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저녁 6시경 친구 집에 가기위해 네 살짜리 딸을 차에 태우고 길을 나섰다. 그런데 외곽순환고속도로에 진입하자마자, 차의 전조등 불빛이 점점 희미해지면서 주행 속도가 느려지더니, 이내 차가 멈춰 서 버리는 것이 아닌가. 시동을 다시 걸어 봐도 시동은 커녕 전조등조차 켜지지 않았다. 뒤에서 오던 차들도 갑자기 고속도로 한가운데 3차선에서 차가 서있으니 얼마나 놀랐겠는가. 차들은 빵~빵 경적을 울리며 지나갔고, 나는 딸아이를 안고 차에서 내려 보려 했지만, 차 양쪽으로 쌩쌩 지나가는 차들이 너무 무서워 도저히 내릴 수가 없었다. 너무나도 갑작스레 생긴 일이라 당황하고 무서워 몸이 덜덜 떨렸지만, 잠시 가슴을 진정시키고 대책을 생각해 보았다. 그 때 예전에 고속도로에서 전광판을 달고 운행하던 도로공사 순찰차를 본 것이 생각나 114를 통해 도로공사(1588-2505)로 전화 했다. 직원의 전화를 끊고 약 10분쯤 지났을까. 내게는 너무 긴 시간이었는데, 멀리서 노란색 차가 경광등을 깜박이며 다가오더니 사이렌과 경광등으로 고속도로의 차들을 피하게 한 후 도로공사 직원 2명이 내렸다. 이 분들은 나와 딸아이를 순찰차로 옮겨 태운 후 내 차를 갓길로 안전하게 옮
여성들의 필수품중 하나는 바로 화장품이다. 고가의 기능성 화장품에서 저렴한 가격의 화장품까지 다양하다. 지금은 화장이 여성 전유물은 아니지만 아직까지는 여성들만의 고유 영역으로 취급되고 있는 분야다. 기억이 가물하지만 몇년전 화장품 가격의 거품을 빼겠다며 값싸고 저렴한 화장품들이 IMF 이후 소비자들에게 선보여졌다. 그 회사 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화장품 질은 비슷비슷한데 화장품 가격이 비싼 이유중 하나는 유명 연예인에게 고가의 돈을 지급하거나 홍보·광고비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며 자신들은 좋은 성분으로도 가격이 저렴한 화장품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홍보전략은 젊은 여성들에게 어필돼 유명 백화점은 아니더라도 대형 할인점을 파고들며 소비층을 넓혀갔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을 했고 소비자들이 많이 찾게됐으면 가격이 더 내려가지는 못할망정 소비자들이 느끼지 못하는 사이 이 화장품 가격이 조금씩 오르고 있다. 3천원 정도에도 구입할 수 있던 제품이 어느새 5천이나 줘야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리필할 수 있는 특정 제품은 새로운 제품을 출시로 리필 제품을 팔지 않는다며 새로 나온 제품을 사도록 유도하고 있다. 결국 멀쩡하게 잘 쓰고 있는 제품을 버려야 했다.…
초등학교 3학년과 1학년 학생을 둔 학부모입니다. 초등학교 앞에는 아이들이 자주 들르는 문구점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아이들이 필요한 문구에서 장난감과 군것질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식품들을 구비해 놓고 아이들에게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부모세대들도 학교 앞 문구점에서 먹었던 일명 불량식품들을 기억합니다. 서울에서는 어른들의 추억을 자극하기 위해 그 상품을 다시 팔며 추억을 떠올리게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세월이 20여년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초등학교 앞에는 아이들에게 불량식품이 팔리고 있습니다. 물론 그 식품들을 먹고 탈이났다거나 병이 생겼다고 하는 말은 들은 바가 없지만 유독 아이들을 대상으로 팔고 있는 식품이나 값싼 장난감은 여전히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특히 집 근처에 초등학교가 있어서 문구점 등을 지날때마다 참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한번은 학생 서너명이 오락기 앞에서 추위에도 아랑곳 없이 오락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락을 직접 하는 학생들은 두 명. 뒤에서 구경하는 학생들 세명 정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락하는 학생들이 무릎을 꿇고 오락에 열중하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작은 나무의자가 하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 데 언젠가부
요즘 아이들은 과거와 비교도 안될 만큼 성장이 빠르고 외형도 서양인과 비교될 만큼 신장도 커졌다. 때문에 부모들은 한결같이 자녀들 키가 다른 또래에 뒤쳐지지 않게 컸으면 하는 마음이다. 하지만 달리 방법을 몰라 그냥 밥 잘 먹고 잘 뛰어놀면 알아서 크겠지 하면서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신이 고등학교 들어가서 뒤늦게 컸다고 내 아이도 나중에 더 크겠지 하면 오산이다. 사춘기가 예전에 비해 3, 4년가량 빨리 오기 때문이다. 성장관여인자에는 주로 유전적인 인자와 환경적인 인자로 나뉘는데 부모로부터 받은 유전적인 인자는 23%정도 영향을 주는 것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환경적인 인자 즉 후천적인 인자가 더욱 중요하다. 환경적인 인자에서 영양이 31%, 운동이 20%, 환경이 16% 기타 10%를 차지한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 중 영양이나 운동, 수면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첫 번째로 아이들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고른 영양섭취이다. 요즘 아이들이 부모세대보다 평균 신장이 큰 이유는 음식 때문이다. 과일이나 육식 등의 풍성한 식생활이 영양학적으로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조기성숙으로 사춘기가 빨리
존경하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과 시민 여러분!! 희망찬 정해년 한해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희생하신 독립유공자를 비롯한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 그리고 참전유공자 및 고엽제후유의증 환자 등 보훈가족과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면 사회 각계각층의 관심과 배려 그리고 보훈가족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에 힘입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민·관 협동으로 구성된 국가보훈위원회를 구성하고 2010년까지 보훈정책의 근간이 되는 국가보훈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 하였으며, 대전국립현충원을 이관 받고 임실과 영천의 호국원을 국립묘지로 승격 관리함으로써 현충시설의 체계적 관리기반을 마련하는 등 국가보훈업무 전반에 걸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한 해였습니다. 금년에도 우리 의정부보훈지청에서는 『보훈가족이 영예로운 삶을 누리고 국민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가꾸는 사회』를 비전으로 하는 국가보훈발전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국민이 공감하는 보훈체계 확립과 국민과 함께하는 나라사랑 정신확산, 보훈가족의 건강하고 안락한 삶 보장하며 제대군인의 사회복귀 지원을 주요 과제로 선정하여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보훈가족을 비롯
올해는 대통령선거가 세인들에게 큰 관심거리다 보니 그 어느 해보다 나라가 혼란스러울 여지가 많다. 그런 차에 대통령은 연초부터 개헌을 들고 나왔다. 4년 연임제가 책임정치를 구현하는 데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민들 중 70% 이상이 현시점에서의 개헌 논의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더구나 야 4당은 물론 여당 내 일부에서도 반대 견해를 표명해 사실상 국회 처리는 이미 물 건너 간 것과 다름없다. 그런데도 이 나라 대통령은 개헌 발의를 기어이 하겠다고 한다. 탄핵안 기각판결 바로 다음날 대국민 담화에서 대통령은 ‘냉철하고 공정하게 지켜봐 준 국민들에게 높은 신뢰를 보낸다’고 말한 바 있다. 개헌 제안 이유가 책임정치를 도모하는 데 있다고 말을 하면서 자신은 국민들의 뜻을 외면하고 있으니, 나라가 혼란에 빠지든 말든 자신의 생각을 기어이 관철시키겠다는 것이 정략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진정 그 자신이 국민을 섬기기 위해 자세를 낮추고 있으며, 책임정치를 논할 자격조차 있다고 할 수가 있겠는가. 나라 경제는 침체 국면에 있으며, 수많은 이웃들이 이 시간에도 여러 사연들로 피눈물을 흘리며 살고 있는데, 대통령은 개헌 타령이니, 국민을 뭘로 보고 있다는 말인
현재의 세계화 시대에서 인터넷은 이미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가 됐다. 특히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인터넷 보급률이 최대인 만큼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인터넷을 통해 정보나 의견을 공유한다. 인터넷 공간에서 사람들은 익명, 또는 실명으로 글을 올리고 댓글을 달며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데, 일부 사람들은 남을 비방하거나 욕설이 담긴 글로 다른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최근 연예인이 자살한 사건의 경우도 고인의 죽음에 대해서 인터넷상의 댓글과 악의적인 말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인터넷 실명제의 필요성은 점점 커져가고 있다. 인터넷 실명제의 가장 큰 효과는 악의적인 글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비판이나 비난의 글은 허용될 수 있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것은 글의 내용이 무엇이든 상관하지 않고 자신의 재미를 위해 악의적인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거의 병적이기까지 해서 계속해서 같은 일을 반복할 것이며, 익명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비난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인터넷 실명제가 시행된다면, 자신의 실명을 걸고 남에게 욕설을 퍼부을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인터넷 실명제가 표현의 자유를…
자동차를 운전하면 참 편리하다.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타인에게 방해를 받지 않고 뉴스를 듣거나 음악을 들으며 나름의 시간을 활용할 수도 있고, 시간에 구애 없이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받을 수 있다. 출근 시간대에는 만원 버스에서 시달리지 않아도 되고, 특히 짐이 많을 경우에는 자가 운전자처럼 편한 것도 없다. 편리한 만큼 운전자들이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자신의 편리함 때문에 ‘보행자 우선’이라는 아주 기본적인 사안을 망각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건널목을 건널 경우에는 차의 속력을 줄여 보행자들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 운전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화돼 예전만큼 경우없이 운전하는 사람들이 줄어든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얌채 운전자들은 도로를 활보하고 있다. 특히 과거에 비해 경보음을 울리는 운전자들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자신의 운전방향을 막는다고 경보음을 마구 울려대는 운전자들을 보면 지나치는 차를 걷어차고 싶은 생각이 든다. 차내에서는 경보음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차 밖에서 보행중에 듣는 경보음은 순간적으로 보행자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은 차량에서 나는 경보음과 아주 밀접한 위치에서 보행을 하고 있다. 무심코 울리
히아신스 꽃은 기억과 슬픈 사랑으로 만들어진 그윽하고 은은한 향기가 매우 감미로운 꽃이다. 스파르타 근처의 아미클라이라는 도시의 유서 깊은 집안에서 태어나 태양신 아폴론의 총애를 받았다. 휘아킨토스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소년 이였다. 아폴론은 휘아킨토스라는 소년을 남달리 많은 사랑을 했고 아폴론의 하루 생활 속에 휘아킨토스를 빼놓지 않았다. 어느 날 둘은 들판에서 원반던지기를 했다. 아폴론이 던진 원반은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방향을 바꿔 휘아킨토스의 이마를 치고 땅에 떨어졌는데, 원반을 맞은 휘아킨토스는 피를 흘리며 땅에 쓰러졌다. 아폴론과 마찬가지로 히아킨토스를 마음속으로 사랑하고 있던 서풍(西風)의 신 제피로스가 질투한 나머지 세찬 바람을 불게 했기 때문이었다. 달려간 아폴론은 죽어가는 휘아킨토스를 부둥켜안고 안타까워하며 슬픔으로 흐느끼며 부르짖었다.“너로 하여금 내 탄식을 아로새긴 꽃이 되게 하리” 신들이 마시는 넥타르와 휘아킨토스의 피는 하나가 되어고 아폴론의 말은 휘아킨토스를 발밑부터, 백합과 흡사하나 색은 자주빛 으로 피어난 이 꽃은 히아신스이다. 우정보다는 애정에 더 가까운 사랑, 우리의 주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청소년을 가까이 두고 가르치
제2기 신도시를 대표하는 동탄신도시 입주가 1월31부터 현대, 포스코, 롯데/대동 아파트 등을 시작으로 ’09년까지 총 4만여 세대가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01.4 지구지정, ’03.3 공사착공, ’04.6 시범단지 아파트 분양을 거쳐 입주 대이동의 서막이 전개되고 있다. 옛부터 우리 민족에게 토지가 갖는 의미는 특별했다. 농경문화를 기반으로 토지는 우리의 어머니요, 생활의 근본 터전으로 인식되어 왔다. 특히 우리조상들에겐 토지에 대한 단순한 소유의식을 넘어 어떤 의미의 ‘한’도 지녔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엔 토지가 투자의 상징으로 변한 듯하다. 인구 증가, 산업 발달, 인구의 도시집중 등으로 단순한 재산증식 수단으로 변해가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토지를 정당한 공익적 개념이 아닌 한몫 잡기식의 투기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어 이제는 토지에 대한 의미를 재정립하여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다. 유한한 공간과 자원을 가지고 있는 이 땅에서 우리 세대만이 토지를 이용하는 것은 아니며 삶의 기반으로서의 토지에 대한 인식이 근본적으로 변화되지 않고서는 다음 세대의 지속 가능성은 어두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오늘의 세대와 후손들에게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