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야가 내년도 예산심의를 앞두고 ‘무상급식’ 예산 편성 논의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김문수 지사는 도의회 여야의 합의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진만 양당의 입장차가 워낙 커 협의 과정에서의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도의회 허재안 의장(민·성남)과 민주당과 한나라당 대표단은 16일 의장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2012 예산심의 및 당면현안에 대한 여·야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허 의장은 “서울시의 경우 무상급식을 둘러싸고 외회와 집행부간 충돌로 인해 서울시장 재선거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라며 “경기도의회도 이번 예산안 심사에서 여러 쟁점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의회정치 구현 차원에서 대화를 통한 합의안을 도출코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허 의장을 비롯해 양당 대표의 합의하에 구성된 이번 협의체는 수석부대표와 대변인 등 양당에서 각각 3명씩 실무단을 구성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 전인 오는 30일까지 협의를 완료할 방침이다. 실무단은 이날 1차 협의를 갖고 협의 의제와 추후 일정만 합의키로 했지만 이 과정에서부터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의제 설정 과정에서도 민주당은 무상급식만을 논의해야 한다고
경기도 공공기관의 부적절한 ‘관용차’ 사용이 도마 위에 올랐다. 경기도의회 임병택(민·시흥) 의원은 16일 기획위원회 종합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경기개발연구원과 경기도시공사의 관용차 사용의 부적절성을 지적했다. 임 의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취임한 경기개발연구원의 좌승희 이사장은 상임이사가 아닌 비상임이사임에도 관용차량과 기사가 제공되고 있다. ‘경개발연구원 임직원행동강령 시행규칙’ 15조에서 공용재산의 사적 사용·수익 금지를 규정하고 있음에도 비상임 이사에게 관용차와 기사를 제공한 행위는 이를 정면으로 어긴 불법행위라는 것이 임 의원의 주장이다. 경기도시공사의 경우는 관용차량 운행기록조차 작성하고 있지 않고 있다. 이는 ‘경기도 관용차량관리 규칙’ 제22조에서 규정한 관용차량 운행일지 기록관리 의무를 위반한 것이며 ‘경기도시공사 임직원행동강령규정 시행세칙’ 13조 ‘임직원은 업무용차량 등을 정당한 사유없이 사적인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규정에도 위배되는 사안이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경기도 공공기관 관용차의 불법적인 이용은 공공기관 고위직의 특권의식이며 예산낭비의 전형”이라며 “철저한 관리감독과 제도적 규정정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홍순영
경기도내 학교에 설치된 정수기의 7.2%가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김시갑(한·의정부) 의원은 16일 도시환경위원회의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도내 초·중·고 학교에 설치된 정수기 수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11년 1월부터 9월까지 분기별로 학교정수기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 8천227건 중 595건이 부적합한것으로 나타나 부적합율이 7.2%에 달했다. 김 의원은 “보건환경연구원이 학교정수기의 수질검사를 학교의 신청에 의해 수동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라며 “교육 관련기관과 협의해 정수기의 수질검사를 의무화하고 부적합 판정에 따른 강력한 조치도 함께 시행해 학생들의 먹는물에 대한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내 최대 운송그룹인 ‘경기대원고속버스(KD운송그룹)’의 도를 넘어선 불법·편법 행위를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말썽을 빚고 있다. 도의회 민경선(민·고양) 의원은 15일 열린 건설교통위원회의 교통건설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KD운송그룹의 일방적 버스 감차와 운행준수율 미달 등을 비롯해 노선 인·허가 과정에서의 불법·편법행위에 대해 강하게 추궁했다. 민 의원에 따르면 광주시에 사업장을 둔 KD운송그룹 계열사인 ㈜경기상운이 잠실~하남을 오가는 알짜노선 잠식을 위해 불법·편법을 동원해 하남버스를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노선 인·허가권을 지닌 광주시는 하남시와의 사전 협의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 도의 관리·감독 부실을 드러났다. 계열사인 대원운수의 경우 지난 1월6일 남양주시와 5번 노선에 버스 6대를 운행하는 조건으로 6대 중 공영버스 3대에 대해 연간 3억원의 손실보전금을 지급키로 합의했지만 회사측은 3월 중순부터 적자를 이유로 남양주시에 아무런 통보없이 6대의 버스 중 3대의 운행을 일방적으로 중단시켰다. 또 민 의원이 도내 시내버스 전체노선 운행준수율을 분석한 결과 KD운송그룹은 대부분이 70~80%사이로 준수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가대수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이사 홍기화)는 15일 말레이시아 이스타나호텔에서 ‘2011 G-페어(대한민국우수상품전) 쿠알라룸푸르’의 개막식을 개최했다. 15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경기도 주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주관으로 총 64개 중소기업이 참여했으며, 약 1천여명의 바이어들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2011 G-페어 쿠알라룸푸르’는 전기·전자, 의료기기, 생활용품, 산업용품 등 한·아세안FTA 수혜품목 중심으로 전시회가 운영되며, 말레이시아 인근의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주변 아세안국가 바이어들을 초청해 참가기업들에게 수출상담 기회를 확대했다. 홍기화 대표이사는 “이번 G-페어 쿠알라룸푸르는 중소기업들의 신흥시장 모색을 위해 개최된 것으로 올해에만 뭄바이, 심양에 이어 세 번째 개최되는 전시회”라며 “우수 중소기업들이 신흥시장을 위한 관심과 바이어들의 호응이 맞아떨어져 높은 성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유연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이용준 주 말레이시아 대한민국 대사, 홍기화 중기센터 대표이사, 권병하 World-OKTA 회장, 영벌홀맛 무흐리즈 툰 마하디르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차관, 다토
경기도의 광역교통시설특별회계가 주먹구구식으로 운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조광명(민·화성·사진) 의원은 15일 건설교통위원회의 교통건설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광특회계 미징수액은 많고, 사용계획은 도지사 자의적 판단으로 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적절한 심의기구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도지사의 자의적 판단으로 광특회계를 운영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며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대광법) 11조의6의 사용근거에 따라 광역도로에도 광특회계를 사용할 수 있음에도 100% 철도사업에만 투입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따졌다. 이어 “자의적 판단에 의한 광특회계 사용의 관행으로 인해 아무런 근거나 검토도 없이 GTX사업에도 광특회계를 사용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적절한 심의기구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지난 10년간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의 미징수액이 2천억원이 넘었다”며 “재원부족을 이유로 도로공사가 지연되고 있는데 재원확보를 위한 광역교통시설부담금 징수율은 여전히 부족하고 특별회계 부분을 일반회계(10년간 일반회계 6천700억원 투입)로 보충하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지
경기도의회 민주당이 민원전철과 도민안방, 창조학교 등 일몰제 사업을 점검해 존폐를 결정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김문수 지사의 역점사업인 ‘민원전철’과 ‘도민안방’에 대해 맹공을 퍼붓고 긴급 현장감사에 나서기로 하는 등 존폐기로에 놓였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5일 자치행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고비용·저효율의 전시행정”이라며 총공세를 폈다. 서진웅(민·부천) 의원은 “도민안방 인건비로 본청만 30억원, 북부청까지 합하면 41억원이 넘게 투입되는데 전혀 실효성이 없다”며 “민원전철도 마찬가지로 연봉 5천만원이 넘는 공무원 인건비 대비 민원처리 생산성을 따지면 직원 한 명당 하루 2~3건의 상담 민원을 처리하고 있어 생산성이 낮다”고 질타했다. 오완석(민·수원) 의원 역시 “‘전시행정’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지난해와 달라진게 없고 실적 부풀리기에만 급급하다”며 “성과라고 제시한 실적의 80~90%가 혈압 재는 것이고 민원다운 민원 해결은 3~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질의 과정에서 민원전철과 도민안방에 대한 사업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
의왕~과천 유료도로의 통행료 징수기한 연장 조례안이 도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됐다. 돌고 돌아 ‘짬짜미’ 보상책의 근거를 마련해 원점으로 되돌아온 셈이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15일 교통건설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지난 임시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후 재상정된 ‘경기도 유료도로 통행요금 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수정 가결해 본회의로 넘겼다. 이날 건교위 위원들은 조례가 통과되지 않을 경우 21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는 문제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수정·가결키로 결정했지만 유료도로 지역주민들에 대한 피해보상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대책방안을 모색했다. 이에 따라 건교위는 현실적으로 공사 시공 전 가(假)방음시설의 설치가 필요했고, 현재 기준치 이하라고는 하지만 지역주민의 소음피해는 있을 것으로 판단, 유료도로 지역주민의 피해대책에 대한 조항을 신설했다. 앞서 건교위는 지난 10일 관련 지역(의왕·수원·과천) 의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한데 이어 11일에는 유료도로 피해지역인 휴먼시아·솔가마을아파트 지역의 현장을 방문해 소음, 분진 등 피해실태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송영주(노·고양) 건설교통위원장은 “이번 조례안의 상임위 수정가결은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의 오락가락 결정이 뒤늦게 도마 위에 올랐다. 관리·감독의 부실로 지난 9월 유사석유 저장탱크를 설치해놓고 영업하던 수원의 주유소 세차장이 폭발해 7명의 사상자를 내고도 유사석유 판매로 적발된 주유소를 대상으로 영업정지를 풀어줬다가 스스로의 결정을 뒤집은게 발단이 됐다. 14일 경기도의회 이승철(한·수원) 의원에 따르면 수원 파장동의 A주유소는 유사석유 사용으로 적발되면서 지난 8월22일부터 6개월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A주유소는 이전에도 4차례나 유사석유 판매로 적발돼 2천500만원, 5천만원, 7천500만원의 과징금을 물어가며 영업해온 상황이었다. 하지만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지 한달만인 9월22일, 주유소를 인수받은 새로운 영업자가 도에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불과 이틀 후인 9월24일 수원 인계동의 B주유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B주유소 역시 지난 2009년부터 3차례나 유사석유를 판매하다 적발됐고 사고가 나기 불과 3일 전에도 적발됐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 도와 소방관계자들의 관리 부실이 도마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 A주유소의 새로운 영업자가 신청한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폭발사고 이틀뒤인
경기지역에서 최근 3년동안 발생한 아동학대 건수가 3천3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도의회 심숙보(한·비례·사진) 의원은 도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 동안 도내에서 학대당한 아동은 2009년에 1천48명, 2010년에 1천225명, 올해 9월말 현재에는 1천51명으로 총 3천324명에 이른다고 14일 밝혔다. 이 가운데 긴급 격리조치된 아동만 548명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8세~13세가 전체의 절반(47.8%)정도를 차지했고, 0세~7세가 30.8%, 14세이상이 21.4%였다. 친아버지에 의해 학대 당한 아동이 전체의 절반(48%) 수준인 1천597명이었고, 친어머니에 의한 비중도 32.9%나 됐다. 시설 종사자와 부모 동거인에 의한 아동학대도 각각 2.7%, 1.8%였으며, 이 밖에 계모, 계부, 친조부, 친조모, 친인척, 학원강사 등에 의한 학대도 있었다. 학대 피해아동에 대해서는 원가정 보호가 2천382명으로 전체의 71.6%를 차지했고, 친인척보호가 6.2%, 일시보호 8.1%, 장기보호는 7.5%였다. 일시보호는 최대 2~3개월까지며 장기보호가 필요한 피해아동은 보육원 등지에서 생활한다. 심 의원은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