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1일자로 방기성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소방방재청 차장으로 임명함에 따라 경기도로 전입하는 고위 공무원의 직급 조정을 두고 행정안전부와 경기도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도의 한 관계자는 “방기성 행정2부지사의 인사이동에 따른 인원 충원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인사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하지만 도로 전입하는 공무원의 직급 여부를 두고 의견이 달라 현재 조율 중에 있다”고 말했다. 도는 행안부에 3급 부이사관을 도로 전입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안부로부터 3급 부이사관이 전입할 경우 부이사관 후속 인사때 도 자체적으로 2급 이사관으로 승진할 수 있는 인사요인이 발생하기 때문에 인사 적체에 다소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반면, 행안부는 내부 사정을 이유로 도의 인사 요구안이 아닌 2급 이사관 전출을 요구하고 있어 도로 전입하는 고위 공무원을 두고 이견차가 발생,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편 도는 심각한 수해를 입은 경기 북부지역의 복구를 위해 행정2부지사를 조속히 임명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행정2부지사에는 예창근 수원시 1부시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산지전용 허가기준이 강화되고, 펜션을 건립할 경우 별도의 시설기준이 마련된다. 경기도는 2일 오전 동두천시 중앙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김문수 지사 주재로 ‘찾아가는 실·국장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수해 방지를 위한 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당초 도청 상황실에서 실·국장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김 지사의 지시로 동두천시로 회의 장소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산사태 예방을 위해 산지전용 허가지와 옹벽이 25°의 경사도를 유지하면 허가지 위쪽이 급경사라도 허가를 내주도록 한 현행법을 산지전용 허가지 전체 경사도가 25°가 될 경우 허가를 내주도록 변경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또 옹벽 위쪽 비탈면 배수시설에 대한 기준이 미비한 현 제도의 문제 개선을 위해 옹벽 위쪽에 반드시 배수시설을 설치하도록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펜션의 안전 강화를 위해 기존주택을 펜션과 민박 등으로 전환할 때 영업신고만 하면 가능하도록 돼있는 현행 건축물 시설기준을 강화, 펜션 용도로 사용하면 별도의 시설기준을 적용키로 했다. 수해지역에 대한 복구 및 지원활동도 계속된다. 수해 집중지역인 동두천과 광주시를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확대 지원하고, 수해
경기도와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달 26~28일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도민들을 위해 2일부터 5일까지 자율성금 모금운동을 벌인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기도청 소속 공무원(소방직 포함)을 대상으로 자율성금 모금에 나서기로 했으며, 이번에 모금한 성금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된다. 도는 이번 수해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성금전달은 물론 수해복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키로 했다. 도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해 천안함 사태 때 5천4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피해장병 가족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도는 지난 주말부터 매일 도청직원 80여명을 동원, 동두천과 광주 등 수해지역에서 복구작업을 돕고 있다.
착공 7여년 만에 지난달 말 첫 입주를 시작한 수원 광교신도시 내 기반시설 등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진·출입을 위해 외곽지역에서 추진 중인 각종 사업도 곳곳에서 차질이 빚어지면서 광교신도시 안팎에서 초기 입주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하게 됐다. 특히 외곽 지역에서 광교신도시로 연결되는 고속도로와 진·출입 램프 설치가 제대로 추진되지 않으면서 향후 이 일대 교통대란도 우려된다. 1일 국토해양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광교신도시 A5블럭 한양수자인 아파트(4개동 214가구)의 입주를 시작으로 9월 울트라참누리(1천188가구), 10월 휴먼시아(466가구) 등 올해 말까지 7개 블록에 6천349가구가 입주한다. 이어 2012년 9천687가구, 2013년 이후 1만 3천960가구가 추가로 입주할 계획이다. 하지만 사업지구내 기반시설 공정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는 데다, 외곽의 도로 등 각종 인프라 조성사업들이 차질을 빚으면서 신도시 안팎에서 입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광교신도시 외곽의 A19·28 블럭의 경우 당초 한국도로공사가 영동고속도로 휴게소를 설치키로 했지만,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된 뒤 대체부지 협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내린 폭우로 경기지역 곳곳에 심각한 수해를 입은 가운데, 도내 각급기관과 단체 등의 발빠른 복구로 1일 현재 80%의 복구율을 보이면서 정상화를 찾아가고 있다.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폭우로 유실 등의 피해를 입은 도내 584개 도로 중 581개의 도로가 제모습을 찾았고, 445개 산사태 지역은 165개 지역에서 복구가 완료됐다. 침수 피해를 입은 7천105채의 주택은 5천711채의 응급 복구가 끝났고, 침수된 농경지 1천447ha는 물빼기 작업을 모두 끝났다. 공장과 상가 1천545곳도 복구작업이 마무리됐다. 또 폭우로 발생한 쓰레기 2만1천514t을 청소차 425대와 집게차 159대를 동원해 7천960t의 쓰레기를 수거했고, 130t의 오니 중 77%인 100t을 처리했다. 아울러 도는 포천·광주시 등 수해 규모가 큰 도내 9개 시·군에 응급복구자금 23억원을 지원했고, 이날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특별교부세 12억원을 10개 지자체에 전달했다. 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11개 시·군에 1만4천256명(군인 5천837명, 경찰 5천200명, 소방 1천17명, 자원봉사자 1천841명 등)의 인력을 동원해 복구작업을 이어갔다
정부는 1일자로 소방방재청 차장에 방기성(55·사진)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임명했다. 신임 방 차장은 경기도 광주 출신으로 성균관대,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1984년 기술고시 1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내무부 재해복구과장, 행정자치부 지역진흥과장, 소방방재청 방재관리본부장, 행정안전부 감사관을 지냈다. 한편 행정2부지사 후임에는 예창근 수원시 부시장이 유력하고, 수원시 부시장에는 윤성균 안산시 부시장, 안산시 부시장에는 김정한 농정국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행안부에서 부이사관급 1명이 내려올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가 지난 달 말부터 내린 폭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시·군에 23억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수해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갔다.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집중호우로 도내 24개 시·군에서 가옥 4천619채가 물에 잠기고 4천13가구 8천725명의 이재민이 발생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 100억원 규모 특별경영안정자금 지원= 도는 폭우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특별경영안정자금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번 폭우로 피해를 본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각각 10억원과 5천만원 한도 내에서 연 3%의 고정금리로 특별경영안전자금을 지원된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읍·면·동사무소에서 재해확인증을 발급받아 경기신용보증재단 각 시·군 지점에 신청하면 농협을 통해 융자를 받을 수 있다. 또 수해를 입은 중소기업에는 도의 정책자금 중 운전자금은 5억원→10억원, 시설자금은 30억원→60억원, 신기술·벤처자금은 15억원→30억원으로 각각 지원한도를 2배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수해 발생 전에 정책자금을 지원받은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대출금 상환을 최대 1년까지 유예하도록 했다. 광주 101곳, 남양주 100곳
경기도는 29일 오산시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 지정 해제를 도보를 통해 고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도내 뉴타은 지구 지정 해제는 김포 양곡과 군포 금정, 평택 안정, 안양 만안 등에 이어 5번째다. 오산시는 지난 1~2월 토지 등 소유자 8천903명을 대상으로 뉴타운지구 해제 여부에 대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응답자의 70% 이상이 해제에 찬성했다며 지난 6월 도에 지구지정 해제를 요청했고 도는 지난 13일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어 이를 원안 의결했다. 오산뉴타운은 원동과 궐동 등 7개 동 298만여㎡에 추진돼 왔다. 한편 경기지역 뉴타운 지구는 당초 23곳에서 18곳으로 줄었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나흘간 도내 수해 지역 복구작업에 하루 평균 2만3천명이 투입돼 모두 9만2천여명의 인력과 양수기, 수중펌프 등이 동원됐다. 수해 복구 지원 첫날인 28일 공무원, 군 장병, 소방대원 등 9천여명이 동원됐고, 29일에는 1만3천여명이 수해복구 현장에서 침수 주택 물빼기, 가전제품 정비, 이재민 구호에 힘을 쏟았다. 주말인 30일에 2만5천여명, 31일에는 2만8천여명이 도로청소, 가옥정리, 세탁 등을 도왔다. 최근 도와 복지, 일자리 창출 등 신개념 복지 프로젝트를 체결한 보광훼밀리마트는 29일 오전 동두천시 중앙동 소재 동두천성당을 방문, 이재민 150여명을 대상으로 구호활동을 펼쳤다. 경기경찰청은 29일부터 매일 경찰관,전의경 기동부대 등 3천800여명(연인원 1만1천여명)을 투입해 복구를 도왔고, 경기신용보증재단도 폭우로 심각한 수해를 입은 광주시에 위치한 중소 기업을 잇따라 방문,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위로금을 전달했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29일 광주 송정동에서 정진섭 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당직자 200여명이 참가해 수해복구 지원과 의료 봉사서비스를 병행했으며,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역위원회 수해를 입은 지역에 주말 지원
경기도가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위해 취득세와 등록·면허세 등을 면제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집중호우로 주택, 자동차 등이 파손돼 피해를 입거나 세금을 납부하기 어려운 사람의 경우 2년 이내에 주택을 복구하거나 자동차나 기계 등을 새로 구입할 경우 취득세와 등록 면허세, 자동차세 등이 면제된다. 다만, 새로 취득한 건물이나 자동차가 기존보다 크거나, 고가일 경우 초과되는 부분에는 취득세가 부과된다. 또 재산상의 손실로 지방세 납부가 어려운 피해지역 주민의 경우 이달 말로 예정된 지방세 납부기간을 최대 6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