不聞豫讓衆人國士之論乎)'. 여기에서 `예양'(豫讓)은 춘추전국 시대의 이름난 자객이라는 것. 그는 애초 진나라 여섯 경(卿)가운데 하나인 중행씨(中行氏)를 섬기다가 이후 진나라 실권자 지백(智伯)의 가신이 된 인물. 그는 자신이 모시던 지백이 새로운 실권자로 부상한 조양자(趙襄子)에게 죽임을…
'한일병합'에 앞장 선 친일파의 거두 이완용(李完用.1858-1926)이 1919년 3.1만세운동 직후에 거푸 두 번에 걸쳐 사이토 마코토(齊藤實) 당시 조선총독에게 조선왕궁 중 하나인 창덕궁을 일본황실에 헌납해 이를 이궁(離宮), 즉, 별궁(別宮)으로 만들자고 요청했던 것으로 13일 밝혀졌다. 또 이완용의 이러한 거듭된 요청과는 별도로 조선에 별궁을 만들고자 했던 총독부는 그곳이 창덕궁으로 확정될 경우 이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해 오히려 총독이 앞장서 반대하며 다른 곳에 별궁을 세우자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사실은 일본 근현대사가 박환무(50) 인하대 강사가 일본 국립공문서관에 소장된 식민지시대 일본정부의 문서철인 '공문잡찬'(公文雜纂) 중 '청원'(請願) 류 권25에서 사이토 총독이 1921년 7월8일자로 일본 내각총리대신 하라 다카시(原敬)에게 보낸 문건을 찾아내 공개함으로써 확인됐다. '秘'(비), 즉 '비밀'로 분류된 이 문건은 '경성(京城)에 이궁(離宮)을 설정하는 건(件)'이라는 제목 아래 이완용이 창덕궁을 일본 황실에 헌납하고 천황가의 별궁으로 만들자는 건의를 1920년 겨울과 1921년에 연이어 했음을 밝히고 있다.…
제4회 의정부아동연극축제 기간(15-24)인 16일 오후 2시와 5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어린이창극 '효녀심청'. 극립창극단이 마련한 창극‘효녀심청’은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좋아할 만한 요소들로 꾸며지며, ‘효’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한다. 국립창극단은 우리 소리와 이야기의 재미를 어린이들에게 전달, ‘국악은 어렵다’는 생각을 버리고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장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판소리 다섯마당(흥부가, 심청가, 춘향가, 적벽가, 수궁가)을 어린이 창극으로 만들어 무대에 올리고 있다. '효녀심청'은 이 가운데 세 번째 어린이 창극이다. 첫 작품인 ‘박씨 몰고 온 제비’는 ‘흥부가’를 어린이용으로 바꾼 것으로, 판소리계의 신동 유태평양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또 2001년에 올려진 ‘토기와 자라의 용궁여행’은 관객들의 호평속에 연장 공연은 물론 다음해 여름 앵콜 공연까지 성황리에 가졌다. 특히 이 작품은 2002년 제7회 서울어린이연극상에서 관객들이 뽑은 최고 인기상과 기획.제작상을 받았으며, 지난 봄에는 일본 동경의 세타가야 극장 초청으로 일본 어린이들을 만나기도 했다. 이번 아동연극축제 무대에 오르는‘효녀심청’은 판소리 ‘심
극단 '무연시'와 '한샘'이 주최하는 제4회 의정부아동연극축제가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동안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총 5작품이 오르게 되는 이번 아동연극 축제에는 극단 무연시, 한샘뿐 아니라 국립창극단, 극단 나.너.우리, 해오름 등이 참여하며 해외초청작으로 일본 극단 단뽀뽀가 방한해 아동극을 선보인다. ◆15일∼19일 예술의전당 소극장 무대에서는 극단 '무연시'의 아동극 '말괄량이 삐삐'를 관람할 수 있으며 ◆16일 대극장에서는 극립창극단의 어린이창극 '효녀심청'을 만나볼 수 있다. ◆17일∼18일은 청소년들을 위한 해외초청작품인 '유메사키 극단이 왔습니다'가 일본극단 단뽀뽀에 의해 예술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어 ◆20, 21일 이틀간은 극단 나.너.우리가 '김치돌이와 밥풀요정'을 대극장에서 선보이며 ◆22일∼24일에는 극단 한샘의 아동극 '후크와 피터팬'이 대극장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공연시간 오전 11시, 오후 2시, 5시. 입장료 1만원∼1만2천원. 문의 031-846-9415)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13일 오전 경주 보문관광단지 엑스포 공원에서 `2003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개막 공연이 열리고 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13일 술을 마신채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영화배우 심혜진(38.본명 심상군)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100일간 운전면허 정지 처분을 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는 지난 11일 오후 11시께 혈중 알코올 농도 0.069%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서울 방배역 부근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심씨는 경찰에서 "회식 자리에서 맥주 2잔을 마셨다"고 말했다.
'천녀유혼'의 쉬커(徐克) 감독이 한국과 중국의 공동프로젝트 '칠검하천산' 제작과 관련해 서울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을 찾았다. '칠검하천산'은 '영웅문'의 김용과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무협소설가인 양우생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한국의 알지비엔터테인먼트와 중국의 문연음상출판사가 60부작 규모의 TV 드라마와 온라인 게임, 만화, 캐릭터 상품 등 다양한 장르로 개발할 예정이다. 프로젝트의 제작 비용은 두 회사가 60억원씩 투자를 마친 상태. 드라마 제작은 문연음상 출판사가, 캐릭터와 만화, 게임 등 2차 상품들은 한국이 주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투자자들을 SICAF의 프리마켓 SPP(서울 프로모션 플랜)를 통해 모집한다. 쉬커는 드라마 제작의 고문역을 맡았으며 영화로 제작될 경우 직접 메가폰을 잡을 계획이다. '촉산', '천녀유혼', '황비홍' 등을 연출하며 19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으로 이어진 홍콩영화 부흥기를 이끌었던 쉬커 감독은 97년 애니메이션 '천녀유혼'을 연출했으며 이후 '더블 팀' 등 2편의 영화를 할리우드에서 제작한 바 있다. 쉬커는 '칠검…'에 대해 "지금까지의 보던 무협물과는 전혀 시각에서 제작될 것
김기덕 감독이 연출한 영화 전편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상영된다. 김기덕 감독의 신작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투자사 코리아픽쳐스와 제작사 LJ필름은 이 영화의 19일 개봉을 앞두고 25-30일 인터넷 사이트 하나포스닷컴(www.hanafos.com)과 29-30일 서울 대학로의 하이퍼텍 나다에서 김기덕 감독의 연출작 8편을 모아 상영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온라인에서는 '악어', '나쁜남자', '실제상황', '야생동물보호구역', '수취인불명', '해안선' 이 하루 두 편씩 VOD(Video on Demand)방식으로 상영되며 오프라인에서는 '사랑의 아이러니'와 '절망 또는 희망'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각각 29일과 30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모두 6편의 영화를 심야상영한다. 김기덕 감독의 신작 '봄 여름…'은 22일 개막하는 광주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처음 공개된다.
KTF[32390]는 14살 신인 여성가수 'SOM2(솜이)'가 무선인터넷 멀티미디어 서비스인 핌(Fimm)을 통해 오는 15일 데뷔한다고 13일 밝혔다. 솜이는 7살때 '꼬마 룰라'로 활동하면서 가창력과 춤솜씨를 인정받은 유망 신인으로 내달 앨범발매와 방송활동 시작에 앞서 가장 먼저 핌을 통해 '소녀시대2' 등 앨범 수록곡 6곡과 뮤직비디오 3편을 공개하게 된다. 솜이가 데뷔무대를 핌으로 택한 것은 솜이가 겨냥한 계층과 핌의 주이용자층이 10∼20대로 일치하는데다 휴대폰이 미디어로서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한 결과라고 KTF는 설명했다. KTF는 솜이 이외에도 세계적 영국 록그룹 '라디오헤드'의 6집 앨범 독점공개, 국내 신인그룹 '멘사'의 뮤직비디오 첫 공개, 박준형.정종철.이정수 등 '갈갈이 패밀리'의 모바일전용 개그프로그램(동영상) 등 독자적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예술영화 전용관 '씨어터2.0'은 19-28일 프랑수아 오종 영화제를 마련한다. 프랑수아 오종(Francois Ozon)은 여러 유럽 영화제에서 주목받고 있는 감독 중 하나로 기발한 상상력, 신랄한 풍자정신, 강한 성적 코드로 평론가들의 호평을 듣고 있다. 이번 상영회에는 △바다를 보라 △시트콤 △크리미널 러버 △워터 드롭스 온 버닝 락 △오종 단편선 △사랑의 추억 등 5편의 중ㆍ장편과 단편영화 모음이 오후 5시부터 하루 3차례(일요일과 공휴일은 13시부터 5차례)씩 상영된다. 입장료 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