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24∼25일 열리는 서울시민 문화축제 `Hi Seoul Festival 2003'에서 만화 캐릭터 의상을 선보이는 서울 만화 코스튬 플레이 축제를 개최한다. 서울 태평로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펼쳐질 이번 행사에서는 일반과 퍼포먼스 부문으로 나뉘어 코스튬 플레이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를 대상으로 한 의상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온라인(webmaster@cospre.com)으로 참가신청을 접수한다. 행사장에서는 홍길동ㆍ머털도사ㆍ고인돌ㆍ로봇찌빠ㆍ시민쾌걸 등 시민들의 인기투표로 선정된 대형 캐릭터 탈인형 10개도 선보일 예정이다. ☎(02)3455-8484
네티즌들은 가장 기대되는 할리우드산 블록버스터 영화 속편으로 23일 개봉하는 「매트릭스2-리로디드」를 꼽았다. 영화전문 인터넷 사이트 씨네21(www.cine21.co.kr)이 9∼16일 네티즌 1천921명을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트릭스2…」는 전체 응답자의 77%에 해당하는 1천491명으로부터 클릭을 받아 1위에 올랐다. 2위는 7월 개봉 예정인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공상과학액션물 「테미네이터 3 」로 16%의 지지를 얻었으며 데미 무어가 새로 등장하는 「미녀 삼총사2」(3%)와 안젤리나 졸리의 「툼레이더2」(1%)가 뒤를 이었다.
슈퍼모델 출신의 방송인 겸 모델 홍진경(26)이 17일 낮 12시 서울 압구정 성당에서 청년 사업가 김정우(31)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이영자ㆍ이소라ㆍ정선희ㆍ송윤아ㆍ류시원ㆍ김진ㆍ주영훈 등 동료 연예인과 팬, 양가 친지 등 800여명의 하객이 몰려와 두 사람의 행복을 빌었다. 경희대에서 체육학을 전공한 신랑 김씨는 현재 압구정동에서 스키숍을 운영하고 있으며 두 사람은 99년 선배의 소개로 만나 4년 동안 교제해 왔다. 홍진경은 지난 93년 슈퍼모델선발대회에서 베스트포즈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연예계에 데뷔, MCㆍDJㆍ리포터ㆍ탤런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왔으며 최근에는 세계적 모델 에이전시인 메트로폴리탄과 전속계약을 체결해 앞으로 미국 뉴욕 무대에서 2년 동안 활동할 계획이다. 서울 청담동의 빌라에 신혼집을 마련한 두 사람은 뉴욕 컬렉션과 워싱턴 패션쇼 등 신부의 스케줄에 맞춰 18일부터 열흘 정도의 일정으로 미국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서정주의 시를 뺀 채 한국 시사를 이야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중.고교 국어교과서에 미당 서정주(1914-2000)의 작품을 반드시 넣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인 손진은(경주대 문예창작과 교수)씨는 시전문 계간지 「시평」 여름호에 기고한 '서정주가 빠진 국어교과서'에서 "7차 교육과정부터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중.고교 국어교과서에) 서정주의 시가 빠지고 여러 매체를 통해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는 젊은 시인들의 시가 교과서에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이라면서 "젊은 시인들은 아직 평가를 유보할 수밖에 없는 입장에 있으므로 문학사에서 훌륭한 시인으로 평가받는 원로, 중진들의 작품을 싣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손씨는 "현행 교과서에서 서정주의 작품이 빠진 것은 국어교육의 근시안에서 생긴 오류의 극명한 예로서 이는 선정기준과 안목의 부재, 경직성에서 파생된 것"이라며 "자율성을 생명으로 하는 문학의 영역에서 작품은 작품대로 인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정주 시의 탄생 지점은 오랜 역사를 거쳐 여러 삶의 계층들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온 일상 속에 살아 있는 싱싱한 말들에 있다. 영원성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붙들고 평생을 시와…
인기 영화배우 신은경(30)이 소속사인 플레이어엔터테인먼트의 김정수(38) 대표와 올 가을에 화촉을 밝힐 예정이다. 신은경은 「조폭마누라2:돌아온 전설」의 제작사인 현진씨네마 이순열 대표의 소개로 올해 1월 김씨를 만났으며 3월 말 플레이어엔터테인먼트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이후 본격적인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신은경은 "지난 4월 청혼을 받고나서 양가 부모님께 인사까지 마쳤다"고 털어놓은 뒤 "우선 9월 5일 개봉 예정인 「조폭마누라2」에 매진하고 결혼식 날짜는 그 다음에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은경이 소속사를 몇번이나 옮기는 등 제대로 매니저를 만나지 못해 평소 잘 알고 지내는 김정수 대표를 소개시켜주었다"는 이순열 대표는 "처음 인사를 시킬 때 느낌이 심상치 않아 농담처럼 `너희들 분명히 나에게 술 살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대로 됐다"며 흐뭇해했다. 신은경은 드라마 「마지막 승부」와 「종합병원」으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영화 「젊은 남자」 「노는 계집 창」 「링」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조폭마누라」 「이것이 법이다」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블루」 등의 영화에 출연해왔다. 김정수 대표는 용산고와 중앙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30년이란 기간동안 한국 전통음악의 전승보급과 활성화에 앞장서온 중견 국악인 채주병이 제3회 거문고 독주회를 연다. 오늘 저녁 7시30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갖는 이번 무대에서는 오랜시간 그와 함께 전통악기를 연주해 온 지인들이 특별출연해 음악활동을 통해 쌓아온 우정을 과시한다. 국립국악원 정악단 악장인 곽태규(피리), 경기도립국악단 악장인 박한영(장구), 국립국악원 대금수석 채조병(대금)이 각각 채씨의 거문고 연주에 호흡을 맞춘다. 도립국악단 단원들도 우정출연한다. 이날 선보이는 곡은 별곡, 출강, 거문고 산조 등. '별곡'은 조선후기 풍류방에서 사랑받았던 정악의 대표적인 곡 중 하나로, 영산(靈山) 회상을 순서에 따라 연주하지 않고 도드리를 곁들여 별개의 곡으로 연주한다. 이러한 뜻에서 '별곡'이란 이름을 붙였다. 별곡은 그 엮는 방법이 4가지가 있는데, 이날 여주는 도드리부터 시작해 영산회상 상현환입 4장으로 넘어가는 군악까지 연주한다. '출강'은 북한의 거문고 음악의 발전에 크게 공헌한 김용실의 대표적 작품. 황해도 제철소에서 철을 만드는 노동자의 삶을 담고 있는 곡으로, 김씨가 노동자와 함께 생활하며 이 곡을 작곡했다고 한다. 원래는 독주
지난해 문예진흥원 인사미술공간 지원작가공모에 선정돼 독창적인 작품으로 주목을 끌었던 미디어 아티스트 강은수가 이번에는 컴퓨터와 모니터, 비디오 프로젝션 등을 이용한 영상작업 결과물을 선보인다. 그는 인천 신세계 갤러리가 공모한 지원작가에 선정,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신세계 갤러리에서 '제2회 개인전 알 수 없는 영역 II'를 갖게 된 것. 이번 전시에는 컴퓨터와 모니터 작업을 통해 보여지는 영상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특히 작가의 머리부분을 의료용 영상기기인 MR(단층촬영)로 촬영한 작품들은 독창미가 강하다. 작가는 MR 촬영으로 얻어진 여러 데이터들을 다시 컴퓨터 작업을 통해 3D(3차원 입체영상)로 재구성, 두개의 투명한 두상을 등장시킨다. 이 두 이미지들은 TV나 라디오 등에서나오는 특별한 의미가 없는 짧은 대사들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계속 회전한다. 그 가운데 두 이미지가 마주보는 순간마다 영어로 간단한 말을 하게 된다. 사진이나 회화가 인간의 얼굴 겉모습만 평면적으로 재현했다면, 이 작품에 나오는 이미지들은 인간의 얼굴을 여러 개의 단층으로 잘라 촬영한 후 다시 컴퓨터를 이용해 조합, 입체적인 모습으로 재현한다. 이를 통해 실제의 얼굴을 가장
"어려워 보이기만 한 한국무용을 직접 해보니까 너무 재밌고 신났어요." 호매실중학교 3학년 김모양은 지난 16일 경기도문화예술회관(관장 홍사종) 소공연장에서 있었던 무용 따라해보기를 직접 시범보이며 '아주 쉬었다'며 재밌어했다. 도문화예술회관이 청소년들의 감성발달과 학업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고자 마련한 청소년문화체험 프로그램인 '전통문화 특활교실'이 지난 16일 호매실중학교를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전통문화 특활교실'은 회관과 도립예술단이 현재 초중고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전일제 특활프로그램인 '책가방 없는 날'과 연계해 실시되는 것으로, '공연장과 시설 견학', '해설이 있는 감상교실', '야외 점심식사'로 프로그램이 짜여진다. 견학교실은 공연에 필요한 여러 가지 조명과 음향, 무대장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무대효과를 보고 듣는 이색 체험 시간. 이날 호매실중학교 3학년 670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진 1부 공연장 시설견학에서는 홍보팀 조경호 팀장이 관람예절에 대한 설명을 펼쳤고, 이종기 무대감독이 무대시설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어 도립무용단 안영화 수석의 진행으로 무용 따라하기를 펼쳤다. '바리공주' 라는 제목의 무용을 안 수석의 설명에 맞춰 참여학생 1
2기 방송위원회 구성이 정치권의 당리당략에 의해 이뤄졌다는 비판이 확산되면서 일부 위원 교체와 함께 방송위 인선 방식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16일 방송계 및 학계 등에 따르면 방송위 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에서 제기한 일부 위원 교체 주장이 최근 언론인권센터, 언론정보학회 등 시민사회단체와 학계로 퍼지고 있다. 언론인권센터는 성명을 통해 "2기 방송위의 파행 운영 사태의 원인은 무엇보다 당리당략에 의해 방송위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무시한 정치권에 있다"면서 여야당과 국회의장은 당파적 추천을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정보학회도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이 이회창 후보의 특보를 지냈던 양휘부씨를 상임위원으로 추천한 것은 방송의 정치적 독립성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면서 "방송위가 산적한 과제를 조속한 시일내 합리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한나라당은 양씨를 즉각 사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방송위 노조는 2기 방송위 재구성을 요구하며 위원장과 부위원장의 출근저지투쟁을 벌이고 있고 전국언론노조도 양휘부.박준영 위원의 사퇴를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 이들 시민사회단체와 학계 등의 지적은 '전문성', '사회적 대표성', '시청자…
국립박물관에 강도가 들어 전시돼 있던 국보 등 문화재를 강탈해간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강탈당한 문화재가 해외로 반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공항과 항만 세관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범인들의 몽타주를 작성하고 문화재 관련 전과자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 중이다. ▣사건 발생 15일 오후 10시 25분께 충남 공주시 중동 국립공주박물관에 전기충격기와 흉기를 든 30대 중반의 괴한 2명이 열려있던 당직실 출입문을 통해 침입했다. 박물관 당직자 박 모(35.학예연구사)씨는 "당직실에서 책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괴한들이 들어와 전기충격기와 흉기를 들이대며 위협, 청테이프로 양손을 뒤로 묶고 논과 입을 가렸다"며 "당직실 출입문은 잠시 바람을 쐬러 나갔다 돌아오면서 깜빡 잊고 잠그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박물관에는 청원경찰 2명도 근무하고 있었으나 정문 등에만 머물러 있어 괴한들의 침입을 눈치채지 못했다. 범인들은 박씨를 묶은 뒤 전시실 출입문의 자물쇠를 뜯고 들어가 둔기로 1층 전시실 진열장을 부순 뒤 국보 제247호 공주의당금동보살입상(公州儀堂金銅菩薩立像) 등 문화재 4점을 갖고 달아났다. 범인들이 달아난 뒤 박씨가 결박을 풀고 청원경찰을 통해 경찰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