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하 의원(파주)을 단장으로 하는 한나라당 쇠고기 대책 미국 방문단이 9일 오전 출국했다. 이와는 별도로 정부측도 농식품부 차관과 외교부 지역통상국장 등 정부고위 관계자들이 미국 정부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 금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날 저녁 미국으로 출발했다. 한나라당은 제2정조위원장인 황진하 의원을 단장으로 윤상현, 권택기, 이달곤 의원과 미국 현지에 파견중인 농림수산식품부 소속 농무관 등 모두 5명으로 방미단을 구성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출 자제를 촉구할 방침이다. 방미단은 오는 12일까지 워싱턴에서 행정부와 의회 지도자 및 축산업자 등을 연쇄적으로 접촉하고 촛불집회 등 한국의 상황을 전한 뒤 13일 귀국 할 예정이다. 방미단은 출국에 앞서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강재섭 대표에게 방미 활동 계획을 설명하면서 “조지 부시 대통령이 30개월령 이상 쇠고기가 수출되지 않도록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한 만큼 이를 뒷받침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또한 거리에 나와있는 시위단의 정서를 미국에 제대로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30개월령 이상 쇠고기는 수입하지 말자’, ‘30개월령 미만이라도 우
제 18대 국회개원과 함께 한나라당 경기도당 전반기를 이끌어갈 위원장에 3선의 원유철 의원(평택 갑)이 추대됐다. 원 의원은 15·16대에 이어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거친 3선으로 어느 누구보다 ‘행정’과 ‘정치’를 아는 인물로 꼽히면서 도당 위원장에 적합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원 의원은 지난 3일 오전 10시 도내 원외 지구당 위원장이 모인 자리에서 지구당 위원장들의 의견을 수렴한데 이어 지난 5일 오후 2시 경기도당에서 열린 원내 위원장들이 추대하는 도당위원장으로 합의추대됐다. 원내 지구당 위원장 회의에는 도내 25명의 의원들이 참석했으며 사실상 이 자리에서 원유철 의원을 위원장으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의원은 오는 12일 정식 선출과 함께 경기도당 당직개편을 하고 ‘당정협의체’를 구성해 정부여당에 도당이 공조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도당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원 의원은 8일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당정협의체와 함께 한나라당과 경기도당, 각 시·군을 잇는 협의체를 만들어 경기도의 민심이 당과 정부에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18대 전반기 경기도당 위원장은 2년 뒤 열릴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한 역
“획일적인 조직개편은 안된다. 지자체의 자율성을 보장해달라”. 인구 50만명 이상 지역 자치단체장으로 구성된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회장 김용서 수원시장)는 5일 정부의 조직개편지침과 관련해 지역여건을 고려해 지방행정조직의 자율 운영권을 보장해달라고 건의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협의회는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지방정부 조직 및 인력 감축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나 지역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개편은 문제가 있다”며 “일반구(區)의 과(課) 축소지침은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지 않은 조직개편”이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또 “행정수요를 유발하는 등록외국인을 총인구에 포함해 감축 공무원 정원을 조정해주고 총액인건비 내에서 자율적으로 인력운영을 할 수 있도록 감축목표치를 재조정하거나 연차적으로 감축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원 장관은 “일방적, 일률적으로 축소하라는 것이 아니라 과별, 동별 현장여건에 따라 유지하고 축소하는 것”이라며 “사전에 시도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충분히
‘쇠고기 정국’에 밀린 한나라당이 6·4 재보선에서 참패하자 ‘화합’을 기치로 민주당에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으나 민주당은 ‘꼼수’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화해 모드는 쇠고기 국면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야 3당이 장외투쟁을 선언하며 국민들 속으로 들어가 좀처럼 나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당 내부에서도 복당 등의 문제로 적지않은 몸살을 앓고 있어 안으로는 빠른 복당으로 화합하고 밖으로는 국회 내 야당과의 상생의 정치를 모색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재섭 대표는 4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원래는 한번은 꼭 짚고 해당 정당과 해당 당사자의 반성, 참회를 우리는 듣고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생각했는데 정치권 모두의 화합을 위해서 우선 BBK 당선자를 포함해서 이런 분들을 한나라당이 고소 고발한 것은 취소를 하겠다”면서 “모든 것이 화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또 “타당도 한나라당의 이러한 여러 가지 국민 화합과 정치권 화합, 정상적인 국회 운
한나라당이 5일 친박 복당과 관련한 복당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복당 절차가 본격화 됐다. 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화합차원에서 이뤄지는 복당이 일괄복당이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도 적지않아 논란도 예상된다. 더욱이 친박연대는 일괄복당이 아닐경우 친박연대에 남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지만 친박연대 내부에선 이미 ‘누가누가 한나라당을 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는 이야기들이 흘러나오면서 또다른 분열을 가지고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나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를 열고 친박계 인사들의 복당을 심사할 복당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한나라당은 심사위원장에 권영세 사무총장, 심사위원으로 이명규 제1사무부총장과 송광호 제2사무부총장, 장윤석 윤리위부위원장 등이 임명됐다. 권영세 사무총장은 중립에서 친이 이명규 부총장과 친박 송광호 부총장을 조율할 적합한 인물로 꼽히고 있다. 복당심사위원회는 심사를 서둘러 빠르면 다음주 초 24명의 복당 심사를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와 홍사덕 의원 및 양정례, 김노식 의원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박근혜 전 대표가 “더이상 당에 복당 문제를 이야기 하지 않겠다”고 밝혀 이미 친박내에서는 복당에 대한 입장을 정리
최근 국민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알렉산더 버시바우 미국대사는 5일 ‘재협상’에 대해서는 고개를 가로저으면서도 재협상과 같은 결과를 도출해 내는 데는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강재섭 대표를 예방한 버시바우 대사가 “30개월 이상 쇠고기가 패키지 정책에는 수입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해결책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발혔다고 전했다. 또한 버시바우 대사는 “미국 정부는 쇠고기 문제에 대한 한국민의 우려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쇠고기 문제는 한국민의 건강 문제 뿐 아니라 정치, 문화적 이슈가 되고 있으며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워싱턴에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미 대사는 “한미 두 선진국 사이에서의 협정인만큼 협정 자체를 재협상하기는 어렵다”고 재협상 불가 방침을 거듭 확인한 뒤 “양국 정부가 어떻게 해결할지 협의를 다시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한국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주한 미국대사의 한 마디가 미 정부로서는 중요한 정보를 얻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대사가 이 문제 해결에 앞장 서야 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또 “한나라당 입장은 30개월 이상 쇠고기는 어떻게 해서든지 수입이 안되도록
6·4 재보궐 선거에서 민의의 향배가 사실상 ‘쇠고기 파동’의 주역인 한나라당의 패배로 이어지면서 향후 정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0여년간 각종 보궐선거에서 승리를 거머쥔 한나라당으로선 사실상 패배나 다름 없어 당 안팎에서 강력히 요구되는 ‘국정 쇄신’안이 보다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같은 패배는 ‘책임정치’ 실현을 위해 준비하던 가신그룹의 움직임과도 무관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 대통령의 실세이자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의 대표격인 정두원 의원이 당 최고위원 자리를 저울질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한 관계자는 “정두언 의원이 이번 보궐에서 승리한다면 최고위원에 도전할 것으로 안다”면서 “하지만 선거 상황이 여의치 않아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정두언 의원측도 “최고위원직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당 내부적으로도 적지않은 반대 의견도 있어 심사숙고 하고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의 최고위원직 카드는 당 전체를 조율하는 홍준표 원내대표와 정책을 담당한 임태희 정책위의장 및 ‘알리기’ 대표 정병국 미디어특위위원장 등이 정치 전면에 나서는 것으로 ‘책임정치 실현’이란 측면에서 긍적적인 반응이 적지 않았다. 반면
오는 12일 선출될 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에 3선의 원유철(평택갑)·고흥길(분당갑) 의원과 재선의 정진섭(광주) 의원이 거론돼 이들 3명의 의원에게 지역 정치권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도내 정치권에서는 재선의원 보다는 3선의원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지만 정작 거론되는 당사자들은 국회 상임위원장을 희망하고 있다. 원유철 의원은 국회 행정자치위원장을 강력하게 희망했으나 최근들어 3선 의원중에 도당 위원장직을 맡아야 한다는 여론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원 의원은 15·16대에 이어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거친 3선으로 어느 누구보다 ‘행정’과 ‘정치’를 아는 인물로 꼽히면서 도당위원장에 적합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원 의원 측은 “국회 위원장 자리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면서도 “도내 중진 의원들이 위원장 자리를 거론하면서 위원장 자리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고 말해 당초 국회 위원장 의지가 한풀 꺾인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고흥길 의원도 도 중진 정치인의 핵심에 꼽히는 인물로 ‘덕장’이란 평을 듣고 있다. 국회 문광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희망하는 고 의원은 제17대 대통령선거 한나라당 경기도당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면서 3선의 다양한 의정 경험이 도내
경기도가 18대 국회에서 관철시켜야 할 ‘알토란’ 같은 법안들이 많다. 모든 법안이 다 통과돼야 할 정도로 도에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법안도 있고 비현실 적인 법안도 있다. ③ 알토란 법률안들 챙겨라 ◇건설·교통 ▲택지개발사업권한 도 이관=현행법상 20만㎡ 이상 택지개발사업에 대한 승인권은 국토해양부에 있다. 정작 택지개발사업보다 상위법인 도시기본계획은 도지사에 있는 반면 하위법인 택지개발사업은 상위기관에서 가지고 있다. 도는 ‘택지개발촉진법’을 바꿔 시도주택종합계획을 감안한 그 지역실정에 맞는 개발을 가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토해양부의 광역적 지구지정 권한은 유지하되 기반시설확보가 가능한 택지개발사업은 도 이관을 추진하고 있다. ▲댐용수 사용료 면제=팔당호 관리는 도에 있으면서 물값 1천51억원은 수자원 공사에서 징수하는 불합리한 체계를 ‘상식’에 맞게 바꾸자는 것이다. 또한 ‘댐건설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 35조 제 2항에 따라 댐건설 분담금을 초과 징수하고 있는 실정도 바꿔야 한다. 댐건설 분담금은 1천648억인 반면 징수금액은 8천191억원으로 경기도가 50.5%에 이르는 3천304억원을 내고 있고 서울시가 1천937억원으로 2
② 늘어나는 지방재정 부담 경기도는 앞으로 국비를 얼마나 확보 하느냐에 따라 ‘도정’의 관건이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분권교부세와 도로보전분 보통교부세 등 각종 세수입은 크게 줄어드는 반면 유비쿼터스도시 지원제도와 소방예산 등으로 인한 세출은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분권교부세&도로보전분 보통교부세=도와 시·군의 복지예산으로 보조되던 분권교부세가 오는 2010년부터 보통교부세로 통합된다. 이로 인해 도와 수원시 등 8개시의 복지비 1천308억원(2008년 기준)이 고스란히 지방비로 부담돼야 하는 실정이다. 또한 그동안 정부로부터 지원받던 1천245억원(도 424억원·시군 821억원)의 도로보전분 보통교부세도 내년부터 지원이 중단돼 고스란히 지방재정부담으로 이어져 수도권 교통난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도는 18대 국회 원구성 후 지방교부세 개편시 분권교부세를 ‘사회복지교부세’로 변경하거나 국비보조사업으로 환원을 꾀하고 있다. 또한 도로보전분 지방교부세의 지원을 관련 위원회를 중심으로 설득에 나서 지원기간을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유비쿼터스도시 지원제도=유비쿼터스 도시 지원제도가 경기도에 미치는 영향은 건설에 정부 지원은 있으나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