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사는 여성청소년이라면 누구든지 생리용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인천시는 다음달 25일까지 ‘2024년 상반기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신청을 접수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여성청소년의 건강권과 인권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사업 대상은 인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18세 여성청소년이다. 2006년 태어난 인천의 여성청소년은 약 1만 명이다. 인천e음 애플리케이션과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단 여성가족부에서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생리용품을 지원받는 경우 중복지원이 불가하다. 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확정·통보를 거쳐 매달 1만 3000원씩, 상반기분 7만 8000원의 기본생리용품 구입비를 3월 18일에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인천지역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편의점 중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지난해 11월 문을 연 인천e음 여성청소년생리용품 전용관(온라인몰)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생리용품 구입비는 생리용품 전용 카드에 인천e음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사전에 여성청소년 전용 인천e음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시현정 시시 여성가족국장은 “
올해 인천의 매력을 알려 ‘글로벌 관광 허브 도시’로 거듭난다. 인천시는 지난 26일 연수구 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인천관광공사 2024년 주요 업무계획과 현안 사항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사는 팬데믹 이후 잠재돼 있던 관광수요가 분출되는 시점인 만큼 전략적인 마케팅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5월에는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 수요 확보를 위한 ‘1883 인천맥강파티’를 열고, 6월과 8월에는 각각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 ‘펜타포트음악축제’ 등 대형 축제·이벤트 연계 유치한다. 국내 유력 온라인 여행사 연계를 통한 대규모 인천여행 캠페인도 진행할 방침이다. 또 ‘찾고 싶은 관광도시 인천’의 인지도를 높이고자 야간관광, 인천 섬 살아보기 등 인천의 고유·특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운영한다. 5월에는 역사·종교 명소를 활용한 ‘1183 성지순례길’, ‘김대건 신부 발자취’ 등을 추진한다. 시민참여 인천 9경(景) 선정 및 방문 챌린지와 섬 자전거 투어(5~10월), 인천 수학여행 활성화 협의체 구축 등도 진행한다. 의료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쏟는다. MICE 수용 창출 확대 및 의료·웰니스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4 코리아
인천교통공사의 자회사 ㈜인천메트로서비스 노동자들이 파업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메트로서비스지부는 지난 26일 오전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불성실한 임금교섭 행태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해 임금교섭을 진행했으나 교섭을 진행할수록 사측은 후퇴안을 제시했다”며 “인천지방노동위원회 노동쟁의 조정기간에 공익위원들의 권고로 진행된 교섭에서조차 더 후퇴된 안을 제시하는 상식 밖의 교섭행태를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기본급 4.25% 인상 ▲복지 3종 정상화 ▲총액인건비 적용 분쇄 등을 요구하고 있다. 복지 3종은 식비·복지포인트·명절상여금으로, 2023년 기준 식비 월 14만 원·복지포인트 연 50만 점·명절상여금 연 100만 원을 보장해야 한다. 그러나 사측은 기본급 1.3% 인상 외에는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단 입장이다. 이날 임상은 인천메트로서비스지부장은 “자회사 전환 당시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는 차별적 복지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했으나, 3년 동안 복지는 정상화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도 예산 부족을 이유로 거절하고 있다”며 “이러한 현실을 책임지고 감독해야 할 인천시는 외면만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정부는 25일 ‘3대 광역 혁신 패키지’를 발표했다. 패키지에는 출발지를 인천으로 정한 GTX-D·E 노선이 포함됐다. 인천에서 서울까지 120분 걸리던 출퇴근 시간이 30분으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인천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GTX-D Y자 노선은 인천공항~청라~가정과 김포~검단~계양으로 나뉜 갈래가 대장~서울 삼성 구간에서 만나도록 계획됐다. GTX-E는 인천공항~청라~가정~대장~남양주를 지나는 노선이다. 시는 GTX-D가 개통되면 인천 검단·청라에서 서울 삼성까지 30분, 인천 영종에서 서울 삼성까지 40분이면 출퇴근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당초 GTX-D 노선은 인천공항까지 연결되는 Y자 노선이 아니었다. 시는 GTX-D를 인천공항까지 연결되는 Y자 노선으로 구축되고 GTX-E 노선이 최종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국회 등을 수차례 설득해 왔다. 아직 넘어야 산이 남아있다. 시는 내년 하반기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협의하겠다는 방침이다. 유 시장은 “GTX-D·E 노선이 현 정부 임기 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인천시가 2026년 쓰레기 직매립 금지를 앞두고 차질을 빚어온 자원순환센터(소각장) 확충 사업을 군·구 주도로 전면 개편한다. 유정복 시장은 25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자원순환센터 확충 정상화’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북부권(서구·강화), 서부권(중구·동구·옹진군), 동부권(부평구·계양구), 남부권(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소각장 확충을 시가 주도해 왔다. 그러나 주민 반발 등으로 부지 선정부터 난항을 겪었다. 앞으로 시는 주도권을 군·구로 넘기고 조정·지원하는 역할을 맡겠다는 구상이다. 현대화 절차가 진행 중인 남부권과 서구에서 자체적으로 입지선정위원회를 운영하는 북부권은 그대로 사업을 추진한다. 문제는 진전이 없던 서부권(중구·동구·옹진군)과 동부권(부평구·계양구)이다. 동부권은 부천시와 광역화를 추진했으나 무산됐고, 서부권도 입지선정위원회를 재개하지 못한 채 멈춰 있다. 이에 5개 군·구는 개별 소각장을 만들거나, 인접 군·구와 같이 사용하는 소각장을 마련해야 한다. 유 시장은 “직매립 금지를 2년여 앞둔 지금 자원순환센터 확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자원순환센터 설치는 단순
인천문화재단은 지난해 한국근대문학관에 1만 8000명이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19로 문학관을 방문하는 걸음이 주춤했는데, 다시 회복세를 보이는 중이다. 앞서 2021년에는 1만 324명, 2022년에는 1만 7713명이 문학관을 찾았다. 2년 만에 관람객이 76% 늘어난 셈이다. 특히 단체 관람의 경우 전년 대비 건수가 133% 정도 늘어났다. 2022년 단체관람은 42건으로 719명이 방문했으나, 2023년에는 98건으로 2344명이 찾았기 때문이다. 한국근대문학관은 전국 유일의 공공 종합문학관이다. 한국 근대문학의 역사적 흐름을 상설전시를 통해 볼 수 있다. 지난해에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상설전 인천전시실을 확대 개편했다. 인천 근대 시와 미술, 인천 근현대소설과 사진 등 문학과 타 장르가 융합된 기획전시도 선보여 호평을 얻었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학관에 방문하면 문학과 관련된 지식 습득은 물론 재미 요소까지 흠뻑 느끼실 수 있다”며 “올해 인천 문학과 인천 문인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한국근대문학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에는 문을 닫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
인천시가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학자금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시는 ‘2024년 상반기 대학(원)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사업’ 참가자를 2월 1일부터 3월 8일까지 접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받은 학자금의 이자를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로, 2023년 하반기(7~12월)에 발생한 이자를 지원한다. 시는 매해 상·하반기로 나눠 연 2회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 지원받았던 대상자도 재신청해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국내 대학교(대학원 포함) 재·휴학생 및 미취업 졸업생으로, 부모 또는 본인이 1년 이상 인천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한국장학재단에서 산정하는 가구소득 8분위 이하이거나 3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여야 한다. 미취업 졸업생의 경우, 대학생은 졸업 후 5년 이내, 대학원생은 졸업 후 2년 이내까지 지원된다. 신청 기간은 2월 1일 오전 9시부터 3월 8일 오후 6시까지다. 구비서류를 첨부해 인천시 누리집(incheon.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재학·휴학생은 주민등록초본·재학(휴학)증명서를, 졸업생은 주민등록초본·졸업증명서·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를 준비해야 한다. 다자녀가구인 경우는 가족관계
지역구 사정을 누구보다 훤히 꿰뚫고 있는 시·구의원 출신들이 총선에 뛰어들었다. 산적한 현안에 대해 눈이 밝은 만큼 어떤 공약으로 민심을 움직일지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쌓아온 지지기반이 얼마나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인천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시·구의원 출신은 모두 17명이다. 남동구갑과 서구갑이 각각 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평구갑·부평구을·서구을 2명씩, 중구강화군옹진군·연수구갑·연수구을·남동구을·계양구갑 1명씩이다. 반면 동구미추홀구갑·동구미추홀구갑을과 계양구을 등 지역구 3곳에는 아직 시·구의원 출신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지 않았다. 먼저 남동구갑은 시·구의원 출신이 가장 많이 문을 두드린 지역구다. 고존수 예비후보는 8대 인천시의원으로,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정승환 예비후보와 용혜랑 예비후보는 각각 9대와 6대 남동구의원 출신이다. 남동구갑에 출마한 3명의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진보당으로 각기 다르다. 우선 치러지는 경선에서 마주칠 일은 없는 셈이다. 서구갑도 일찌감치 3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서정호 예비후보는 8대 인천시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인
인천시가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인천의 역사를 3권의 책으로 담아냈다. 시는 인천시사편찬 50주년을 기념해 장기간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3권의 ‘인천광역시사’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광역시사는 인천 관련 연구 성과를 집약한 책으로, ▲제1권 고고학이 발굴한 인천 ▲제2권 역사학이 탐구한 인천 ▲제3권 국제도시 오늘의 인천 등 3권으로 구성됐다. 40여 명의 각 분야 전문가가 집필을 맡았으며, 지난해 인천시민의 날을 맞아 대표 원고 3개를 전자책으로 선공개한 바 있다. 먼저 1권에는 7만년 전 토양층에서 출토된 뗀석기, 섬에서 조사된 조개무덤, 청동기시대 대형마을, 마한의 집자리와 무덤, 통일신라시대의 돌방무덤 등 생소한 인천의 고고학을 담았다. 2권에는 인천의 역사적 변화상을 수록했다. 비류 전승, 고려의 강도시대, 조선시대 교육기관과 해양 방어 체제, 개항과 조계, 화교사회, 개항장의 상업경제, 근대문화의 수용, 인천항 조성과 경인철도 부설, 민주화운동 등 18개의 주제를 선별해 서술했다. 마지막으로 3권에서는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혁신과 성취의 과정을 그려냈다. 정치, 경제, 행정, 교육, 복지, 교통, 산업, 도시계획, 도시경관, 문화
고존수(민주, 남동구갑) 예비후보가 본격적인 SNS 홍보에 나선다. 고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오전 자신의 경선 사무실에서 ‘SNS 홍보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SNS 홍보단은 이미라 SNS홍보단장을 필두로, 50여 명이 활동한다. 이들은 온라인을 중점으로 고 예비후보의 공약과 정책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 홍보단장은 “온라인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현대 사회의 흐름에 맞춰 올바른 여론 형성과 후보의 활동 정보, 공약, 정책 등을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SNS홍보단을 시작으로 여성, 문화체육, 청년, 환경, 노인, 가족 등 각 분야에 맞춤 공약을 수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실질적인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분야별 위원회도 설치한다. 고 예비후보는 각 위원회가 정책 제안과 소통 채널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하며, 자신의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