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저수지나 하천등지의 녹조현상을 지하수를 활용해 획기적으로 저감시키는 방법이 개발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김종원 경영지원처장이 ‘지하수를 이용한 녹조방지 시스템’을 개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술의 원리는 14∼17도의 지하수를 스프링클러를 통해 수면에 살포해 수온을 낮추는 것으로, 이때 생기는 잔물결이 햇빛투과율을 떨어뜨려 수온상승을 이중 차단, 녹조발생을 억제하게 된다. 공사는 지난해 전남의 당촌 저수지에서 본 시스템 시범 설치 후 10일간 저수지의 수면 측정결과에서 수온(21→18도), 용존산소량(13.2→7.8), PH(수소이온농도, 9.7→8.1) 모두 서서히 떨어지는 등 녹조발생 저감, 방지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지하수를 활용한 녹조제거 시스템은 친환경적이면서 초기시설비를 포함한 유지관리비용이 2분의 1 가량 저렴하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황토나 화학물질을 이용할 때처럼 2차적인 환경오염의 부작용도 없다.
Q.1~2년 후 결혼 생각… 적절한 지출·보험비중?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미혼 남성입니다. 월 지출에 대한 재무설계를 부탁드립니다. 수입은 세후 월평균 220만원입니다. ◇ 예금 및 보험 : 적금 100만원+보험 7만원(신한생명-해피라이프사랑설계), 12만원(삼성화재-무배당삼성화재통합보Super)+연금저축 10만원(미래에셋) +청약저축 6만원 ◇ 개인 지출 : 통신비 14만원+모임회비 5만원+ 기부금 3만원+교통비 10만원 +개인용돈 53만원 현재 부모님 집에서 생활을 하고 있어서 별도의 월세나 공과금 지출은 없습니다. 추후 1~2년 후 결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산은 금융권에 3천만원 정도 보유 중입니다.제 생각에는 보험의 비중이 높은 거 같습니다. A.◇ 생활비 줄여 결혼자금과 노후자금에 투자 또래 미혼남성의 경우 평균 50~60만원 정도의 생활비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적합한 소득대비 지출비율에서도 미혼시기에는 30% 이하가 적합하기 때문에 월 66만원 이내에서 자금지출이 발생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85만원의 지출은 과하다고 볼 수 있고, 통신비와 개인용돈에서 지출이 많아 보이고 충분히 절약이 가능하다고 판단합
삼성전자가 최근 휴대전화 가격을 부풀려 소비자를 속여온 것으로 밝혀져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42억8천만원의 과징금을 물게 된 데 이어<본지 16일자 14면 게재> 공정위 조사를 상습적으로 방해한 혐의로 역대 최고 액수의 과태료와 추가 과징금까지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및 소속 임직원들의 조직적 조사방해행위에 대해 조사방해 2억원, 허위자료제출 1억원, 임원 2명 각 5천만원 등 총 4억원의 과태료와 추가 과징금 23억8천만원 등 27억8천만원을 부과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 가격 부풀리기 사건으로 삼성전자에 부과된 과징금 액수는 당초 142억8천만원에서 166억6천만원으로 늘어났다. 특히 이번 조사방해행위에 대한 과태료 4억원은 지난 2005년 12월 5천만원에 이어 역대 최고 액수로, 그동안 삼성자동차 1억2천만원(1998), 삼성토탈 1억8천500만원(2005), 에스케이커뮤니케이션즈 1억2천500만원(2008), 이베이지마켓 2억5천만원(2010), CJ제일제당 3억4천만원(2011)이 1억원대가 넘은 과태료를 물었다. 공정위는 지난해 3월 24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대한 휴대폰 가격 부풀리기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률이 2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6일 내놓은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올 2월 수입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보다 5.2%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2010년 4월 5.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수입물가가 워낙 많이 올랐다. 최근 들어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기저효과’로 인해 올해 2월 수입물가 상승률이 다소 낮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입물가에서 비중이 큰 석유제품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10∼30% 수준이어서 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올해 2월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16.2달러로 전월(109.5달러)보다 6.1% 올라 여전히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원면·냉동어류 등 농림수산품은 내렸으나 원유ㆍ동광석ㆍ우라늄 등 광산품이 올라 전월보다 1.8%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유제품·1차비철금속제품이 올랐지만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1차철강제품·비금속광물제품 등은 내려 전체로는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석유제품 가운데 벙커C유(37.8%), 액화가스(35.3%), 부탄가스(29.0%)를 비롯해 대부분 품목이 전년 동월보다 10∼30%대의
농촌진흥청은 전국 200개 농촌마을의 관광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길따라, 맛따라, 바람따라 시골여행’이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무료로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앱은 테마, 지역, 검색, 추천 등 4개 메뉴로 구성돼 사용자 편의에 따라 농촌 마을을 찾아볼 수 있다. 농촌을 마을별로 소개하고 행사와 축제, 시설, 경관, 자연환경, 농특산물, 전통자원 등 정보도 제공한다. 테마메뉴에서는 놀거리,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쉴거리, 알거리, 체험거리 등 7가지 주제별로 마을을 검색할 수 있으며, 지역메뉴로 들어가면 10개 시ㆍ도별로 나눠 수록돼 있다. 검색메뉴를 통해 주소, 마을이름, 마을자원 등을 입력하면 가려는 마을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추천메뉴를 클릭하면 농진청이 추천하는 행사·축제 마을을 알 수 있다. 앱에 소개된 200곳은 농진청에서 지정한 전통테마 마을 141곳과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59곳이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 마켓과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김상범 농진청 농촌환경자원과 연구사는 “앞으로 국민이 쉽고 편리하게 농촌을 여행할 수 있도록 유용한 마을정보를 ‘시골여행 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
중부지방국세청은 지난 16일 오후 관내 세무서장 및 지방국세청 과장급 이상 간부 55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무서장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일방적 지시방식의 회의에서 탈피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지방청 국·과장과 일선 세무서장이 올해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하고,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조현관 중부국세청장과 관내 26명의 세무서장은 2012년 직무성과계약을 체결, 올해 직무성과계약 목표의 차질없는 추진을 다짐했다. 조 중부국세청장은 “지방국세청과 일선 세무서가 유기적으로 협조하면서 서로 잘 소통하고 불필요한 일을 적극 발굴, 개선함으로써 해야할 일을 제대로 잘하는 중부청이 되는데 역량을 집중해 달라”며 “또 조사4국, 분당·화성세무서, 국제거래조사과, 숨긴재산무한추적팀 등 이번에 신설되는 조직이 조기 안정화돼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간부들이 관심을 갖고 노력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6일 지역본부 금요장터에서 양파소비촉진을 위한 판매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동기 대비 평균가격이 절반 수준으로 폭락한 상황에서 오는 5월부터 조생종 양파가 추가 출하하면 대폭락이 우려되고 있는 만큼 양파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해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농촌연구원 관측정보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양파재고량은 14만6천톤으로, 전년 동기 보다 5만여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가락시장 평균도매가격도 ㎏당 560원으로 전년보다 58% 낮게 형성되고 있다. 이날 경기농협은 시중가격이 2천원인 1.5㎏망을 1천500원, 3천500원인 3㎏망은 2천500원에 저렴하게 판매했다. 한편 이번 양파 소비촉진 행사는 이날에 이어 오는 23, 30일 모두 3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불법으로 차량 구조를 변경해 적발된 차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자동차 관련 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집중 단속한 결과 전년에 비해 허가없이 LPG로 구조변경을 한 차량은 3배 늘고 전조등을 바꿔 HID(고휘도방전) 전조등을 불법 장착한 차량은 16%가 늘었다고 밝혔다. 경음기를 바꿔달거나 화물차 후부 반사지를 부착하지 않은 사례는 지난해 3천13건 적발돼 전년도의 1천602건에 비해 두 배(88%)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옥외광고물이나 확성기, 범퍼가드를 불법부착해 안전기준을 위반한 사례는 1천200여건 줄어 전년도에 비해 39% 감소했다. 속칭 ‘대포차’도 줄었다. 주로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도용한 명의를 사용하다 단속에 걸린 대포차는 지난해 582대가 줄어 전년도보다 20% 감소했다.지난해 국토부 단속에서 적발된 차량은 모두 31만대로 이 가운데 76%가 지방세를 6회 이상 체납해 번호판을 영치당한 차량이다. 국토부는 올 5월과 9월에 자동차 법규에 관한 일제단속을 실시한다. 또한 오는 6월 모바일용 자동차 법규 위반 단속앱을 개발해 연중 상시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휴대전화 제조업체와 통신사들이 서로 짜고 휴대전화 가격을 부풀리고서 마치 엄청난 할인혜택을 부여하는 것처럼 소비자를 속여온 사실이 들통났다. 특히 휴대폰을 팔아먹기 위한 대기업들의 ‘꼼수’로 국민 1인당 1대를 돌파한 휴대폰 보급률 급상승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SK텔레콤 등 통신 3사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제조 3사에 과징금 453억3천만원과 공급가·출고가 차이 공개, 월별 판매장려금 내역 공개, 장려금 지급행위 금지 등 시정명령을 내렸다. 통신 3사는 제조사와 협의를 통해 2008~2010년 간 총 44개 휴대폰 모델에 대해 향후 지급할 보조금을 감안해 공급가에 비해 출고가를 평균 22만5천원 높게 책정, 그 차액을 보조금 지급에 활용했다. 제조 3사는 출고가가 높은 경우 소비자에게 ‘고가 휴대전화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다고 판단, 통신사에 높은 출고가를 제안했으며 같은 기간 209개 모델의 공급가를 향후 지급할 보조금을 고려해 부풀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공급가보다 비싼 가격에 제품을 구입하면서 요금 할인 등의 혜택을 더 받기 위해 자신의 통신이용 패턴과 관계없이 더 비싼 요금제 가
지난해 말까지 증가세를 이어온 도내 금융기관 수신이 올 들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도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1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2년 1월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도내 금융기관 수신은 예금은행의 지난해 말 휴일로 인한 세금 이연납부 등으로 전달 1조9천110억원 증가에서 3조5천654억원 감소로 돌아섰다. 예금은행 및 비은행기관 수신 모두 전월 대비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됐다. 예금은행의 경우 세금 이연납부 등에 따른 자금 인출로 수시입출식예금(요구불예금, 기업자유예금 등)이 올 들어 2조6천149억원 줄면서 감소세 전환을 주도했다. 비은행기관 수신은 신협과 새마을금고, 농·수협 단위조합 및 지역산림조합 등 상호금융, 신탁계정의 수신 증가에도 영업정지됐던 저축은행이 매각돼 새로 영업을 시작하면서 자금이 일시 인출됨에 따라 1조1천887억원 감소했다. 도내 금융기관 여신은 예금은행이 전달 6천419억원 감소에서 소폭 증가(812억원)로 전환됐지만, 저축은행의 자산인수 과정에서 부실자산 제외 등으로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이 3조34억원으로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전월(2천399억원 감소)에 비해 감소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