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연구소는 가장 최근까지 북극에 존재했던 고(古) 빙하가 사라지는 과정을 복원해냈다고 6일 밝혔다. 점진적으로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기존 학계 주장과 달리 빙하가 최소 2번 이상 멈추거나 오히려 증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북극 스발바르군도와 바렌츠해 대부분은 지구가 마지막 최대빙하기를 보낸 2만3000~1만9000년 전까지 빙하로 덮여 있었다. 이후 빙하는 줄어들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스발바르군도의 57%만 빙하로 덮여 있다. 극지연구소 남승일 박사 연구팀과 노르웨이 트롬소 북극대학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2017년 스발바르군도 북부의 대륙붕에서 시추로 취득한 퇴적물을 분석해 지난 1만6300년의 기록을 복원했다. 퇴적물에는 과거 빙하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복원 결과 감소하던 빙하는 2차례 후퇴과정이 멈추거나 오히려 다시 확장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빙하기 이후 가장 추웠던 때로 알려진 하인리히 한냉기, 올더 드라이어스기와 시기적으로 일치했다. 빙하가 사라질 때 지역별 차이도 새롭게 드러났다. 스발바르군도 서북부에 존재했던 빙하는 동북부에 비해 최소 1000년 이상 빠르게 후퇴했고 이는 상대적으로 따뜻했던 북대서양 해류 유입의 영향으로
인천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이병욱)이 마음에 알싸하게 스며드는 명곡들을 만나보는 ‘로맨틱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오는 14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신비로운 선율들’을 부제로 깊은 여운을 남기는 3개의 곡을 들려준다. 첫 곡은 멘델스존의 ‘한여름 밤의 꿈’ 서곡이다. 목관의 화음에 의한 몽환적인 도입과 요정의 희롱을 연상케 하는 섬세하고 경쾌한 현파트를 시작으로 꿈과 같은 즐거운 정경이 펼쳐진다. 이어 스페인의 맹인 작곡가 로드리고의 ‘아란후에즈 협주곡’을 들려준다. 그가 작곡한 10여 편의 기타곡 중 가장 유명하며 1940년 마드리드음악원의 기타 교수이자 명연주가인 사인스 데 라마사에게 바쳤다. 이 곡은 국왕의 별궁이 있던 스페인 중부 아란후에즈의 역사, 그리고 부근에 거주하는 집시들의 생활환경을 보고 영감을 받아 작곡됐다. 민요적인 재치와 회고적인 애조가 띤 선율, 집시풍의 격한 리듬, 스페인 특유의 이국적 뉘앙스와 다이나믹한 멜로디가 인천시립교향악단과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의 품격 있는 연주로 해석된다. 후반부는 암흑을 벗어나 빛을 찾는 여정이 담겨있는 슈만의 교향곡 2번이 연주된다. 새로운 환경에서 심기일전해 야심차게 착수한 이 곡은
인천e음 카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버팀목 구실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민의 절대 다수가 인천e음카드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지속적으로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천시는 소통협력분야 시민만족도 조사의 일환으로 진행한 ‘인천e음 카드 중심의 인천시 경제정책에 대한 시민인식 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인천e음카드의 정책효과에 대해 응답자의 94.4%가 소상공인 매출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고 했다. 또 공동체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도 81.2%로, 전국 최초의 카드형 지역화폐인 인천e음카드가 시민 생활 저변에 많이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는 지난 3월 기준 누적 발행액이 5조 원을 돌파하고 캐시백 등을 통한 기부금이 1800여만 원에 달하는 것과 일치하는 결과다. 시민들은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대신 e음카드 가맹점에 더 자주 방문하고 있으며 카드 사용 이후 계획소비가 가능했다는 응답도 73%였다. 인천e음카드 앱을 통해 제공되는 코로나19 및 시정 관련 정보에 대한 만족도의 경우 절반을 약간 웃도는 52.8%가 긍정적으로 답변, 다양한 정보 제공 및 적극적인 홍보 등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
인천시교육청은 4일 찾아가는 인천 직업계고 진학설명회 강사단을 대상으로 위촉식을 열었다. 강사단은 인천 직업계고 진로진학상담교사, 중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와 기술‧가정교과 교사 등 33명으로 구성됐다. 관내 중학교 학생·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5월17일부터 연말까지 찾아가는 맞춤형 진로상담과 진학설명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상반기에는 온·오프라인 연계 설명회를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대면 설명회 위주로 추진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입학부터 졸업, 취업 및 진학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김동호 시교육청 창의인재교육과장은 “강사단의 진로상담 및 진학설명회는 직업계고의 장점과 다양한 정책을 안내해 직업계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인식을 개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시 동구 금창동 뉴배다리라이온스클럽(회장 정재현)이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붕수리공사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동구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매년 집수리와 청소 및 생필품 나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뉴배다리라이온스클럽은 5월을 맞이해 지붕누수로 불편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구에 장마철 비 피해에 대비한 지붕방수천막 공사를 진행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허인환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돌보는 일에 구도 함께 하겠다”며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봉사현장에 함께 한 정재현 회장은 “뉴배다리라이온스 클럽의 ‘행동으로 실천하는 봉사’정신이 이어질 수 있도록 실천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시 동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지역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증진 및 중독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관내 초·중·고등학교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5월부터 중독(음주)폐해예방교육을 진행한다. '2021년 청소년 통계 자료'에 의하면 2020년 중·고등학생 100명 중 10.7명(10.7%)은 최근 30일 이내 음주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은 100명 중 5.4명(5.4%)이, 고등학생은 15.9명(15.9%)이 최근 30일 내 음주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 음주율을 낮추기 위한 이번 교육은 아동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음주의 위험성과 신체·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설명하고 음주의 유혹을 단호하게 거절하는 대처방안 등을 알려준다. 또 교육 후에는 가상음주체험을 통해 음주 후 경험할 수 있는 시야손상 현상을 아동·청소년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홍순태 센터장은 “청소년 음주는 사고, 폭력, 자살, 학업부진 등의 여러 가지 일탈행위를 촉발할 수 있으며 성장기 청소년 두뇌에 손상을 준다”며 “이번 교육이 학생들에게 음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구
인천시 동구청 여자태권도부가 제15회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 3인조 지명전에서 우승을 차지, 2019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1일 치러진 경기에서 동구청 여자태권도부는 이밖에 5인조 단체전에서 3위를 기록했고 개인전에서도 최수영(-46kg급), 안유란(-53kg급), 조희경(-67kg급) 선수가 각각 3위에 올랐다. 허인환 구청장은 4일 선수단을 구청 접견실로 초청해 우승기를 되찾아온 것을 격려했다. 허 구청장은 “선수들은 출전할 대회가 있어야 목표에 맞춰 동기부여가 돼 더욱 훈련에 정진할 수 있는데, 코로나19로 작년 한해 대회 출전도 못하고 방역 수칙 지키며 훈련만 하느라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선수단을 위로하고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동구의 위상을 높여준 선수 및 지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한편 동구청 태권도팀은 5월10일부터 강원도 태백시에서 개최되는 제51회 협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에 출전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시 중구는 지난 3일 신한은행 인천중구청지점(지점장 구성본)이 취약계층을 위해 전달해 달라며 코로나19 방역물품 마스크 2000장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구성본 신한은행 인천중구청지점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취약계층의 건강이 우려돼 마스크를 기탁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빨리 종식되어 마스크 없는 일상 생활이 가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인성 구청장은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관심을 가져주고 지원해 줘 감사하다”며“기탁해주신 마스크는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상황이 빨리 종료될 수 있도록 일상 방역에도 더욱더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시 중구는 2021 문화가 있는 날 ‘인천개항장 근대음악 쌀롱 방구석 토크 공연 시즌 2’의 첫 번째 공연인 ‘만요와 함께 춤을: 웃음으로 눈물 닦기’ 제1편을 선보였다. 2021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날로, 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문화가 있는 날 지자체 자유기획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속 2회째 선정돼 인천개항장 근대음악쌀롱 시즌2를 맞이했다. 코로나19로 무관중 온라인 녹화로 진행된 제1편 ‘만요와 함께 춤을’ 공연은 지난 1일 한중문화관에서 생활동아리 나인일레븐스타밴드의 버스킹 연주와 함께 시작됐다. 인천콘서트 챔버 이승묵 대표의 사회로 연사인 단국대 장유정 교수의 곡 설명이 곁들어진 김태욱 밴드의 공연으로 녹화를 마쳤다. 만요는 일제강점기에 형성된 대중음악 갈래 중 하나로 웃긴 노랫말을 그 특징으로 하며 당대의 세태와 서민들의 문화를 해학과 풍자로 자유롭게 표현한 음악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1930년대 만요 작품 7곡을 강연으로 소개해 관련 음악을 공연으로 만날 수 있는 렉처 콘서트로 진행했다. 곡명으로는 오빠는 풍각쟁이, 개고기 주사, 활동사진강짜, 나무아미타물, 명물남녀,
인천시 중구가 개항식 복식 등 이색복장을 착용하고 구립박물관과 전시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에 한해 무료관람 혜택을 제공한다. 구는 개항시기 다양한 문화가 공존한 최초 국제도시 인천개항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색다른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유료관람 대상자인 청소년·성인 중 이색 복장 착용관람객에 한해 입장료를 면제한다고 4일 밝혔다. 근대문화재 및 문화시설을 활용, 생생문화재와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 행사 전 붐업행사로 진행한다. 이색 복장 착용자 무료관람기간은 어린이날인 5월5일부터 12월31일까지다. 이색복장의 범위는 개항기 복식, 페이스페인팅, 코스튬플레이 등으로 다양하고 폭넓게 적용할 예정이다. 다만 지나치게 노출이 심하거나 다른 관람객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장식을 포함한 복장, 법적으로 제한을 받는 군복, 경찰 제복 등을 착용한 사람은 관람을 제한할 예정이다. 기존 무료관람대상자인 12세 이하의 어린이, 경로우대자, 국가유공자 등은 행사와 관계없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무료관람을 실시하는 박물관·전시관은 한중문화관,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인천개항박물관, 짜장면박물관, 대불호텔 전시관 5곳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