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운하 추진과 관련해 청와대는 추진은 하되 필요할 경우 각 단계별로 충분한 국민 여론을 수렴, 민자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1일 브리핑에서 “기본적으로 사업을 민자로 진행하겠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고 말하면서 “각 단계마다 합의도출이 필요하다면 충분한 여론을 수렴해 (추진)하겠다는게 기본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또 “혼란스러운 측면이 있으나 청와대 입장은 (여론수렴 후 추진이라는)기존의 입장과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민자방식에 대해서는 “민간 사업자들이 사업계획서를 내 ‘이렇게 한번 해 보겠다’는 제안을 하면 타당성과 적합성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대운하를 반대하는 전문가 및 시민단체, 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국민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이같은 배경으로 “지난 대선과 총선을 거치면서 대운하 문제는 타당성을 둘러싸고 객관적, 이성적 토론의 장이 아닌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대운하를 선호하는 정당과 지지자들은 무조건 찬성하고, 반대론자들은 무조건 반대하는 정치적 논란으로 번졌다”면서 “그런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일단 유보한 것”이라
한나라당은 1일 민주당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 처리를 18대 국회로 넘기려 함에 따라 FTA가 무산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달 임시국회 내 처리를 거듭 요구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민주당 지도부와 어제 접촉을 갖고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5월 국회에서 통과해 주도록 요청했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18대 국회에서 하라면서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같은 민주당 반대에 대해 “7일 쇠고기 청문회와 14일 한미 FTA 청문회는 결국 비준동의안을 통과시키지 않으려는 구실을 만들기 위한 절차 밖에 안된다”면서 “17대 국회에서 처리하지 않기 위한 시간벌기와 명분쌓기로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자기들이 집권했을 때 체결한 협정을 지금까지 처리하지 않는 것은 참으로 무책임하다”면서 “민주당 지도부가 상임위 표결도 거부하고 본회의 표결도 거부한다면 한미 FTA 동의안에 찬성하는 민주당 의원에 대한 배임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5월 임시국회에서 FTA 동의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미국 대선과 맞물려 결국 동의안이 무산될 우려가 높아진다”면서 “대한민국 국익에 도움이 되도록 적어도
반월·시화산업단지의 업종 구조 고도화를 꾀하고 있는 경기도가 최근 사업 고도화 검토용역을 마치고 단계별 추진방안을 확정하는 한편 이를 뒷받침 할 ‘특별법’ 제정을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도는 특별법 제정 이전에 추진가능한 시화비즈니스센터 건립을 구체화 하는 한편 동서간 도로 확충 사업 및 안산유통단지~고잔지구 연결도로 등 대규모 재원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법·제도 제개정 이후에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특히 사업고도화를 위해서는 대기업 투자가 필수조건이라고 보고 규제완화를 위해 산입법시행령 개정을 서두르고 수도권정비계획법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구조고도화 및 재정비에 관련된 규정들은 통합, 특별법에 위임키로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도가 너무 특별법에만 의존하는 전략을 펼치는게 아니냐는 지적도 적지 않다. 시화비즈니스센터 건립은 크게 ▲기업지원시설과 ▲공용·공공시설 ▲문화복지시설 ▲편익시설 등을 갖추기 위해 국비 및 지방비를 통해 재원을 조달할 방침이다. 단, 상업업무시설은 민자를 통해 유치하되 개발이익을 문화복지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재투자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도가 법·제도 제개정 이전 착수 가능한
최근 경기도 7개 시·군이 ‘수자원공사에 물값을 내지 않겠다’는 주장과 관련, 팔당물환경센터도 7개 시·군에 대해서는 댐용수 사용료를 면제 해주는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팔당물환경센터는 23일 경기개발연구원 ‘팔당수질관리의 기반조성’이란 연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물값연동제 도입에 관해 수자원공사의 팔당유역 수질개선사업 참여가 필요하며, 물값연동제는 팔당호 수질 기준으로 한 수자원공사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으로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에 따라 팔당물환경센터는 “도가 팔당호 BOD 1.5㎎/ℓ를 기준으로 수자원공사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지만 보다 다양한 인자를 검토한 후 기준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이면서 “각종 규제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경기도 7개 시·군에 대해서는 댐용수 사용료 면제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팔당물환경센터의 이같은 주장은 지난 2000년 BOD 1.5㎎/ℓ인 팔당호가 2006년 1.2㎎/ℓ로 개선됐데 대해 경기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자원공사의 노력은 전무하다는데 따라 비롯된 것이다. 이와함께 팔당물환경센터는 도가 2010년까지 1조8천658억원을 투자해 팔당호 및 경안천 수질 정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문화재 주변지역에 대한 규제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이 문제는 지난 230회 임시회에서도 난상토론이 진행된 만큼 ‘규제완화’와 문화계의 ‘문화재 보호’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사안이다. 16일 경기개발연구원 장윤배 책임연구원은 ‘문화재 주변지역 건축규제 개선방안’ 연구보고서에서 ▲규제위주의 현상변경기준 적용 ▲문화재의 입지와 성격을 무시한 획일성 ▲도시발전 방향 미고려 ▲문화재 주변에 대한 지원책 미비 등을 개선되야 할 사례로 들었다. 장 연구원은 “문화재 주변의 관리목표와 방법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일률적인 높이나 규제방식이 아니라 장해 도시의 발전방향과 주변지역의 개발현황을 분석, 문화재 활용에 따른 계획적인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문화재 주변지역에서 건설공사를 할 때는 공사가 문화재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해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현상변경 허가를 받도록 돼 있다. 경기도 내에는 국가지정 문화재 734개와 도지정 문화재 524개가 있다. 이 가운데 도지정 문화재 주변에서 신청된 현상변경 허가 현황을 보면 2000년 24건에서 2002년 123건으로 5배가 늘어난 데 이어 2004년 202건,
경기도는 김포시 대곶면 신안리 덕포진 주변지역 26만5천540㎡를 ‘덕포진 관광지’로 지정고시했다. 덕포진 관광지는 도내 15번째 지정 관광지로 조선시대 서해로부터 강화만을 거쳐 서울로 통하는 바닷길의 전략적 요충지대였던 곳이다. 특히 병인양요(1866년)와 신미양요(1871년)의 격전을 치른 역사 유적지(사적 제292호)로도 잘 알려져 있다. 도는 덕포진를 관광지로 지정한 것을 계기로 오는 2010년까지 모두 1천200억원을 들여 역사문화 체험장, 박물관, 전시장, 한방 SPA, 펜션 빌리지, 가족휴양촌, 전망대 등 다양한 관광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덕포진 주변의 대명항 함상공원, 조선시대 왕릉묘역인 장능, 최근 안보관광지 개발을 추진 중이다”면서 “애기봉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벨트를 구축, 수도권내 새로운 관광거점지역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4일 친박연대 및 친박 무소속연대 복당과 관련, “인위적인 어떤 행동도 취할 뜻이 없음을 명백히 한다”고 말해 당장 복당은 없을것임을 분명히 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탈당 인사의 복당에 의한 세불리기를 하지 않겠다”면서 “그것이 국민의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 이유로 당내 정쟁으로 허비하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점과 당내 계보 정치 청산을 들었다. 그러면서 그는 “친이도 친박도 당내에서 인정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 원내대표는 “모두 힘을 합해 경제살리기에 나설 것”이라면서 “당직 등의 임명에 있어서 능력에 따라 적재적소에 배치하면 계보 정치는 청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상수 원내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이명박 대통령의 “친박과 친이는 없다”는 발언 직후 나온 말이어서 사실상 이명박 대통령 발언에 대해 당 차원의 힘실어주기로 해석된다. 조윤선 대변인도 친박인사의 복당 불가론과 관련, “대표도 그런 말을 했지만 당론으로 정리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6월 18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복당을 논의할 시기가 아니다. 야당의 반발을 살 것”이라면서 “미리
지난 9일 치뤄진 총선에서 국민들은 각 당 의석수에서 ‘황금분할’이란 현명한 선택을 해 정치권이 더 큰 노력을 보여야 한다고 충고했다. 46%의 저조한 투표율에선 그만큼 국민들은 정치권을 믿지 못하니 ‘좀 잘하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았다. 그러면서도 대선에 이어 또다시 보수의 손을 들어줌으로서 보수진영에 대한 희망의 불씨는 남기는가 하면 진보에 대해서도 낙심할 정도의 의석은 안겨주지 않았다는게 정가의 중론이다. 국민들은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정권을 만들어 주면서 이번 총선에서도 한나라당이 자만하지 않고 일할정도인 153석의 의석만 줬다. 턱걸이 과반의석을 안겨 줌으로써 공천과정에서 보여준 내부 갈등에 대한 심판을 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국회의장이 빠질 경우 152석이 남아 당내 화합이 아니면 일처리를 하지 못하게 했다. 특히 공천과정에서 언론에 거론된 이방호 사무총장과 이재오 의원에게는 분명한 책임을 물어 낙선의 고배를 마시게 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표측 의원들에게는 ‘국민들이 있으니 안심하고 더 잘하라’는 뜻으로 친박연대와 친박 무소속 의원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누리게 했다. 한나라당 공천이 잘못된 것임을 알린 것이다. 그러나 너무 많은 의
제 18대 국회의원 총선거 결과 한나라당이 경인지역 63개 의석 중 과반수를 훌쩍 뛰어넘는 41석을 차지해 지난 대선에 이어 ‘보수’진영 바람을 그대로 총선에도 이어갔다. ▶표 3면 경기도는 총 의석수 51개 지역구에서 한나라당이 32석으로 3분의 2에 가까운 의석수를 획득했고 통합민주당은 당초 예상보다 조금 높은 17석을 차지했다. 친박연대 안산상록을 홍장표 후보와 무소속 용인 수지 한선교 의원, 인천 서구강화을 이경재 의원이 각각 1석씩 이름을 올린 반면 4선의 이규택 의원과 한명숙 전 총리 등 굵직굵직한 인물들이 고배를 마시는 이변을 낳았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초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곳이 곳곳에서 나타나 는 등 각 당에서는 지역구에 따라 울고 웃기도 했다. 성남수정 지역구는 통합민주당 김태년 후보와 한나라당 신영수 후보가 개표 이후 수십표차로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손에 땀을 쥐는 초접전을 펼쳤고, 의정부갑 지역구도 통합민주당 문희상 후보와 한나라당 김상도 후보가 결과를 알 수 없는 피말리는 접전을 벌여 신영수 후보와 문희상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나라당은 남경필 도당위원장이 4선의 고지에 일찌감치 깃발을 꽂았고 안상수 원내대표
경기도가 서해안개발에서 경제자유구역 개발방식을 낙점하고 관련 용역을 발주키로 했으나 김 지사의 ‘보류’지시에 의해 잠정 유보시키는 한편 개발에 있어 보다 안정적인 법률의 제도화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화성 송산면 그린시티와 안산 시화간척지 등을 중심으로 ‘첨단산업, R&D, 관광, 의료클러스터, 해양레저, 말산업’ 등의 컨텐츠를 담은 다기능 복합도시 개발에 대한 기조는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그동안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해안 개발방식을 놓고 영국 템즈게이트웨이 개발방식과 중국 허페이시 개발방식 및 경제자유구역 개발방식 등을 놓고 고민해 왔으나 최근 경제자유구역 개발방식에 무게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도는 경제자유구역개발방식이 서해안개발방식에 접목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용역을 발주하기로 하고 계획에 들어갔으나 김 지사의 ‘보류’ 지시에 의해 잠정 중단키로 했다. 김 지사의 ‘보류’ 지시는 총선이 끝난 후 서해안개발의 특별법 제정 및 관련된 법조항을 검토해 보다 안정적인 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의 이같은 보류방침은 아직도 도내에는 수도권개발에 발목을 잡고 있는 수정법이 그대로 적용돼 사실상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