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인 최순실씨가 국정 농단 의혹에 휘말리면서 대학생들까지 거리로 나섰다. 이화여대에서 시작된 시국선언은 서강대와 부산대 경희대 한양대와 고려대, 동국대 등 전국 대학으로 번지고 있다. 박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 학생들은 “최순실씨 의혹의 진상규명으로 국민이 납득할 수 없다면 대통령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순실씨의 딸이 재학 중인 이화여대는 최씨 딸의 부정입학 의혹과 학사개입 등에 대해 개탄했다. 젊은이들마저 들고 일어나는 상황은 그야말로 개탄스런 정국 현실을 반영해준다. 대학생들의 시국선언은 정국이 어지러울 때마다 단골로 등장했다. 1990년 3당 합당,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가결 반대, 2008년 한-미 FTA 반대 운동 등에서도 대학생은 물론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잇따랐다. 박근혜 정부에 들어서는 2013년 국정원 선거 개입 의혹, 2014년 세월호 진상 규명, 통합진보당 해산 반대 등 다양한 시국선언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 벌어지고 있는 시국선언은 최순실씨 등 정권 비호 실세들의 국정 농단 의혹이 잇달아 불거지면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으로 그동안 의혹으로만 여겨졌던 일들이 구체화하고 있어
실내악 - Prelude /정재학 무조(無調))가 길을 떠나자 감옥이 넓어진다 이야기하는 선율은 노래와 거리를 두었고 여러 음과 음향이 이별과 만남을 반복했다 아무것도 의미하지 않는 악보 비명이 음악이 되면 음의 색채를 혀 안에 굴려 넣고 범람하는 소리의 하류를 음미할 수 있다 수평선이 수직선으로 회전하는 꿈처럼 황홀했다 무조는 몇몇 신음과 불안한 소리들을 악보에 기록하기 시작했다 언젠가 시인의 ‘Edges of illusion’이란 난해시를 읽고 ‘존 서먼’의 동명의 곡을 찾아 들었었다. 일정한 패턴의 아르페지오, 그 위에 얹히는 바리톤 색소폰 음색이 몽환적 비감을 자아내던, 그 음악에서 어떻게 가라앉는 기타와 현을 켜는 갈치를 유추해낼 수 있는지, 아무 것도 들리지 않는 소리 없는 꿈의 의미는 무엇인지. 그가 고교시절 뮤지션을 꿈꾸며 밴드활동을 했다는 걸 알고 나서야 자신의 못 이룬 꿈과 뒤틀린 현실을 은유한 것 아닐까 추측한 적이 있다. 시인의 내면이 얼마나 불안하기에 無調가 되어 길 떠나는가. 아무런 調性 없이 스스로 감옥을 넓히려는가. 드디어 청각은 시각으로, 수평선은 수직선으로 전복돼 범람하는 소리의 하류
케냐 작가 ‘응구기’, 약간 생소한 이름이지만 미국에선 꽤나 유명하다. 매해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자로도 거론되는 문호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얼마 전 박경리 문학상을 받으러 한국에 왔고 수상작 ‘십자가 위의 악마’가 김지하의 ‘오적(五賊)’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쓴 소설이라 해서 화제가 됐었다. 그리고 ‘…예가 바로 재벌, 국회의원, 고급공무원, 장성, 장·차관이라 이름하는, 간뗑이 부어 남산만하고 목 질기기가 동탁배꼽 같은 천하 흉포 오적의 소굴이렷다….’라는 내용의 글이 다시 세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유는 권력농단세력으로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해서 그랬다. 하지만 오적들은 80년대 이후 등장한 ‘대통령 비선실세’라는 새로운 적(賊)에게 우두머리 자리를 내주고 권한(?)마저 축소된 것 또한 사실이다. 최순실이 저지른 일련의 사태를 보면 더욱 그렇다. 물론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어느 정권에서나 국정 농단세력으로 불리는 사조직은 있었다. 노태우 정권의 월계수회, 김영삼 정권의 ‘나사본’과 소산(小山) 김현철 스캔들, 김대중 정권의 ‘연청’과 삼홍(三弘)비리, 노무현 정권의 노사모 발호, 이명박 정부의 영포라인, 2년 전엔 정윤회 사건을 계기로 등장
이 글을 작성하기 위하여 반 고흐의 구두를 살펴보던 중 시국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소식들을 접하게 되었다. 많은 이들이 그토록 분노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지금까지 보고 들으며 가져왔던 믿음과 그 이면의 실체가 달라서일 것이다. 이처럼 무언가를 보는 행위 속에는 여러 층위의 이면들이 도사리고 있다. 무엇을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여기 반 고흐의 구두 한 켤레가 있다. 미술사에서 수많은 이들에 의해 회고되어 오던 바로 그 구두이다. 거친 황토 빛 배경에 가죽이 헤지고 끈도 느슨해진 구두 한 켤레가 거친 붓 터치로 그려져 있다. 독일의 저명한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는 이 구두를 일컬어 이렇게 이야기한다. ‘이 구두의 어두운 구멍에는 들일을 하러 나선이의 고통이 도사리고 있고, 구두의 실팍한 무게에는 거친 바람 속에서 밭고랑을 걸으며 쌓인 강인함이 실려 있고, 구두 가죽 위에는 대지의 습기와 풍요함이 깃들어 있다.’ 그의 시각에서 반 고흐의 구두는 농민의 성스러운 노동과 대지의 신비에 대한 표상이었다. 하이데거는 시적인 표현을 자주 사용했던 철학자였으며 시적인 울림을 주는 미술작품을 높게 평가했다. 하이데거의 의하면 작품은 그 표면을 뚫고
밤늦은 시간이나 새벽시간에 문자 알림 신호음이 울리면 긴장하게 된다. 친구나 친지 등 부모님들의 연세가 대부분 팔십을 넘다보니 부고를 알리는 문자가 많다. 특히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가 유독 많다. 또 새벽 시간에 문자가 온다. 불길한 마음에 확인해보니 친척 어르신의 영면소식이다. 서둘러 장례식장으로 간다. 조문객 받을 준비로 분주하다. 근엄한 표정의 영정사진이 안치되고 꽃으로 주변을 장식한다. 부모를 잃어 슬퍼할 시간보다는 의식을 준비하는 일로 정신이 없다. 급변하는 세태만큼이나 장례문화도 바뀌었다. 매장보다는 화장을 선호하게 되고 상주들도 그리 슬퍼하지는 않는다. 세상이 각박해서인지 아니면 명을 다하였으니 다른 세상에서 편히 쉬라는 의미에서인지 우는 사람을 보기가 드물다. 울기는커녕 민망할 정도로 웃고 떠드는 것을 보면 호상이라지만 그래도 부모를 마지막으로 보내는 일인데 싶어 보기 불편할 때도 간혹 있다. 장례 절차나 풍습도 예전과는 사뭇 다르다. 우리 어릴 때는 굴건제복을 하고 대나무 지팡이를 짚고 문상객이 올 때마다 곡을 하며 슬퍼했다. 곡을 충분히 해야 망자의 북망산천 가는 길이 수월하다고 하여 아녀자의 목소리가 담 너머 먼 곳까지 들리도록 목 놓아
19일, 룡정시 재해주택재건준공행사가 룡정시 삼합진 대소농장에서 진행되면서 대소농장의 32채의 신축주택을 포함한 전 시의 69채의 신축주택이 모두 리재민들에게 교부되였다. 이날 준공식행사장에 모인 촌민들의 얼굴에는 너나없이 환한 미소가 어려있다. 일부 촌민들은 새 주택의 내부를 자꾸 들여다보면서 가전제품, 가구를 놓을 위치를 진지하게 토론하기도 했다. 새 주택의 열쇠를 받아쥔 촌민 리승기(50세)는 “한달전 특대홍수의 피해로 집이 무너지고 먹을것도 입을것도 없을 때 당과 정부는 우리에게 음식과 생활용품을 갖다주고 림시거처도 제공했으며 또 불과 40일만에 새 주택을 지어주었다”며 감격해했다. 같은 마을의 촌민 오숙영(50세)은 올해 겨울은 어느해보다도 따뜻하게 보낼것 같다면서 당과 정부에 감사하고 밤낮, 휴일이 없이 시간을 다그쳐 시공한 일군들에게도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시공과정을 줄곧 지켜봤기에 공사질에 대해 믿음이 가고 화장실 또한 실내에 설치되였기에 전에 비해 생활질이 크게 향상되였다”며 기뻐했다. 재해복구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룡정시는 시종 과학적계획, 총괄추진을 견지하고 재해복구를 빈곤해탈 난관공략과 결부, 새농촌건설과 결부, 특색도시진건
25일, 연길시 302국도∼고속철역 련결공사 제1시공구간인 연천교 착공식이 연길인민경기장 부근 부르하통하 강변에서 있었다. 부르하통하에 가로놓이게 되는 연천교는 북으로는 연길서역, 남으로는 연길인민경기장, 연길공항과 연길고속철역을 이어주고 연길 새 구역과 하남, 하북을 이어주는 중요한 교통중추로서 총길이가 360메터, 너비가 37.5메터이며 왕복 6차선으로 설계되였는데 2017년 8월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연천교의 외형은 고속철역과 연길인민경기장 등 주변의 건축물과 조화를 이룰수 있도록 건설된다. 건설단위는 연길시도시농촌건설발전유한책임회사이고 공사설계단위는 천진도시건설설계원이며 감리단위는 길림쌍리공정대상관리유한회사, 시공단위는 천진제4시정건축공정유한회사이다. 소개에 의하면 연길시 302국도∼고속철역 련결공사 제1시공구간인 연천교의 건설과 이어지는 제2시공구간 연천거리(연천교∼천지로 및 연천교∼고속철역)건설은 래년 4월부터 시작해 2017년 9월 3일전에 개통할 예정으로서 도로의 총길이는 800여메터, 너비는 24메터, 왕복 6차선으로 건설되여 남으로는 장백로, 북으로는 공원로와 이어진다. /정현관 기자
훈춘 고속철도역에서 방천풍경구까지 공공선로뻐스가 18일 정식 개통됐다. 2015년, 훈춘고속철역이 사용에 투입된후 훈춘관광업은 더욱 빠른 발전을 가져왔다. 특히 방천풍경구는 이미 훈춘시 중요한 풍경구로 부상되여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고속철도역에서 방천풍경구 사이 려객운수선로가 없어 많은 관광객들은 택시 혹은 여러번 공공뻐스를 갈아타야만 방천풍경구에 도착할수 있었다. 더불어 관광시간도 허비되고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경제적부담을 안겨주었고 관광성수기때 몰린 관광객들을 분산시키는데도 불리했다. 고속철도역에서 방천풍경구까지 려객운수 공백을 메우고 보다 능률적인 관광과정을 선보이기 위하여 이 선로는 이미 15대 신재생에너지전동차가 동원됐다. 경유역은 각기 고속철도역∼려객운수역∼중체육장∼합작구춘경∼광신∼반석로길목∼소반령∼대두천로길목∼조양로길목∼이도포∼구사평∼권하통상구∼양관평∼련화호∼사구공원∼오대징석고∼장고봉기념관∼방천촌∼방천풍경구이다. /리명옥 기자
“성스러운 인도의 어머니강- 간지스. 몇천년간 인도인의 세가지 숙원은 간지스강의 물을 마시고 목욕하며 수장되는것이라고 합니다. 전설같은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언젠가는 그 신비의 나라에 가보고싶었습니다.” 그 꿈이 이루어져 지난 3월 오정숙사진가는 몇몇 사진가들과 함께 팀을 묶어 인도로 13일간 배낭려행을 떠났다. 그리고 돌아와서 연변촬영가협회의 주최하에 ‘오정숙다큐멘터리사진전’을 열었다. 수천개의 사진중 선정된 작품은 도합 66점, 오정숙의 나이와 같은 수자였다. 사진전은 20일, 연변대학 미술학원 1층 갤러리에서 펼쳐졌다. 사진전의 타이틀은 ‘매력의 나라- 인도, 생사공존의 강- 간지스’였다. 사진작품들은 현란한 색채로 오정숙사진가가 인도의 오랜 도시 바라나시에서 만난 사람들을 표현하고있었다. “간지스강에 인도인들의 모든 삶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곳, 모든것을 포용하는 간지스, 불가사의한 이 현장에서 두눈으로 목격한것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중의 하나인 바라나시는 그 력사가 3천년이 된다고 한다. 간지스강을 끼고있어 사람들은 그곳을 바라나시라 부르지 않고 간지스라고 부른다고 한다. 년간 100만명
안도장백산천연광천수산업단지의 천연광천수 생산, 판매가 호황을 누리면서 량호한 운행태세를 보이고있다. 1월부터 9월까지 이 산업단지에서는 도합 53만톤의 광천수를 생산했는데 그중 전 8개월간의 광천수 생산, 판매량이 48만톤으로서 동기 대비 340% 늘고 생산액은 7억원에 달해 지난해 동기 대비 255% 늘었다. 이 산업단지에서는 설립된 이래 시종 ‘산업집결, 기능보완, 과학기술선도, 환경우미’를 목표로 세계 일류 광천수기지 건설에 주력하고있는데 이도백하진을 핵심지역으로 중심구역(홍풍촌)과 발전구역으로 획분되여있다. 그중 면적이 655헥타르 되는 중심구역에는 이미 항대, 야커, 통일 등 3개 기업이 입주하였고 이미 계약을 체결한 해왕약업도 곧 중심구역에 입주하게 된다. 면적이 392헥타르 되는 발전구역에는 이미 농심, 삼강, 보장, 화상, 캉나이얼, 신유통, 화평 등 7개 기업이 입주했다. 지금까지 항대광천수, 농심광천수, 통일광천수, 굉아광천수, 삼강장백산샘물 등 5개 기업이 광천수를 생산하고있다. 이 산업단지는 선후하여 ‘중국생태원산지브랜드시범구’, ‘국가급수출식품품질안전모범’, ‘전국유명브랜드시범구’ 등 3개 국가급 영예칭호를 획득했다. 료해한데 의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