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축산농가에 고용됐다가 구제역 사태로 일자리를 잃은 내·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취업알선을 해 줄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도는 구제역 피해 농가에서 일하다 실직한 근로자가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에 따라 일자리센터를 통해 농가 주변의 중소기업에 취업을 알선해 줄 계획이다. 또 영농철을 맞아 농촌지역에 일자리를 알아보고 공공근로사업에 참여시키는 방안이 있는지도 검토중이다. 외국인 근로자는 합법적인 지위를 가진 사람에 한해 취업을 알선할 방침이다. 도는 구제역이 발생한 도내 19개 시·군 2천359개 농가에서 일하던 근로자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해 일자리 마련을 구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70개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허가를 받지 않고 환경오염물질을 임의로 설치·운영하는 행위, 폐수 무단방류 등 환경오염물질 부적정 처리행위, 유해화학물질 적정 관리 여부 등이다. 도는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 고발 또는 영업 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실시하는 한편 위반 내역을 경기넷(www.gg.go.kr)에 공개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 588개소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를 점검해 69개 환경관련법령 위반업소를 적발한바 있다. 한편 환경오염행위를 발견할 경우 환경신문고(국번 없이 128)로 신고하면 된다.
경기도는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도내 전역에서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한 ‘새봄맞이 국토대청소’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도심 지역에서는 지역내 묵은 쓰레기 일제 수거, 상습투기지역 꽃밭 조성 등을 실시하고, 농어촌 지역에서는 폐비닐, 농약빈병 폐어구 등 영농·어업폐기물을 집중 수거할 예정이다. 또 관광지와 도로·철도지역에서는 쓰레기 안버리기, 자기쓰레기 되가져가기 캠페인과 현수막 등을 이용한 홍보 활동을 실시한다. 아울러 구제역 발생 시·군은 추진기간 및 행사 추진 여부를 자체 실정에 맞게 결정해 추진토록할 방침이다.
정부의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된 광명·시흥지구, 하남 미사지구 등 도내 과밀억제권역내 3천여개 중소기업들이 같은 권역내 공업지역 지정이 어려운 현행법으로 인해 외지로 내몰리고 있다. ▶관련기사 3면 이에 따라 보금자리주택지구가 과밀억제권역내에 조성될 경우 지구 지정으로 수용되는 공장부지 만큼 이 권역내에서도 공업지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정치권의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9일 국토해양부와 경기도, 민주당 백재현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정된 1~4차 보금자리주택지구 17곳 중 공장 부지가 포함된 지역은 5개 지구(193만㎡)로 모두 3천451개 업체가 소재하고 있다. 지구별로 광명·시흥지구가 52만㎡(2천189개)로 가장 크고, 하남 미사 45만㎡(324개), 구리 갈매 31만㎡(459개), 부천 옥길 28만㎡(72개), 하남 감일 23만㎡(226개) 등이다. 이들 지구내 위치한 기업들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내에서는 공업지역을 지정할 수 없어 기존 3천451개 공장들이 해당 권역 밖으로 이전했거나 이전을 추진하는 등 지역 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과밀억제권역은 인구와 산업이 집중됐거나 집중될 우려가 있어 이전 또는
경기도는 농림, 교통행정 등 감사원과 중앙부처 감사에서 자주 지적되는 15개 취약 업무를 신정, 업무 지침서를 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업무지침서는 그동안 감사지적 내용만 수록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일선 공무원들이 업무를 쉽게 이해하고 오류를 예방할 수 있도록 구성할 방침이다. 또 자주 틀리는 업무에 대한 접근방법과 올바른 업무처리 요령, 관계규정 및 유권해석, 판례 등도 함께 수록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감사방향이 단순 업무감시에서 업무 컨설팅으로 전환했다”며 “이번 업무지침은 컨설팅한 업무들에 대한 사후관리 서비스인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4월까지 업무지침 제작을 완료한 후 일선 시·군에 배포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국가하천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금 지급 관련 소송 비용을 전적으로 국가가 부담해야 한다는 법제처의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연간 8억원에 이르는 소송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도에 따르면 그동안 도는 국가하천 편입 토지 보상 관련 소송 270여건을 진행하면서 지난해 말까지 변호사 비용 등 소송 비용으로 10억여원을 지출했다. 이 같은 비용 부담이 부당하다고 판단한 도는 국가하천 보상금 지급사무는 기관 위임 사무이고, 보상금 지급관련 소송 사무는 그 연장선에 있는 사무라며 지방재정법에 따라 소송비용 전체를 국가가 지급해야 한다고 국토해양부에 건의해 왔다. 하지만 국토부는 국가하천 보상금 지급사무는 기관위임사무가 아닌 지자체 고유사무라며 소송비용 지급을 거절해 왔다. 도는 지난 1월 이를 법제처에 유권 해석을 의뢰한 결과, 국가하천 관련 사무는 원칙적으로 국가사무인 점과 국가하천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금 재원을 국고로 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비용을 국가가 부담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도 관계자는 “법제처의 이번 유권해석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부담을 덜어주었을 뿐만 아니라 중앙부처의 형식적인 법률해석에 제동을 걸었다는데
정부의 보금자리주택 건설로 인해 도내 과밀억제권역내 소재한 3천여개 중.소기업들이 외지로 내몰리고 있다. 당연히 지역 경제는 타격을 입고 있다. 보금자리주택 건설이 오히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이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내에는 공업지역을 지정할 수 없도록 한 규정 때문이다. 뒤늦게 국토해양부는 도내 출신 국회의원의 제안으로 협의를 했고, 이를 수긍했다. 정치권 논의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9일 소관 상임위인 국회 국토해양위 소위원회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보금자리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을 통과하면서 법안 소위, 오는 4월 본회의를 거치면 본격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개정 법률안 발의 취지= 민주당 백재현 국회의원(광명갑)은 지난해 3월 ‘보금자리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법 24조의 2 ‘수도권 정비계획법의 적용 특례’를 신설해 과밀억제권역에서 보금자리주택지구 조성사업이 시행될 경우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해당 과밀억제권역에 공업지역을 지정 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새로 지정될 공업지역의 규모는 보금자리주택지구내 기존 공장의 부지면적을 합한 범위를 벗어나지
경기도가 국방부의 도내 군부대 통합 조정에 따른 군사시설 이전 부지 활용안 마련에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국방부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사태 등으로 인해 통합 부대를 대폭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당초 도가 기대했던 유휴 부지 활용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8일 국방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오는 2020년까지 전국 군부대 1천827개소를 856개소로 통합 조정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국방개혁 2020’을 수립 중이다. 경기도의 경우 450여개 군 부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오는 6월쯤 안이 최종 확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도와 일선 시·군은 통합 후 군사시설 부지에 대한 활용안 마련을 위해 국방부에 통합 군부대에 대한 정보 공유 등 협의를 요구했지만 국방부가 난색을 표하고 있다.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 변수가 발생할 수 있는데다 이를 발표할 경우 부동산 투기 등 해당 지역 주민들이 혼란을 겪을 수 있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도와 시·군은 대상 군부대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어 이전 군부대에 대한 활용 계획 마련에는 엄두도 못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군부대 통합을 통해 발생하는 잔
북한의 파주 임진각 조준 사격 위협으로 인해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초긴장 속에 대책 마련에 부심한 모습이다. 하지만 자유북한운동연합은 8일부터 10일 사이 임진각에서 인근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 전단 날리기 행사를 강행할 방침이어서 갈등을 빚고 있다. 8일 도에 따르면 도는 북한이 임진각 조준 사격 위협 직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 지역 주민들에 대한 대피 방법, 대피시설, 비상 연락망 구축 등 비상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도는 북측이 조준 사격이라는 도발을 감행할 경우 피해 발생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보상하고, 군과 사전 협조를 통한 응징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또 북측의 조준 사격 위협으로 인해 임진각 지역의 중국인 관광객 발길이 끊기면서 도가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2010년 임진각을 방문한 관광객은 외국인 55만명을 포함, 모두 456만명이었지만 북측의 위협 이후 이 지역 관광객이 지난해 비해 30% 이상 감소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임진각을 방문할 수 있도록 중국 관광을 담당하는 기업체 등에 설명하는 한편 지역 주민 안심 시키기에 나섰다. 게다가 김문수 지사는 당초 오는 10일
경기도는 올해 말라리아 남북공동방역 사업 예산을 지난해 4억원보다 6억원 늘어난 10억원을 편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중앙정부와 협의해 적절한 시기에 살충제, 말라리아 조기 진단 키트 등 방역 물품을 북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그러나 연평도 포격 이후 남북교류협력사업이 중단된 상태여서 정부의 승인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도는 2008년부터 북쪽 접경지역에서 남하 하는 말라리아 매개 모기수를 줄이기 위해 남북협력기금으로 북한에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첫해 도내 말라리아 환자수는 490명으로 2007년 1천7명보다 무려 517명(51.3%)이 감소했다. 한편 도는 통일을 적극적으로 대비해기 위해 경기개발연구원에 통일연구소를 개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