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서부봉사관이 주최하고 봉사회 부천지구협의회가 주관한 ‘사랑나눔, 행복나눔 바자회’가 롯데백화점 중동점 미관광장에서 열렸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바자회에는 문병대 경기적십자사 회장, 김만수 부천시장, 김광회 경기도의회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어물, 젓갈류, 기증받은 의류 등을 판매했다. 특히 봉사원들이 직접 담든 김치 및 깍두기 등을 판매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해선 봉사회 부천지구협의회 회장은 “이번 바자회를 후원해주신 부천시와 롯데백화점 중동점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어려운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진행비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25대 경찰대학장으로 취임한 손창완 학장이 취임식을 갖고 있다.
수원시는 다음달부터 참전 유공자에게 명예수당을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6·25 전쟁이나 베트남 전쟁 등에 참가한 만 65세 이상 시민으로 10월부터 매월 3만원씩 지급한다. 시는 국가 차원에서 매월 9만원의 참전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나 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수당지급조례를 개정해 명예수당을 주기로 했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참전 유공자는 대략 4천6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오는 20일까지 동사무소별로 신청을 받아 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별도로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특수임무수행자, 고엽제 후유증 환자 등록자 등이 사망하면 15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인체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석면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 산하기관 청사의 일부 시설물들이 석면이 다량 함유된 건축 자재로 시공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당국이 실태 조사에 착수했다. 7일 수원시에 따르면 화성시 송산동 18번지 일원에 위치한 수원시 환경사업소는 1994년과 2005년 각각 준공된 1처리장과 2처리장으로 각각 나눠 운영하고 있다. 이 시설물 등은 건축 당시 텍스, 타일 등의 건축 자재가 사용됐으며, 이들 자재는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석면이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비 300만원을 들여 8월 말부터 이 달 까지 석면 조사 기관에 용역을 의뢰, 이들 시설물을 비롯한 청사내 건축물에 대해 석면 실태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에는 건축물이나 설비에 석면 함유 여부, 함유된 석면의 종류, 함유량, 위치 및 면적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시는 환경사업소 건축물 석면 지도 및 조사 결과 보고서를 작성해 보관하는 한편 향후 시설물의 환경 개선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석면이 함유된 건축물은 철거 또는 해체해 석면 유입을 원천 봉쇄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정부
효성그룹의 계열사인 갤럭시아디바이스㈜가 7일 수원산업단지(1단지) 입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면서 수원 지역 고용 창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수원시는 이날 오전 권선구 고색동 수원산단(1단지)에서 예창근 수원시 부시장, 강장봉 시의회 의장, 조현준 효성그룹 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휴대폰 키패드와 터치스크린 전문업체인 갤럭시아디바이스㈜의 준공식을 가졌다. 이 회사는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과 화성시 동탄면, 경북 구미시 시미동에 분산돼 있던 3개 공장과 본사를 이 곳으로 통합 이전했으며,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4천142㎡)로 건립됐다. 이에 따라 시는 고용 창출 효과가 500명에 이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창근 부시장은 “이번 입주를 계기로 지역 고용 창출 등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채용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성·오산시와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 중인 수원시가 제7호 태풍 곤파스로 큰 피해를 입은 화성시에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를 긴급 투입, 피해 복구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피해 복구 작업은 태풍의 영향권에 든 지난 4일 채인석 화성시장의 긴급 지원 요청을 받은 염태영 수원시장이 흔쾌히 승낙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태풍 피해가 심각한 화성시 송산면, 서신면 일원 28개 농가에 공무원 240명과 자원 봉사자 200명을 파견, 포도농가 비가림 시설 복구, 인삼농가 시설 정비 등 일손을 도왔다. 이어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매일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200명씩을 화성시 송산면, 서신면 일원으로 보내 피해 복구 활동과 농산물 수확 등에 자원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각 동주민센터별로 ‘화성시 피해농가 상품 팔아주기’ 코너를 설치해 운용하는 한편 수원시내 농협 하나로 마트와 농산물센터 등에 협조를 요청해 피해 농가를 도울 방침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긴급 간부회의 자리에서 “화성시는 수원시와 역사적, 정서적으로 뿌리가 같은 친형제 같은 지역이니 만큼 우리 집의 피해를 복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정성을 다해 지원할 것”을 주문
◇한차례 수의계약 조례 개정 논란 불씨= 수원시는 올 초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금고지정 기준 지침에 따라 ‘수원시금고지정에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이를 공포했다. 이 개정조례안은 기존 경쟁입찰 방식과 함께 하나의 금융기관만 입찰하거나 도금고를 지정하려 할때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의계약 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특히 경쟁 입찰로 지정된 시금고의 경우 1차례에 한해 재계약이 가능하도록 명시했다. 이를 두고 일선 시중 은행들은 ‘계약기간 1년을 남기고 이 같은 조례 개정은 특정 은행이 유리하도록 한 조치나 다름 없다’며 볼멘소리를 내기도 했다. 현재 수원시금고를 맡고 있는 기업은행은 지난 2006년 신한은행, 우리은행과 경쟁 입찰을 통해 시금고로 선정된 바 있으며, 앞서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 1970년대 이후 30여년간 시금고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결국 터져버린 은행들의 불만= 수원시가 이 조례 개정을 하면서 우려했던 사태는 터졌다. 시금고 선정 2개월여를 앞두고 금융 업계 안팎에서 기존 단수 은행을 복수 은행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찬반 논란이 제기된 것이다. 특별히 구분해 지정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제7호 태풍 ‘곤파스’에 이어 한 두개의 ‘가을 태풍’이 또다시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 발생을 막는 ‘방패’ 역할을 해온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8월 하순 들어 약해지면서 ‘가을 태풍’이 만들어질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실제 지난달 29일 제6호 태풍 ‘라이언록’과 7호 ‘곤파스’가 발생한 데 이어 30일에는 ‘남테운’이 대만 인근 해상에서 생기는 등 이례적으로 거의 동시에 3개의 태풍이 발생하기도 했다. 올해는 여름철에 태풍이 많이 발생하지 않아 태풍이 형성되는 해역에 에너지가 많이 축적돼 있어 수증기가 덩어리로 뭉쳐진 뒤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 가을에 발생하는 태풍은 대체로 여름 태풍보다 강한 위력을 지닌데다 그동안 막대한 피해를 준 선례가 많아 시설이나 농작물 관리 등에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가을에도 태풍은 계속 발생한다. 기상 여건을 분석해 보니 올해 9~10월에 태풍 1~2개가 한반도에 더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59년 사라와 2003년 매미 등 엄청난 피해를 준 태풍 10개 중 절반이상인 6개가 9월 전 후로 한반도에 상륙한바 있다.
<속보> 1조4천여억원 규모의 수원시금고 선정을 앞두고 각종 논란이 제기된 것과 관련, (본지 8월12일자 7면, 9월1·2일자 7·6면) 수원시가 시금고 선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공개 경쟁 입찰로 선정하기로 최종 확정하면서 논란 종식시키기에 들어갔다. 수원시 관계자는 2일 “각종 논란이 증폭되자 시금고 선정 방식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개 경쟁 입찰로 시금고를 선정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일쯤 시금고 모집 공고를 낸 뒤 시중 은행들의 제안서를 받아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까지 시금고를 선정, 내년 1월1일부터 시금고 운영권을 맡길 계획이다. 하지만 시는 기존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기금별로 통합해 관리하는 단수 은행으로 지정할지 이를 나눠 복수 은행으로 지정할 지에 대해서는 결정을 내리지 못해 여전히 논란의 불씨는 남아 있는 상태다. 다만 시는 빠르면 이번 주나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는 단수·복수 은행 지정 여부에 대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시의 발빠른 행보는 금융업계 안팎에서 일고 있는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단수 은행 또는 복수 은행으로 지정할 경우 장·
강풍을 동반한 제7호 태풍 ‘곤파스’로 인해 수도권 지역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관계 당국도 하루종일 복구 작업을 벌이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오전 강풍으로 인해 전기를 공급하는 전차선이 끊어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면서 경부선 7곳 등 모두 12곳에서 열차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됐다. 노선별로는 ▲경부선 병점∼진위, 구로~가산디지털, 용산∼남영, 서울∼구로 ▲안산선 안산∼오이도 ▲경인선 구로∼부개 ▲중앙선 회기∼용문 ▲경원선 용산∼의정부 등이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긴급 복구반을 투입, 오전 7시45분쯤 KTX 등 일반열차와 대부분 전동열차의 운행을 재개했다. 또 경인선 오류동역~온수역 사이에 대형 천막이 외부에서 날아와 전차선 상단을 덮친 천막을 제거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7시30분쯤 지하철 운행 중단 구간인 구로역과 가리봉역, 사당역 등 주요 지점에 예비 시내버스 등 가용차량 270대를 배치해 인천이나 수원 등 경기지역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시민들을 서울역 등 시내까지 실어날랐다. 이와 함께 강풍으로 전기 공급이 중단된 배전 선로에 대한 복구 작업도 활발히 전개됐다. 한국전력 경기본부는 수원과 화성, 평택, 안산
수원시가 올 연말 지정하는 시금고 선정 방식을 조만간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관리하는 은행 지정 방안을 두고 금융업계 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수원시 등 도내 일선 지자체와 시중 은행들에 따르면 현재 수원시금고는 1964년 이후 46여년간 기업은행이 단수은행으로 지정돼 평균 일반회계 1조1천여억원, 특별회계 3천400여억원 등 모두 1조 4천여억원의 예산을 관리해오고 있다. 그러나 2달여 앞으로 다가온 시금고 재선정을 앞두고 금융업계 안팎에서 기존 단수 은행을 복수 은행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찬반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특별히 구분해 지정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기금별로 나눠 복수 은행으로 지정하도록 한 시 조례 때문이다. 상당수 은행들은 단수 은행으로 지정하면 “전산상 문제점이 발생할 경우 전반적인 회계 시스템의 마비를 불러오거나 서비스 질에서도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며 “이 때문에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한 일부 자치단체는 복수 은행으로 지정해 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경기도청은 일반회계, 14개 기금과 특별회계, 4개 기금으로 각각 나눠 복수은행을 지정해 금고를 운용하고 있으며,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