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6일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수정안)을 여당 주도로 통과시켰다. 수정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재석 의원 180명 중 찬성 174표, 반대 1표, 기권 5표으로 가결됐다. 신장식·차규근·백선희 조국혁신당 의원 등은 기권표를 던졌으며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반대했다. 앞서 전날 국민의힘은 수정안이 상정되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신청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바로 ‘무제한토론 종결 동의안’을 제출했다. 종결 동의안은 제출 후 24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6시 30분께 표결이 이뤄져 총 투표수 184명 중 찬성 184표로 의결정족수(재적의원 298인의 5분의 3 이상인 179표)를 채워 가결됐다. 본회의를 통과한 수정안은 검찰청을 폐지하고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각각 신설해 검찰의 수사·기소 기능을 분리하는 내용을 담았다. 검찰청 폐지 및 중수청·공소청 설치에는 1년 유예 기간을 둠에 따라 검찰청은 내년 9월 설립 78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 개정안은 또 기획재정부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하고, 기재부 예산 기능을 국무총리실 산하 기획예산처로 이관하도록 했다. 이는 내년 1월 2일부터 시행되며, 기획재정부는 18년 만에 다시 재경부와 예산처로 나눠지게 됐다. 경제정책, 인공지능·과학기술정책을 총괄·조정하기 위해 부총리 2인을 두고 재정경제부장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 각각 겸임하며, 교육부장관이 겸임하는 부총리는 폐지됐다. 또 방송통신위원회를 폐지하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를 신설하며, 방송 진흥에 관한 사무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로 이관하도록 했다. 성평등에 관한 정책을 총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고용노동부에서 관련 사무의 일부를 이관해 확대 개편하도록 했다 환경부는 기후에너지환경부로 개편하고, 기존 산업통상자원부 내 원자력 발전 수출 부문을 제외한 에너지 사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로 이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산업통상부로 명칭을 바꾸고, 통계청과 특허청은 국무총리 소속 국가데이터처 및 지식재산처로 각각 격상했다. 이날 통과된 수정안은 당초 개정안에 포함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분리·개편을 제외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재경부로 넘길 방침이었던 금융위의 국내 금융 정책 기능은 기존 금융위가 그대로 수행하고, 금융감독원도 현행 체제대로 유지된다. 본회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수정안)이 통과되자 바로 쟁점법안 4개 중 두번째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으며,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을 시작으로 다시 무제한토론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오후 7시 4분 ‘무제한토론 종결 동의안’을 제출해 24시간 후인 27일 오후 7시 4분 직후 무제한 토론 종결 동의안에 대한 표결에 이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여야는 이어 ‘국회법 개정안’,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해서도 법안 상정-무제한토론-무제한토론 종결 표결-법안처리 대결을 벌일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박2일간 한국을 방문한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26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부산에서 한일정상회담 및 만찬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며 “이번 이시바 총리의 방한은 지난 8월 재개된 셔틀외교에 따라 양 정상이 조만간 한국에서 만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회동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일본 총리가 양자 방한을 계기로 서울 이외의 도시를 방문하는 건 2004년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제주도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21년 만”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회담을 통해 한일 정상은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의 발판을 더욱 공고히 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일 한미일 공조 강화 방안, 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양국 공동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박 5일 간의 유엔총회 참석을 위한 미국 뉴욕 방문 일정을 마치고 26일 저녁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김병욱 정무비서관 등이 공항에 도착한 이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다. 이번 방미에서 이 대통령은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포괄적인 대화로 한반도에서의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종식시키기 위한 ‘END(교류·관계정상화·비핵화) 이니셔티브’를 공개했다. 또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인공지능(AI)과 국제 평화·안보’를 주제로 공개 토의를 주재했다.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월가에서 한국 투자 유치를 위한 세일즈에 나섰고, 최대 현안인 한미관세협상과 관련해서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을 접견해 “안보뿐 아니라 경제 측면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 관계가 동맹의 유지와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다음 달 말에 개최되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부조직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등을 둘러싸고 경색 국면을 맞고 있는 여야 협치를 되살릴 수 있는 정국 해법 마련도 과제로 여겨진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가수 겸 배우 육성재가 9월 25일(목) 오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메종 키츠네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린 25FW 컬렉션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메종 키츠네 25FW 컬렉션 프레젠테이션에 육성재, 아이들 미연, 키키 하음, 지유 배우 신은수가 참석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그룹 QWER이 9월 25일(목) 오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열린 현대백화점면세점 쇼핑 캠페인 ‘현데이(HYUNDAY)’ 프로모션 기념 포토콜에 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현데이(HYUNDAY)’ 프로모션은 다음 달 15일까지 진행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9월 25일(목) 오전, 서울시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서울에서 이탈리아 럭셔리 맨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CANALI(까날리)의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기념 포토콜이 열려 배우 이준혁, 위하준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까날리의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행사에 배우 이준혁, 위하준이 참석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김연경 감독, 부승관 매니저가 9월 24일(수)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본사에서 열린 MBC 새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공통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MBC 새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은 신인감독으로 돌아온 배구계의 전설 배구황제 김연경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로 오는 28일(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김연경 감독, 부승관 매니저, 표승주 주장이 9월 24일(수)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본사에서 열린 새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MBC 새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은 신인감독으로 돌아온 배구계의 전설 배구황제 김연경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로 오는 28일(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국회는 27일 오후 본회의에서 방송통신위원회를 폐지하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 법률안’을 여당 주도로 통과시켰다. 이 법이 시행되면 방통위는 17년만에 폐지되고,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돼 정부·여당과 대립해 온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자동 면직된다. 해당 법안은 총 투표 177명중 찬성 176표, 반대 1표로 가결됐다. 반대표는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은 유일하게 행사했고, ‘이진숙 축출법’이라고 비판해 온 국민의힘은 표결 참여를 거부했다. 앞서 전날 오후부터 이어진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는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오후 7시 4분에 제출한 종결동의안에 대해 24시간이 경과한 이날 오후 7시 11분께 무기명투표가 이뤄져 총 투표 184명 중 찬성 184표로 의결정족수(재적의원 298인의 5분의 3 이상인 179표)를 넘었다. 본회의를 통과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 법률안’은 신설될 위원회가 대통령 소속 중앙행정기관으로 현재 방통위 역할뿐 아니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담당하는 유료방송·뉴미디어 등 관련 정책까지 폭넓게 맡도록 했다. 위원회는 위원장, 부위원장, 상임위원 1
가을밤 수원 화서문이 정조의 꿈이 가득한 빛으로 물들었다. 수많은 빛기둥이 하늘로 솟았고 전통적인 분위기의 배경이 화서문을 둘러쌓았다.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의 첫날인 27일 오후 4시 화성행궁 일대에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타종 행사가 진행되기 전임에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가득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화성행궁을 찾은 방문객들은 기대감에 찬 얼굴을 하고 있었다. 부모의 손을 잡고 걷는 아이들은 어서 가자며 잡은 손을 이끌기도 했다. 오후 5시쯤 본격적인 수원화성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타종 행사가 진행됐다. 방문객들은 울리는 종소리를 들으며 축제가 시작됐음을 느낄 수 있었다. 방문객 김종성 씨(56)는 "대표 축제인 수원화성문화제를 즐기기 위해 행궁광장을 방문했는데 이렇게 종소리를 들으니 축제가 실감 나기도 한다"며 "올해는 새롭게 행사 기간을 8일로 늘렸다고 알고 있다. 가족과 함께 즐겁게 즐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후 7시 30분 수원 화서문 일대에서는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현실이 되다'를 주제로 하는 '2025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개막식이 진행됐다. 미디어아트가 시작되자 화서문 외벽은 화려하게 물들었다. 형형색색의 빛들
대한민국 대표 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를 꿈꾸는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새빛팔달'을 주제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축제는 기간과 장소를 대폭 확대해 시민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27일 오후 4시 수원 화성행궁 일대에는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타종행사가 진행되기 전임에도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로 가득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화성행궁을 찾은 방문객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했고 부모의 손을 잡고 걷는 아이들은 어서 가자며 이끌기도 했다. 오후 5시쯤에는 본격적인 수원화성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타종행사가 진행됐다. 방문객들은 울리는 종소리를 들으며 축제가 시작됐음을 느낄 수 있었다. 방문객 김종성 씨(56)는 "대표 축제인 수원화성문화제를 즐기기 위해 행궁광장을 방문했는데 이렇게 종소리를 들으니 축제가 실감나기도 한다"며 "올해는 새롭게 행사기간을 8일로 늘렸다고 알고 있다. 가족과 함께 즐겁게 즐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팔달구청 일원에서는 '제29회 수원음식문화박람회'가 진행됐다. 박람회에서는 누룽지, 수제청, 베이글 등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부스와 함께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박람회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22시간 만에 완진됐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리튬이온배터리를 소화수조에 담가둬 재발화 방지 등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2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8시 20분께 대전 유성구 화암동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 전산실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101명, 장비 31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으며, 9시간 50분 만인 이날 오전 6시 30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이어 오후 6시쯤 완전히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7시 기준 전소된 384개 배터리 가운데 절반이 넘는 212개를 밖으로 옮겼다. 이날 안에 반출 작업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 건물 내부에서 송풍기를 이용해 배연 작업을 실시했다. 화염과 연기가 모두 제거돼 재발화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발화가 의심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이동식 침수조에 넣어 냉각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화재로 40대 작업자 1명이 얼굴과 팔에 1도 화상을 입었다. 건물 일부와 전산 장비가 타는 등 재산 피해도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은 조만간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경기도청이 '제18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 남자일반부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2위에 입상했다. 경기도청은 27일 청주종합사격장에서 2026 국가대표 및 국가대표 후보선수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나흘째 남일부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조영재, 박정이, 장진혁으로 팀을 꾸려 1695점을 기록, 노원구청(1732점)에 뒤져 준우승했다. 한편 조영재는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남일부 속사권총 개인전 본선에서 583.0점을 쏴 상위 기록 8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3위로 합류한 조영재는 결선에서 26점을 마크하며 이건혁(KB국민은행·28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현의 역전골과 박지원의 쐐기골을 앞세워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은 27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2 2025 31라운드 충남아산과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2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수원(17승 7무 7패)은 승점 58을 쌓아 2위 굳히기에 나섰다. 그러면서 아직 31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 1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65)와 격차를 승점 7로 좁혔다. 이날 기선은 수원이 잡았다. 전반 27분 얻어낸 페널티킥을 세라핌이 성공해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후반 9분 수비 불안을 드러내며 충남아산 이학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승리가 절실한 수원은 후반 25분 교체 카드 3장을 활용하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세라핌, 파울리뇨, 김지현을 불러들이고 박지원, 강성진, 이민혁을 투입했다. 이후 10분 뒤에는 김현이 일류첸코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교체 카드의 효과는 후반 추가시간에 발휘됐다.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1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충남아산의 허를 찌르는 세트피스로 역전에 성공했다. 키커 이규성의 패스를 받은 김현이 문전에서 침착한 오른발
임수민(경기체고)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체조 여자 18세 이하부 마루에서 금빛 연기를 펼쳤다. 임수민은 27일 부산사직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사전경기로 벌어진 대회 체조 여자 18세 이하부 마루 결승에서 13.133점을 획득하며 같은 학교 후배 박나영(12.867점)과 황서현(인천체고·12.800점)을 꺾고 패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임수민은 제104회 대회부터 3년 동안 여자 18세 이하부 마루 정상을 지켰다. 이밖에 체조 남자일반부 링 결승에서는 서정원(수원시청)이 14.275점을 마크하며 손종혁(부산시체육회·14.075점)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실업팀에 입단한 후 첫 전국체전 우승이다. 서정원은 고등학생 신분으로 출전한 제102회 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지만, 제103회 대회부터는 금메달과 연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전국의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정상에 등극,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남일부 철봉에서는 전요섭(수원시청)이 12.900점으로 이준호(충남체육회·13.600점), 강평환(경남체육회·13.400점)에 뒤져 3위에 만족했다. 서낙동강조정카누경기장에서 벌어진 카누 종목에서는 유은상과 최지호(이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월드컵재단)은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월드컵재단 골키퍼클리닉'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라고 밝혔다. 골키퍼클리닉은 소외 포지션인 골키퍼 유망주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월드컵재단의 고유 사업이다. 올해는 중학생 골키퍼 꿈나무 38명이 참가했다. 클리닉은 이론과 현장 훈련을 병행해 진행됐다. 국내 최초 AFC 골키퍼 코치이자 골키퍼들의 스승인 박영수 감독,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범영 코치를 비롯해 최고 수준의 코치진이 클리닉을 이끌었다. 참가자들은 기초 자세, 위치 선정, 순발력, 1:1 수비, 세이빙, 골킥 등 실전 기술 훈련과 함께 이론 교육을 받았다. 김화준 월드컵재단 사무총장은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전통 있는 클리닉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의 국가대표 골키퍼가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는 골키퍼 포지션에 대한 전문 교육을 이어나가 국내 축구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월드컵재단은 오는 11월 다국적 유소년 축구대회인 빅버드 축구페스티벌을 개최하여 국내외 축구 발전에 지속적으로
전날인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가 가동을 멈춘 가운데 복구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국정자원 5층 전산실 내에 있는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리튬 이온배터리 전원을 작업자가 끄고 약 40분 지난 전날 오후 8시 20분쯤 알 수 없는 이유로 배터리에서 불꽃이 튀며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열기로 전산실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항온항습장치가 작동을 멈추자 서버 등 장비 손상을 우려한 국정자원 측은 대전 복원 내 647개 시스템 전원을 모두 차단했다. 국정자원은 대전 본원과 광주·대구센터를 합쳐 정부 업무서비스 기준 총 1600여 개 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문제는 리튬이온 배터리 특성상 화재 진압에 시간이 오래 걸려 정확한 피해 현황 파악이 어렵다는 점이다. 리튬이온배터리 화재는 한번 불이 나면 꺼지기 어렵고 불이 꺼진 것처럼 보이더라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다. 또 배터리 내부 단락으로 온도가 급상승하는 '열폭주' 현상이 이어지면 온도가 순간적으로 섭씨 1000도까지 치솟을 수 있다.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아직 열기가 남아 있어 소방에서 안전
경기 양주시 장흥면의 한 숯가마 찜질방 내부에서 가스가 폭발해 30명 가까이 크고 작게 다친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27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7분쯤 경기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찜질방 내부에서 가스가 폭발했다. 현재까지 찜징방 이용객, 직원 등 28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3명이 중상, 25명이 경상으로 각각 분류됐다. 중상자 가운데 60대 직원 1명은 머리를 크게 다쳤고 이용객 2명도 머리와 허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폭발로 주말 아침 찜질방을 이용하던 손님 등 72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다만 폭발로 인한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장비 17대와 인력 42명을 동원해 구급·구조작업을 진행했으며, 피해 인원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찜질방 내 숯가마에서 직원이 액화석유가스(LPG)를 사용해 장작을 태우던 중 가스통이 순간적으로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