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자체마다 어린이 유괴 및 성폭행 사건 등 흉악범죄 예방과 치안 사각지대의 주민안전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방범용 CCTV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주민들의 인권침해를 논하던 CCTV설치가 이제는 범죄 발생 때 범인을 색출하고 단서를 잡아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범죄예방을 위해서도 큰 몫을 하고 있다. 그러나 방범용 CCTV의 설치·운영은 치안 업무로서 국가사무인데도 법적 근거도 없이 업무협약으로만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09년 국정감사 때도 “방범용 CCTV 구입에 소요되는 예산은 지방비가 아닌 국비로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 받았지만 아직도 시행되지 않고 있으며. 결국 국비가 아닌 지방자치 단체의 예산으로 설치·운영됨으로써 그 부담은 고스란히 지방자치단체가 져야 한다. 안양시의 경우 현재 303개소에 1천431대의 방범용 CCTV가 설치돼 운영 중에 있으며 그동안 설치비용만으로도 68억 3천2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됐으며 이를 통합 운영하는 U통합관제센터 운영 및 시설물 유지관리, 모니터요원 용역비 등으로 2011년 한해 동안 약 6억의 예산을 책정해 운영 중이다. 안양시는 오는 10월까지 추가로 14억 2천7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어린이
소설같은 이야기 좀 해야겠다. 이야기는 해방공간에서부터 시작된다. 55명의 칠원골 소년단은 새벽에 일제히 이어나 보건체조를 끝내고 들에 나가 보리이삭을 주웠다. 학교 갔다 돌아오는 길에도 이삭줍기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6·25가 터졌다. 아이들은 그동안 모아놓은 보리이삭을 방공호 깊숙이 숨기고 부모를 따라 피란을 갔다. 돌아와 보니 다행이도 보리는 그대로 있었다. 보리를 도정(搗精)해 보니 5말이 나왔다. 소년단은 이를 이웃마을에 장리(長利)로 놓았다. 보리쌀 5말은 이듬해 쌀 5말로 불기 시작해 10년 뒤에는 백미 20가마가 되었다. 그러는 사이 이들은 어느덧 20대 청년이 돼 있었다. 청년들은 쌀 14가마를 팔아 혼례용 가마와 병풍 등을 샀다. 다시 5년 뒤 쌀이 30여 가마로 불어나자 꽃상여를 장만했다. 꽃상여가 들어오던 날, 마을에선 잔치가 벌어졌다. 가난으로 천대받던 칠원골에 작은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그리고 1970년 4월 22일, 마침내 국가차원의 새마을운동이 시작됐다. 칠원리는 1976년 최우수모범부락으로 선정돼 대통령표창과 새마을기(旗)를 하사받는다. 이 이야기의 배경인 칠원리는 지금의 평택시 칠원동이다. ‘칠원골 기적’의 주역인 소년단
내년 대통령 선거에 나설 한나라당내 인사는 대선 1년 6개월 전에 선출직 당직에서 사퇴하도록 되어 있다. 한나라당 당헌당규가 그렇다. 대통령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최근 한나라당 잠룡중 한사람인 정몽준 전 대표가 대권.당권 분리규정 개정을 제안했다. 대선 예비후보에게도 당권의 길을 열어주자는 주장이다. 이는 최근 4.27 재보선 이후 ‘박근혜 역할론’과 ‘이재오 당 복귀론’ 등과 맞물려 조기 전당대회를 둘러싼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친이계는 “한나라당의 미래를 이끌 리더들이 전면에 나서서 당을 책임지고 끌고 가야 한다”며 찬성입장인 반면 친박계는 “정치활동을 자제하는 박근혜 전대표를 ‘링 위에’ 세우려는 의도”라며 대체로 반대가 우세하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발언 수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는 보도다. “다른 대선주자들이 모두 나오면”이라는 단서가 붙기는 했지만 도지사에 당선되고 취임 1년도 안된 도정 책임자로서 무책임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많다. 한나라당 당헌.당규에도 어긋날뿐더러 대선 주자 모두가 나온다는 보장도 또 기대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왜 이런 발언을 했느냐는 것
지난해 초 일련의 시국 관련 사건을 계기로 출범한 국회 사개특위의 개혁안 중 경찰의 ‘수사개시권’ 명문화 및 검사의 명령에 대한 경찰의 ‘복종의무’를 폐지하는 내용에 대해 검찰에서는 국민의 인권보호를 명분으로 검찰의 경찰 통제권을 놓을 수 없다며 강력히 거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검찰의 크고 작은 사건들을 볼 때 과연 검찰이 국민인권을 이유로 경찰을 인권침해에 무방비한 국가기관으로 폄하하고 인권보호를 위한 경찰통제권을 주장할 수 있는지 의문스럽다. 우리나라와 같이 검찰이 수사권과 공소권을 독점할 뿐만 아니라 수사지휘권을 명분으로 경찰을 통제할 수 있는 나라는 세계 유일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국가기관의 권한이 검찰 한곳으로만 쏠려 있다. 국가의 권한이 어느 한 곳에 집중되면 3권 분립을 모체로 하는 민주주의는 점점 허울만 남게 되는 심각한 폐단이 따라옴은 역사의 경험이 아니더라도 최근의 우리사회에서도 왕왕 나타나고 있다. 이번 사개특위에서 나온 ‘수사개시권’ 안은 사실상 그동안 경찰에서 수사를 해오던 경찰수사 체계 현실을 그대로 ‘법률’에 담아 신속한 수사를 통한 국민인권 보호를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발전적 방안이다. 특히 경찰 ‘수사개시권’이든 ‘복종
지난 4월 어머님을 좋은 곳으로 모셨다. 진남포가 고향이신 어머님은 6.25 전쟁 때 가족들과 월남하신 실향민이셨다. 월남 후 미군부대를 다니셨던 아버지를 만나 19살에 결혼하셨으나 내가 3살이되던 해에 아버님과 사별하시고 누나와 나 두 남매를 키우셨다. 어머님이 살아오신 길을 뒤돌아 오면 그 삶의 곳곳이 우리가 흔히 보아왔던 소설과 영화의 한 장면으로 점철된 아픔의 기록이었다. 청상의 아픔을 딛고 미용실로, 남의 집 식모로, 식당으로, 동대문시장의 밥집 아줌마로 살아오면서 삶의 모든 것을 우리 두 남매를 키우시는데 만 진력하셨다. 실향민이 그러하듯 억척과 정말 강인한 의지로 한평생을 살아오신 그분도 결국 작은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타향에서 생을 마감하셨다. 여성이시면서도 큰 목청과 불같은 성격으로 우리 남매를 키워내신 어머니. 애비 없는 자식이라는 소리를 듣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에 엄한 훈육과 사랑으로 우리를 가르쳤다. 특히 아버님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 질 때마다 평양 영생고보 출신이며, 수재이며, 총알이라는 별명을 들으실 정도로 빠르게 달리셨다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우리에게 되새겨 주곤 하셨다. 그 어머니를 이제 영영 다시 볼 수가 없다고 생
얼마 전 포름알데히드가 들어간 사료를 먹인 젖소의 우유로 만든 유제품이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다. 그 후 문제가 된 회사 제품을 포함한 주요 회사의 유제품에서 포름알데히드가 허용량보다 훨씬 낮게 나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잠잠해졌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고, 왜 지금은 조용한가 하는 의문이 생길만하다. 문제는 용량이다. 마치 다량의 수면제를 먹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것과 같이, 적절한 용량을 복용하면 치료제가 되는 경우조차도 과도하게 많은 양을 복용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문제가 됐던 포름알데히드는 유기용제에 많이 들어있는 화학성분으로 주로 새집증후군의 주범으로 지적된다. 자연상태에서는 탄소가 포함된 물질이 불완전 연소할 때 쉽게 만들어져서 산불이나 담배 연기, 또는 자동차 매연에서 발견된다. 포름알데히드는 호흡이나 섭취 혹은 피부 접촉을 통해 체내로 유입되나 비교적 빠르게 분해돼 소변으로 배출된다. 다량의 포름알데히드에 호흡 등을 통해 노출되면 눈이나 코, 목, 피부 등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천식이 있는 경우에는 특히 민감하게 나타날 수 있고, 많은 양의 포름알데히드를 마신 경우에는 통증, 구토, 혼수 증상이 올 수 있다. 우리
경기도는 지난 9일 대변인 정례브리핑을 통해 수도권의 의료기관 병상 신·증설을 억제하는 법안에 대해 심한 반감을 나타냈다.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이 지난 2월 ‘의료기관은 인구집중 유발시설이기 때문에 수도권의 의료기관 병상 증설을 제한해야 한다’는 내용의 수정법 개정안을 발의했기 때문이다. 도는 경기도 차원에서 도내 국회의원 등과 힘을 합쳐서 대응키로 했다면서 언론인들의 협조를 ‘간절히’ 부탁했다.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경남 진주 갑)이 대표 발의한 수정법 개정안의 문제점은 의료기관을 인구 집중유발시설에 포함시켰다는 것이다. 최의원은 경기도 지역의 의료 관계 문제점을 몰라도 너무 몰랐다. 경기도의 발표에 따르면 2009년 기준 경기도의 경우, 인구 1천명당 3.8병상이다. 이는 전국 평균 5.3명, 서울 4.5명, 대구 7.2명, 광주 8.1명에 비해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이에 따라 도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도내 적정 병상수 확보에 노력해왔는데 난데없이 수정법 개정안이 발의된 것이다. 만약에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가뜩이나 병상수가 모자라 몸이 아파도 입원까지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는 열악한 경기지역의 의료복지 서비스 질 저하는 불 보듯 뻔한 일이다. 따라서 경
김문수 경기지사가 지난 9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 대표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이를 두고 지역 여론은 본격적인 대권레이스에 뛰어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비록 김 지사의 당대표 출마설은 “다른 대선주자들이 모두 나오면”이라는 단서를 달았으나 그동안 취임 1년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들어 대선 및 당 요직 출마 여부에 극히 말을 아껴왔던 것을 감안할 때 이번 발언은 파격적인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를 두고 주변에선 당원으로서 적절한 때에 ‘김문수답게’ 충분히 할 말을 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김 지사는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나설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박근혜, 이재오, 정몽준, 오세훈 등이 모두 나와서 당을 구해야 한다. 다 나오면 나도 나가겠다”고 말했다. “모두가 한번 해보자고 하면 당이 국민의 관심을 끌 수 있지 않겠냐”는 것이다. 그는 또 “대선주자들의 역할론이 공론화되면 7월 전당대회든 언제든 흔쾌히 참여하겠다. 구당적, 구국적 비전을 가지고 협력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하자는 뜻이다”라면서 “당이 어려움에 빠졌으니 살신성인하고 다시 쇄신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선 사심 없이 해 볼 수 있다”고도 했다.
국내에서 내시경 검사가 보편화되면서 건강검진을 받을 때도 위 내시경 정도는 기본 검사에 포함시킬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내시경 검사를 받고 있다. 그런데 어린이가 소화기 증상으로 진료실에 방문해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내시경 검사에 대해 설명하면 보호자는 “이렇게 어린 아이가 내시경을 받을 수 있을까요”라고 반문을 많이 한다. 최근에는 의료기기 및 시술의 발달로 내시경 기구가 점차 소형화되고 소아용이 개발되면서 소아에 대한 내시경 검사, 곧 위장관 내시경술은 소아 소화기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검사법으로 자리 잡게 됐다. 어떤 경우에 소아도 내시경을 받을 수 있는지 적응증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가장 흔한 적응증은 만성 반복성 복통으로, 학동기와 청소년기의 소아들에게 가장 흔히 발견되는 증상들 중의 하나이다. 보통 ‘소화불량증’, ‘위산과다증’, ‘신경성 복통’ 등의 진단 하에 여러 약물을 투여하기도 하지만 재발이 잦아 전문의를 찾게 되는 일종의 증후군이라고 할 수 있다. 만성 반복성 복통은 소아 연령의 10~15%에서 보고되고 있는데, 최근 보고에는 많게
◆ 공연 △인천시립합창단 미국 CONCORDIA 합창단 합동연주회(5.12)=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032-420-2784) △경기필하모닉 제121회 정기연주회(5.13)=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031-230-3200, 3322) △놀토에 만나는 로비음악회 12시15분(5.14)=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 로비(032-500-2000) △콰르텟엑스와 함께하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5.14)=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031-378-4255) △경기도립국악단 和Ⅲ-현악과 만나다(5.17)=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89-6471~3) △부천필하모닉 가족음악회(5.20)=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032-625-8330~2) △김포필하모니 어린이를 위한 가족음악회(5.21)=김포여성회관 대강당(031-980-2746) ◆ 전시 △용인 마가미술관(5.14~8.14)=‘나는 흙이다’ 변승훈展(031-334-0365) △양평 용문산관광지 친환경농업박물관(~5.16)=박성희 부생(浮生)전(031-770-2496) △경기도박물관(~5.22)=조선의 옷매무새Ⅲ-이승에서 마지막 치장 특별전(031-288-5384) △과천 국립현대박물관(~5.22)=소장품기획 추상하라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