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기피 목적으로 미국국적을 취득한 혐의로 국내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유)씨의 입국 허용 여부와 관련, 병무청은 1일 "유씨의 입국금지 해제 불가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이날 "유씨의 입국 허용 여부와 관련한 법무부의 의견조회에 대해 심층검토한 결과 입국금지 해제 불가 방침을 확인하고 지난달 31일 법무부에 이를 통보했다"며 "입국 허용 여부에 대한 최종 판단은 법무부가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병무청은 유씨에 대한 입국금지 해제 불가 사유로 ▲병역 면탈 목적으로 국적이 상실된 자가 입국, 연예활동시 장병 사기저하와 병역의무 경시풍조 조장 우려 ▲외국국적 취득을 통한 병역 면탈 악용 우려 등을 제시했다.
팝페라 스타일로 선보이는 현대판 '라 트라비아타'가 무대 위에 오른다. 코리아뮤페라컴퍼니(단장 박혜경)는 베르디의 대표작 중 하나인 '라 트라비아타'를 토대로 새롭게 각색한「화이트 러브(White Love)」를 13-15일 남대문 메사 팝콘홀, 19-20일 경기문예회관에서 각각 공연한다. 「화이트 러브」는 '라 트라비아타'의 기본 줄거리에 베르디가 실제 겪었던 사랑 이야기와 '라 트라비아타'를 작곡하게 된 배경 등을 삽입해 만든 작품. 배우들은 '라 트라비아타'의 주인공인 알프레도, 비올레타, 제르몽과 베르디, 베르디의 연인 주세피나, 베르디의 아버지를 각각 1인 2역으로 소화한다. 음악 외에 대사를 포함한 연극적 요소도 가미될 예정. 정재호가 연출을, 한귀석이 지휘를 맡았으며 연극배우 신현종 엄지용, 팝페라 가수 셜리 허 홍승숙, 성악가 이해정 이정근 등이 출연한다. 코리아뮤페라컴퍼니는 '뮤지컬'과 '오페라'를 넘나드는 새로운 장르의 공연 기획을 위해 피아니스트 겸 오페라 연출가인 박혜경씨가 지난해 말 만든 단체다. 박 단장은 "일부만이 향유하는 오페라를 대중들의 장르로 만들고 싶다"며 "청바지를 입고도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오페라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
아시아.태평양 지역 무용계의 조류를 소개하는 '제11회 창무국제예술제'가 11-28일 호암아트홀과 창무 포스트극장에서 열린다. 그간 아시아의 춤에 초점을 맞춰왔는데 올해부터는 행사 성격에 다소 변화를 줬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하면서도 해마다 구체적인 주제를 갖고 프로그램을 짜기로 했다. 올해 주제는 '치유, 구원 그리고 평화-표현하는 여성! 그 포용과 창조, 상생의 울림'. 평화로운 모성의 힘과 섬세한 감성 등 여성성을 테마로 삼았다. 먼저 11-12일에는 미국의 소수민족 무용단인 나이니 첸 무용단의 「향(香.incense)」과 「빗방울(raindrops)」, 현대무용가 남정호의 「엄마의 일기」가 공연된다. 나이니 첸 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나이니 첸은 얼마 전 내한공연한 적 있는 클라우드게이트 무용단 출신의 대만계 미국인. 서예의 선(線), 중국 무예 동작 등을 서구 현대무용에 접목시킨 독창성으로, 아시아계이면서도 뉴욕에서 살아남은 무용가다. 대만 외에도 중국 일본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태생들로 구성된 다국적 무용단을 통해 다양한 문화가 뒤섞인 춤을 보여준다. 미국과 프랑스 등에서도 활동해온 남정호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가 선보일 신작 「엄마의 일기」는…
올해로 50회째를 맞은 `2003 베니스 비엔날레'가 14일 오후 3시(이하 현지시간) 베니스 자르디니 공원의 이탈리아관 앞에서 프란체스코 보나미(미국 시카고 현대미술관 선임큐레이터) 총감독 등 관계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전시일정에 들어간다. `꿈과 갈등'을 대주제로 11월 2일까지 계속될 이번 비엔날레는 아르세날레관과 이탈리아관, 국가관 등 3대 축으로 전시를 구성해 현대미술의 핵심 관심사인 국제주의와 지역주의 문제를 풀어내고 `글로컬리즘(Glocalism)'을 향한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한다. 우리나라는 주재환, 장영혜 중공업, 김홍석, 김소라(이상 아르세날레 전시), 황인기, 정서영, 박이소(이상 국가관 전시) 씨 등 역대 가장 많은 7명의 작가를 참여시켜 한국 미술의 현주소를 세계에 소개하며 국제적 도약을 꿈꾼다. 이들 작가는 12일 오후 4시 한국관에서 열릴 특별토론회 `베니스 비엔날레의 한국작가들'에 아르세날레 큐레이터 후한루 씨, 한국관 커미셔너 김홍희 씨와 함께 토론자로 나와 한국현대미술의 현주소와 정체성 문제, 국제현대미술에 접근하는 비판적 전략 등에 대해 견해를 밝힌다. 이어 13일 오후 3시 현기영 문예진흥원장, 송영오 이탈리아
6월을 맞아 발라드, 뉴에이지, 재즈, 록 등 다양한 장르와 컨셉의 콘서트가 음악팬들을 손짓하고 있다. 우선 정상급 뮤지션 신해철, 이승환이 릴레이로 펼치는 `무(無)붕 2003 콘서트'가 눈에 띈다. 무붕이란 `붕어(립싱크 가수를 비하하는 의미)는 없다'는 뜻으로 13∼14일 장충체육관 `무붕 특설무대'에서 꾸며진다. 지난 2002년 공연에는 윤도현, 안치환 등이 무대에 선 바 있다. 첫날인 13일 오후 7시 30분에는 신해철이 `無붕 1탄 대마왕 신해철 Day-홀딱 호러쇼'란 기발한 타이틀로 특유의 폭발적인 무대매너를 선보인다. 이어 14일 오후 6시에는 최근 결혼식을 올린 이승환이 `공장장 이승환 Day- 차카게살자 콘서트'를 진행한다. 공연수익은 '백혈병 어린이 재단'에 기탁할 예정이다. ☎(02)2679-4988 한편 연인들을 위한 달콤한 무대를 원한다면 피아니스트 짐 브릭만의 콘서트를 기대하면 좋을 듯하다. 로맨틱 피아니스트 짐 브릭만은 11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무대를 갖는다. 그는 미국에서 조지 윈스턴을 능가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보컬을 담은 팝 발라드를 넣을 정도로 장르를 고집하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독립영화축제 '인디포럼 2003'이 31일부터 9일간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독립영화 작가들의 모임인 '인디포럼 작가회의'가 주최하는 영화제의 올해 슬로건은 영화를 보는 다른 관점을 의미하는 '산점(散点), 미학선언1, 의미의 비종속성'. 개막작 「위상동형에 관한 연구」(김동명)와 폐막작 「당신은 누구십니까」(김기진ㆍ정찬철)를 비롯해 모두 71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세종대 김동우 교수 사건을 통해 한국 사학의 현주소를 고발하는 「팔등신으로 고치라굽쇼?」, 독립한 여성장애인들의 일상을 살펴보는 「거북이 시스터즈」, 김홍준 감독의 연작 에세이 「나의 한국 영화-에피소드1,2,3」 등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극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 52편이 상영되며 해외 작품으로는 캐나다 실험영화제인 '메디아 시티9'와 일본의 실험영화 그룹 'FMIC', 다큐멘터리 영화제 '야마가타 플러스'로부터 초청된 19편이 선보인다. 관람료는 5천원이며 심야상영은 1만2천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02)595-3316
지난해 2월 미국시민권 취득에 따른 병역기피 시비로 국내 입국이 불허된 가수 유승준(27)이 국내 복귀를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유승준의 국내 복귀를 시도하고 있는 튜브레코드의 이천희 대표는 "유승준이 직접 청와대, 강금실 법무장관, 병무청장, 국가인권위원회에 입국을 허가해 달라는 편지를 보냈고 내 이름으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접수했다"고 말했다. 유승준은 이 편지에서 "13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문화적 차이와 언어갈등을 겪으면서 조국의 소중함을 깨달았고 내가 받은 것을 팬들에게 돌려주고자 한국행이 이뤄졌으면 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이 사안을 인권침해사건으로 분류했고 이 사안은 현재 인권침해조사국에 배당돼 조사관의 조사를 앞두고 있다. 이 대표는 "유승준의 과거 행동은 당시 사회적 분위기나 국민정서로 봤을 때 문제가 있지만 입국금지 조치는 다소 성급하게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가 한국을 위해 펼친 많은 봉사활동과 사회적 공헌을 감안해 관대한 처분을 내려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바람을 전했다. 현재 유승준은 미국 IEG프로덕션과 계약을 맺고 할리우드 진출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 9월 중국에서 콘서트를 연후 국내…
통일이 되더라도 월남자들의 북한 지역 토지 소유권 회복을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고려대 법대 명순구(明淳龜) 교수는 29일 숙명여대 통일문제연구소(소장 원용수)가 주최한 '남북통일후 민.상법 및 노동법의 발전 방향' 세미나에서 '통일후 토지소유권의 재편방향:소유권 회복의 장애'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이처럼 주장했다. 명 교수는 우선 월남자들의 토지 소유권 회복에 법률적.현실적 장애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제강점기 반민족행위자.일본국가 또는 일본인 소유의 토지는 남북한 공히 몰수대상이었던 만큼 원상회복은 물론 보상청구도 할 수 없다는 점과 ▲북한에 있는 땅 중 만일 분단되지 않았더라면 남한의 농지개혁법에 의해 몰수되었을 농지도 물권적청구권(物權的請求權) 주장은 허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명 교수는 또 북한의 무상분배 조치로 땅을 소유했다가 이후 협동농장화로 소유권을 빼앗긴 북한 주민과 월남자간의 소유권 분쟁 가능성도 지적했다. 그는 또 "현재 북한에는 토지와 건물을 불문하고 부동산등기부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데에 이견이 없다"며 "월남자들의 등기필증 등 토지소유 관련 문서는 공부(公簿)와 대조가 불가능해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국립공주박물관 국보 강탈사건과 관련, 비지정 문화재 3점이 30일 회수됐다. 이로써 국보 제247호 공주의당금동보살입상이 지난 26일 회수된 데 이어 공주박물관에서 강탈당했던 문화재 4점이 사건발생 15일만에 모두 되돌아왔다. 이 사건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1시 30분께 대전시 유성구 장대동 호남고속도로 유성IC 인근 비상전화부스 뒤편 풀 속에서 조선시대 분청사기인화문접시, 고려시대 청자상감포류문대접 및 청자상감국화문고배형기 등 문화재 3점을 회수했다. 경찰은 공주박물관에 이들 문화재의 감정을 의뢰했으며 진품으로 확인될 경우 박물관에 문화재를 인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들 문화재를 지니고 도피중이던 이 사건 용의자 박 모(37)씨는 이날 0시 30분께 공주경찰서장에게 전화를 걸어 "강탈한 문화재를 되돌려 주겠다"고 한 뒤 문화재의 위치를 알렸으며 이에 경찰은 수사대를 급파, 종이가방 안에 수건과 비닐팩 및 은박지 등으로 싸여 있는 문화재를 되찾았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박씨에게 자수를 권유했으나 "몸이 좋지 않아 2-3일 내로 자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박씨의 신병확보에 수사력을 집중하는 한편 지금까지 구속된 임 모(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캐릭터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이 최근 발간한 '2002 캐릭터산업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캐릭터 소비시장 규모는 5조2천771억원으로 전년대비 28%정도 증가했다. 이는 전체 문화콘텐츠 산업의 약 32%를 차지하는 규모다. 전체 시장에서 국산 캐릭터의 시장규모는 약 1조8천470억원으로 시장점유율은 약 35%이다. 국산 캐릭터의 전년도 시장점유율은 약 30%였다.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정품시장 규모는 1조3천391억원으로 전체의 약 72.5%였다. 이같은 성장추세라면 2005년에는 내수시장 규모가 5조5천445억원으로 시장점유율이 전체시장의 5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가장 선호하는 캐릭터는 2년 연속 마시마로(22%)가 차지했다. 뿌까(5위), 둘리(6위), 딸기(9위) 등도 상위 10위안에 포함돼 국산 캐릭터가 꾸준하게 시장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캐릭터 개발업체는 1년간 약 6.1개의 캐릭터를 개발했으며,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국내 캐릭터 시장의 영세성'(49.5%)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