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수목드라마 「위풍당당 그녀」의 후속으로 오는 14일부터 「남자의 향기」(오후 9시55분)를 방송한다. 이 작품은 순애보적인 사랑을 그린 하병무 원작의 소설 「남자의 향기」를 각색한 드라마로 지난 98년에는 영화화한 적도 있다. 첫 사랑인 동시에 남매 아닌 남매가 된 신은혜를 목숨걸고 사랑하는 순정파 주인공 권혁수 역에는 SBS 「야인시대」 '김두한' 안재모가 낙점돼 다시 `주먹 실력'을 과시한다. 혁수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받으며 힘든 상황 속에서도 사랑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청순한 은혜 역은 한은정이 연기한다. 이밖에 사채업계의 대부인 하회장의 외동딸로 혁수를 짝사랑하는 하수민 역에 한지혜, 정계 거물 집안의 장남으로 혁수와 사랑다툼을 벌이는 정철민 역에 김정현, 혁수와 은혜를 괴롭히는 조직폭력배 조덕재 역에 정찬 등이 출연한다. 어머니없이 자란 혁수는 어느날 아버지가 데려온 은혜를 보고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기로 결심한다. 이성과 오누이로서 사랑의 갈등은 시작됐지만 혁수는 언제나 은혜를 위하고 지켜준다. 그러던중 은혜가 덕재 무리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경찰대에 수석입학한 혁수는 은혜를 지키기 위해 경찰을 포기하고 조폭이 된다.
개그우먼 이영자가 푸드채널이 오는 16일 신설하는 테마여행 맛집 프로그램 「레츠고 프라이데이」(매주 금 오후 3시 30분)의 진행자로 나선다. 이영자는 또 KBS 「청춘! 신고합니다」의 MC로 1회분 녹화를 마쳐 다이어트 파문 이후 고정MC로서 본격적인 방송 복귀를 앞두고 있다. 「레츠고 프라이데이」에서는 MBC 「!느낌표」, 푸드채널 「맨2맨 쿠킹」 등에 출연한 퓨전요리 전문가인 윤정진씨가 이영자와 함께 공동 진행을 맡았다. 이영자는 "원래 먹는 것과 여행하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더욱 신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오후 3시 30분에 방영될 첫회는 강원도 강릉으로 캠핑카 마니아와 함께 하는 여행을 담았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은 초등학교 4∼6학년생을 대상으로 제3회 '어린이미술실기대회'를 개최, 참가 대상자를 모집한다. 행사일은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며, 장소는 국립현대미술관 야외조각장, 참가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 총 300명이다. 대회 부문은 수채화, 크레파스화, 한국화(수묵화, 채색화 포함) 등이며, 참가비는 무료. 참가 신청 기한은 오는 15일까지며, 학교단위별로 학교장이 신청해야 하며(1학교 6명 이내, 학년별 각 2명), 참가를 원하는 각 학교는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www.moca.go.kr)를 다운받아 작성, 팩스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인원이 정원을 초과할 경우 오는 16일 컴퓨터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시상은 대상 1명 등 49명에게 주어지며, 대회 당일 발표한다. (02) 2188-6065
지난 99년부터 매년 소아병동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극 공연을 펼쳐온 어린이문화예술학교(대표 김숙희)가 올해도 어김없이 12일부터 16일까지 '제7회 소아병동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 순회공연을 갖는다. 경기문화재단 및 해당병원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순회공연은 ▲12일 오후 3시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15일 오후 3시 인천인하대학교병원 ▲16일 오전 10시30분 일산병원에서 각각 펼쳐진다. 무대에 오르는 인형극은 손인형을 이용한 노래인형극, '우당탕 공주들의 합창'과 관절, 막대, 손인형을 이용한 복합인형극, '내 친구 피노키오' 등 두 편이다. '우당탕…'은 인형들이 보여주는 뮤직 비디오 같은 유쾌한 노래인형극으로, 개성이 강한 세 자매 '우당탕 공주'들이 아카펠라 '뜸부기', '울릉도 트위스트'에 맞춰 신나는 노래와 춤을 보여준다. 복합인형극 '내 친구…'는 관절인형, 손인형, 막대인형, 판자인형, 탈인형 등을 이용한 '피노키오'의 신나는 모험의 세계를 그려 나간다. 인형극을 주최한 어린이문화예술학교 김숙희 대표는 "아픈 어린이 환우들에게 병에 대한 직접적 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병을 이기려는 투병 의지"라며 "인형극과 같이 투병의지를…
피아노 앙상블의 아름다움과 조화로움을 일반인들에게 알려주기 위한 연주팀이 결성됐다. 화성시에 위치한 4개 음악대학(수원대,협성대,수원과학대,수원여대) 피아노과 교수와 강사들이 모여서 만든 '화성 피아노 앙상블팀'이 바로 그들. 이 연주팀은 화성시민과 학생, 음악애호가들에게 피아노 선율의 아름다움을 통해 풍요롭고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이 되기 위해 결성했다고 밝힌다. 화성 피아노 앙상블팀이 오는 13일 오후 6시 협성대학교 예술관 연주홀에서 창단 연주회를 연다. 이날 창립연주회에서는 수원과학대 음악대 최진숙 초빙교수와 수원과학대학 박용선 강사가 'Arensky'의 'suite' 등을 앙상블 연주로 들려주며, 수원여대 음악과 임효선 교수와 같은 대학 백희숙 교수가 'Debussy'의 'Lindaraja' 등을, 협성대 김현숙 교수, 구자은 강사가 'Olson'의 'A scott joplin rag rhapsody' 등을 연주한다. 또 협성대 김계화, 이은지 교수는 'Ground'의 'Waltz from faust' 등의 곡을, 수원대 김석란, 정민경 교수는 'gershwin'의 'I got rhythm " variations' 곡을 앙상블 연주로
질펀한 진흙과 뒹굴며 때론 단조롭게, 때론 세련되게, 그리고 때론 극히 자연순응적으로 작품을 만들어온 작가 심재천. 지독하게 고집을 부리며 23여년 바쁜 손놀림의 물레질을 해 온 그다. 이제는 질릴만도 하건만, 한 고비를 넘어서면 더 좋은 조형 이야기들이 그를 설레게 해 이 작업을 그만둘 수 없다고 한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인간과 친근한 일상적인 미(美)에 작업의 가치를 두고 작품 전시회를 연다. 21일까지 안양 롯데백화점 갤러리에서 열리는 제5회 개인전 '쓰임을 위한 현대도예전'. 작가는 오랜시간 인간과 역사를 함께 만들어 온 생활도자기에 주목한다. 그 위에 창의성을 가미해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그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생활도자기야말로 인간과 가장 가까운 일상속에서 함께 해온 가장 인간적(?)인 그릇이다'라는 믿음에 금이 가지 않는다. 그가 창조한 실용과 조형적 측면을 고루 갖춘 창작 생활도자는 예술과 일상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가 평소에 연구해 온 빗살무늬 질감을 이용해 음과 양의 효과, 흰색과 검정색의 대비를 이용한 '선의 신비'는 점진적으로 뻗어나가는 힘과 용트림의 소용돌이 치는 효과를 낸다. 또 백자토와…
"잊고 싶은 기억을 다시 불러와 화성시민을 괴롭히는 영화는 상영을 금지시켜야 합니다." "화성시에 그런 아픔의 추억이 있는 것을 우리 모두 기억해야 합니다. 다시는 그런 아픔이 그 어느곳에서도 되풀이 될 수 없도록…." 요즘 화성시가 되살아난 악몽으로 인해 뜨거운 논쟁에 휩싸이고 있다. 1986년부터 1991년까지 10차례에 걸쳐 일어난 화성연쇄살인사건. 최근 온 나라를 들끓게 했던 이 사건을 영화화한 '살인의 추억'(감독 봉준호·주연 송강호 김상경)이 개봉 15일만에 관객동원 200만을 돌파,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영화의 흥행성공과 더불어 사람들 입에서 입으로 화성연쇄살인사건이 회자되자, 화성시민들 사이에서는 영화를 두고 찬반 양론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 영화가 화성시민들에게 잊고 싶은 옛 악몽을 되살리고 있어 상영금지시켜야 한다는 주장과 반대로 이를 되살려 다시는 어느곳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그것. 특히 얼마전 모 일간지에 화성문화원이 '살인의 추억' 상영금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낼 계획이라는 기사가 실리자 이를 두고 화성시 홈페이지상에 찬반양론이 일고 있다. 시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친정이 화성이라고 밝힌 한 시민
오는 14-25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56회 칸영화제의 필름마켓 (Marche de Film)에 한국의 배급사 8개 회사가 홍보부스를 마련한다. 올 칸영화제에 단편 3편만 공식초청된데 그치는 등 한국영화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시장에서 얼마만큼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까지 필름마켓에 참가를 신청한 배급사는 시네마서비스, CJ필름, 강제규 필름, e픽처스, 미로비전, 시네클릭 아시아. 케이엠컬처, 큐브 엔터테인먼트 등 모두 여덟 곳. 「선생 김봉두」, 「오세암」, 「나비」, 「와일드카드」, 「살인의 추억」, 「지구를 지켜라」, 「동갑내기 과외하기」, 「장화, 홍련」,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등의 영화가 시사회를 통해 현지에 모인 바이어들에게 공개된다. 이밖에 영화진흥위원회는 종합홍보관을 마련 한국영화 홍보책자를 배포하고 바이어들과 국내 영화사들 간의 면담을 알선하는 등 홍보ㆍ지원 활동을 벌인다. 칸 필름 마켓은 밀라노, LA 등과 함께 세계 3대 영화 견본시 중 하나로 꼽히는 영화 시장. 지난해에는 1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린 「2009 로스트메모리즈」를 비롯, 「집으로…」, 「취화선」, 「엽기적인 그녀」, 「화산고」, 「고양
여성부와 올해 여성부 공동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121개 여성단체의 실무책임자, 시.도 여성단체 담당공무원 등 230여명은 9일 오전 서울여성플라자 1층 아트홀에서 워크숍을 가졌다. 지은희 여성부장관은 "참여정부의 핵심과제인 '여성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행복한 가정 만들기, 보육업무 이관, 호주제 폐지, 성매매 방지, 여성의 대표성 확대를 기획과제로 선정,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단체(NGO)와의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은 여성부와 여성단체, 지방 여성문제 담당공무원의 3각 협력체제 를 구축하기 위해 열렸다. 1부에서는 국고보조금 집행에 관한 교육, 2부에서는 여성부 소관 과(課)별로 정책설명이 각각 실시됐다. 여성부는 여성단체와 함께 실시하는 공동협력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중간.최종평가를 실시, 내년 사업자 선정 때 반영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의 야외 오페라로 기록될 장이모 연출의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가 8일 오후 8시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사회자의 안내 코멘트에 이어 8시10분께 시작된 이날 공연은 경기장 그라운드와 스탠드를 빼곡이 메운 2만여 관객의 환호 속에 3시간여 가까이 진행돼 11시가 넘어서야 막을 내렸다. 이날 공연은 장이모 감독이 그동안 여러 차례 강조해 온대로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오페라가 과연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주는 무대였다. 공연 한 시간여 전부터 일찌감치 경기장을 메우기 시작한 관객들은 입장 순간 눈앞에 거대하게 펼쳐지는 ‘황제의 궁’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경기장 동편 스탠드 전체에 세워진 무대는 높이 45m에 길이가 무려 150m. 거대한 규모 뿐 아니라 중국 명나라 시대의 자금성을 그대로 본뜬 정교한 세트 디자인과 무대 전체를 뒤덮은 오색찬란한 문양, 수백명의 군중을 비롯한 출연진의 화려한 의상 등도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관객 도재형(26)씨는 “생각했던 것보다 무대가 훨씬 웅장하고 세트 하나하나가 굉장히 세밀해 놀랍다”며 “다만, 무대가 너무 크다 보니 이러한 세심한 부분들이 가려져 버리는데다 몇백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