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 패러다임'의 선진적 전환과 관련, 핫이슈로 떠오른 보육 주무부처 논란을 둘러싼 공개토론회가 참여연대 주최로 2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보육은 보건복지부의 소관업무. 그러나 2001년 여성부 출범 이후 여성계에서는 공보육 강화 등을 명분으로 여성부로의 이관을 주장해왔다. 노무현 대통령은 취임 후 "보육은 여성의 사회참여라는 국가전략과 맞물려 있는 만큼 여성부가 맡는 방향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했으나 보육단체 등이 반발하자 '사회적 합의'를 제안하면서 한 발 물러섰다. '보육발전을 위한 합리적 선택은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이날 토론회에서 김종해 교수(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는 발제를 통해 공론화 과정과 행정개혁에 대한 비전, 이관 후 전망 부재 등을 들며 '이관 논란'을 비판했다. 김 교수는 "주무부처 이관결정에 있어 전문가와 관련단체, 심지어 해당부처 내부에서조차 충분한 의견수렴 흔적을 발견할 수 없다. 행정개혁에 대한 비전이 밑받침되지 않았다. 여성부 이관이 현 보육서비스의 문제해결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도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육서비스의 양적 보편성과 질적 향상을 담보할 수 있는 종합대책이 수립돼야 한다"며 "
국립현대미술관이 판화작품으로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조망한다. 미술관은 30일부터 6월 22일까지 열리는 '한국 현대판화모음'전에 1950년대 이후의 작품으로 현대판화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출품작은 110여점. 이들 판화는 미술관이 개관 후 수집한 474점 가운데 엄선한 것이다. 전시는 '한국 현대판화의 여명(1950년대)' '한국 현대판화의 전개와 확산(1960-70년대)' '한국 현대판화의 새로운 모색(1980-현재)'으로 구성된다. 전통 목판화 기법에서 영향받은 최영림에서 현대판화 보급의 기수인 김봉태, 그리고 디지털 방식을 이용하는 정상곤까지 현대판화사의 주요 흐름이 망라된다. '한국 현대판화의 여명'은 현대판화 도입기인 1950년대 작품을 내놓는다. 이들은 전통 목판화가 대종을 이루던 당시에 새 판법으로 변화를 주도했다. 정규는 1956년 국내 최초의 현대목판화 개인전을 열었고, 이항성은 1958년 석판화전을 처음 개최했다. 1960년대는 판화계도 앵포르멜 열기가 높았다. '한국 현대판화의 전개와 확산'에는 석판화, 실크스크린 등 다양한 판법으로 앵포르멜 경향을 보여준 작품이 나온다. 김상유는 첫 동판화전을 개최했으며, 배륭은 실크스크린 판화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는 코미디언 김형곤씨가 자신의 코미디공연 '아담과 이브' 수익금 1천만원을 백혈병소아암 어린이의 치료비로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치료비를 전달받는 어린이는 림프증식성종양으로 투병중인 이소윤(4) 양으로, 전달식은 22일 이양이 입원중인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도 간모세포종으로 투병하던 조하나(11)양의 수술비 1천만원을 지원했던 김씨는 앞으로도 백혈병 어린이를 위한 치료비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네티즌들은 뉴스 앵커우먼에 가장 잘 어울리는 여자 연예인으로 탤런트 김정화를 첫손에 꼽았다. 인기도 조사 전문 인터넷 사이트 VIP(www.vip.co.kr)가 14∼21일 이용자 2만2천1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정화는 이용자의 17.6%에 해당하는 3천890명으로부터 클릭을 받았다. 그룹 핑클의 이효리는 17.3%의 지지를 얻어 간발의 차로 2위에 그쳤고 김정은(8.4%), 유진(7.3%), 김남주(6.6%), 추소영(6.4%), 김현주(5.3%), 송윤아(5.2%), 김민정(4.4%), 이영애(3.3%) 등이 뒤를 이었다.
결혼 3개월전인 지난 2000년 8월 첫 아들 딜런 마이클 더글러스를 얻었던 할리우드 슈퍼스타 커플 마이클 더글러스(58)와 캐서린 제타-존스(34) 사이에 20일 두번째 아이가 태어났다. 캐리스 제타 더글러스라 이름 지어진 이 여자 아기는 이날 아침 뉴저지주에서 3kg의 건강한 모습으로 태어났다고 제타-존스의 대변인은 밝혔다. 제타-존스는 관능적인 살인자 벨마 켈리로 열연한 뮤지컬 영화 '시카고'로 4주전 오스카를 거머쥐었다. 그녀는 12살 때 뮤지컬 '애니'에 출연해 노래를 부른 것을 시작으로 연기자의 길에 들어섰으나 1998년에 와서야 안토니오 반데라스, 앤터니 홉킨스와 출연한 영화 '마스크 오브 조로'로 슈퍼스타의 반열에 올라섰다. 그녀는 또 유명한 배우집안 출신인 마이클 더글러스와 결혼해 화제를 몰고 다녔다. 더글러스 부부는 이달 초 그들의 결혼식 사진을 사전 승낙없이 게재한 영국의 연예잡지 '헬로'를 상대로 한 고액의 초상권 소송에서 승소했다. 한편 오스카상을 2번이나 수상한 경력이 있는 더글러스는 이혼한 전처와의 사이에 태어난 24살된 아들 카메론, 아버지 커크 더글러스와 함께 3대가 최초로 출연한 영화 '집안내력(It Runs in the Fa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무국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7회 영화제의 개최 요강을 발표했다.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부천국제영화제는 7월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지난 해보다 20여 편 늘어난 190여 편(장편 100여 편, 단편 90여 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찾는다. 상영관도 지난해까지 운영되어온 시민회관 대강당, 부천시청 대강당, 복사골 문화센터, 소사구청 소향관 외에 씨네올의 3개관이 추가됐다. 지난 한 해 동안 개봉된 한국 영화들을 판타스틱영화제의 시각으로 국내외에 소개해 온 '메이드 인 코리아' 부문은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에 통합되며 금기와 관습에 도전하는 영화들을 소개해왔던 '제한구역'을 없애는 대신 다른 섹션들 속에 상영되는 영화 중 '제한구역'의 성격에 부합하는 영화들에 '빨간 딱지'를 부여하기로 했다. 올해의 스페셜 프로그램으로는 ▲인도의 대중 영화를 소개하는 '매혹과 열정의 볼리우드', ▲초기 무성영화와 시적 영화, 표현주의에 대한 오마쥬로 알려진 가이 메딘 감독 특별전 ▲60~70년대 홍콩영화를 돌아보는 '쇼브라더스 회고전' ▲일본 야쿠자 영화의 대부 후카사쿠 긴지 추모전 ▲국내
이창동(李滄東) 문화관광부 장관은 23일 유네스코 제정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500여 직원들에게 책과 장미를 선물한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출근길 직원들에게 책과 장미 한 송이를 선물하며, 책 읽는 풍토를 장려할 계획이다. 이 장관이 손수 고른 책은 「비는 수직으로 서서 죽는다」(허만하ㆍ솔),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천상병ㆍ미래사), 「호랑이 발자국」(손택수ㆍ창작과비평사) 등 시집 3권. 최성희 출판신문과 사무관은 "책은 서로 가까운 사람들끼리 나눌 수 있는 것"이라며 "세계 책의 날 행사에 동참하는 것과 함께 직원들에 친밀감을 전하는 뜻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된 세계 책의 날은 스페인의 카탈루냐 지방에서 전통적으로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했던 '상트 호르디'의 날에서 유래했다.
경기명창 김영임이 어버이날을 맞아 다음달 3일과 4일 여의도 KBS홀에서 '2003 김영임의 소리, 효(孝)' 콘서트를 마련한다. 해마다 어버이날을 즈음해 마련돼 왔던 공연이지만 특별히 올해 무대는 김영임의 소리인생 30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1부에서는 김영임의 대표곡인 '회심곡'을 비롯해 '아리랑' '창부타령' '양산도 타령' 등 전통 민요 한마당을 선보이고, 2부에서는 만물에 대한 감사와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관객들과 함께 신명나는 '굿 판'을 벌이게 된다. 김영임과 여러 경기명창들, 중앙국악관현악단(지휘 김재영), 삼성무용단 등 모두 100여명이 함께 출연한다. 김영임은 "정확히 말하면 소리를 시작한지 올해 31년째로, 그동안의 성원에 보답하는 무대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지난해까지는 뮤지컬 형식의 공연을 선보였었는데 이번에는 가급적 소리를 많이 들려 드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임은 이번 공연 후 상반기 중으로 수원, 제주, 인천 등에서도 순회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공연시간 3일 오후 4시, 7시 30분, 4일 오후 3시, 6시 30분. 5만-7만원. ☎2272-3467.
'발명왕' 에디슨의 발명품 1천200여 점을 한 자리에 모은 전시회 '에디슨 네버랜드'가 5월1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에 있는 국립서울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개막한다. 오는 11월2일까지 약 6개월간 계속될 이번 전시회는 한국발명개발원 주관으로 100년 전 에디슨이 발명한 진품이 1천300여 평의 전시공간에서 선보인다. 이들 전시물은 세계 60여개 국에서 수집한 것들로, 대부분은 에디슨 발명품 수집광으로 알려진 강원 강릉 참소리축음기에디슨박물관 손성목 관장의 개인 소장품이다. 전시품에는 축음기.영사기.생활용품.자동차 등 다양한 종류를 망라하고 있으며 절반 가량은 국내에 처음 공개된다고 주최측은 말했다. 일부 전시품은 골동품이 아니라 지금도 작동이 가능하며 세계 최초의 냉장고도 첫선을 보인다. 주최측은 이번 전시회를 '엔터테인먼트형', '과학원리 체험 학습장'으로 활용케 한다는 취지에 따라 주 관람층으로 예상하고 있는 어린이들이 유물을 직접 만져보고 작동시켜 보는 공간을 마련한다고 덧붙였다. '생각이 늙지 않은 세상'을 모토로 내건 이번 행사 전시관은 입구에 알을 품던 소년 에디슨을 배치하는 한편 그의 어록과 발명 일화, 유품 등 에디슨 일생을 보여주게 된
'향수'의 시인 정지용(1902-?)이 남긴 132편의 시에 사용된 어휘는 모두 8천975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학평론가 최동호(고려대 교수)씨는 문예지 『문학사상』 5월호에 기고한 '정지용 시어의 다양성과 통계적 특성'에서 정지용의 시를 편의상 신체어, 감각어, 감정어, 동물어, 식물어 등으로 나누어 통계표로 제시했다. 이 글에 따르면, 정지용은 신체어 가운데 손, 눈, 발과 관련된 시어를 자주 사용했다. 최씨는 이에 대해 정지용의 시가 구체적인 확인방법을 통해 인식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감각어는 '차다'라는 시어가 가장 많고 '뜨겁다'는 전혀 나오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지용은 고향의 풀피리 소리를 '쓰다'로 표현했는데, 이는 고향이 그에게 주는 고통을 함축하고 있다고 최씨는 풀이했다. 감정어는 '울다(우놋다)' '슬프다'의 사용빈도가 높았다. 이는 정지용의 시가 슬픔의 감정을 기본정서로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더구나 '울다'의 주체는 대부분 사람이 아니라 동물이다. 정지용은 대상물에 감정을 이입시켜 시적 분위기를 형성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정지용의 시에는 모두 110종의 동물이 333회에 걸쳐 등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물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