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인터넷 홈페이지(www.imbc.com)에서 지난 프로그램을 다시 볼 수 있는 VOD서비스가 유료화된다. MBC의 인터넷 자회사인 iMBC는 오는 4월 2일부터 홈페이지의 프로그램 동영상은 1시간 기준으로 다시보기 500원, 다운로드 1천원, 대본은 200원의 사용료를 받기로 결정했다. iMBC의 윤정식 이사는 "현재 재정 상태로는 질좋은 VOD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고 판단해 유료화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면서도 "그러나 앞으로도 `시사매거진 2580' 등 공영성 있는 시사 다큐프로그램은 계속 무료로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3월 8일로 iMBC에 등록된 회원이 1천만명을 넘었기 때문에 VOD 유료화로 연간 수입을 5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iMBC가 독립법인임을 감안하더라도 공영방송 MBC의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앞으로 유료화에 대한 반발이 예상된다. iMBC는 이와 같은 공영방송사의 유료화 추진 논란에 대해 "iMBC의 유료화에 대해 일각에서는 MBC의 부가수익 사업의 하나로 이해하고 있는 듯 하지만 iMBC는 엄연히 MBC와 분리된 독립법인이며 MBC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일축한다. 그러나…
수녀를 소재로 한 코믹 뮤지컬 「넌센스」의 최신판인 「넌센스3-잼보리」가 오는 4월 4일-5월 18일 종로5가 연강홀에서 국내 초연된다. 제작사는 뮤지컬 컴퍼니 대중. 「넌센스」 원작자 단 고긴이 곡과 대본을 쓴 「넌센스」 시리즈 최신작이다. 미국에선 95년 초연됐다. 원작 「넌센스」는 오프브로드웨이에서도 많은 인기 속에 장기공연됐으며 국내에서도 91년 초연 이래 4천800여회 공연에 155만 관객 동원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또 거쳐간 배우만도 연 146명에 달한다. 그중에는 특히 박정자 윤석화 양희경 김지숙 우상민 양금석 하희라 신애라 임상아 등 쟁쟁한 여배우들이 포함돼 있다. 「넌센스3」의 줄거리는 컨트리 가수를 꿈꾸던 앰네지아 수녀가 극중 컨트리 뮤지컬 「넌센스 잼보리」에 출연해 대성공을 거둔다는 것. 수녀들만 등장하던 전작들과 달리 남자(버질 트로트 신부)도 처음으로 나온다. 출연진은 가장 기대를 품게 하는 대목. 김선경(앤) 전수경(앰네지아) 박해미(헬름) 김미혜(레오) 등 네 여배우에 류정한(신부)이 가세했다. 모두 뮤지컬계 스타 배우들이다. 김성택이 번역했고 현경석이 연출한다. 안무는 박상규. 원작의 컨트리풍 음악은 국내 정서에 맞게 수정될…
경기도립무용단이 19일 저녁 7시30분 리치몬드 랜드마크 씨어터에서 공연을 갖는다. 이 공연은 경기도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시와의 상호 문화교류 및 우호확대, 재미교포 위문 등을 목적으로 한 것. '미국 버지니아주 교민 위문 및 상호교류 공연'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도립무용단의 첫 미국 공연. 조흥동 도립무용단 예술감독을 비롯, 스탭과 무용단원 등 모두 40여명이 참여해 태평무 사랑가 장고춤 진쇠춤 부채춤 남도살풀이 농악무 등 한국전통무용과 사물놀이를 선보인다. 도립무용단은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 16일 인천 공항을 출발, 5박7일간의 공연 일정을 마치고 22일 귀국할 예정. 조흥동 도립무용단 예술감독은 "한국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경기도와 버지니아주의 문화교류와 우호증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서울시는 18일부터 한달간(일요일 제외) 중구 예장동 '문학의 집.서울'에서 민속놀이인 연(鳶)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민속학자들이 소장하고 있는 희귀연 30점과 외국연 20점 등 모두 120여점의 연이 전시된다. 또 문인들이 시구, 좌우명, 소망 등을 써서 직접 만든 연도 함께 선보인다. 22, 29일과 4월12일 오전 11시마다 연에 대한 특강과 연만들기 행사도 열린다. 시는 점차 사라져 가는 우리의 세시풍속 등을 발굴하기 위한 '우리의 옛 것을 찾아' 기획전을 앞으로 매년 실시할 예정이다.(☎778-1026∼7)
▲땅김을 맡다(죽다) ▲감투 끝까지 빠지다(여자의 미색에 홀딱 빠져 정신이 없다) ▲곁을 바르다(곁에서 비위를 맞추다). 20세기 초반에 나온 현진건의 소설에 보이는 표현들이다. 고작 100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도 지금은 좀처럼 접할 수 없는 말들이다. 더구나 이런 표현은 대부분 사전에도 올라 있지 않다. 이처럼 지난 1세기 남짓한 동안에 사라져버린 말은 비단 이뿐이 아니다. 계속해서 현진건 단편소설에 등장하는 이런 말들로는 ▲가리누기하다 ▲녹실리다 ▲진답다 ▲길어금 ▲변두머리 ▲고독살이 등등이 있다. 국어사전에는 올라 있으나 거의 고어가 돼버린 '현진건 어휘'로는 ▲가슴거리(가슴걸이) ▲개소리괴소리 ▲개자리 ▲굼튼튼하다 등 305개 항목이 나타났다. 국립국어연구원(원장 남기심)이 최근 발간한 '현진건의 20세기 전반기 단편소설 어휘 조사' 보고서에는 묵혀버리기 아까운 말들이 너무도 많다. 20세기 전반기 문학작품은 한국어의 보고(寶庫)로 알려져 있으나, 국어사적으로 볼 때 개화기에 비해 조명이 덜 된 실정이다. 아마도 20세기 전반기는 현대와 비교적 가까운 시점이라 해서 소홀히 다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현진건 작품에서 보듯이 20세기 전반기 문학작품에
문예진흥원 마로니에미술관이 젊은 작가들의 기획전인 `발견 2003-오픈 유어 아이즈(Open your eyes)'전을 갖는다. 오는 21일부터 4월 2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에는 고상우, 박경택, 박세진, 송민철, 윤미연, 이인희, 이중근, 장종관, 전미숙, 정수진, 조병왕, 천영미, 홍영인씨 등 40대 전후의 작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육체의 눈으로 받아들이는 외부세계가 아무 의심없이 수용할 수 있는 진실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여기서 말하는 `눈'은 감각기관으로서뿐 아니라 편견에 가려진 실제를 파악하는 인식의 눈이다. 미술관 측은 "이같은 의문과 호기심은 현실 거부라기보다 현실 확장이라는 관점에서 편견과 고정관념을 거부하는 열린 눈의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설명한다. 예컨대, 고상우 씨의 사진 `카야 여왕 가족의 초상'은 남성성과 여성성, 동양과 서양 등 이분법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구분의 경계를 헐어 균형감 있는 중성적 모습을 찾자는 것이다. 박경택 씨도 사진 `혹성탐험기 1,2,3'을 내놓아 우주인의 눈으로 세상 이미지를 다시 보려 한다. 부대행사로는 전시설명(매일 오후 3시와 6시), 강연회(4월 10일 오후 6시), 영상작품 상영
일본판 `쉰들러 리스트'라고 할 수 있는 연극 `센뽀 스기하아라'가 27-30일 문화일보홀에서 공연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를 피해 폴란드를 탈출하려던 유대인 6천여명에게 일본 통과비자를 발급, 이들의 생명을 구한 일본 외교관 스기하라 치우네(당시 리투아니아 주재 일본 영사관 영사대리)의 실화를 극화한 작품이다. 스기하라는 일본 정부의 발급 금지령을 어긴 탓에 결국 외무성에서 해임되지만 그의 행위는 많은 생명을 살렸다. 이스라엘 정부는 1969년 그에게 건국공로훈장을, 이어 85년에 '전세계의 정의로운 사람상(賞)'을 수여했다. 공연단은 30여년 역사의 사실주의 극단 도라. 원래 시노 데루히사가 쓴 전기 「약속의 땅을 향한 먼 여행」을 히라이시 고이치가 각색했고, 히라이시와 야마다 쇼이치가 공동연출했다. 1992년 초연 이래 700여회 공연됐으며 리투아니아, 미국(뉴욕), 폴란드에서도 무대에 올랐다. 일본에서도 도쿄(東京) 우수아동연극제 우수상을 받았고 문화청 우수 무대예술장려공연에 선정되기도 했다. 사토 후미오, 마부치 마키, 와타나베 후토시 등이 출연한다. 내용 이해를 위해 동시통역기가 제공된다. 한국어 대본 낭독은 성우 김종성과 장유진. 제목 '
20일부터 예화랑에서 열리는 `한국현대미술조명'전에 출품되는 박창돈의 회화 `귀로'
'새 봄이 오는 소리' 21일 오후 7시30분 긴 겨울 끝에 찾아온 봄. 이 '새 봄이 오는 소리'를 오는 21일 저녁 7시30분 경기도립팝스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들을 수 있다. 신동렬 부지휘자의 지휘로 열리는 도립팝스오케스트라 제44회 정기연주회 '새봄이 오는 소리'. 이번 음악회는 팝을 배제한 순수 클래식으로 구성된다. 특히 봄의 정취를 잘 표현한 교향곡과 왈츠, 폴카 등 경쾌하고 활기찬 프로그램들만 선곡된다. 공연의 서막은 베토벤과 비제, 슈만, 드보르작의 대표적인 교향곡 일부를 패치워크처럼 엮은 '모자이크 심포니'. 첫 번째 곡은 라인강의 힘차고 활기찬 모습을 표현한 슈만의 교향곡 3번 중 1악장, 두 번째 곡은 베토벤이 재기 후에 새로운 눈으로 바라본 세상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시냇가의 정경'이며, 세 번째 곡은 비제의 심포니 1번중 봄을 맞는 사람들의 활발한 모습을 그린 3악장, 마지막 곡은 드보르작의 교향곡 8번중 진취적이고 역동성이 느껴지는 4악장이 선택됐다. 2부는 왈츠와 폴카, 희가극의 무대이다. 먼저 왈츠가 등장하는데, 비엔나 왈츠의 일가를 이룬 요한과 요셉 스트라우스 형제의 작품 중에서 형 요한 스트라우스의 Village Swallows(
부천문화재단은 '2003 부천 올해의 작가전' 에 참가할 지역내 미술인을 모집한다. '부천 올해의 작가전'은 부천문화재단 주최로 지역내 역량있는 미술인들의 창의력 개발 및 미술발전 도모를 위해 지난해부터 마련된 전시회다. 올해는 10월 9일부터 19일까지 부천 복사골 문화센타 2층 복사골 갤러리에서 펼쳐진다. 작가전에 응모할 자격요건은 현재까지 부천에서 만 2년 이상 거주한 주민으로 지역미술활동에 참여해온 역량있는 미술작가여야 한다. 응모기간은 다음달 1부터 11일까지며, 접수시간 오후1시부터 5시까지. 지원서류는 소정양식 1부와 주민등록사본 1부, 작품활동 증빙자료(포트폴리오, 팜플렛 및 기타자료)이며 부천문화재단 문화사업팀으로 제출해야 한다. 선정심의는 한국 미술계의 명망 있는 평론가를 위촉해 심의하게 된다. 올해의 작가에 선정되는 작가에게는 전시회를 열 수 있는 제작비 등이 지원된다. (문의 016-9990-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