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지방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관련 법령이 제정될 전망이어서 도내 시·군 통합 문제가 재점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한국형 선진 지방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6대 과제의 개편 방안까지 마련되는 등 통합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도 단위 지자체의 기능 위축 등 반발 여론도 만만치 않아 추진 과정에서 심각한 진통도 예상된다. 17일 정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됐다. 특별법은 광역 지자체의 개편과 도 단위 지자체 기능 재정립, 시·군·구의 통합과 광역화 추진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법 제정 이후 제도화하는 지침 격인 시행령이 제정되지 않으면서 법적 구속력에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오는 7월쯤 특별법에 따른 시행령이 제정될 전망이어서 지난 해 공염불에 그쳤던 도내 시·군 통합 논의가 또다시 불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즉, 정부 시책으로 시·군 통합은 물론 행정 전반의 개편이 추진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성남·하남·광주시 등 도내 19개 시·군에 통합 논의를 벌인 바 있지만 지역간 갈등 등 심각한 후유증만 남긴 채 성사된 지역은 단 한 곳도 없었다. 게다가 지난 2월 대통령소속 ‘지방행정체제 개편
경기도는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포천시 종합운동장에서 ‘2011 경기과학축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세계로! 미래로! 하나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전은 우주체험, 로봇체험, 경기과학, 평생학습, 군사안보 등 5개 마당으로 진행된다. 우주체험마당에서는 다양한 우주선 모형과 우주복 등을 관람하고 블랙홀, 에어 로켓, 유인 우주이동 탑승장치(MMU), 회전감각 조정 훈련, 비행조정 시뮬레이션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도내 일부 골프장이 기준치를 초과한 오수를 방류하거나 허가 받지 않은 조명시설을 설치해 운영하다 적발됐다. 도는 지난달 8일부터 24일까지 도내 골프장 23개소와 스키장 1개소에 대해 해당 시·군과 합동으로 점검한 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오수를 방류하는 등 위법 골프장 7개소를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파주 베스트밸리CC와 포천 가산노블리제CC는 오수 방류수를 협의 기준대로 처리 하지 않아 각각 부유물질(SS)8.0㎎/ℓ(기준5.0)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5.9㎎/ℓ(기준5.0) 가 검출됐다. 도는 이들 골프장에 대해 개선계획서 및 개선완료 보고서를 제출토록 통보했으며, 조만간 재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사면 흙깎기 공사가 진행 중인 여주썬밸리와 360도 컨트리클럽, 이천 두미컨트리클럽, 파주 컨트리클럽, 베스트밸리 컨트리클럽, 가평리조트 골프장은 토사유출 등 환경피해가 우려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여주 썬밸리 골프장은 사전에 변경절차 없이 골프장내 조명시설을 무단으로 설치해 원상복구 명령을 받기도 했다. 이에 따라 도는 조명시설을 무단 설치한 썬밸리 골프장에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는 한편 토사 유출 우려가 있는 골프장은 다음달 말까지 배수로 공사와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정치권과 중앙정부는 도(道) 단위 광역 지자체 폐지와 시·군 통합 등 지방행정체제에 대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지방정부와 전문가 등은 광역 지자체 폐지 등에 따른 부작용 등을 우려하고 있다. ■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는 지난 1994년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당시 내무부가 도 단위 광역 지자체 폐지를 추진했지만 당시 여론의 반대로 인해 실패했다. 또 지난 2001년 DJ정권 시절 당시 여당인 민주당이 서울의 자치구 25곳을 5~9개의 시로 통·폐합하는 안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성사되지는 않았다. 잇따른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논의는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지난 2005년 4월 여야가 2010년 지방선거 이후 개편된 지방행정체제를 시행하는데 합의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어 지난 2008년 민주당이 도 단위 지자체를 폐지하고 시·군 통합을 골자로 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자 한나라당도 이에 수긍하면서 같은 해 정부는 지자체 개편을 100대 국정 과제에 추가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2009년 통합하는 시·군은 10년 동안 1천억원~4천억원의 재정
올해 경기도내 외국인 소유 토지 면적이 5년 전보다 크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도에 따르면 2011년 1/4분기 기준 도내 외국인 소유 토지는 총 3천983만㎡로 지가 기준으로 6조1천37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6년말 대비 826만㎡(26.18%) 늘어난 수치며, 지가 기준으로 2조5천억원 늘어난 규모다. 올해 1/4분기 도내 외국인 토지취득 건수는 870건에 97만2천180㎡이며, 지가는 3천593억원으로 나타났다. 토지처분은 113건, 8만800㎡이며, 지가는 173억원이었다. 소유 주체별로 외국국적 교포 43만㎡(44.3%)로 가장 많고, 순수 외국인 5만㎡(5.2%), 합작법인 15만㎡(15.5%), 순수외국법인 34만㎡(35%) 등이었다. 도는 주로 교포의 투자목적 소유이거나 순수 외국법인과 국내외 합작법인의 사업 및 투자용 소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국적별로 미국 국적이 45만㎡(46.4%)로 가장 많고, 영국·독일 등 유럽 21만㎡(21.6%), 일본 17만㎡(17.6%), 기타 국가가 14만㎡(14.4%)를 소유하고 있었다. 토지 용도별로 공장용지 42만㎡(43.3%), 주거용지 4만㎡(4.0%)
경기도가 석해균 선장을 살린 의료팀으로 유명한 아주대학교 이국종 교수 의료팀과 함께 ‘중증외상환자 더 살리기 석해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구급전용 헬기를 이용해 중증 외상환자를 신속하게 이송·치료하는 것이다. 도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 도착한 응급구조사와 경기도의료원내 6개 병원 응급실에서 응급 상황이 발생해 소방재난본부에 헬기를 요청하면 아주대 중증외상팀이 사고 현장 또는 해당 의료기관으로 헬기를 타고 찾아가 치료를 해준다. 응급 환자는 이송 중에서도 치료 받을 수 있어 그만큼 생존율이 높아지게 된다. 또 지역 응급의료기관이 도움을 요청할 경우 지역병원에서 아주대병원으로 헬기 이송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 소방방재청,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도의료원 등은 이날 도청 상황실에서 ‘중증외상환자 더 살리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의료원과 소방방재청은 중증외상환자 판단기준 매뉴얼을 마련, 환자 상태에 따라 이송방법을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07년 한 해 동안 중증외상 사망한 환자는 모두 2만8천359명이고 이중 적
경기도가 북미 기업들의 투자 유치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대장정에 나선다. 도는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5박8일의 일정으로 김문수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북미 투자유치-교류통상 대표단’이 북미 현지를 방문한다고 13일 밝혔다. 도 대표단은 캐나다 밴쿠버, 미국 뉴욕, 디트로이트, 로스앤젤레스 등을 방문해 5개 기업과 2억1천만 달러의 투자 유치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 자매결연 지역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를 방문해 ‘크리스티 클락’ 수상과 어민강사 취업지원, 청소년 교류 활성화 등에 대해 협의하는 한편 미국 외교위원회회(CFR, Council on Foreign Relations) 전문가 간담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경기북부 주력산업인 섬유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LA 경기섬유마케팅센터’를 설치해 미국 섬유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도 대표단은 영어 교육 발전을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Glendale)시 교육청과 경기영어마을에 대한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상호 협약도 체결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방문에서 수행할 해외첨단기업의 유치, 자매지역과의 협력 강화, 의료산업의 활성화 등을 통해 다양한 분
경기도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뉴타운 사업에 대해 초강수를 빼들었다. 뉴타운 사업이 안정될 때까지 추가로 새로운 뉴타운 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관련기사 3면 또 추진 중인 사업도 주민 투표 등 의견수렴을 통해 반대 의사가 많으면 사업 전환을 검토하고, 국비지원 확대 등 주민 부담 경감 방안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도는 1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경기 뉴타운사업 개선방안’을 마련해 정부 관련 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뉴타운사업 개선 방안은 주민 의사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고 주민 사업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주요 골자다. 개선안에 따르면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이하 도촉법)’을 개정해 재정비촉진계획 수립단계에서 토지소유자 등 주민 50% 이상의 참석과 참여자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얻도록 했다. 또 촉진계획이 결정된 이후에도 3년 넘게 사업 추진이 안되는 곳은 존치지구로 지정하는 일몰제도도 도촉법에 신설하도록 했다. 도는 뉴타운사업 찬반의견이 엇갈리는 지역의 경우 투표를 통해 과반수가 반대하면 사업을 철회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현재 도내에는 20개 뉴타운지구(130여개 구역)가 지정·고시돼 사업이 추진중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입지 대상지역을 비수도권으로 한정해 지정하기로 하면서 경기도가 과천 정부종합청사 이전 부지에 추진 중인 과학벨트 유치가 사실상 무산됐다. 과학벨트 이외 이전 부지에 대한 마땅한 활용안을 내놓지 못한 상황에서 빚어진 것이어서 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가하면 수도권 규제 등 잇따른 홀대 정책으로 인해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갈등도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3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위원회(이하 과학벨트위)와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과학벨트위는 과학벨트의 핵심 요소 중 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을 한 곳에 두는 ‘통합배치 원칙’을 확정·발표했다. 통합 배치 원칙은 과학 벨트의 대형기초연구시설은 중이온 가속기로 하고, 중이온 가속기는 기초과학연구원과 통합 배치하는 것이 골자다. 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이 들어설 과학벨트 거점지구 입지 평가 대상지역은 비수도권으로서 165만㎡(50만평)이상의 부지를 확보한 전국 시·군이 해당되며 이 조건을 만족하는 전국 시·군은 60~80개 정도로 추정된다. 과학벨트위는 이달 말~5월 중 평가를 거쳐 5월 말 또는 6월초 입지 예정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 같은 방침에 대해 경기도는 당혹감을 감추지
경기도가 13일 발표한 ‘경기 뉴타운사업 개선 방안’은 주민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제도 개선안의 주요 내용은 주민 의견 존중 사업 추진, 주민권리보강, 서민 주거안정 보강 등 4가지로 짜여졌다. 김문수 지사의 핵심 공약으로 추진된 이래 삐걱대기 시작한 이 사업이 이번 대책 안으로 어느정도 효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 수립 단계부터 주민 동의 거쳐 추진= 현행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이하 도촉법)’에는 재정비촉진계획수립시 주민공람, 지방의회 의견 청취, 공청회 개최를 하도록 규정돼 있으나 토지 소유자 등 주민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가 별도로 없다. 이에 따라 뉴타운 사업 계획이 수립돼 추진되는 과정에서 지자체와 주민간, 찬반 주민간 갈등이 빚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 갈등으로 사업추진 여부에 대한 주민의견을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으면 촉진계획 수립 단계에서 전체 토지 등 소유자 50% 이상의 참여와 참여자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얻도록 관련법 개정을 추진한다. 촉진계획이 결정되고 나서도 주민반대 등의 이유로 3년 넘게 사업추진이 안 되는 곳은 존치지구로 지정하는 일몰제도를 도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