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명가’ 용인 삼성생명이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생명은 1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춘천 우리은행과 홈 경기에서 23점, 17리바운드로 맹활약한 킴벌리 로벌슨을 앞세워 74-54, 20점 차로 크게 이겼다. 주전 포워드 박정은이 무릎 부상으로 빠진 삼성생명은 전반까지 우리은행에 32-30으로 2점밖에 앞서지 못하며 고전했다. 3쿼터 들어서도 우리은행 김은혜에게 2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한 삼성생명은 이후부터 이종애가 연달아 5득점, 다시 로벌슨이 연속 6득점을 넣으며 순식간에 43-32까지 앞서 승기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2년차 가드 박혜진이 2점슛과 자유투 2개 등 4점을 몰아넣으며 추격에 나섰지만 삼성생명은 다시 로벌슨이 골밑슛을 성공, 점수 차를 벌렸다.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시즌의 개막전이라 부담이 컸던 삼성생명은 로벌슨이 내외곽을 휘저으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블록슛의 여왕’ 이종애도 25점을 넣고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내며 골밑을 지켰다. 지난 시즌 득점왕 김계령이 부천 신세계로 옮겨 전력이 약해진 우리은행은 개막 전부터 최하위 후보로 지목됐으나 이날 전반까지는 삼성생명과 대등한 경
“전국체전에서 3년 연속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대견합니다. 내년 경기도 체전에서도 우승해 자존심을 지키겠습니다.” 12일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체전 배구 남대부 결승전에서 서울 명지대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가볍게 누르고 정상을 지킨 이경석 감독의 소감. 경기대는 이번 전국체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수업시간을 피해 격일제로 하루 3시간씩 리시브, 토스, 스파이크 등 배구 기술과 선수들 두 팀으로 나눠 실전연습을 하는 등 맹 훈련을 해왔다. 1960년대 대학배구를 주도하다 해체된 이후 지난 1972년에 재창단 된 경기대 배구부는 2002년부터 9년 연속 전국체전에 도 대표로 출전했고 2005과 2006년 2연패이후 2007년 우승을 놓쳤다가 2008년부터 올해까지 3연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 삼성화재배 춘계연맹전에서 우승한 데 이어 전국체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대학배구의 최강임을 입증했다. 이경석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 3연패를 했다”며 “내년 고양에서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전에서도 반드시 4연패를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8년과 2009년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올랐다 모두 탈락해 아쉬웠는데 이번에 MVP에 뽑혀 특별한 대회로 기억될 거예요.” 제91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종목에서 2개의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3관왕에 올라 대회 MVP로 선정된 최혜라(오산시청)의 소감. 최혜라는 경남 일원에서 벌어진 전국체육대회 마지막 날인 12일 경남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진행된 한국체육기자연맹 기자단 투표에서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이로써 최혜라는 지난 1986년 서울에서 열린 제6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 선수로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육상 임춘애 이후 24년만에 경기도 선수 중 MVP로 뽑혔다. 오는 11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최혜라는 “4년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접영 200m 은메달을 땄는데 올해는 접영과 개인혼영에서 우승에 도전해 올해를 가장 뜻깊은 해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혜라는 이번 체전 수영 여일반 접영 200m(2분07초22)와 개인혼영 200m(2분12초89)에서 각각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하고 계영 800m에서도 1위에 올라 3관왕에 등극했다.
경기도 볼링이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목우승 2연패를 차지했다. 도 볼링은 11일 경남 김해 파크볼링장과 창원 세기볼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금메달 2개를 추가해 최종 합계 금 10개, 은 6개, 동메달 2개로 2천744점을 얻어 개최지 경남(금 1·은 3·동 2, 1천234점)과 서울(금 6·은 5·동 2, 2천53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특히 전국체전에서 10년 넘게 나오지 않았던 남일반 5인조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02년 이후 8년만에 남·녀고등부 5인조전에서도 공동우승을 이뤄냈다. 도 볼링은 이날 열린 남고부 마스터즈에서 최경환(성남 분당고)이 2천309점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전과 5인조전 우승에 이어 3관왕에 올랐고 여일반 마스터즈에서는 황선옥(평택시청)이 2천257점으로 패권을 차지하며 종목우승에 힘을 보탰다. 조진호 도 볼링 전무이사는 “예상치 못한 부문에서 우승이 나왔고 여러 기록들이 올 전국체전에서 세워져 무척 뜻깊은 대회였다”며 “경기도가 9연패로 가는 길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다행스럽고 홈에서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전에
“이번 체전 우승이 쉽지 않았는데 대회 2연패를 차지해 정말 기뻐요.” 11일 거창스포츠파크체육관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체전 탁구 여고부 단체전에서 거제 중앙고를 4-3으로 힙겹게 따돌리고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차지한 양정여고 탁구부의 소감. 지난 1979년 창단해 단 한 차례도 해체된 적 없이 꾸준히 팀을 유지한 전통의 탁구 명문인 양정여고는 지난해 종별선수권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체전을 석권하며 명성을 이어갔고 이번 전국체전에서 대회 2연패를 차지하며 또한번 명가의 자존심을 지켰다. 현재 3학년에 류민희(주장)와 조유진, 박애리, 2학년에 한선영, 최정민, 황은빛, 오다영, 정다은, 1학년에 최소영, 권주영, 김석민 등 11명으로 구성된 양정여고는 김지일 감독과 심봉철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다. 대회 2연패라는 부담감 때문에 선수들이 긴장해 고전 끝에 우승한 양정여고 김지일 감독은 “경남 거제중앙고가 홈 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준결승전에서 우승후보인 전북 이일여고를 꺾는 등 상승세를 타 힘든 경기를 예상했는데 선수들이 잘 싸웠다”며 “성적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성실성과 올바른 인품을 쌓을 수 있
경기도 유도가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목우승 12연패를 이뤘다. 도 유도는 10일 경남 진해시민회관에서 열린 유도 종목 마지막날 남자일반부에서 동메달 1개를 추가해 최종 합계 금 15개, 은 5개, 동 8개로 2천470점을 획득하며 개최지인 경남(금 4·은 4·동 13, 1천42점)과 강원(금 5·은 6·동 5, 1천353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도 유도는 지난 1998년 전국체전 이후 12년 연속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도 유도는 송대남(남양주시청), 황희태(수원시청) 등 일반부 유력한 우승후보들의 줄부상으로 고전이 예상됐지만 고등부인 경기체고와 화성 비봉고, 의정부 경민고와 경민여정산고, 남양주 금곡고, 대학부 용인대의 강세 속에 무난히 우승했다. 도 유도는 지난 7일 열린 여고부 48㎏급 최수희(경기체고)와 63㎏급 유지영, +78㎏급과 무제한급 박다은(이상 경민여정산고)이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첫날부터 금메달 4개를 획득하며 종목우승을 예고했다. 이어 8일에는 남고부에서 55㎏급 주철진(비봉고)이 정상에 올랐고 10일 열린 여대부에서도 57㎏급 김잔디와 78㎏급 박종원, +7
10일 경남 김해체육관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체전 레슬링 여일반 67㎏급에서 우승한 윤소영(성남시청)의 소감. 윤소영은 인천 구월중 3학년부터 심신단련과 취미 생활로 유도를 배워오던 중 인천체고 진학을 위해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 유도인의 길을 걸었고 고 3때 친구를 따라 출전한 KBS배 레슬링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레슬링으로 전향했다. 이후 레슬링의 매력에 빠진 윤소영은 7번 전국체전에 출전해 2003년과 2007년 우승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하며 4차례 정상에 오르는 등 여자레슬링의 강자로 군림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체중을 72㎏급으로 올렸다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어깨를 다쳐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데다 부상으로 이번 체전도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윤소영은 이제 올림픽을 목표로 재기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신기록 2개를 깨면서 3관왕에 올라 정말 기뻐요.” 10일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수영 여일반 개인혼영 200m에서 2분19초89로 한국신기록(2분13초65)으로 우승하고 같은날 계영 800m(8분18초51)와 8일 열린 접영 200m(2분07초22·한국신)에서 우승, 대회 3관왕에 오른 최혜라(오산시청)의 소감. 최혜라는 7살 때 수영을 시작해 서울체고 1학년때인 광주체전에서 3관왕, 전남체전에서 4관왕,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5관왕에 오르고 이번 체전에서도 한국신 2개를 세우며 3관왕에 오르는 등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 최혜라는 “이번 체전을 통해 고등부와 실업부의 격차를 느꼈고 경기도에 금메달을 안겨줄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최혜라는 금메달을 목표로 단점인 지구력과 후반 스퍼트를 보완하고 있다.
“생애 처음으로 3관왕을 해 평생 기억될 대회입니다.” 10일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체전 수중 계영 400m에서 2분45초39의 대회신기록(종전 2분25초63)을 세우며 전날 열린 호흡잠영 400m와 계영 800m 우승에 이어 3관왕에 오른 신진희(도체육회)의 소감. 어려서 수영을 시작해 중학교 2학년때까지 수영을 했지만 성적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자 서울 송파중 3년 때 수중으로 전향한 신진희는 성남 대진고로 진학하며 도 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 3학년때 잠영 400m에서 전국체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3년 만인 이번 체전에서 3관왕에 올랐다. 올해 각종 전국대회에서 금메달 7개를 휩쓸며 한국 여자 수중의 기대주로 떠오른 신진희는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많은 경험과 수중에 적합한 체격을 갖춘 반면 체력이 약한 것이 단점이다.
“이번 체전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데 우승을 하게 돼 기뻐요. 하지만 2년 뒤부터는 팀이 없어져 아쉬워요.” 9일 고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세팍타크로 남자고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평택기계공고 봉원준(3년·태콩), 온상욱(2년·킬러), 윤익곤(2년·피터)의 소감. 지난 2001년 창단한 평택기공고는 창단 6년 만인 2007년 광주체전에서 전국체전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3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평택기공고는 현재 지훈(3년·주장·킬러), 봉원준, 온상욱, 윤익곤, 이성규(1년·킬러), 황승혁(1년·킬러·태콩) 등 6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그러나 올해부터 학교가 전문 기능장을 육성하는 마에스터고로 바뀌면서 학교 운동부를 운영할 수 없게 돼 현재 입학한 학생이 졸업할 때까지만 팀을 유지할 수 있게 돼 2년 후면 팀이 해체된다. 마에스터고는 공업계 고등학교를 살리자는 취지로 만들어졌으며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마에스터고는 특기생을 키울수 없다는 방침을 내려 학교 운동부를 육성할 수 없다. 현재 경기도에는 남고부에 고양 저동고, 평택기공고, 김포 풍무고 등 3팀과 여고부 오산 성호고가 있지만 2년 후에는 남고부 2팀 만 남게 된다. 평택기공고는 서광돈 교장이 열의를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