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인천시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시험 응시료를 책임진다. 31일 시에 따르면 인천 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자격증·어학시험 등 시험 응시료를 1인당 연 1회,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청년들의 요구를 반영해 시작됐으며, 전국 17개 시·도 중 인천시가 최초로 추진했다. 지원대상은 인천에 거주하는 18세~39세(1984년~2006년 출생) 미취업 청년이다. 올해 4155명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대상 시험은 2023년 12월 1일부터 2024년 11월 30일까지 응시한 600여 종의 국가기술자격증, 국가전문자격증 및 국가공인민간자격증 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및 각종 어학시험 등이다. 신청 기간은 2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인천청년포털(youth.incheon.go.kr/)에서 증빙서류와 결제영수증 등을 첨부해 응시료를 신청하면 된다. 군·구청에서는 신청서류를 월별로 접수하고 검토한 뒤, 다음 달 20일에 지급한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미취업 청년들의 직업역량 개발과 자기개발에 좋은 동기 부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천시 청년들이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시민복지에 앞장서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인천시는 올해부터 3년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을 위한 처우개선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지난해 8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3개년(2024~2026) 계획’을 발표했다. 전국 최고 수준으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마련한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매년 전국 최초의 후생복지사업을 도입하면서 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에 솔선해왔다. 이번 3개년 계획은 ▲임금체계 개선 ▲근로여건 확대 ▲권익증진 및 전문능력향상 ▲민관협력 강화 등 4개 분야 21개 사업으로 구성했다. 국·시비 시설 간 인건비 및 후생복지 격차 해소를 통한 차별 없는 근무 환경 조성을 목표로 잡았다. 시는 3년 동안 총 73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차별 없는 근무 환경에 ‘만족도 UP’ 올해에는 예산 232억 원을 들여 19개 사업을 진행한다. 이 중 3개 사업이 새롭게 추진되며, 2개 사업은 확대됐다. 올해부터 국비 지원시설 종사자도 자녀 돌봄 휴가를, 경력 5년 이상된 장기근속자도 유급휴가(5일)를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시비 지원시설 종사자에게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 관할권 이관은 이미 합의한 사항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수도권매립지 문제해결 범시민운동본부는 30일 오후 인천시청 나눔회의실에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할권 인천시 이관을 위한 수도권매립지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이한구 시정혁신단 위원과 김철수 시 환경국장이 4자 합의의 의미와 이행 방안, SL공사 이관 방안과 당위성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날 김 국장은 인천시가 마련한 SL공사 이관 선결조건 세부 이행계획을 공개 제안하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지난 2018년 1월에 이어 2023년 9월에 선결조건 세부 이행계획안을 수립해 관계기관(환경부‧서울시‧경기도)에 의견을 전달하고 동의를 구했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SL공사 노조와 주민지원협의체와의 갈등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환경부는 서울시와 경기도가 동의해야 공사 이관 착수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회신한 바 있다. 결국 SL공사 노조와 주민지원협의체 설득이 우선인 셈이다. 하지만 갈 길은 멀어 보인다. SL공사 노조는 이관 정책 파기를 요구하고 있다. 4자 합의 주체인 인천시‧환경부‧서울시‧경기도에 공사를 포함한 수도
인천교통공사의 자회사인 ㈜인천메트로서비스 노동자들이 불성실한 임금교섭 행태에 반발하면서 다음 달 1차 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메트로서비스지부는 30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억지 논리와 약속 불이행으로 우리를 파업으로 내몰고 있는 것은 인천교통공사와 자회사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복지포인트는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아직도 받지 못하고 있고, 급식비·명절수당 역시 정부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자회사 설립 당시 기본급에 인천시 생활임금 적용을 제시한 것은 공사였다”고 주장했다. 1차 파업은 다음달 5일 오후 6시부터 2월 7일 오전 9시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노조와 사측은 6차례 교섭을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입장 차를 끝내 좁히지 못했고, 결렬된 상황이다. 인천메트로서비스 노조는 인천시 생활임금을 적용한 기본급 4.25% 인상과 복지 3종 정상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복지 3종은 식비·복지포인트·명절상여금을 의미한다. 2023년 기준 식비 월 14만 원·복지포인트 연 50만 점·명절상여금 연 100만 원을 보장해야 한다. 반면 사측에선 기본급 1.3% 인상을 제외한 다른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단 입장이다.
인천시는 설 연휴 4일간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의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30일 밝혔다. 통행료 면제 기간은 연휴가 시작되는 2월 9일 새벽 0시부터 연휴가 끝나는 12일 밤 12시 사이다. 원적산·만월산 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카드나 현금결제 없이 요금소를 무정차 통과하면 된다. 시는 설 연휴 기간 약 14만 대 차량이 무료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 중이다. 현재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의 통행료는 경차 400원, 소형 800원, 대형 1100원이다. 민자 터널 내 도로 전광판 표출 및 현수막 게시, 시 누리집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통행료 면제를 홍보할 예정이다. 정부는 ‘설 민생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설 연휴에는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한다. 이에 시도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통행료 면제 정책에 동참하기로 했다. 정체가 예상되는 인천가족공원 주변 도로의 원활한 교통을 기대하고 있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성묘, 친지 방문 등 차량 이동이 많은 연휴 동안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정책을 시행함과 아울러 민생걱정은 덜고 활력을 더하고자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국가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관내 민자 터널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국내 최초로 ‘전 세계 풍력에너지 전문가 회의’가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024 아시아 태평양 풍력 에너지 서밋’(APAC Offshore Wind Energy Summit 2024) 유치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서밋은 국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풍력 분야 국제행사로, 오는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해상풍력 보급 촉진을 위해 지난해 8월 호주 멜버른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올해는 전시회와 컨퍼런스를 병행 개최해 국내·외 전문가 3500여 명이 참가한다. 시는 국내 해상풍력 개발 본격화 흐름에 발맞춰 지난해 10월 세계 풍력에너지 협의회 관계자 팸투어를 진행했다. 송도컨벤시아 답사, 싱잉볼 명상 체험, 스마트시티 관제센터 견학 등 다양한 관광 및 산업시찰 활동이 큰 호평을 받으며 인천이 강력한 개최 후보지로 부상했다. 또 지난해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62차 국제컨벤션협회(ICCA) 연차총회’에서 국제본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기도 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 세계 해상풍력분야 전문가들이 인천을 찾게 되는 만큼 숙
제22대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 인천 지역구 예비후보들이 속속히 도전장을 내미는 가운데, 익숙한 얼굴들이 재도전의 의지를 불태우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총선과 같은 대결구도가 점쳐지면서 분위기는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리턴매치에서 왕관을 쓰는 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동안 쌓아온 저력이 관건으로 보인다. 먼저 조택상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중구강화군옹진군에 다시 등장했다. 제20·21대 총선에 나섰으나, 패배의 쓴맛을 봤다. 지난 총선에선 정치 기반이었던 동구가 미추홀구와 묶이는 변수를 겪었다. 이후 민선7기 정무부시장으로 활동하면서 다시 기반을 다졌다. 조 예비후보는 5대 인천 동구청장을 역임했고, 중구강화군옹진군 지역위원장을 오랜 기간 맡아왔다. 두 번의 아쉬움을 맛본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동구미추홀구을에는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남 예비후보는 제21대 총선에서도 동구미추홀구을에 출마했지만, 171표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당시 전국에서 제일 적은 표차로 집계됐다. 이번에도 경선에서 미추홀구청장 출신 김정식 예비후보를 꺾으면 본선에서 윤상현 현 의원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깝게 패한 만큼
인천시가 양육 공백을 메우고자 본격적으로 팔을 걷었다. 시는 다음달 1일부터 아이돌봄 서비스를 총괄·지원하는 ‘인천시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29일 밝혔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12세 이하 아동의 집에 아이돌보미가 찾아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3442가구에서 52만 7125건의 서비스를 제공받은 것으로 집계했다.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는 남동구 구월동에 조성됐다. 아이돌보미 수급 조정, 미스매칭 해소를 위한 연계 활성화와 서비스 전문화 등으로 돌봄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현재 운영 중인 9개 군·구 서비스 제공기관의 운영을 지원·모니터링하며, 아이돌봄 서비스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아이돌봄 지원사업을 효율적이고 전문적으로 추진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부모님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맞벌이 가정의 자녀 양육 비용 부담을 경감하고자 올해부터 2자녀 이상 가구의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부담금 10%를 추가 지원하고, 지원 대상도 8만 5000가구
인천시가 설 연휴 기간 의료공백이 없도록 비대면 진료 의료기관 안내와 홍보를 강화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휴일·야간에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의료기관 366곳, 약국 42곳이 참여하고 있다. 이 기관에서는 공휴일은 물론 평일 야간에도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평일에는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토요일에는 오후 1시부터 월요일 오전 9시까지 비대면 진료·처방이 가능하다. 우선 의료기관에서 비대면으로 진료받고, 약국에 방문해 처방받은 약을 수령하면 된다. 앞서 지난해 6월 코로나19로 인해 정부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처음 도입했다. 지난 12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보완·강화되면서 해당 의료기관에서 대면 진료 이력이 없더라도 휴일·야간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비대면 진료 시행기관은 ▲미추홀 콜센터(032-120) ▲인천시청 누리집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재진만 가능했던 비대면 진료 사업이 휴일·야간 환자는 초진도 가능하도록 개선해 시민의 진료 공백이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휴일·야간 뿐만 아니라 설 명절에도 시민 모두가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의
“원당 주민들의 교통 희망인 원당사거리역을 돌려주세요.” 원당지구 주민들이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연장 노선에 원당사거리역 추가 반영을 촉구하고 나섰다. 검단원당지구연합회·원당지구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등은 지난 27일 오후 2시 서구 원당사거리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대광위가 발표한 서울지하철 5호선 조정안을 규탄했다. 이날 주경숙 검단원당지구연합회장은 “원당 주민은 이번 대광위의 편파적 서울5호선 연장 계획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원당사거리역의 추가 반영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역사 복원 서명 운동, 주민참여 집회, 수도권매립지 쓰레기 반입 저지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단결해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인천시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사업 구간 중 101·102역과 원당사거리역, 인천·김포 경계인 불로역 등 4개 역 설치를 요구해왔다. 그러나 지난 19일 대광위는 원당사거리역을 빼고, 인천·김포 경계에 있는 정거장은 인천 불로동에서 김포 감정동으로 조정하는 내용이 담긴 조정안을 공개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인천 2곳과 김포 7곳, 서울 1곳 등 모두 10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