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과 열연한 미국 영화 배우 그레고리 펙이 11일 밤 노환으로 타계했다고 그의 대리인이 12일 밝혔다. 향년 87세. 펙의 공보 담당 대리인인 먼로 프리드먼은 "펙이 전날 밤 그가 아끼던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펙은 '케이프 피어'와 '스펠바운드' '신사협정' 등 60여편의 주옥같은 영화에 출연했으며 1962년에는 영화 '앵무새 죽이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44년 '영광의 나날(Days of Glory)'로 영화계에 첫발을 디딘 펙은 이후 5차례에 걸쳐 아카데미상 후보에 선정되는 등 20세기 후반을 빛낸 최고의 남우로 기록됐다. 특히 지난 1953년 제작된 '로마의 휴일'에서 세인의 이목을 피하려는 공주(오드리 헵번)에게 영원의 도시 로마의 포근함과 아름다움을 눈뜨게해주는 미국인 기자 역할을 맡아 많은 팬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로마의 휴일'에서 펙과 함께 열연한 헵번은 지난 93년 1월 대장암으로 먼저 숨을 거뒀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신학림)은 6월을 `언론개혁 총력 투쟁의 달'로 선포하고 신문개혁운동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언론노조는 23일 낮 12시 서울 프레스센터 앞에서 `신문개혁 쟁취를 위한 언론노동자 총력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데 이어 24일부터 27일까지 언론개혁 주요 과제를 중심으로 대토론회를 잇따라 마련할 예정이다. 토론 주제는 △지역언론 육성법 제정 △불공정행위 규제와 공동배달제 시행 등 신문시장 정상화 방안 △신문사 소유지분 제한, 편집권 독립, 독자주권 보장을 포함하는 정기간행물법 개정 △여론 독과점 금지를 위한 점유율 제한법 제정으로 정했으며 발제자와 토론자 선정 등 구체계획은 12일 제6차 중앙집행위원회에서 확정한다. 27일 오후 7시에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여론독과점 금지 및 지역언론 활성화 촉구를 위한 신문노동자 결의대회'를 연 뒤 오후 8∼10시 `신문개혁을 위한 시민문화제'를 펼친다. 언론노조는 9월 정기국회에 언론개혁 관련 법안 상정을 요구하는 입법청원 활동도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 총선에서 여야가 언론개혁 관련법 제ㆍ개정을 공약으로 삼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언론노조는 28일께 전국민중연대ㆍ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와 함께…
국민총동원 시기인 1938년부터 1945년 사이 노무자나 군인.군속, 군위안부 등으로 강제동원된 조선인 피해자는 800만 명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복지부 의뢰로 지난 3월 이후 일제하 강제동원 생존자 실태조사 연구를 수행해온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연구팀(책임자 권희영 교수)은 해당 기간에 이뤄진 강제동원 피해 규모를 12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강제동원 유형을 ▲노무동원 ▲병력동원 ▲성동원(위안부)의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한 뒤 그에 대한 피해 규모를 산출했다. 이에 따르면 노무에 동원된 조선인은 조선내에서 약 650만명, 해외에서 약 85만여 명 등 총 730만명 정도. 병력동원의 경우 군인.군속자가 38만 명, 기타 군요원 23만 명 등 총 61만명으로 추정됐다. 성동원 피해 규모에 대해 연구팀은 "적어도 10만 명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고만 말했다. 따라서 성동원 피해자를 제외한 조선인 강제동원 총 인원은 약 790만명으로 추산된다는 것. 이처럼 800만명에 육박하는 조선인 강제동원 피해자 중 최소한 60만명 이상이 사망 혹은 행방불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된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와함께 연구팀은 이러한 강제동원 피해 생존자 200명에 대한 실태 조사를
앞으로 경기도립예술단이 펼치는 각종 공연은 경기도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티켓링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경기도문화예술회관(관장 홍사종)은 12일 그동안 수작업에 의한 예약 및 발권방식으로 이용자들의 불편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입장권 시스템을 개선, 앞으로 도립예술단 자체 공연은 회관 홈페이지(www.kyculture.or.kr)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인터넷 예약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12일 현재 도립무용단 20회 정기공연, 토요상설국악공연 등을 예약할 수 있으며, 전화를 통한 예약(1588-7890)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회관측은 공연장 등 회관내에 총 4대의 입장권 전산발매기를 설치해 두고 있다. (031)230-3241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문화유산 가상현실 체험시스템' 3차 개발사업을 완료하고 12일 정식포털사이트(www.vrkg21.net)를 선보였다. 가상현실 체험시스템은 경기문화재단이 도로부터 위탁받아 펼친 사업으로 지난 2000년부터 시작, 총 3차에 걸쳐 사이트 구축을 추진해왔다. 이번 3차 사업에서는 '정조의 화성행차 이야기' '효 애니메이션' '실학 애니메이션' '다산을 찾아서' 등 4개의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이날 오픈한 포털사이트에는 1, 2차에 거쳐 개발된 6개 프로그램과 함께 이번에 개발한 4개 프로그램이 추가로 실렸다. 이들은 모두 3D 애니메이션과 플래시 애니메이션 기술을 활용해 제작됐다. '정조의 화성행차 이야기'는 과거 200년 전의 조선시대 정조의 화성행차와 왕실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 현실 프로그램으로, 18세기 당시 모습들을 사이버 공간에서 재현하고 있다. '효' 및 '실학 애니메이션'은 경기도 사상문화 '효'와 '실학'을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또 효와 실학 유적지를 소개하며, 실학의 교류무대를 경기도 지도와 연계해 설명하는 부분도 볼만하다. '다산을 찾아서'는 개혁의지와 학문적 열정이 배어
국립현대미술관의 '찾아가는 미술관' 행사가 오는 20∼29일 경기도 부천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열린다. 부천문화재단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 유명작가 작품 60여점이 선보인다. 작품의 감상과 이해를 돕기 위해 ▶풍경화의 향기 ▶추상화의 산책 ▶현대의 조각 ▶오늘의 시각 등 4개의 주제로 분류돼 전시된다. '풍경화의 향기' 전은 한국미술의 중요 장르 중 하나인 풍경화의 특색을 보여준다. 특히 보여지는 대로 자연을 표현하던 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각에서 자연을 바라보고 이를 주관적으로 표현해 내는 최근의 풍경화 경향들을 선보인다. '추상화의 산책' 전은 현대 한국의 대표적 추상화가들의 작품을 개괄해 보여준다. 이어 '현대의 조각' 전은 3차원 미술로서 경우에 따라 현실세계를 보다 정확히 재현할 수 있는 현대 조각의 특징을 드러낸다. 사진전인 '오늘의 시각' 전은 풍경을 소재로 한 한국의 현대사진을 보여준다. 또한 예술장르로서 사진의 가능성을 가늠해본다. 개관시간은 오전 11시∼오후 7시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회와 함께 20일 오후 3시에는 미술평론가 박영택 경기대 교수가 '한국 현대미술의 단면'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032)326-6923
사적 제892호로 지정된 여주 고달사지에서 8∼9세기 유구와 유물이 확인돼 창건 당시의 가람배치(사찰을 형성하는 건물의 배치방식) 등에 대한 단서를 찾게 됐다. 경기문화재단부설 기전문화재연구원(원장 장경호)은 지난해 8월부터 여주 고달사지에 대해 벌인 4차 발굴조사 결과, 이를 확인했다고 10일 현장설명회에서 밝혔다. 고달사지는 16세까지 존속한 통일신라말에서 고려시대까지의 대표적 사찰이다. 기록상 신라 경덕왕 23년(764)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9세기 원감대사가 이곳에 머물렀다고만 전해질 뿐 지금까지 물적자료를 확보하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다. 기전문화연구원이 1∼3차에 걸쳐 벌인 발굴조사에서도 10세기 이후 유구만이 확인돼 그동안 창건기 가람에 대한 의문점은 계속 돼 왔다. 그러나 이번 조사결과로 8∼9세기 고달사지 가람배치 등에 대한 물적기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사역내에서 길이가 42cm에 달하는 대형장방형건물지(정면 12칸, 측면 4칸)와 대형 화강암제 통돌을 이용해 만든 석조 2기가 확인된 점도 관심을 끈다. 이는 당시 고달사지의 사세를 단적으로 보여줄 뿐 아니라 사찰의 범위가 당시에는 현재 발굴된 면적보다 더 넓었을 가
오는 8월 화촉을 밝힐 예정인 탤런트 이미영(42)씨와 키스 존스턴(52ㆍ메릴랜드 대학 용산분교 음악과 교수)씨.
네티즌들은 드라마 `천년지애'에서 남부여 공주 역할로 인기를 모은 그룹 핑클의 멤버 성유리를 가장 돋보이는 가수 출신 연기자로 꼽았다. 광고전문 인터넷방송국 NGTV(www.ngtv.net)이 3∼10일 이용자 1천28명에게 `연기자 변신에 가장 성공적인 가수'를 물어본 결과 성유리는 응답자의 41.6%에 해당하는 428명으로부터 클릭을 받았다. 만능 엔터테이너의 재능을 과시하고 있는 장나라는 29.7%의 득표율로 2위에 올랐으며 신성우(5.5%), 유진, 빈(이상 5.3%), 이현우(4.6%), 이동건(3.5%), 이진(1.8%), 박정아(1.7%), 려원(1.2%) 등이 뒤를 이었다.
팝스타 마이클 잭슨(44)의 전 재정 담당 매니저인 이명호 유니온 파이낸스 앤 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잭슨을 상대로 낸 계약불이행 소송이 타결됐다. 이씨측 소송 대리인 티모시 투히 변호사와 마이클 잭슨측 지아 모다버 변호사는 11일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 대변인을 통해 양측이 합의에 도달했음을 확인하고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비밀"이라고 밝혔다. 계약 불이행 소송은 18일 LA 지방법원에서 안드레아 리치 판사의 직접 심리로 열릴 예정이었다. 이명호 유니온 F&I 대표는 잭슨이 엄청난 재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판단해 사업매니저로 계약했으나 재정 자문료와 기타 비용 등 1천200만달러를 지급하지 않았다며 지난 해 4월 소송을 제기했다. 이씨는 또 소장에서 잭슨은 무일푼이며 "언제라도 폭발할 순간만을 기다리는 재정적 시한폭탄"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마이클 잭슨측은 이씨와 그의 회사가 캘리포니아주 투자자문 자격증이 없는 이상 돈을 내 줄 의무가 없다고 반박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