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은행들이 지난해 금융광고 모델로 톱스타를 영입, 60억원 규모의 광고모델료를 썼지만 광고 효과가 광고 모델료와 비례하진 않는다는 조사 자료가 나왔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재경(새누리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농협 등 주요 시중은행이 지난해 광고 모델료로 책정한 액수는 5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의 광고모델료로 연 10억원을, 가수 이승기 씨의 모델료로 7억원을 사용했다. 또 우리은행 모델인 배우 장동건 씨의 모델료는 연 7억5천만원, 외환은행 광고에 등장하는 배우 하지원 씨와 축구스타 기성용 선수는 각각 연 5억원, 4억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광고 효과’ 면에서는 기업은행 모델로 연간 3억원을 받는 방송인 송해 씨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 회사 밀워드브라운이 지난 8월 조사한 자료에는 7월 기준 은행 광고부문 최초 상기도 점유율은 기업은행이 44.3%로 국민은행(23.9%)을 20.4%p 차로 앞섰다. 절반에 가까운 소비자들이 ‘은행’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광고로
농촌진흥청은 1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9일 간 올해 새롭게 개발되는 식량작물의 새로운 품종 중 벼, 콩, 팥 등 3종류의 식량작물에 대해 이름을 공모한다. 올해로 세 번째인 이름짓기 공모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농촌진흥청(www.rda.go.kr)과 국립식량과학원(www.nics.go.kr) 홈페이지, 트위터(http://twitter.com/cropkorea), 페이스북(www.facebook.com/cropkorea)으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3점을 선정해 올해 개발되는 신품종의 이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최우수상 3점, 우수상 6점 등 모두 110여 점을 선발해 부상으로 우리 농산물을 증정한다. 한편 지난해 5종류의 작물에 대한 공모에서는 총 2천779건이 접수됐으며, 저장단백질 함량이 적은 기능성 벼가 ‘건양미’, 성숙기가 빠른 이모작 밀이 ‘조아’, 영양성분이 골고루 높은 콩이 ‘늘찬’, 기능성 폴리페놀 성분이 많은 팥이 ‘아라리’, 흰색 찰기장이 ‘이백찰’로 새롭게 탄생했다.
최근 경기지역 경제가 제조업 생산과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최근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8월중 제조업 생산이 지난해 같은달 보다 4.2% 상승했다. 이는 지난 7월 감소(지난해 동월 대비 -0.3%)에서 한 달 만에 증가로 전환된 것이다. 전자부품·컴퓨터 및 영상·음향·통신의 경우, 12.5%로 전월(-1.7%) 감소에서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12.7%→24.0%)도 증가폭이 확대됐다. 하지만 제조업 출하량은 7월 3.8%에서 8월 0.1%로 다소 증가폭이 축소됐다. 8월 경기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는 패션용품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백화점(12.6%→4.9%)은 증가폭이 축소된 반면 대형마트(-5.0%→-1.6%)는 감소폭이 줄었다. 8월 자동차 신규등록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1% 줄어 7월(-3.0%)보다 감소세가 확대됐다. 설비투자, 건설투자는 개선추세가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8월 내수용 자본재 수입액과 산업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대기업 편중 지원이 도마 위에 올랐다.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은 “2010년 174개 중소기업에 업체당 평균 13억원을 지원했지만, 대기업 7개사에는 평균 125억원을 제공, 지원액이 중소기업의 10배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2010년 174개 중소기업의 수출 성과액은 5천960억원으로 지원액 대비 250%에 달했지만, 7개 대기업은 1천351억원으로 지원액 대비 160%에 그쳤다. 오뚜기, 일화, 샘표식품 등 3개 대기업의 경우, 수출 성과액이 지원액에도 못 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통합당 배기운·박민수 의원은 수출업체에 낮은 금리로 지원하는 운영활성화 자금의 대기업 편중 현상을 문제 삼았다. 배 의원은 “지난해 전체 188개 업체 3천222억원 지원금 중 대상FNF와 샘표식품, 웅진식품 등 8개 대기업 업체 지원액이 1천84억4천400만원으로 전체 33.7%를 차지하는 등 대기업 편중 지원 현상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도 “최근 6년 동안 대상그룹 1천752억원, 일화 869억원,
농업용 저수지를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 여름의 극심한 가뭄 당시 ‘안정적 영농을 위한 용수공급’이라는 저수지 운영·관리의 당초 운영 목적을 외면한 채 최저 저수율을 밑돌고 있음에도 불구, 골프장에 농업용수를 계약분 이상으로 초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비례)은 11일 의왕의 농어촌공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이는 농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이 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9월 말 현재 공사에서 관리하는 저수지 중 골프장에 용수를 판매하는 곳은 모두 14곳으로, 이에 대한 계약서를 분석한 결과 목적 외 용수 판매를 중지할 수 있는 기준인 최저저수율이 최저 15%에서 최고 70%까지 큰 차이를 나타냈다. 또 가뭄이 한창이던 올 6월 용인 이동저수지와 안성 고삼저수지 등 도내 2곳의 저수지 월평균 저수율은 각각 최저 저수율인 50%와 40%를 밑도는 30%, 37% 보였음에도 공사는 골프장에 용수를 공급했다. 특히 이동저수지의 경우 계약서상 월간 판매량(1만5천500㎡)을 2천757㎡ 초과해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
기준금리가 20개월만에 연 2%대로 낮아졌다. 또 중소기업 대출에 쓰이는 총액한도대출 금리는 32개월만에 인하됐다. 한국은행은 11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2.75%로 3개월 만에 0.25%p 내렸다. 기준금리가 연 2%대로 낮아진 것은 2011년 2월(2.75%) 이후 1년8개월 만이다. 기준금리 인하는 수출·내수 부진으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2.5% 내외로 떨어진다는 우려에 따라 경기 부양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금리를 낮추는 팽창·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시중에 돈이 돌게 해 경기를 진작시킨다는 의도다. 불안요소가 있지만 물가가 안정되고 있는 것도 인하 결정에 힘을 보탰다. 금리가 인하되면서 중소기업 대출에 쓰이는 총액한도대출 금리도 1.5%에서 1.25%로 0.25%p 내렸다. 총액한도대출 금리를 인하한 것은 2009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3월에는 1.25%에서 1.5%로 인상했다. 한은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지원 실적에 연계해 총액한도대출 범위에서 시장 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시중은행에 자금을 배정해 주고 있다. 총액한도대출 금리는 2004년 11월 2.0%에서 2006년 2월
Q.2~3년 후 집 장만 계획… 여윳돈 투자 문의 늘 다른 사람의 재테크 상담만 보다가 저의 재무상태도 어떤 지 궁금해 이렇게 문의를 하게 됐습니다. 생활비, 아이들 보험 등을 제외하고 매월 지출되는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축/적금> - 펀드 20만원 - 바과세목돈마련저축(장기주택마련저축) 50만원 - 주택청약저축 10만원 - 월복리적금 10만원 <보험> - 본인 종신/암보험 25만원(총 3가지) - 아내 보험 9만원 - 아이들(2명) 16만원 아직 몇 개월 후에 무엇을 하겠다는 계획은 없고, 상황을 고려해 2~3년 후 집 장만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상기 포트폴리오는 괜찮은지요? ▲이런 상태에서 생활비 제외하고 추가로 20~30만원 투자하려면 어떤 상품이 좋을까요? ▲상기 투자하는 포트폴리오 외에 3천만원 정도 여윳돈(3~4년까지 활용)이 있는데, 어떤 상품에 투자하면 될까요?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A.우선 상기 포트폴리오에 대한 답변입니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2~3년 안에 주택마련을 생각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최소 3년 내 확실한 목돈마련이 가능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장기주택마련
이달 100원 넘게 오른 액화석유가스(LPG) 공급가격이 다음달 또 다시 인상될 전망이다. 10일 LPG 업계에 따르면 10월 프로판가스와 부탄가스의 국제가격(t당)이 전월 대비 55달러, 35달러 각각 오른 1천25달러, 965달러로 결정됐다. 프로판은 주로 가정 난방용으로, 부탄은 택시 등 차량 연료로 사용된다. 국제 LPG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국제유가 강세와 함께 계절적 요인에 따른 난방용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기 때문이다. 국제 LPG가격이 10월에도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11월 국내 공급가도 상승할 것으로 우려된다. LPG 수입업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결정하는 국제가격을 반영해 다음달 국내 공급가를 책정한다. 수입업체인 E1과 SK가스는 지난달 국제가격이 전달에 비해 상승함에 따라 10월 공급가를 ㎏당 105원(ℓ당 61.32원), 102원(ℓ당 59.56원) 각각 인상한 바 있다. 11월 인상액은 이달 말 최종 결정될 예정이지만, 그간 반영되지 않은 가격인상 요인을 고려하면 50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예측이다. 그간 국내 공급가는 정부의 물가안정 시책 등이 고려돼 최대한 인상이 억제됐다. 9월 가격은 8월 가격에서 동
국세청이 세금을 부과하고도 받지 못한 국세 체납액이 6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통합민주당 김현미 의원(고양일산서)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미정리 체납액은 5조9천566억원으로, 지난해 5조4천601억원 보다 9.09% 증가했다. 발생된 체납액은 전년 이월과 신규 발생(10조379억원)을 합해 15조4천980억원에 달했지만, 국세청이 ‘숨긴재산 무한추적팀’을 가동하는 등 체납세금 징수활동 강화를 통해 9조5천414억원을 받아냈다. 미정리 체납액의 대부분은 서울청(2조4천520억원) 중부청(2조2천590억원)이 차지했다. 기간별로 살펴보면 1년 미만 체납이 3조7천635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1년 이상~2년 미만도 1조4천702억원에 달했다. 3년 이상 세금을 못내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악성 체납액은 전체의 5.98%인 3천564억원이다. 체납 규모별로는 1천만원 미만 2조895억원, 1천만 이상~5천만원 미만 1조6천67억원, 10억원 이상 1조167억원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