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는 내년 상반기까지 '외주제작' 인정기준을 마련하고 제작비 쿼터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29일 밝혔다. 방송위는 인정기준 제정과 제작비 쿼터제 도입을 통해 외주제작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적용범위를 명확히해 인정범위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방송위는 최근 내년도 적용될 외주제작 프로그램 의무편성비율을 2%포인트 상향조정해 각 방송사에 고지했다. 외주제작은 방송영상산업의 육성과 프로그램의 품질을 높인다는 취지로 지난 91년 시행돼 2005년까지 전체 프로그램의 40%를 채운다는 목표아래 매년 단계적으로 의무편성비율을 상향조정하며 확대돼왔다. 그러나 방송현업인들이 외주정책은 스타급 연예인들이 소속된 일부 소수 연예자본만 키우는 결과를 낳았을 뿐 이미 정책의 의미를 상실했다며 외주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방송위의 인정기준 마련과 제적비 쿼터제 도입 방침을 둘러싸고 뜨거운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미디어국민연대 선거보도감시위원회는 28일 제16대 대선 보도 모니터 결과를 토대로 편파왜곡보도 5선을 선정해 공개했다. 방송보도 '나쁜 보도 워스트 5'에는 △SBS 8시 뉴스(11.27∼12.18) △MBC 뉴스데스크 (12.4) △MBC 뉴스데스크 (11.20) (11.21) △KBS 뉴스9 (11.27∼12.18) △KBS 뉴스9 (11.30) 등이 꼽혔다. 신문보도 '나쁜 보도 워스트 5'에는 △동아일보 (11.27일자 ) △조선일보 기획기사 (11.27∼12.18) △조선일보의 신북풍 관련 보도 △조선일보 이문열 칼럼 (12.17) △조선일보 사설 (12.19) 등이 선정됐다. 대선미디어국민연대 선거보도감시위원회는 오는 30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앞에서 '나쁜 보도 워스트 5'에 대한 장례식 퍼포먼스를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BS 2TV가 28일 밤 생방송으로 진행한 `2002 KB S 연예대상'에서「해피투게더」「러브스토리」의 MC인 개그맨 신동엽이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코미디 부문에「개그콘서트」의 박준형ㆍ강성범, TV MC부문에「야한밤에」의 이경규, 라디오 MC부문에「강타, 신혜성의 자유선언」의 강타ㆍ신혜성에게 각각 돌아갔다. KBS 출입 기자단이 선정한 최우수 프로그램으로는「해피투게더」(연출 이훈희외)가 뽑혔다. 부문별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신인상 코미디부문 「개그콘서트」`우격다짐' 의 이정수, MC부문 이효리ㆍ 장나라 ▲최우수코너상 연예오락부문 「슈퍼TV일요일은 즐거워」`출발 드림팀', 코미디부문 「개그콘서트」`박준형의 생활사투리'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이혁재, 강병규, 김영진(성우) ▲작가상 코미디부문「개그콘서트」장덕균, 구성부문 `출발 드림팀' 김기륜 ▲공로상 송해 ▲특별상 최수종
2003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내년 9월20일 개막된다. 29일 (사)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위원장 최승범)에 따르면 최근 임시총회를 갖고 제4회 서예비엔날레의 개최 일자와 행사 프로그램 안 등 주요 내용을 확정했다. 비엔날레는 내년 9월20일 개막, 10월19일까지 20여개국 1천여명의 서예가와 외국 미술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소리문화전당과 전북 예술회관, 전북학생종합회관에서 열기로 했다. `생활 속으로'를 주제로 정한 내년 비엔날레는 본 전시와 6개의 특별전, 부대행사 등 총 16개 행사로 짜인다. 특히 서예역사를 조명하는 `한중일 서예 엑스포'는 한국과 중국, 일본 서예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전은 `외국미술가 서예전'과 `한국 서예의 새 지평전', `일자(一子) 서예전'으로 꾸며지며 부대행사로는 `서예술의 실용화전', `서예를 이용한 심리치료 현장보고', `강암 송성용과 석전 황욱 전' 등이 마련된다.
"경기장을 붉게 물들이고 싶어했던 붉은 악마의 오랜 소망이 한꺼번에 이뤄졌다는 걸 결코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붉은 악마 회원 황태수(31.회사원)씨는 전국민이 하나가 돼 붉은 옷을 입고 열띤 응원을 펼쳤던 지난 6월의 기억을 떠올리며 아직도 그날의 감동을 잊지 못한다. 평범한 회사원이던 황씨는 월드컵 이후 "우리나라에 대한 애착과 자랑스러움을 함께 느끼게 됐다"며 "이젠 길거리에서 외국인을 만나면 당당하게 어깨를 펴고 '내가 한국인'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게 됐다는 게 가장 달라진 점"이라고 말했다. 황씨는 붉은 악마가 일궈낸 또 하나의 성과로 '레드 콤플렉스'의 극복을 들며 "기성세대들의 관념에 의해 억압돼 왔던 젊은 세대가 나름의 표현방식을 만들어 나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붉은 악마가 기존의 틀을 깨 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와 붉은 악마를 비교하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 "노사모와 붉은 악마는 결속력이나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을 위해 모인다는 점이 공통점"이라며 "노사모나 여중생 추모 촛불시위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이는 것에 대해 부러운 생각도 많이 들었다"고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이 내년 1월 4-1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1951년 미국 브로드웨이 초연 이래 뮤지컬의 고전이 된 작품. 국내에서도 83년 처음 공연된 뒤 거의 매년 무대에 올려졌다. 브로드웨이 무대에 다시 올려진 92년에는 토니상 7개 부문(최우수연출상 등)과 드라마데스크상 등을 석권했다. 도박에 미쳐 14년째 약혼녀 '아들레이드'와의 결혼을 미루고 있는 '나싼', 그리고 깐깐한 선교사 아가씨 '사라'를 꼬실 수 있는가를 놓고 나싼과 내기를 벌이는 '스카이'가 주요 인물이다. 뉴욕 나이트클럽을 배경으로 유쾌하고 코믹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대표적 뮤지컬 배우 남경주(나싼)를 비롯해 쌍둥이 출산 후 처음 무대에 복귀하는 전수경(아들레이드)과 박철호, 김법래(이상 스카이) 등으로 화려한 진용을 짰다. CF와 영화 등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탤런트 김현수도 사라로 출연한다. 이대 성악과 출신답게 가창력이 상당하다는 게 제작사의 얘기. 강대진 서울시뮤지컬단 단장이 연출을 맡았고 안무는 서병구가 담당했다. 무엇보다 무대, 세트, 의상 등을 보완해 원작에 최대한 근접하려 했다. 제작사는 오디뮤지컬컴퍼니(대표 신춘수). 원작은 에이브 버러우스와
극단 금병의숙은 내년 1월 4일-3월 2일 대학로 리듬공간 소극장에서 창작극 「오프로드(Offroad)」를 올린다. 각자 깊은 마음의 상처로 자살을 결심하고 무작정 떠난 두 남자의 여행기가 로드무비 형식으로 펼쳐진다. 애초 영화 시나리오였던 것을 각색했다. '광섭'은 가난 속에서도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았다. 그러나 불의의 교통사고로 삶의 의미인 가족을 잃는다. 부모의 기대에 따라 세계 정상의 피아니스트가 된 '진석'에게는 어느 날 시각장애가 찾아온다. 절망에 빠진 이들이 함께 떠난 여행에서 자살을 포기하고 다시 돌아오기까지의 이야기다. 신근호 원작.손희준 각색.공재민 연출에 임대일 박용범 서민균 홍희용 이지은 등이 출연한다. 극단 대표 김혁수가 예술감독을 맡았다. 공연시간 월-수요일 오후 7시 30분, 금-일요일 오후 4시 30분.7시 30분, 1만2천원. ☎ 3672-2466, 1588-7890, 1588-1555.
경기도 하남시 춘궁동 이성산성에 대한 올해 제10차 발굴조사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성곽 부대시설의 하나인 '치'. 치는 성벽 바깥 쪽으로 돌출한 구조물이다. 사진 맨 위부터 성벽전경, 치 전경, 등성시설, 출토유물.
대중음악개혁을위한연대모임(대개련)은 27일 성명을 발표하고 "심각한 전파 낭비, 소수 기획사의 나눠먹기, 대다수 음악인의 소외를 초래하는 불공정한 연말 가요시상식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개련은 성명에서 "△방송사마다 형식과 내용이 비슷한 연말 가요 시상식을 공동으로 주최할 것 △시상 결과에 대한 투명성 확보를 위해 선정기준을 기술적으로 제고할 것 △대중음악의 다양한 장르에 대해 시상을 세분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들은 가요시상식에 대한 공개 질의서를 방송사에 전달할 예정이며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연말 가요시상식이 거듭될 경우 음악팬과 연대하여 `가요시상식폐지운동'을 강력하게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지법 형사5단독 손왕석 판사는 지방흡입수술 등 진료기록을 언론에 공개, 개그우먼 이영자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출판물에의한 명예훼손 등)로 불구속기소된 성형외과 의사 김모(42)씨와 부인에 대해 각각 1천만원, 3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기록 공개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고 정당행위, 정당방위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나 이를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알게된 비밀을 누설, 실정법을 어긴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김씨는 재작년 5월부터 작년 2월까지 자신으로부터 지방흡입 등 4차례 성형수술을 받은 이씨의 진료기록과 수술내용이 담긴 사진 등을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하는 등 이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다. 또 김씨 부인은 남편과 함께 지난해 6월 방송사 연예프로그램과 전화인터뷰를 통해 "이씨측으로부터 전화협박과 테러위협을 받고 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작년 10월 기소됐다. 한편 김씨 부부와 검찰은 법원의 판결에 모두 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