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을 노리던 이성만(무소속, 인천 부평구갑) 국회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7일 이 의원을 정당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지난해 4월 검찰이 압수 수색한 지 약 10개월 만이다. 현직 의원이 ‘돈봉투 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건 처음이다. 이 의원은 2021년 3월 송영길 경선캠프 선거운동관계자인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 등에게 2회에 걸쳐 부외 선거자금 1100만 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4월 윤관석(무소속, 인천 남동구을) 국회의원에게서 300만 원이 든 돈봉투를 받았다는 혐의도 있다. 앞서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모두 기각됐다. 지난해 5월 청구한 영장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부결되면서 영장실질심사가 열리지 못했고, 재청구한 영장은 법원 심사결과 기각됐다. 검찰은 윤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은 민주당 의원이 20명 정도라고 보고 있다.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은 인천지역 현역 국회의원은 윤관석, 이성만, 허종식(민주, 동구미추홀구을) 의원 등 3명이다. 이날 이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의 이번 기소는 노골적인 총선 개입용 정치쇼”
해돋이를 보면서 새해 다짐을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이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또 한 번의 새해, 구정이 성큼 다가왔다. 올해 설 명절은 2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이다. 입춘(立春)도 지난 만큼 봄바람이 살랑이는 ‘나들이 가기’ 딱 좋은 시기다. 인천관광공사는 설 연휴 ▲주요 행사 ▲먹거리 ▲이벤트 등 인천의 3색 매력을 소개한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인천에서 새해 목표를 다지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보길 추천한다. 모두가 함께 즐기는 ‘전통문화 체험’ 인천 미추홀구에 자리한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는 2월 9일부터 11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공예 온(溫, On) 전통공예 체험전’이 열린다. 인천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승 교육사에게 직접 전통공예를 배울 수 있다. 지화꽃 코사지 만들기, 에코백·파우치에 단청문양 그리기, 자수 손수건 만들기 등 매일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신청은 체험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 문화관광 포털(incheon.go.kr/cultur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 대표 관광지인 월미도에서도 전통체험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월미공원 양진당에서는 제기차기, 팽이치
인천지역 마약사범은 쏟아지는데, 정작 치료를 받는 환자는 소수다. ‘마약청정국’도 이젠 옛말이 된 지 오래고, 인천만 봐도 매년 1000명이 넘는 마약사범이 잡히고 있다. 인천의 마약사범 검거는 ▲2018년 661명 ▲2019년 1017명 ▲2020년 1041명 ▲2021년 1087명 ▲2022년 1004명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으로 인천시의료원(2병상)과 인천참사랑병원(30병상) 2곳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2022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인천의 치료보호기관 실적은 ▲2018년 26명 ▲2019년 126명 ▲2020년 71명 ▲2021년 164명 ▲2022년 276명으로 집계됐다. 2022년 기준 마약류 사범 수 대비 환자 수 비율은 고작 27%에 그친 셈이다. 이마저도 참사랑병원이 전국 치료보호기관 중 가장 활발히 운영 중인 덕분이다. 2022년 기준 전체 마약류 치료보호기관 실적의 65%를 참사랑병원이 차지했다. 반면 인천시의료원은 5년간 실적이 전무하다. 급속도로 늘어나는 마약 중독자에 비해 치료 실적은 저조한 셈이다. 치료보호기관을 늘리기도 어렵다. 마약중독 치료는 어려운 반면 치료에 대한 지원은 부족하다
인천시가 지하차도 침수를 방지하기 위해 맞춤형 대책 마련에 나섰다. 6일 시에 따르면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하고자 ‘인천시 관내 지하차도 침수 위험도 평가 용역’을 실시한다. 인천지역 지하차도는 모두 37곳으로, 시는 지하차도의 침수 위험도를 전수조사해 맞춤 통제기준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용역은 이달 중 착수해 7월 준공 예정이다. 현재 행정안전부에서 마련한 ‘침수 위험 지하차도 통제기준 및 등급화 기준’에 따라 바닥에서 0.3m가 침수되면 지하차도를 통제하고 있다. 시는 지하차도별 침수 위험도 등급을 지정하고, 등급별 통제기준 및 체계적 상황대응 매뉴얼을 마련할 방침이다. 배수용량이 부족한 지하차도는 우수(빗물) 유입량 저감방안, 주변 하수시설 개선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침수 위험이 있는 배전반 등 전기설비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상화한다. 펌프실 내 위치한 침수 수위계도 CCTV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방법도 강구할 예정이다. 지하차도 진입을 통제하는 경우 운전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우회 교통로 확보 방안도 마련한다. 최점수 시 도로과장은 “이번 지하차도 침수 위험도 평가 용역을 통해 지하차도별 집중호우 시 다양한 침수상황
인천 보건환경연구원이 서부간선수로 악취를 해결하고자 팔을 걷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부평구 삼산동~계양구 동양동 구간(약 5.4㎞) 10개 지점을 대상으로 수질조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서부간선수로는 과거 농업용수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최근에는 친수공간 사업을 통해 운동시설과 조형물 등을 설치해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그러나 여름철 녹조와 하상퇴적물 부패 등으로 인한 악취가 발생한다. 이에 수질환경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보건환경연구원은 수로 구간별 수질 및 퇴적물의 주요 오염원을 평가한다. 유기물 및 영양염류 등 수질 특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개선책도 제시할 예정이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다변량 통계분석 등을 활용해 수질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농어촌공사 등 관련기관과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쾌적한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굴포천 등 2곳을 대상으로 수질 측정소를 상시 운영해 생태하천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중매 잘하면 양복이 한벌…' 인천시가 미혼남녀 공무원의 만남 주선을 추진한다. 6년 전에도 시가 만남을 주도했는데,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만큼 실현 가능할 지 의문이다. 앞서 시는 2018년 출생률을 끌어올리고자 ‘결혼친화도시’ 조성 계획을 밝혔다. 76억 원을 투입해 ▲결혼인식 개선 ▲만남 준비 ▲결혼장려 등 3단계에 걸쳐 9개 시책을 추진하는게 뼈대였다. 미혼 남녀를 모집해 만남을 주선한 뒤, 결혼에 성공한 커플에 20만 원의 데이트 비용과 결혼 예식비용 1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대착오적’, ‘선심성 행정’이라는 비판 여론이 일었고, 결국 흐지부지됐다. 당시 민선6기로 유정복 시장이 추진한 정책이다. 민선8기인 지금도 유 시장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자 인천형 출생 정책을 내놨다. ‘1억 플러스 아이드림’으로, 인천에서 태어나면 누구에게나 1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시장이 나서서 출생 정책에 힘을 보태는 만큼 ‘맞선 사업’의 실현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5일 시에 따르면 인천시 공무원 가운데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한 맞선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혼 남녀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주선하겠다는
인천교통공사가 설 연휴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심야 연장 운행을 한다. 5일 공사에 따르면 설 당일인 10일과 11일 이틀간 심야 임시열차를 투입해 종착역 기준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연장운행은 1일 기준 ▲인천지하철 1호선(계양~송도달빛축제공원) 2회 ▲인천지하철 2호선(검단오류~운연) 4회 ▲서울지하철 7호선(까치울~석남) 8회다. 공사는 설 연휴 기간 안전한 도시철도 운행을 위해 오는 8일까지 사전점검도 진행한다. 승강설비, 승차권 발매설비 등 고객 편의시설과 전동차·역사 주요설비가 점검 대상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사 누리집과 역사 안내문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설 연휴 인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열차 정시운행과 시설물 안전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가 인천항과 경인항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지난해 인천항과 경인항의 물동량 증가에 기여한 선사·화주·포워더 등에게 32억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인천항과 경인항의 신규항로 개설, 물동량 증대 및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 등을 위해 추진된다. 인천시가 12억 원, 인천항만공사가 15억 원, 한국수자원공사가 5억 원을 각각 투입한다. 인천항과 경인항의 인센티브는 각각 25억 원, 7억 원이다. 인천항 인센티브는 선사와 화주·포워더로 나눠 지원할 방침이다. 선사는 ▲신규·원양항로 개설 ▲물동량 증가 ▲환적 물동량이 기준이다. 화주·포워더의 기준은 ▲전략 지역 물동량 ▲수출실적 증가 ▲인천시 포워더 여부 등이다. 경인항 인센티브는 ▲물동량 증가 ▲항로개설 ▲항비지원(예선·도선료)에 따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인천항만공사는 2월 7일부터 3월 6일까지 인천항을 이용한 화주와 포워더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경인항은 11월부터 신청받을 계획이다. 인천항 인센티브 신청을 희망하는 화주와 포워더는 인천항만공사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실적 검증을 거쳐 지급
인천시가 설 연휴 24시간 시민의 생활안전을 책임진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물가안정·교통·성묘·응급의료 등 12개 분야의 ‘설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설 연휴 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먼저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71대 증차하고, 여객선 운항 횟수는 평소보다 16회 늘려 귀성객의 혼잡을 줄일 계획이다. 오는 9일 오전 0시부터 12일 밤 12시까지 민자터널인 원적산·만월산터널도 통행료가 면제된다. 인천가족공원은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설 당일(10일)에는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한다. 대신 이용객들의 접근 편의를 위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2분 간격으로 부평삼거리역 2번 출구에서 가족공원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제일고등학교 운동장도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한다. 길병원을 비롯해 25개 기관 응급실은 연휴 기간 24시간 운영한다. 병·의원과 약국은 휴일 중 지정 일자에 문을 여는 등 응급의료 비상 체제를 유지한다. 명절 연휴에 운영하는 의료기관·약국은 인천시 누리집, 응급의료포털E-Gen에서 확인 가능하며, 보건복지콜센터(129)
㈜인천메트로서비스 노사가 지난 2일 마라톤협상 끝에 ‘2023년 임단협’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23일 본교섭을 시작한 지 석 달 만이다. 노사는 2022년 대비 총인건비 3.1% 금액 범위 내에서 기본급과 급식비, 장기근속수당, 승무수당, 명절휴가비를 인상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또 올해부터 1인당 50만 원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노조는 오는 5일 오후 6시부터 7일 오전 9시까지 진행하려던 1차 파업을 철회했다. 김석송 대표이사는 “노사상생의 정신으로 앞으로 소통과 협력에 더욱 노력해 인천시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메트로서비스는 인천교통공사 자회사로 인천 1호선 13개 역과 서울 7호선 부천~인천구간 5개 역, 월미바다열차 전 구간에 대한 운영을 맡고 있다. 인천버스터미널 매표, 주차관리 업무 등도 처리하고 있다. 전체 직원은 모두 359명으로, 이 중 211명이 노조원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