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는 8일 오찬 회동을 갖고 가칭 ‘민생경제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형식만 갖춘 보여주기식 협의체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테마가 있는 협의체가 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자세한 구성에 대해서는 각 단위의 실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 대통령-여야 당대표 회동 관련 브리핑을 통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 대통령 초청으로 12시부터 오후 1시 20분까지 대통령실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국정 전반에 관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야 수석대변인은 “민생협의체 구성은 장 대표가 제안했고 정 대표와 이 대통령께서 적극 화답 수용함으로써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여당이 더 많이 가졌으니, 여당이 더 많이 양보하면 좋겠다. 특히 여야 공통 공약을 중심으로 야당이 먼저 제안하고 여당이 응답해 함께 결과를 만들면 야당에게는 성과가 되고 결국 여당에게는 국정의 성공이 되는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고 두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또 “이 대통령은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위해 야당 대표 요청 시 적극 검토해 소통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이 대통령과 장 대표 간 단독 회동에서 대해서는 “오후 1시 20분부터 50분까지 30분간 진행된 비공개 영수회담에서는 정치 복원의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고 밝혔다. 두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의) 획기적인 청년 고용정책,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상향 조정, 지방 건설경기 활성화 등 구체적 민생 정책 제안에 이 대통령은 ‘관련 부처와 협의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오찬 회동 모두발언을 통해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것이 가장 큰 책무”라며 “야당 대표뿐 아니라 야당 정치권의 얘기, 야당을 통해 들리는 국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많이 듣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먼저 발언한 장 대표가 ‘죽이는 정치를 그만하고 상생의 정치를 해야 한다’, ‘소통의 창구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소통을 통해 오해를 제거하고 차이를 극복해야 한다. 완전히 일치할 수는 없지만 그 간극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에게 “민생을 살리고 정치를 복원하고자 한다면 지금 특검을 연장하겠다는 법안이나 특별재판부를 설치하겠다는 법안에 대해선 대통령이 과감하게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주십사 하는 건의를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특검에 대해 “취임 100일 동안 대통령보다는 특검이 더 많이 보였고, 국회도 야당은 없고 민주당 한 당만 보였다는 우려가 있는 것 같다”며 “우리는 특검을 바라보길 과거에 대한 청산이라고 하지만 국제적으로는 특검의 무리한 수사가 인권 유린이나 종교 탄압으로 비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첫 순서로 발언을 시작하며 “정 대표님과 악수하려고 마늘과 쑥을 먹기 시작했는데, 미처 100일이 되지 않았는데 악수에 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뼈 있는’ 농담을 해 좌중에 웃음이 터졌다. 이는 정 대표가 ‘내란에 대한 반성과 사과하지 않는 한 악수하지 않겠다’·‘악수는 사람과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악수를 거부해온 상황을 빗댄 것이다. 이에 정 대표는 장 대표에게 “뒤늦게나마 당선되신 것을 축하드린다. 다음에도 좋은 만남이 오늘처럼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오늘은 (이 대통령이) ‘하모니 메이커’(harmony maker)가 되신 것 같다. 장 대표님과 악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에 대해 책임 있는 세력은 국민께 진정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뼈 있는 말로 응수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한주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8일 “주4.5일제는 사업주도, 고용주도 수혜자가 돼야 지속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회 제3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찬성보다 반대가 많은데 사회적 합의를 어떻게 도출할 것인가’라는 김선영(민주·비례) 도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정부는 내년부터 주4.5일제 사업을 하게 위해 예산편성을 하고 도의 자료를 벤츠마킹하려고 하고 있다”며 “확장을 위해선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확산은 노사정 협의체 등 국민 통합 차원에서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풀 수 있는 문제”라면서도 “도가 시범사업을 통해 성과로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도가 먼저 체험하고 중앙정부와 소통하면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보겠다”고 했다. 임금삭감, 업무 공백, 업종 한계 등 지적에 대해선 임금보전 등 해결책을 내놨다. 또 “여러 문제를 제기할 수 있겠지만 다 보완하고 하려면 불가능하다. 실무자들이 검토한 바로는 주4.5일제를 시행하면 생산성 향상과 노동자 복지 워라밸을 실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 나름의 확신을 갖고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안 해본 사람들은 우려가 크겠지만 과거 6일제를 떠올려보면 주4.5일제를 시행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자신했다. 그는 “도 시범사업 참여사 대부분은 중소기업인데 당분간은 임금 보전하면서 부족한 일손으로 생기는 부분은 생산성 향상으로 해결하고 장기적으로는 시범사업하면서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어 “사회복지, 서비스업의 참여가 저조한데 추가 고용 필요한 업종은 고용 보조 지원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가열 차게 달려가는 것만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아니다”라며 “주4.5일제로 인해 생산성이 올라간다고 확신한다. 이를 통해 사업주, 고용주도 덕을 함께 누려야 한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정부가 공공택지 공급 방식을 전면 손질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민간에 택지를 매각하던 관행을 중단하고 직접 시행자로 나서 공급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민간 시행사들의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계약 해지가 잇따른 데 따른 대응책이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LH는 앞으로 택지 분양·매각 중심 역할에서 벗어나 자금 조달, 인허가, 시공사 선정, 분양 관리 등 전 과정을 총괄한다. 정부가 내건 ‘연평균 27만 가구, 5년간 135만 가구 공급’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카드다. ◇ 계약 해지·미매각 급증…시장 불확실성 노출 최근 몇 년간 공공택지 분양 사업은 줄줄이 좌초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용갑(민주·대전 중구)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7월까지 LH가 민간에 공급했다가 계약이 해지된 공공택지는 전국 45개 필지, 116만 3244㎡ 규모다. 주택 2만 1612가구 공급이 가능한 물량이다. 해약 금액은 4조 3486억 원에 달한다. 계약 해지는 2022년 2개 필지에 불과했지만 2023년 5개, 2024년 25개로 급증했고, 올해도 이미 13개 필지가 해지됐다. 고금리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경색, 공사비 급등이 겹치면서 민간 사업자들이 감당하지 못하고 손을 뗀 결과다. 미매각 택지도 늘고 있다. LH가 보유한 미매각 공공택지는 2022년 102만 7000㎡에서 올해 133만 6000㎡로 증가했다. 수도권 주요 입지인 군포, 남양주, 안산, 하남, 인천 영종도 등에서도 아파트와 주상복합 건설이 가능한 택지가 팔리지 않고 남아 있다. LH는 지난해부터 ‘토지리턴제’와 무이자·거치식 할부판매 등 판매 촉진책을 내놨지만 성과는 제한적이었다. 49개 미매각 택지 중 매각된 곳은 11개(22.4%)에 불과했다. 분양대금 연체 사업장도 30곳에 달하며, 연체 금액은 4130억 원으로 집계됐다. ◇ 정부 “속도·안정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에서 공급 구조의 대전환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민간이 자금난이나 수익성 악화로 사업을 중단하면 공공주택 공급 자체가 차질을 빚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LH가 직접 시행을 맡아 공급 속도를 높이고, 경기 변동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국민이 원하는 입지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주택시장의 불균형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아울러 비(非)주택용지의 용도를 전환해 오는 2030년까지 수도권에 1만 5000가구 이상을 추가 공급하고, LH 개혁위원회를 통해 제도 개선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공급 안정 긍정적…LH 재무 리스크는 부담”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다만 LH의 재무 건전성과 사업 추진 역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또 다른 리스크로 돌아올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민간 시행사들의 자금난으로 착공 지연이 속출하는 상황에서 LH가 직접 시행자로 나서는 것은 현실적인 대안”이라면서도 “LH가 단기간에 수만 가구를 직접 공급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관리 역량이 필요한 만큼 재정 투명성 확보와 조직 개혁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정부가 공공택지를 활용해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한다”며 “민간 의존도를 줄이고 LH 직접 시행을 확대해야 국민 주거 안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가수 나태주, 최수호가 9월 8일(월)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 진행된 KBS 1TV '가요무대' 녹화를 마치고 방송국을 나서고 있다. 한편 1985년부터 이어오는 전통 가요의 명가 KBS1 ‘가요무대'는 김동건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흘러간 노래와 트로트를 부르며, 향수와 추억을 되새기는 중장년층 대상 음악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그룹 제이오원(JO1) 스카이, 준키가 9월 6일(토) 오전, 서울시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6 S/S 서울패션위크 브랜드 ‘얼킨(ULKIN)’의 포토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2026 S/S 서울패션위크는 올해로 25주년을 맞아 지난 9월 1일부터 7일까지 DDP와 덕수궁 돌담길, 흥천사, 문화비축기지 등 서울 주요 랜드마크에서 열린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9월 5일(금)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미우미우(MIU MIU) 신규 매장 오픈 기념으로 아이들 민니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번 미우미우 신규 오픈 행사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과 아이들 민니가 참석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고현정, 장동윤, 이엘, 조성하가 9월 4일(목)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 지 20여 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가 평생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한 공조수사를 펼치며 벌어지는 고밀도 범죄 스릴로 오는 9월 5일(금)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송중기, 천우희, 이주명, 서지훈이 9월 4일(목) 오후,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더링크서울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JTBC 새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는 남들보다 늦게 평범한 삶을 시작한 선우해(송중기)와 뜻하지 않게 첫사랑의 평온을 깨뜨려야 하는 성제연(천우희)의 감성 로맨스로 오는 9월 5일(금)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구리시가 실시한 ‘2025년 제2분기 갑질발생위험진단’ 결과, 부서장의 정상적인 업무 지시나 주의·지도가 갑질행위로 오인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리시가 ‘공직사회 갑질 근절 추진계획’에 따라 지난 3월 1분기 갑질발생위험진단에 이어, 지난 7월 43개 부서장을 진단대상으로 직원 1010명이 참여한 제2분기 갑질발생위험진단을 실시했다. 10개 항목 갑질발생 위험진단 체크리스트 작성과 익명화된 체크리스트 대상자별 분류, 위험도 분석 및 예측 등의 진단방법으로 위험진단을 실시했다. 이 결과, 직원들은 상급자들의 ▲다른 직원 앞에서 특정 직원 잘못을 과도하게 질책 ▲업무지시를 할 때 화를 내거나 욕을 함 ▲특정 직원에게 타당한 이유없이 업무 과다 또는 과소 부여 ▲공식적인 자리에서 공식 직명이 아닌 ‘야’, ‘너’ 등 반말 호칭 등의 순으로 갑질행위로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시는 ▲직장 내 위화감 조성 근절 필요 ▲업무·인사 운영의 공정성 확보 ▲개인 권익 침해 사안 각별한 관리 필요 등이 요구되며, 부서장의 정상적인 업무 지시나 주의·지도가 갑질행위로 오인되지 않도록 언행 관리와 투명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시는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에 이어 부천에서도 휴대전화 소액결제로 수십만원이 빠져나가는 피해가 발생했다. 9일 부천소사경찰서는 지난 5∼7일 KT 고객의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해 총 5건의 진정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지난 1∼2일 새벽 시간대 모바일 상품권 구매와 교통카드 충전 등 여러 차례에 걸쳐 수십만원이 빠져나갔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확인된 피해 규모는 모바일 상품권 73만 원 충전 등 총 411만 원이다. 피해자 중 4명은 부천 소사구에 살고 나머지 1명은 고양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사한 피해 신고가 부천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이미 접수돼 관련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에 넘길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이 사건 관련 광명경찰서 61건, 서울금천경찰서 13건 등 총 74건을 이첩받아 병합 수사할 예정이다. 피해 규모는 광명서 3800만 원, 금천서 780만 원 등 총 4580만 원에 달한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화성 소재 사거리에서 5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보행자들을 치고 인근 건물을 들이받았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4시 50분쯤 화성시 영천동 소재 한 사거리에서 5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보행자들을 치고 곧바로 인근 건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10대 여학생 2명과 50대 남성 등 3명이 다쳤다. 이 중 A양은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자가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A양 등을 보지 못하고 친 뒤 이어서 건물에 입점한 점포의 테라스 난간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나 무면허 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가 작동하지 않아 건물 CCTV 등을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한국전시산업진흥회와 ‘경기도 전시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역 전시산업 육성’ 업무협약(MOU)을 서면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은 ▲전시회 인증 수수료 감면 ▲전시사업자·참가기업 대상 교육 ▲기타 전시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력이 골자다. 전시회 인증 신청 시 수수료의 20%를 감면하고 참가기업과 전시사업자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장의 경쟁력을 높인다. 전시회 인증은 참가업체 수, 참관객 수, 전시 면적 등 주요 데이터를 진흥회가 직접 조사·검증해 국제전시협회(UFI) 기준에 부합함을 공식 증명하는 제도다. 경과원은 도내 전시회의 행정적 지원과 기업 참여 유도를 맡고 진흥회는 인증제도 운영과 교육을 통해 전시회의 전문성과 운영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전시산업은 ‘굴뚝 없는 황금산업’으로 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전시회를 발굴하고 지원해 경기도 전시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와 경과원은 지난 2020년부터 ‘경기전시산업 육성지원사업’을 운영, 도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시회를 발굴·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도에서 개최되는 전시회
루마니아 제2도시 클루지 나포카에서 새로 개업한 한식당 내부에 욱일기 장식과 일본식 인테리어가 있어 논란이다. 9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루마니아 클루지 나포카에 위치한 한식당 'Bite me Korea'은 일본식 인테리어와 욱일기를 내걸고 한식당 영업을 하고 있다. 한국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임에도 내부 인테리어가 전형적인 일본식이며 무엇보다 일본 군국주의의 심벌인 '욱일기'가 그려져 있어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서 교수는 루마니아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제보로 알게 됐다며 "한류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시점에서 이런 엉터리 인테리어의 한식당은 자칫 루마니아인들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럽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중국인들도 문제가 심각하다"며 "중국풍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메뉴판에는 잘못된 한글 표기도 많아 제보가 꾸준히 들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런 식당들의 주인이 한국인은 아닐거다"라면서 "현지인이 한류를 이용해 장사를 하는 건 뭐라 할 수 없지만, 잘못된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건 반드시 지적하여 시정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통해 한국의 김밥, 라면 등 한식이 전 세계
고양시 고암동 물류센터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작업자 4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다. 9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5시 53분쯤 양주시 고암동 물류센터 신축 공사장 지하 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검은 연기가 솟구치면서 작업자 17명이 긴급 대피했고 이 가운데 4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120명과 장비 46대 등을 동원해 화재 발생 3시간 만인 오후 9시 1분쯤 불을 모두 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파악 중이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광명시 소재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에 가던 여자 아이를 따라 올라간 뒤 끌고 가려 시도하던 10대 남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광명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 미수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전날 오후 4시 20분쯤 광명시 소재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생 B양을 따라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뒤 입을 막고 끌고 가려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B양이 큰 소리로 울며 저항하자 그대로 달아났다. 이후 B양은 부모에게 피해 사실을 말했고 부모가 엘리베이터 CCTV를 확인, 같은 날 오후 6시 55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군의 신원을 확인하고 오후 9시 45분쯤 자택에 있던 A군을 체포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해바라기센터를 통해 B양으로부터 피해 진술을 받을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서로 안면이 있는 사이인지, 어떤 목적으로 범행했는지 아직 조사 되지 않았다"며 "피의자 역시 미성년자로 야간 조사가 불가능해 주간 시간을 통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보다 살기 좋은 수원시를 만들기 위해 수원시내 모든 동을 방문해 주민 하나 하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9일 시는 지난 8일부터 '2025 새빛만남- 수원, 마음을 듣다'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새빛만남은 이 시장이 수원시 모든 동(44개)을 방문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주민들에게 시정 주요계획과 각 동의 마을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다.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에 민원을 신청한 주민들도 만난다. 이 시장은 8일 매교동에서 새빛만남 첫 출발을 알렸다. 그는 수원시가족여성회관에서 매교동 주민들을 만나 "여러분의 작은 의견도 소중하게 듣고, 시정에 반영하겠다"며 "좋은 이야기든 안 좋은 이야기든 무엇이든 이야기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수원기업새빛펀드, 기업·투자 유치, 새빛하우스, 수원새빛돌봄 등 정책을 소개하며 "경제특례시, 생활특례시, 돌봄특례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누구나 잘 먹고, 잘 사는 수원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며 "수원의 미래를 '첨단과학연구도시'로 만들어 국가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매교동 주민들은 ▲매교동복합청사 신속하게 착공 ▲초등학교 등하굣길 청
수원시가 '2025 독일 소비자가전박람회'에 참여해 관내 중서기업 해외 판로 개척 지원에 나섰다. 9일 시는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독일 베를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독일 소비자가전박람회에서 '수원시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독일 소비자가전박람회는 139개국에서 22만 명 이상의 바이어(구매자)가 찾는 유럽 최대 소비자가전 전시회다. 스마트홈, 인공지능(AI),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첨단기술이 접목된 가전 제품들이 소개됐다. 시는 스타트업 전시관 내 수원시관을 마련해 ▲에쎈바이오(독립형 음식물처리기) ▲제이와이테크(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 ▲케이엘(초음파 관절·근육 마사지기) ▲에버트리(책소독기·LED 공기살균기) ▲브레인테크(스마트 체외 건강진단기) ▲선경에스티(LCD·자동차 유리용 실리콘) 등 6개 기업의 전시와 바이어 상담을 지원했다. 시는 부스 임차료와 장치비, 통역 비용 등을 지원했다. 참가기업들은 유럽, 미주, 중동, 아세안 지역 바이어들과 상담하며 신규 거래처를 발굴하고,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시 관계자는 "미국이 보호무역을 강화하는 지금은 수출 시장 다변화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시 기업들이 유럽·중동·아세안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이번
팔도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프리미엄 신제품 ‘이천햅쌀 비락식혜’를 선보이며 전통음료의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안한다. 팔도가 ‘이천햅쌀 비락식혜’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비락식혜는 1993년 출시 이후 국내 식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해온 대표 브랜드다. 국내 최초로 RTD 형태를 도입해 시장을 개척했으며, 누적 판매량 20억 개를 돌파했다. 누적 쌀 사용량은 1만 6000톤에 달하며, 최근에는 ‘비락식혜 제로’를 선보이며 건강 지향 소비문화에 맞춘 제품 다변화에도 나서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이천 지역에서 당해 생산된 햅쌀을 사용해 만든 프리미엄 식혜다. 기존 제품 대비 밥알을 20% 늘려 씹는 식감을 높였고, 엿기름에서 우러난 단맛으로 전통 식혜 풍미를 구현했다. 연간 약 1만 6000kg의 쌀을 소비해 지역 농가 상생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패키지에는 전통음료 최초로 풀오픈캔을 적용해 개봉 시 캔 상단 전체가 열리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밥알 섭취가 용이하며, 약 5시간 냉동 보관 후 슬러시 형태로 즐길 수 있어 간식이나 디저트로도 제격이다. 팔도는 이번 제품을 시작으로 비락식혜 브랜드를 활용한 카테고리 확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전통 음용 방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