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정신의 현대적 의의를 되살리고, 동아시아 3국의 실학의 의미를 재조명하자"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송태호)은 오는 30일 경기도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세계화 시대의 실학과 문화예술'이란 주제로 한중일 실학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재단이 경기도로부터 위탁받아 추진중인 '실학 현양 사업'의 첫 프로젝트로, 이날 세미나에서는 ▲실학과 근대화의 연관성 ▲실학이 문화예술에 미친 영향 ▲18세기 중국과 일본의 실학 경향 등에 대해 주제발표 및 토론이 펼쳐진다. 가장 먼저 성균관대 임형택 교수가 '경기실학, 그 세계화시대의 의미'라는 제목으로 기조발제를 실시한다. 다음으로 아주대 조성을 교수가 첫 번째 주제인 '동북아시대의 실학개념과 향후 연구방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두 번째 주제인 '조선후기 한문학의 실학적 전통'에 대해서는 연세대 박무영 교수가 주제발표를 각각 실시한다. 세 번째 주제 '실학파의 음악관과 근대성'에 대해서는 중앙대 노동은 교수가, '조선후기 회화경향과 실학'에 대해서는 명지대 이태호 교수가 각각 발표한다. 또 다섯 번째 주제로 '18세기 일본실학자 三浦梅園의 '천인관계론과 21세기'를 전 동경대 오가와 하루이사(小川晴久) 교수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갤러리는 오늘부터 다음달 8일까지 '박미라 서양화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신세계백화점 갤러리가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한 '2003년 기획초대전' 8명의 작가 중 한 명으로, 지난달 열린 김소영 개인전에 이어 두 번째 갖는 기획초대전이다. 이번 전시에 초대된 박미라는 아이들의 천진한 모습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어떠한 상황에서건 맑고 순수한 모습을 지니는 아이의 순진무구함과 성장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작가는 아이들의 정신성에 몰입하면서 대상을 디테일하게 파고든다. 반면 과감한 생략과 터치로, 치장에 치우치기보다는 아이들 고유의 인상을 그대로 전달하고자 했음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얼굴 부분은 붓을 많이 대지 않고도 아이들 특유의 생동감과 장난스러움을 잘 표현해내고 있다. 그의 대표작인 '돌림노래'는 학교 운동장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현실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그림 자체가 나열식 배치로 실제 운동장을 펼쳐놓은 듯 놀이 장면을 보여준다. 하지만 화면마다 등장하는 동일 인물들의 반복으로, 한 아이에게서 보여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을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다. 또 여백 처리한 운동장의 일부분을 화면 사이에 배치해 아이들의 무한 가능성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여섯개의 시선'을 만든 이현승감독 등 감독 6인이 개막 이틀째인 26일 전북대 문화관 2층 회견장에서 합동 인터뷰를 갖는 모습.
한국 최초의 근대서양화가, 문학가, 페미니스트 등 '나혜석'은 한국 근대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예술인이다. 올해는 수원이 낳은 대표적 예술가이기도 한 그녀가 세상에 태어난 지 107주년이 되는 해다. 나혜석기념사업회(회장 유동준)를 중심으로 그녀를 기리는 행사들이 잇따라 열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는 30일까지 '제7회 나혜석 여성 미술대전' 입상작 전시회가 펼쳐지고 있어 한국미술사에서 나혜석이 갖는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케 한다. 제7회 나혜석 여성 미술대전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나혜석 여성 미술대전'(위원장 오용길)은 나혜석의 숭고한 예술정신을 살리는 한편, 여성 미술인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 개최되는 미술대전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올해는 심사의 공정을 위해 심사위원을 1, 2차로 나눠 심사의 공정성을 높였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서양화가 최태신 씨는 "예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작품의 질이 고른 까닭에 심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새로운 조형성의 시도와 독창적인 작가의식 등이 중요한 심사 기준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 "올해는 산수, 인물, 추상적 표현 등 내용 면에서 다양하게 출품
여성 4인조 그룹 쥬얼리가 농림부에서 지정하는 꽃 홍보대사에 위촉된다. 쥬얼리는 오는 29일 낮 12시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농림부장관에게 위촉장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5월 8일 `2003 고양세계꽃박람회'에서 축하 공연을 하는 등 앞으로 꽃 홍보대사로서 활발히 활동할 예정이다. 농림부는 "쥬얼리가 꽃의 이미지와 부합하는데다 청소년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갖고 있어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꽃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 쥬얼리는 오는 5월 말 3집 앨범 출시를 앞두고 있다.
KBS 1TV 「일요스페셜」은 오는 27일 오후 8시 「인간복제, 왜 한국이 의심받는가」(연출 정현모) 를 통해 인간 복제와 관련된 세계적인 실태를 조명하고 한국인과 관련한 소문의 진상을 추적한다. 또한 인간복제가 오늘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와 그 대응방안도 모색해 본다. 지난해 12월 26일 인간복제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미국의 생명공학회사 클로네이드는 지난 3월 일본에서 태어났다는 3번째 복제아기의 사진을 공개했고 최근 4∼5번째 복제아기가 태어났다고 발표했다. 진위 여부에 세계가 술렁이는 가운데 한국이 인간복제의 전초기지로 의혹의 눈길을 받고 있다는 점에 제작진은 주목한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동물복제 기술과 불임치료 수준이 이미 세계적이며 연구인력층도 두터운 데다 한국인이 유독 혈연에 대한 집착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한국 검찰에 인간복제와 관련한 공조수사 요청을 해 오기도 했다. 제작진은 지난 1월부터 4개월 간 캐나다와 미국 전역을 돌며 `라엘리언 무브먼트'의 창시자 라엘, 클로네이드의 브리지트 부아셀리에 사장, 토머스 캔지히 부사장을 만나 한국 관련 내용을 취재했다. 그들은 인터뷰에서 "새롭게 추진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클론의 강원래씨가 21억원의 화해권고 결정을 받아들인 사실이 24일 알려졌다. 21억원은 국내 재판부가 교통사고 보험금으로 결정한 최대 액수다. 강씨의 변호인측은 "강씨는 법원이 자신의 전성기가 35세까지 지속됐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화해권고를 내린 것에 대해 아시아 한류열풍의 원조인 자신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 여겨 반발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2주동안 숙고한 끝에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1억원의 화해 권고는 강씨가 35세까지 전성기 댄스가수로서 활동하고 이후 36세에서 60세까지는 통계청에서 정한 문화예술인 소득 월 360만원을 벌 것이라는 전제로 결정된 것이다. 서울지법은 지난 4일 강씨와 H보험사에 대해 21억원의 화해권고 결정을 내렸으며 강씨와 보험사측 모두 이의제기를 하지 않아 권고가 확정됐다.
최근 서울 고속터미널에 `일용엄니 책방'이란 북카페를 연 탤런트 김수미(52)가 온라인 북카페도 개설한다. 사이트 `홈쇼핑트웍'(대표 신창균.www.hsn.co.kr)을 통해 `일용엄니 책방'이란 이름으로 26일부터 서비스되며 책 판매와 함께 김씨가 감명깊게 읽은 책들을 추천하고 독자와 토론을 하는 공간도 마련한다. 김씨는 "온라인 ` 일용엄니 책방'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수익금 전액은 불우 이웃, 소년 소녀 가장 돕기, 독거 노인을 돕는데 쓰겠다"고 말했다.
2003 전주 국제영화제가 25일 오후 전북대문화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열흘간의 시네마 여행을 떠난다. 이날 오후 7시 전북대 문화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과 영화감독 임권택, 영화배우 안성기 등 영화계 및 패션계 스타들이 참석한다. 개막작으로는 박광수.박진표.박찬욱.여균동.임순례.정재은 등 6인의 감독이 각자의 시선으로 인권과 성(性), 신체장애 등의 차별문제를 조명한 `여섯개의 시선'이 선보인다. `자유.독립.소통'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영화제는 주 상영장인 전북대 문화관을 비롯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 8개 극장에서 35개국 170여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주최측은 "이번 영화제는 유명감독의 완성도 높은 작품부터 신인들의 작품까지 망라돼 세계 영화계의 흐름과 미래를 전망하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의 4대 문화축제는 이날 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풍남제(5월 1일-8일), 종이문화축제(5월 3일-11일), 전주 대사습놀이(5월 8일-9일) 로 이어진다.
문화관광부는 전국 429개 공공도서관과 400개 문고의 장서 확충을 위해 올해 116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 89억원보다 약 30% 증가한 것으로 도서관 한 곳당 평균 2천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전국문화기반시설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16개 도서관에는 한 곳당 800만-1천500만원, 지역문화 및 산업적 특성을 살린 14개 특화도서관은 1천만원씩, 지난해 개관한 16개 신설 도서관에는 1천만원씩을 추가 지원한다. 또한 점자도서관에는 점자도서발간 및 기기 구입을 위해 한 곳당 2천만-1억1천만원을 지원하고, 농어촌 지역의 공공도서관에도 일반예산 2천만원을 비롯해 농업특별회계에서 420만원씩을 별도 지원하기로 했다. 작은 공공도서관의 기능을 하는 문고는 지난해 200개소에서 올해 400개소로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문화관광부는 "공공도서관의 국민 1인당 장서 보유량 0.62권을 2011년까지 1권으로 늘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