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은 제8대 대표이사를 공개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표이사는 재정과 사무를 통할하고 이사회 소집 및 회의를 총괄하는 직무를 맡는다. 응모원서는 다음 달 1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 및 방문, 등기우편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응모자격은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10조’ 규정에 따라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자다. 세부심사 기준은 ▲경영능력 ▲전문성 ▲리더십 ▲조직친화력 ▲윤리관 등이다. 1차 서류 심사와 2차 면접 심사가 진행된다. 면접 심사에는 직무계획 발표(형식 자유, 약 10분 내)가 포함된다. 면접 심사 종료 후 위원회는 복수 이상의 대표이사 추천자를 확정해 재단 이사회에 통보한다.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명단을 인천시장에 제출한 후 대표이사의 선임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서류 심사 통과자는 인천문화재단 누리집(ifac.or.kr)을 통해 접수번호로 공지하며, 최종 대표이사 추천 후보자는 별도 공지하지 않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가 매독 감염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만들고자 팔을 걷는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매독의 감염병 등급이 기존 4급에서 3급으로 상향돼 표본감시에서 전수감시 체계로 강화됐다. 매독은 성 접촉으로 발생하는 성매개감염병으로, 위험한 성 접촉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장기간 전파가 가능하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중증 합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국내외 매독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매독의 감염병 등급을 올리고, 전수감시 체계로 전환했다. 감시체계 변화로 매독을 진단·발견한 모든 의료기관은 24시간 이내 신고해야 한다. 관할보건소에서는 역학조사를 실시해 추가 전파를 차단할 방침이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감염병의 심각도에 따라 1급에서 4급까지 분류하고 있다. 모두 89종의 감염병을 관리대상으로 지정하고 있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매독의 전수감시 체계 전환으로 지역 감염자 수를 제대로 파악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각종 감염병으로부터 우리 시민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매독 등 성매개감염병에 대한
인천시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늘린다. 17일 시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자 총 122억 원을 투입하는 ‘2024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사업과 지역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사업에는 약 69억 원이 투입된다. 올해 총 태양광 4,321㎾, 태양열 505㎡, 지열 215㎾ 등의 설비를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에 고효율 기기를 보급하는 지역에너지 보급사업 예산은 약 53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342%가 늘어났다. 주로 에너지 수요가 많은 정수사업소, 인천환경공단, 인천시설공단 등의 변압기, 펌프 등 노후설비 교체로 에너지 이용 합리화 사업에 쓰인다. 또 저소득층 및 복지시설의 발광 다이오드(LED) 7860개를 교체해 전력을 절감하고, 에너지 복지 제고와 이용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시는 올해 하반기 ‘인천형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5월부터 총 3회에 걸쳐 인천테크노파크(TP), 학계, 전문가, 발전공기업 등의 전문가를 구성해 자문을 거친 바 있다. 박광근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시민이 수용하고 함께하는
#1 지난해 1월 4일 오전 3시 50쯤 60대 치매 노인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미추홀경찰서에 접수됐다. 당시 A씨는 신발도 신지 않고 얇은 옷차림으로 집을 나섰다. 드론, 수색견의 합동 수색 끝에 당일 오후 2시 20분쯤 미추홀구 문학산에서 무사히 구조됐다. #2 지난해 7월 22일 오전 11시 31분쯤에는 등산을 나섰던 60대 치매 노인 B씨의 실종신고가 강화경찰서에 접수됐다. 아들과 ‘등산 중 넘어져 못 움직이겠다’라는 통화를 한 뒤, B씨의 휴대전화가 꺼진 상황이었다. 집을 나선 지 약 7시간 만에 등산로부터 10m 아래 굴러떨어져 있던 B씨를 구조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었다. 인천지역 치매환자 실종 신고 건수는 ▲2018년 688건 ▲2019년 718건 ▲2020년 678건 ▲2021년 690건 ▲2022년 786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6월까지 39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잠시 주춤했다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실종된 치매환자는 대부분 구조되지만, 가족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실종사례도 적지 않다. 지난해 6월 기준 5년 이상 장기실종자는 모두 7명으로 집계됐다. 기간별로는 5년 이상 10년 미만 2명, 10년 이상 20년
인천시가 3만 2590명의 조상 땅을 찾아줬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조상 땅 찾기로 3만 2590명에게 2만 5584필지(29㎢)의 땅을 찾아줬다. 여의도 면적(2.9㎢)의 10배 규모다. 조상 땅 찾기는 K-Geo 플랫폼인 ‘개인별 토지 소유 현황 조회 서비스’를 활용해 본인이나 조상 명의로 된 전국의 토지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조상이 1960년 1월 1일 이전에 사망했을 경우 호주 승계자만 신청할 수 있고, 1960년 1월 1일 이후 사망한 경우에는 배우자 또는 직계비속 모두 신청 가능하다. 서비스 신청자는 인천시 토지정보과와 10개 군·구 지적부서를 방문하면 된다. 토지소유자 본인일 경우 신분증을, 사망자의 상속인이면 제적등본·기본증명서·가족관계증명서 등 상속인임을 증명하는 서류들 준비해야 한다. 2008년 1월 1일 이후 사망한 부모, 배우자 자녀의 토지는 온라인으로 조회할 수 있다.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첨부해 K-Geo 플랫폼(kgeop.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사망인(조회대상자) 기준 기본증명서에 사망 일자가 표기돼 있어야 하고, 가족관계증명서로 사망인과 신청인 간 가족관계 확인이 가능해야 한다. 주민등록번호를 모르고
인천시가 올해 청년 자립수당을 1인당 월 50만 원으로 올렸다. 16일 시에 따르면 자립준비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월 40만 원이던 자립수당이 올해부터 월 50만 원(국비 포함)으로 인상된다. 자립수당은 자립준비청년의 생계 부담을 덜고 안정적 자립을 돕기 위한 것으로, 보호가 종료되는 시점부터 최대 5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아동복지시설이나 가정위탁으로 2년 이상 보호받다가 18세가 돼 보호가 만기 되거나 연장 보호가 종료된 자립준비청년이다. 자립수당을 처음 신청하는 대상자는 본인이나 그 대리인이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복지로 누리집(bokjiro.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립수당 외에도 자립정착금 1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맞춤형 멘토링 사업인 ‘인품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욕구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지원하고 있다. 자립생활 지원, 주거안정 지원, 심리·정서 지원, 취업·진로 지원, 보호종료 예비 지원, 자립기반 조성 등 6개 분야, 21개 사업으로 생활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
“매일 지나던 곳인데, 여기가 대피 장소인지 몰랐어요.” 15일 오전 8시 50분쯤 인천 남동구 인천애뜰. 지각이 가까워진 만큼 조급한 발걸음과 추운 날에도 산책하고자 나온 사람들로 분주하다. 사람들로 가득한 공원 중앙 인근에서는 금연공원, 응급헬기 착륙지점, 인천애뜰 주요시설 등을 알리는 각종 안내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반면 구석진 곳에 쓸쓸히 세워진 안내판도 있다. 공중화장실 뒤편으로 걸음을 옮기면, 노란색 안내판 하나가 지진 옥외대피장소라는 사실을 조용히 알린다. 외진 장소인 탓에 발견 못 하는 일도 수두룩하다. 미추홀구에 사는 A씨(51)는 “여기에 지진 옥외대피장소 안내판이 있다는 걸 오늘 알았다”며 “지진이 나면 그저 사람들을 쫓아 이동할 거 같다.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 홍보가 더 잘 됐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지진 옥외대피장소는 지진 발생 시 시설물 붕괴 등에 따른 낙하물 위험으로부터 일시적으로 대피할 수 있는 곳이다. 학교 운동장·공원 등을 주로 지정하며, 대부분 입구 인근에 안내판을 설치한다. 현재 인천에 지정된 지진 옥외대피장소는 618곳이며, 699만 6591명을 수용할 수 있다. 지난해 1월보다 장소는 96곳, 수용인원은 131
인천시가 인천청년정책을 이끌 청년위원을 찾는다. 15일 시에 따르면 청년정책 발굴과 청년과의 소통 활성화를 위한 ‘2024년 인천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을 오는 2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청년을 대표하는 네트워크는 청년 의견 수렴 및 청년 문제 개선 방안 모색 등 청년정책에 대한 새로운 정책을 제안하고 시정에 참여하는 소통과 협력 창구다. 올해는 공개모집과 추천모집 등 방식으로, 모두 150명의 위원을 위촉할 예정이다. 임기는 2024년 12월까지다. 주요 활동은 ▲인천청년대표단 구성‧운영 ▲정책분과 및 정책 소모임 활동 ▲워크숍 및 성과공유회 등 청년 관련 행사 개최 등이다, 공개모집은 80명을 선정할 예정으로, 오는 26일까지 인천유스톡톡 인천청년포털(youth.incheon.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인천에 거주하거나 인천에 있는 대학교 또는 직장, 청년단체에서 활동하는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추천모집은 7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청년의 대표성을 강화하고자 지역·직능·정책 등 분야별 추천을 받는다. 네트워크 위원으로 활동하는 청년에게는 분과 및 소모임 활동비 지급, 우수 활동자 표창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
월미바다열차가 안전을 위해 잠시 멈춘다. 인천교통공사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5일간 월미바다열차가 임시휴무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임시휴무는 궤도운송법에 따라 매년 실시되는 법정 정기검사를 진행하고자 마련됐다. 기존에는 8일이 걸렸으나, 5일로 단축됐다. 감독관청인 인천 중구청이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의뢰해 진행된다. 공사는 차량, 궤도 등 전 분야에 걸쳐 현장 위주로 검사가 진행됨에 따라 검사 기간 월미바다열차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다. 월미바다열차는 검사가 끝나는 주말인 다음 달 3일부터 정상적으로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김성완 사장은 “월미바다열차의 안전 운행을 위해 실시하는 법정 정기검사로 부득이 운행을 일시 중지하게 되는 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월미바다열차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는 다음 달 28일까지 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입주기업을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아암물류2단지는 전국 항만 최초로, 총면적 25만㎡에 달한다. 지난 2020년 8월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으로 8월 지정됐다. 현재 관세청 통합검사장을 중심으로 3개의 입주기업이 선정돼 입주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앞서 IPA는 지난해 12월 잔여부지에 대한 2개사의 사업제안을 적격사업으로 채택하고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공모는 제3자에게도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실시하는 최종 공모절차다. 사업계획서 평가는 최초제안사업 평가와 동일한 기준으로 이뤄지며, 최초제안기업에는 가점이 부여된다. 제3자의 제안이 접수되지 않으면, 항만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초제안기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추진 일정 ▲신청 조건 ▲제출절차 ▲사업계획서 평가기준 ▲시설물 건설 조건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국내 처음으로 시도된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이 안정적으로 조성되고 있다”며 ”특화화물 증가 추세에 맞춰 입주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인천항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