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제도는 ‘사용자가 근로 기간 1년에 대해 30일분 이상의 평균 임금을 퇴직하는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제도’이다. 열심히 일을 한 근로자에게 주는 답례이자 미래를 위한 자금을 지원해 주는 취지이지만, 현실은 새로운 주택 구입자금, 생활자금 등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늘은 지난 호에 이어 이직이 잦거나 자영업자를 위한 개인형 퇴직계좌 IRP형과 나에게 맞는 퇴직연금 선택기준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개인형 퇴직계좌는 크게 기업형 IRP와 개인형 IRP로 구분된다. 기업형 IRP의 경우 1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운용할 수 있는 퇴직연금제도로 적립금 운용방법이나 사용자 부담 수준, 퇴직급여 등 모든 것이 지난 시간에 소개한 확정기여형(DC)과 동일하다. 반면 개인형 IRP의 경우 직장에 다니지 않고 있더라도 퇴직연금 가입기간을 유지 및 연장 시켜주는 계좌다. 퇴직연금 가입 근로자도 가입할 수 있으며, 자영업자로서 별도로 기업에서 주는 퇴직연금이 없거나 이직이 잦고 여러 회사에서 퇴직금을 받는 경우 이용하면 유용한 계좌이다. 또한 개인형 퇴직계좌는 연간 1천200만원 한도의 자기 부담으로 추가 납입을 할 수도 있어 노후자금을 더 확실히 마련할 수 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19일 오후 8시 아늑한소극장에서 자전거 탄 풍경의 ‘나에게 넌, 너에게 난’ 토크콘서트를 연다. ‘소통 톡 콘서트’ 여덟 번째 시리즈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자전거 탄 풍경의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나를 되돌아보고 주체적인 나의 모습을 찾기 위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자전거 탄 풍경은 2001년 첫 정규앨범을 선보인 후 라이브 공연, OST 작업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남성 포크팀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대표곡인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비롯해 ‘그대와 함께라면’, ‘그렇게 너를 사랑해’, ‘안아드립니다’ 등 포근하게 감싸주는 느낌의 곡들을 선보인다. 또 이날 공연에서는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나를 괴롭히는 사람을 고발하는 ‘이 사람을 고발합니다!!-너에게 난, 나에게 넌’, 우정과 애정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는 ‘당신에게 고백 합니다-그래서 그랬던거야’, 각자가 가지고 있는 고민을 나누는 ‘나의 고민만은 아니겠지요?-안아드립니다’ 등 서로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자전거 탄 풍경의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인간관계 속 갈등, 보람 등의 이야기를 함
우리나라의 경찰의 역사는 크게 경무부, 치안국, 치안본부, 경찰청 시대로 나눠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1945년 8월15일 광복 직후, 미군정이 실시되면서 스스로 조국 치안을 담당할 경찰조직 창설이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그해 10월21일 미군정청 산하에 경무국이 창설됨에 따라 이날을 ‘경찰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이번 2015년은 경찰 70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해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번 6월 호국보훈의 달 역시 경찰 70주년에 맞이하는 특별한 달이기도 하다. 사전적으로 ‘호국(護國)’은 ‘나라를 지킨다’는 뜻이고, ‘보훈(報勳)’은 ‘공훈에 보답한다’ 뜻이다. 결국 ‘호국보훈의 달’은 나라의 존립과 유지를 위해 공헌하거나 희생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예우하여 국민의 애국심을 함양하는 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직하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을 어떨까? 각 지역 현충원을 방문하거나, 바쁘다면 ‘국가보훈처 사이트’ 접속해 사이버추모를 하는것도 좋은
112신고 접수와 지령을 하다보면 마음이 다급해지는 순간이 있다. 급박한 상황에서 도움을 청하는 사람들의 다급한 목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더욱 긴박해진다. 아주 짧은 비명소리도 ‘별일 아니겠지!’라고 생각하며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하는 경찰관이기 때문이다. 특히, 112신고 접수와 지령을 담당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아무리 사소한 신고라도 무심코 지나칠 수 없다. 이 때문에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장난의 경우에도 신고자를 발견하기 위해 장시간 많은 경찰관들이 수색에 동원되기도 한다. 112 신고 접수·지령을 담당하는 경찰관은 신고자가 급박한 상황에서 최상의 치안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기 위해 전화통화 내용을 100% 신뢰할 수밖에 없다. 그것은 전화 통화만으로 신고 내용의 진위여부를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모든 경찰관들이 국민에게 최상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장난은 과도한 치안서비스의 낭비로 인해 양질의 서비스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112 신고를 접수·지령을 담당하는 경찰관은 신고자를 100% 신뢰하고 있기 때문
메르스의 파장은 독서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광복 70년을 읽고 미래 백년을 쓰다’를 슬로건으로 17일부터 코엑스 몰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서울국제도서전이 10월로 연기됐다. 오프라인 서점을 찾는 사람 수도 줄고 있다는 보도다. 디지털시대에 독서의 중요성은 강조되고 있지만, 지하철에서 종이책을 읽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 대부분이 스마트 폰에 집중하고 있고 전자책을 읽는다고 해도 신문이나 실용서가 대부분이다.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인당 연간 독서량은 9.2권이다. 2011년 보다 0.7권 감소한 것이다. 하루 평균 독서 시간도 23.5분으로 낮은 편이다. 독서에 대한 질적 평가는 양이나 시간만으로 측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서 독서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독서문화진흥법’에 의거, 5년마다 독서문화진흥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되어 있다. 지난해 2차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2018년까지 시행하게 된다. 이 기본계획은 ‘책으로 여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사회
수원시 인계동에 있는 한 병원에는 지난달 메르스 환자 D씨가 다녀갔다. 물론 당시엔 감염사실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D씨는 지난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지병 치료차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으며, 29일 오전 10시 46분, 30일에는 오전 9시 39분부터 각각 한 시간여 동안 이 병원 응급실에서 삼성서울병원에서 처방한 치료주사를 맞았다. 수원시 메르스비상대책본부는 이 병원의 메르스 감염 위험은 없다고 발표했다. “이 병원의 경우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해당병원 방문 당시 정상 체온으로 체크된 점과 접촉 의료진의 무증상(접촉일로부터 12일째)으로 보아 메르스 감염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역학조사 되었다고 통보받았고, 해당병원은 현재 외래진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사실이 발표된 이후 이 병원이 받은 타격은 엄청났다. 우선 당시 입원환자의 40% 정도가 다른 병원으로 옮겼다. 또 일일 평균 350~400명 정도였던 내원객이 현재 80여명 정도로 대폭 감소했다. 이 병원 원장은 이 상태라면 병원 직원들의 다음 달치 급여 지급이 어려우며 최소한 3개월 정도 운영에 타격을 받을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 병원 총괄팀장은 “우리 병원도 어려움이 많지만
지난 2012년 완공한 경인아라뱃길은 물류운송기능을 놓고 늘 여론의 질타를 받아왔다. 2조가 넘는 천문학적 공사비와 그 경제성을 놓고 끊임 없는 논란을 거듭했다. 아라뱃길은 일자리 2만 5천 개, 생산 유발효과 3조 원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안고 개통한 이후 각종 어려움에 시달리기는 했다. 그러나 아라뱃길의 효용성이 점차 나타나고 있다는 보도다. 경인항 부두운영사인 ㈜대우로지스틱스에서 총무게가 600t에 달하는 포천 발전설비 2기를 아라뱃길을 통해 한강으로 수상 운반을 시작했다. 무게가 많이 나가는 운송화물들은 부피가 너무 크다보니 교량을 통과하지 못하고, 도로 상의 신호등, 육교, 터널 등을 이용하기 어려워 육상도로를 이용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이같은 대체기능을 아라뱃길이 담당하는 효용성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포천발전설비의 경우 올해 9월까지 모두 15차례에 걸쳐 운송할 계획으로 아라뱃길을 이용함으로써 물류비용 20억 절감과 수송기간 약 60일이 단축될 것으로 관련업체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수도권으로 가는 초중량화물을 운송하는데 있어 운송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어 물류체계의 획기적인 개선이 함께 기대되고 있다. 경인아라뱃길은 서해와 한강을
개망초 해마다 문내실 마을에 장마들면 무너진 토담을 지나 에베미 들판에서 백령산 자칫골까지 마냥 히죽이죽 헤매던 고모야 문내실 고모야 그 해, 유월 지나 칠월인가 팔월인가 온 산하에 콩 볶듯 총소리에 놀라 하얗게 정신을 놓아버린 눈 맑은 고모야 막내 고모야 -계간 아라문학 봄호에서 전후 세대들에게 전쟁의 기억은 없다. 다급한 상처들이 다소간 아문 후의 이해하기 어려운 몇 점 안쓰러운 현상들이 있을 뿐이다. 그 안쓰러운 현상들이 어찌 해서 생긴 것인지에 대해서는 어른들로부터 들은 것도 있고, 듣지 못한 것도 있다. 그래도 그 처절한 전쟁의 상처에 대해서는 깊숙이 이해하지를 못한다. 전쟁과 함께 잃어버린 것들이 비단 물질뿐이랴. 몸서리쳐지는 총성과 함께 영원히 잃어버린 정신은 인간이기에 더 공포스러웠던 전쟁의 상황을 처절하게 증거한다. /장종권 시인
냄새를 제외하고 100가지 이로움을 준다고 해서 ‘일해백리(一害百利)’라 불리는 마늘. 하루라도 우리식탁에서 빠질 때가 없다. 매일 먹는 김치도 그렇고 나물이며 국, 찌개 등 안 들어가는 음식이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굳이 웅녀의 전설을 거론치 않아도 마늘은 한국인과 떼어놓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다. 그래서 외국인들은 우리를 세계 최고의 ‘마늘 마니아’라 부른다. 우리가 즐겨 먹는 마늘은 사실 고대부터 대용 의약품으로 쓰였다. 중국에선 일찍부터 마늘을 이질 치료 약품으로 활용했다. 중국 한나라 때, 훗날 후한의 황제 광무제가 되는 유수(劉秀)는 반란군에게 쫓겨 달아나던 중 병사들이 이질에 걸렸다. 따라서 전투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그러던 중 군대가 마침 마늘 밭을 지나게 됐다. 유수는 이들에게 마늘을 먹도록 했다. 그러자 이질이 치료돼 바로 전투력을 회복할 수 있었다는 일화도 있다. 중국인들은 지금도 먼 여행을 떠날 때 낯선 음식과 환경에 대비해 마늘을 상비약으로 휴대하고 다닌다. 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야전병원 군의관들도 마늘을 의약품 대신 사용했다. 전쟁의 와중에 항생제와 붕대마저 떨어지자 이끼를 뜯어다 마늘 즙에 적신 후 부상병의 상처에 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