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인의 일상적 생활공간을 재해석한 전시 '일상풍경과 또 다른 일상' 전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안양 롯데화랑은 설치미술가 박신자씨를 초청해 인간을 둘러싼 환경, 그 가운데서도 공간에 대한 연구를 해온 박씨의 작품을 다음달 7일까지 선보인다. 작가는 규격적, 합리적 일상에 여러 가지 에너지를 부여해 독창적, 감각적이며 생산적인 새 공간을 연출한다. 이를 위해 박씨는 공간을 크게 space1, 2, 3으로 구분한다. 스페이스 1은 일상의 반성적 행위를 유도하기 위해 몽환적 분위기로 연출된다. 일상을 담은 평면작품을 바닥에서 1∼2cm 정도 띄워 설치한 뒤 빔 프로젝트와 컴퓨터를 이용, 일상을 기록한 영상을 보여준다. 스페이스 2에서는 이 일상 공간으로부터의 탈출을 시도한다. 이를 위해 작가는 작고 큰 일상의 기록이 담긴 입방체(정육면체)를 기본조형 요소로 사용한다. 그 입방체를 쌓아서 여러 모양의 입체물을 만들고, 입체물의 유기적 관계 속에서 일상탈출의 계기를 부여한다. 스페이스 3에 이르면 작가는 새로운 풍광을 연출, 일상탈출에 성공한다. 스페이스 2에서 제시한 일상이 담긴 입방체 5백여개를 바닥에 설치한 작가는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공간으로 이를 재
지난 21일부터 5일간 네덜란드 헤이그의 콩그레스홀에서 열린 마술사의 월드컵 `FISM(세계마술사연맹) 2003'에서 종합2위를 차지한 `신세대 마술사' 이은결.
'미드나잇 카우보이'로 유명한 영국출신의 존 슐레진저 영화감독이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의 병원에서 타계했다. 향년 77세. '빌리 라이어(1963년)' '달링(1965년)' 등으로 1960년대 영화계를 풍미한 슐레진저 김독은 지난 1969년 뉴욕 뒷골목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두 젊은이의 삶을 스케치한 '미드나잇 카우보이'로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최우수 감독상과 작품상, 각본상을 받았다. 슐레진저 김독은 2000년 12월부터 쇠약성 뇌졸중으로 고생하다 최근 몇 주 컨디션이 악화해 팜스프링스 데저트 리저널 메디컬센터에서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으나 전날 산소호흡기 등 보조장치를 제거했다. '마라톤 맨' '선데이 블러디 선데이' 등 오프비트영화에서 상업광고까지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낸 그는 영국 TV 프로덕션 다큐멘터리와 연극, 오페라계에서도 감독으로 활약했다. 슐레진저 감독은 뇌졸중으로 쓰러지던 해 팝가수 마돈나가 주연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넥스트 베스트 씽'을 마지막 작품으로 남겼다. 특히 1972년에는 뮌헨올림픽 공식기록영화 '비전스 오브 에이트(Visions of Eight)'제작에 참여해 육상경기 가운데 마라톤 촬영을 맡기도 했다. 그가 1975
음악 전문채널 KMTV는 여름 특집으로 국내 유명 해수욕장에서 펼치는 투어 공연인 `썸머비치 콘서트 특집 쇼!뮤직탱크'를 마련한다. `메가패스&네스팟'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콘서트는 30일 대천해수욕장을 시작으로, 8월 6일 해운대, 8월 13일 경포대 등 동ㆍ서ㆍ남해를 대표하는 해수욕장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3주에 걸쳐 진행된다. 보아, 세븐, 문희준, 코요테, 임창정, 이효리, 이정현, 쥬얼리, 김현정, 옥주현, 베이비복스, 클릭비, 강성훈 등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콘서트를 마친 후에는 밤하늘을 수놓을 30분간의 불꽃축제와 개봉 예정작 무료시사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된다. 선착순으로 무료입장할 수 있다. 8월 8일부터 3주 동안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쇼!뮤직탱크'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광복절 특사'의 김상진 감독이 차기작 '룸메이트'(가제ㆍ제작 시네마서비스)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룸메이트'는 우연히 싼 아파트에 이사온 청년이 그 집에 살고 있던 처녀 귀신과 같이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믹 판타지 영화. 지지부진하게 살아가던 한 청년이 분에 넘치게 싼 아파트를 얻어 이사오지만 자신의 집에 처녀귀신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기겁을 한다. 문제는 이 귀신이 질투심이 많은 데다 남자가 여자에게 함부로 대하는 것을 못봐주는 성격이라는 것. 이때부터 주인공과 처녀귀신 간의 '불안한 동거'가 시작된다. 현재 시나리오 마무리작업중인 '룸메이트'는 남녀주인공 등의 캐스팅을 마무리한 후 9월중 촬영에 들어걸 계획이다.
원금 70% 보장, 투자자 대상 시사회 개최 등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바람난 가족'(제작 명필름)의 인터넷 펀드 공모가 4시간만에 마감됐다. 명필름은 22∼24일 세 차례 시사회를 개최한 뒤 25일 오전 10시 선착순으로 공모를 시작한 결과 4시간만에 5억원 전액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명필름은 1차 공모에 쏠린 높은 관심과 기대를 감안해 8월 5일 오전 10시부터 이튿날 오후 6시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myungfilm.com)를 통해 2차 인터넷 펀드를 모집할 예정이다. 임상수 감독, 문소리ㆍ황정민 주연의 `바람난 가족'은 중산층 가정 3대의 성문제를 과감하게 그린 작품으로 8월 14일 개봉된다.
월드컵 가수 윤도현밴드가 2년만에 신보인 6집 앨범 `YB스트림을 출시했다. 자신도 가장 축복받은 밴드라고 할 만큼 월드컵 이후 폭발적 인기와 지지를 받고 있는 이들은 이번 앨범에서 `월드컵 특수'에서 벗어나 진정한 록밴드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한다. 전작 `도시인'에서 보여준 것보다 강력하고 폭발적인 록 사운드가 앨범 전체를 관통한다. 윤도현 개인보다 `밴드'를 강조하면서 기타, 베이스, 드럼 등 연주가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 것도 특징적이다. 밴드 이름도 약칭인 `윤밴'(YoonBand)으로 표기됐다. 선명한 메시지를 담은 가사도 이 음반의 큰 특징 중 하나. 첫 트랙 `꽃잎'은 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여중생을 추모하는 곡으로 "못다 핀 두 작은 꽃들 그렇게 가버리고 남은 건 분노의 촛불 손 모아 밝히네"가 가사의 처음이다. 대금 연주가 리드하는 이 곡은 중반 이후 강렬한 록 사운드와 거친 랩올 통해 "사람을 죽이고도 무죄(중략) 할 말도 못하는 우리는 유죄 소파 X 소파 니노 워커 X 소파 (중략) 다 태워버려 다 때려부셔, 낡아빠진 소파, 썩어빠진 소파, 정말 X같은 소파. 이 땅의 부끄러운 현실이 정말 답답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비디오 미국 직배사인 워너홈비디오 코리아와 브에나비스타홈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여름방학을 맞아 `추억의 영웅'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삼은 애니메이션을 출시해 인기 대결을 벌인다. 브에나비스타는 만화전문 출판사 마블 코믹스의 간판 스타이자 최근 잇따라 극영화로 만들어져 인기를 모은 `거미인간' 스파이더맨과 `두 얼굴의 사나이' 헐크를 내세웠다. 다음달 미국 CBS의 TV 시리즈물을 엮은 `오리지널 헐크'와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 시리즈 3편인 `스파이더맨:최후의 대결전'이 VHS로 선보이며 시리즈 1ㆍ2편인 `스파이더맨:돌아온 고블린'과 `스파이더맨:데어데블 대 스파이더맨'은 DVD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이와 함께 `정글북2'(DVDㆍVHS), `행복한 세상 곰돌이 푸:우리 모두 친구해요'(DVDㆍVHS), `올리버와 친구들'(DVD), `행복한 세상 곰돌이 푸:작은 것도 소중해요'(VHS)도 나올 예정이다. 이에 앞서 워너는 `슈퍼특공대1:슈퍼 프렌즈', `슈퍼특공대2:저스티스 리그', `엑스맨 에볼루션:뮤턴트 라이징' 3편을 `슈퍼 히어로 애니메이션'이란 이름의 박스 세트로 2천 장 한정 출시했다. `슈퍼특공대' 시리즈는 원더우먼, 블랙 벌컨, 호크맨, 슈퍼맨,
가수 이선희가 8월 한달간 콘서트 `여름 이야기'로 팬들을 찾아간다. 이선희는 지난해 인수해 경영하고 있는 서울 대학로의 라이브극장에서 8월 8일∼31일 매주 금ㆍ토ㆍ일요일에 여름 주제로 콘서트를 마련한다. 1984년 `J에게'로 데뷔한 이래 19년간 꾸준한 무대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선희는 2002년 월드컵, 시청앞 촛불시위, 대구참사 추모음악회 등의 무대에 언제나 함께 했다. 지난 1월에는 라이브극장 재개관 기념 릴레이 콘서트의 첫 테이프를 끊기도 했다. `Maria', `Can't Help Falling in Love', `Try to Remember' 등 애창 팝송과 데뷔곡 `J에게', 영화 삽입곡 `나항상 그대를',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 `사랑이 지는 이 자리', `알고 싶어요', `갈등', `아! 옛날이여' 등의 대표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여름 휴가를 못 갔거나 휴가의 추억을 떠올리고 싶은 팬을 위해 `여름', `해변으로 가요', `모닥불', `여행을 떠나요' 등 여름에 어울리는 노래를 기타반주로 들려준다. `제2의 박경림'으로 불리는 조정린, 성교육 과학강사 장하나, 패션 스타일리스트 정윤기,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선희, 요가박사 원정혜, 개
제 56회 스위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의 장편 경쟁부문에 진출, 황금표범상을 노리는 후보작의 윤곽이 드러났다. 24일 영화제 조직위에 따르면 한국 김기덕 감독의 신작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을 포함해 17개국 20개 작품이 장편 경쟁부문의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는 내달 6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영화제측은 김기덕 감독과 함께 루치오 펠레그리니 감독(이탈리아)의 '오라 오 마이 피우(지금 아니면 안돼)', 인도 볼리우드의 화제작인 `초커 발리(발리 목도리)'(감독 리투파르노 고시), 일본 고바야시 마사히로 감독의 `온나 리하쓰시 노 코이(헤어드레서)'등 4개작을 기대할 만한 영화로 꼽고 있다. 한국 작품으로는 지난 4월 제5회 서울여성영화제 개막식을 장식한 박경희 감독의 데뷔작 '미소'가 김진아 감독의 '그 집 앞'과 함께 주목할 만한 감독들의 장편을 소개하는 비경쟁부문 '현재의 감독들'에서 상영된다. 미국 영화는 지난해 구스 반 산트의 `게리'를 포함해 4개작이 경쟁부문에 선보였으나 이번에는 캐서린 하드위크 감독의 데뷔작 `써틴(13)' 단 1편에 그치고 있다. 영화제측은 왕년의 명감독 빈센트 미넬리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