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찬 고양시 제1부시장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염상훈 〃 부의장 ▲한원찬 〃 의회운영위원장 ▲백종헌 〃 기획경제위원장 ▲조명자 〃 문화복지교육위원장 ▲김은수 〃 안전교통건설위원장 ▲이재선 〃 도시환경위원장 <신임 인사차>
2016년부터는 업무용승용차에 대한 비용인정이 제한된다. 고가의 차량을 법인(또는 개인사업자) 명의로 취득한 후 실제로는 개인적으로 사용하면서 관련비용은 비용처리해 절세효과를 보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이다. 주요내용은 업무전용보험가입(법인) 및 차량운행일지에 따른 업무사용비율 해당액만 비용처리를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좋은 취지이지만, 실무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부분도 있다. 법인명의 승용차의 경우, 임직원만 보험가입대상이 되는 업무전용보험의 가입을 해야만 비용을 인정받을 수 있다. 법인의 임직원이 아닌 사람은 보험가입이 되지 않으므로 실질적으로 운전을 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몇 가지 문제가 발견된다. 회사에서 차량을 지원해주는 경우, 대부분 업무에 사용하지만 주말에는 가족과 나들이 하는데 쓸 수 있다. 물론 주말에 가족과 사용하는 부분은 비업무용이므로 비용처리는 안된다. 이 경우, 경조사나 나들이 가서 음주를 할 경우 전에는 같이 간 가족이 운전해 귀가했겠지만 현재는 가족은 무보험 상태이므로 운전을 할 수 없다. 운전기사가 있는 대기업의 임원이라면 문제될 것이 없으나, 중소기업은 그럴 여력이 없으므로 대부분의 피해는 중소기업이 부담하
연변부덕축구구락부 공식 체험점이 7일 정식으로 오픈했다. 연변축구팬과 프로축구 사이의 간격을 좁히고 축구팬들이 시대적조류에 맞춰 관전체험을 향수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연변부덕축구구락부와 ‘체육의 창’ 문화산업유한회사가 합작해 세운 체험점은 연변부덕축구구락부의 유일한 축구팬용품, 기념품 공식지정 판매점이자 올해 슈퍼리그에서 세번째로 출범된 공식 체험점으로서 연변프로축구의 시장화 운영과 확장에서의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있다. 오픈식에서 지청룡, 박광순, 김석수 등 지난 세기 1960년대 활약했던 연변축구 원로들과 고훈, 고종훈 등 ‘오동축구시대’의 공훈들 및 현역 후비력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백년의 력사를 자랑하는 연변축구의 용감하고 포기할줄 모르는 불굴의 정신을 대대손손 이어나가려는 모습을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특히 연변부덕축구팀의 박태하감독을 비롯하여 하태균, 윤빛가람, 스티브, 김승대, 니콜라, 최민, 지문일 등 주전선수들의 등장으로 인해 현장 축구팬들의 열기는 대단했다. 하태균선수의 힘찬 공시축으로 공식 체험점의 대문은 활짝 열렸으며 이어서 체험점에서는 연변축구팬들과 선수들의 만남이 곧바로 이어졌다. 마음속 우상
체체파리풀꽃을 위하여 /박순덕 얼룩말이 원을 그리며 돌고 있다 무리를 따라가지 못하고 떨어져 나와 쉬지 않고 빙빙 돌고 있다 무엇을 보았기에 무엇을 위하여 저렇게 둥글게 원을 그리나 보호해야 할 중요한 무엇이 있기라도 한 듯 동그라미를 겹겹으로 둘러치듯 얼룩말은 일정한 동심원을 그리며 돌고 있다 풀꽃벌레 체체파리에 물린 얼룩말이 살내리며 뼈내리며 계속 도는 원 안에는 너무도 싱싱한 연자홍빛 풀꽃이 하늘거리고 있다 꽃이다, 죽도록 너를 맴돌게 하는 - 박순덕 시집 ‘자전거 안장을 누가 뽑아갔나’ 사랑하는 것은 쉽지 않다. 헤어짐 또한 그에 못지않게 살을 내리며 뼈를 내리는 일이다. 얼룩말이 떨어져 나왔다. 함께 가야 할 무리를 따라가지 못하고 빙빙 돌고 있다. 보호해야 할 중요한 무엇이 있기라도 한 듯 동그라미를 일정한 동심원으로 그리고 있다. 무엇을 보았기에 무엇을 위하여 저러나. 겹겹 원 안에는 너무도 싱싱한 연자홍빛 풀꽃이 나풀거리고 있다. 죽도록 떠나가지 못하고 맴돌게 하는 네가 있다. 사랑이 있다. 체체파리는 주로 사하라 사막 남쪽에 분포하며 포유동물의 피를 빨아 먹고 산다. 한번 물려 적당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죽음에 이른다
서민 술 ‘소주’의 한자 이름엔 술 주(酒)자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소주(燒酒)라고 알고 있겠지만, 희석식 소주의 상표를 보면 분명 소주(燒酎)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원래는 소주(燒酒)였다. 조선왕조실록에도 나온다. 태조 2년인 1398년 12월13일자 기록엔 이 같은 내용도 있다. “임금의 맏아들 진안군(鎭安君) 이방우(李芳雨)는 술을 좋아하여 날마다 많이 마시는 것으로써 일을 삼더니, ‘소주(燒酒)’를 마시고 병이 나서 졸(卒)했다.” 조선왕조실록엔 그 후 영조 13년까지 240여 년 동안 소주(燒酒)라는 한자 술 이름이 176회나 언급돼 있다. ‘세 번 빚은 술’ 혹은 ‘진한 술’이란 뜻의 소주(燒酎)라 쓰기 시작한 것은 일제 강점기다. 알코올 농도가 높다고 판단한 일제가 이름을 바꿔 썼던 것인데, 지금까지 그대로 쓰이고 있는 것이다. 참이슬, 처음처럼 등 제조 회사의 제품명에 가려져 있는 불편한 진실이다. 소주병에 얽힌 또 다른 사연도 있다. 유리병 모양이 같고 색깔이 모두 녹색인 연유다. 초기의 소주병은 투명에 가까운 연한 하늘색이었다. 그러던 것이 1994년 강원도 모 소주회사 출시 제품 이름에 걸맞게 병을 녹색으로 바꾼 것이
얼마 전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서울영일초등학교에서 개최된 재외한인학회의 ‘찾아가는 간담회’ 행사에 참여했다. 영일초등학교가 중국동포를 포함한 다문화가정 학생이 절반에 이를 뿐 아니라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문화소통세계시민양성 연구학교로 지정되었다는 점에서 방문 대상이 되었다. 재외한인학회는 지난 5월 하순에는 광주 새날학교와 고려인마을을 찾은 바 있었는데, 국내거주 조선족과 고려인 등 ‘재한’동포문제가 글로벌-다문화 한국사회의 현안 중의 하나가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필자는 4년 전부터 매학기 학생들과 함께 가리봉동과 대림동에서 현장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수의 학생이 참여하는 전체 2시간의 수업인 만큼, 지역에서 활동하는 NGO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면서 지역을 둘러보는 것이 고작이다. 그래도 매번 새로웠고 학생들도 ‘조선족’을 ‘중국동포’로 인식하게 되고 중국동포에 대한 언론의 보도가 사실과 다름을 이해했다는 소감을 제출하곤 했다. 이번에는 학회 행사라 편안한 마음으로 서울영일초등학교 안이섭 교감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또 토론까지 가졌다. 필자는 그동안 중국동포가 많
그녀의 모자가 달린다. 폭우가 쏟아진다고 하더니 하늘을 보니 비는 멀찍이 달아났다. 널어놓은 솜이불이 쨍쨍한 햇볕을 흠뻑 빨아먹고 팽팽하게 부풀었다. 날씨가 더워지자 모두들 지치고 늘어져 움직이는 것 자체를 귀찮아하는데 자전거를 탄 베트남댁이 제철을 만났다. 사시사철 뒤로 묶은 긴 생머리에 벙거지 모자를 쓰고 자전거로 폐지를 비롯한 고물을 모아 나른다. 벌써 너 댓살 된 아들도 있어 우리말을 제법 할 때가 되었지만 누구와 말을 주고받는 모습을 본 일이 없다. 몹시도 춥던 겨울날 자전거로 운반하기에 많은 박스를 우리 집 근처 전봇대 옆에 모아 두고 다시 올 요량으로 떠났다. 그러나 그녀가 돌아오자 박스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평소 유모차를 밀고 운동을 하시는 할머니가 집에 모아둔 폐지까지 합해 다른 사람에게 주셨다. 인정 많으신 할머니의 선행이 그만 베트남댁을 안타깝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왔다. 추운 길을 자전거를 타고 되짚어 왔건만 없어진 박스에 대해 물어볼 생각도 못하고 돌아섰다. 더운 나라에서 살던 베트남댁에게 있어 겨울은 그 자체로 형벌이었다. 시린 손을 입으로 불기도 하고 햇볕이 있는 쪽에서 고물을 정리하며 추위에 빨갛게 된 얼굴에 모자를 눌러쓰고 자
9일, 연변출입경검사검역국 연길공항 사무처에서는 한국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연길공항에 착륙한 KB825항공편 한국 단체관광팀의 수하물에서 처음으로 반입금지물품에 속하는 다육식물(多肉植物)을 적발하였다. 적발된 다육식물은 신문지에 싸여 박스로 포장되여있었는데 프리티(Graptopetalum, 姬朧月), 파키베리아(Pachyveria, 霜之朝) 등 10여종, 34주였다. 뿐만아니라 뿌리에 흙이 붙어있었다. 다육식물반입과 관련하여 연변출입경검사검역국 연길공항 사무처 려객검사과 예걸과장은 “다육식물은 발달한 잎조직으로 대량의 수분을 포함하고있고 번식능력이 비교적 강한 식물로 잎꽂이를 할 경우 잎 하나가 하나의 식물로 성장할수 있고 특히 일부 다육식물의 잎에는 독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관련 법률과 법규의 규정에 따라 다육식물을 압류하게 되였다”고 밝혔다. /정은봉 기자
연길시 연동교서쪽구간이 위험한 다리로 확정되면서 현재 철거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새로운 교량은 올해 10월에 준공되여 사용에 투입될 예정이다. 오래전에 건축한 서쪽구간의 교량이 해당 부문의 검측을 통해 위험한 다리로 확정되면서 연길시는 연동교서쪽구간 다리를 철거하고 새로운 다리를 수축하기로 결정했다. 신축다리 공사의 시작점은 남강거리와 장백산로 교차로이고 종점은 조양거리와 우의로 교차로이며 공사의 총길이는 808메터에 달한다. 공사는 다리부분, 남강거리, 조양거리, 다리북쭉켠 동측립체교차로 등 4개 부분으로 나뉘는데 전부의 공사는 10월말에 끝날 예정이다. /윤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