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품질경영컨설팅’ 사업이 도내 중소기업들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올해 품질경영개선 지원사업에 선발된 15개 업체를 상대로 품질경영컨설팅을 실시한 결과, 37억의 비용절감 효과와 품질 향상을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2009년부터 한국표준협회와 함께 기업품질경영개선 지원사업을 추진, 생산성 향상과 품질개선으로 고민하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해 왔다. 도는 선정 당시 이들 기업의 품질경영 진단 모델을 활용해 수준을 파악한 결과, 평균 535점(세계 초인류기업 900점 이상, 세계 우수기업 800점 이상, 국내 최우수기업 700점 이상, 국내 우수기업 600점 이상, 국내 보통기업 600점 미만)으로, 국내 최우수기업의 700점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이에 도와 한국표준협회는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품질개선에 착수해 공정품질개선, 생산성 향상, 시스템변경 및 고부가가치 제품개발 등 3개 중점과제로 추진한 컨설팅 결과 15개 기업의 품질경영 평균점수는 609점으로 크게 올랐다. 또 기업 이미지 제고, 분임조 활동 정착, 개선활동 습관화, 개선활동 시스템 구축, 고객 불만 감소, 납기 단축 등 무형의 효과도 거뒀다.
경기도소방본부가 10일 실시된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수험생들을 위해 운영한 ‘119 수능도우미’가 지각 수험생이나 잊어버리고 수험장으로 간 수험표를 배달(?)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도소방본부는 지각예상자 41명, 응급환자 2명, 수험표 전달 2건 등의 ‘119 수능도우미’ 활동이 있었다고 10일 밝혔다. 119 수능도우미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도내 주요 역사를 비롯해 터미널, 시험장 주변 등 총 100곳에 순찰차 및 행정차량 104대와 161명의 인원이 배치됐다. 이들의 임무는 지각 수험생을 이송하는 한편,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구급차 10대도 시험장에 배치했다. 분당 서현동에서 수험생 백모(19)군의 어머니는 7시40분쯤 아들이 신분증을 가져다 달라는 급한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119에 신고해 분당소방서 ‘119무한돌봄 수능도우미’가 즉시 수험생의 신분증을 받아 수험생에게 전달했다. 고양에서도 수험생 강모(19·여)양이 갑작스런 복통을 호소하면서 고양소방서 ‘119무한돌봄 수능도우미’ 구급차가 긴급 출동해 무사히 시험장에 도착했다. 시흥 정왕역에서도 지각할 우려가 있는 수험생 4명이 수능도우미 차량을 타고 시험장으로 이동하는
경기도와 서울대가 함께 협력해 건립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이 운영 협약서가 있음에도 이를 전혀 지키지 않은데다 엉터리 회계관리 등 방만하게 운영돼온 것으로 드러나 도 감사를 요청하는 등 논란을 빚었다. 특히 도의회에 제출된 운영협약서가 협약내용조차 상이한데다 서명도 없는 등 서로 다른 2부의 협약서를 제출하면서 ‘이면 협약서’ 및 허위문서 제출논란까지 초래되는 해프닝을 자초했다. 10일 열린 융기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경기도와 서울대 간 맺은 운영 협약서와 관련, 협약기간과 출연금 지원, 운영계획 수립 및 제출, 지역지원 프로그램 운영, 운영발전위원회 심의 등 협약서 조항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추궁했다. 첫 질의를 한 금종례(한·화성) 의원은 2부의 협약서를 제시하며 “2007년 3월21일 서울대 이장무 총장이 서명한 협약서가 2부가 있는데, 1부는 서명이 돼 있고 1부는 서명도 없는데다 제2조(협약기간)도 유효기간 5년과 10년, 종료시한도 60일과 120일로 각각 다르다”며 “어떤 것이 진품이고 어떤 것이 허위문서인가”라고 따져물었다. 협의서 제4조제2항에 명시된 지원금(출연금) 내용도 실제 지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 중인 경기도시공사 허승(42) 상임감사가 9일 열린 경기도의회 기획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허 상임감사는 2010년 6.2지방선거 때 한나라당 안산시장 후보로 출마해 자신이 대표로 있던 A사에서 선거자금 명목으로 2천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수원지검은 허 상임감사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추징금 2천500만원을 구형한 상태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기획위 소속 의원들은 도 산하기관인 경기도시공사에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며 사퇴 의향까지 물어보는 등 질타를 가했다. 도의회 박승원(민·광명) 의원은 “허 감사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구형까지 받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감사직을 맡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아닌가”라며 “감사는 맡고 있는 업무를 꿰뚫고 있고, 청렴·결백해야 함에도 선거법과 관련돼 언론에 오르내리는 것은 도시공사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준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경기복지재단 이사장의 저서 출판 논란과 경기영어마을 사무총장의 계약 오류에 따른 사기, 경기개발연구원 이사장의 정관 절차를 무시한 선임 등을 거론하며 “대권을 염두해 두고 있는 김문수 도지사의 측근들의 계속해
화성·용인·평택 등 경기 남부권 7개 기초 지자체 단체장들의 모임인 경기남부시장협의회는 9일 화성시 전곡항에서 회의를 열고,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82호선 화성~오산~평택 확장 및 포장 공사를 조속히 시행할 것을 경기도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국지도 23호선 용인~안성의 4차로 확장 및 포장 공사를 조속히 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의 건의문도 채택했다. 아울러 대규모 개발사업 등에 따른 광역교통 개선 대책을 시·도지사가 아닌 국토해양부 장관이 직접 수립할 것도 건의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염태영 수원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곽상욱 오산시장이 참석하고 안성시는 이한경 부시장이 대신 참석했다. 김학규 용인시장과 김선기 평택시장은 다른 일정으로 불참했다.
경기도가 10일부터 생활불편 스마트폰 신고 서비스를 시행한다. ‘생활불편 스마트폰 신고 서비스’는 불법 쓰레기투기나 각종 시설물 파손 등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불편사항을 주민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공무원에게 신고하면 관할 지자체 민원접수처리 시스템에 자동 이송돼 정식 민원처리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처리된다. 도는 그동안 스마트폰으로 눈앞에 보이는 생활 속의 불편사항을 정식 민원으로 접수해 처리할 수 있는 앱(App)이 없어 이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개발한 ‘생활불편 모바일신고’ 애플리케이션의 신고절차 간소화를 행안부에 건의, 새롭게 보완해 이 서비스를 만들게 됐다. 신고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내장된 GPS 수신기능을 활용하기 때문에 민원현장 주소를 입력할 필요가 없고, 회원 가입이나 실명인증 절차도 없다. 안드로이드폰이나 아이폰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앱 장터에서 ‘생활불편 신고’를 검색해 설치하면 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 서비스를 한 달간 시범 운영한 후 문제점을 보완, 안정화된 서비스를 오는 12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경가연, 지난해 신청 근로자 중 女 98% 男 1.9% <br>“부모 모두의 의무이자 사회적 책무 인식변화 필요” 지난해 남성 근로자 10명 중 2명 만이 육아휴직급여를 신청해 남성의 육아휴직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하 경가연)이 발간한 이슈브리프 32호 ‘육아휴직제도, 현실과 쟁점’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급여를 신청한 근로자는 모두 4만1천733명으로, 이 중 여성이 98.1%(4만914명) 차지한 반면 남성은 1.9%(819명)에 불과했다. 공무원의 경우도 남성 육아휴직자는 지난해 기준 행정부 458명, 지방자치단체 205명에 불과한 수준이다. 특히 경기도 남성 공무원은 2009년 56명에서 지난해 52명으로 줄었다. 육아휴직제도는 1987년 남녀고용평등법 제정시 최초로 도입된 제도로, 도입 당시 만 1세 미만의 영아를 가진 여성근로자만이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었지만 1995년 법 개정을 통해 여성근로자뿐 아니라 배우자인 남성근로자도 육아휴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2001년에는 육아휴직 대상을 남녀근로자로 완전히 확대됐으나 고용상 불이익 우려와 ‘육아’는 여성의 일이라는
해병대가 지난 6월 독자적인 지위 및 인사·예산 등 권한을 보장하는 등 대폭적인 자율성을 확보하는 ‘해병대 독자성 강화법률안’의 국회 통과를 계기로 해병대 역사관에 기념 조형물 등 설치를 추진하고 있어 논란을 낳고 있다. 해병대는 지난해 발생한 천안함 폭침사건 및 연평도 포격 무력도발 이후 해병대 전력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국군조직법 등 독자성 강화법률안 마련과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창설로 독립적인 지위를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에 따라 이 같은 해병대의 지휘관리 개선을 기념하고 입법 발의 등 전면에 나섰던 원유철(평택을)·정미경(수원 권선)·신학용(인천 계양갑) 등 국회 국방위원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상징성있는 조형물 설치 등을 추진중이다. 특히 지난달 18일 평택 해병대사령부 연병장에서 열린 유낙준 전 해병대사령관이 이임사를 통해 해병대의 독립적 지위를 강화한 지휘관리 개선에 헌신한 정 의원 등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 해병대사령부 역사관에 별도의 코너를 마련, 기념 조형물 등을 설치하겠다고 공언하면서 본격화되고 있다. 해병대는 이에 따라 역사관내 조형물 설치계획을 추진, 상징성있는 전시
최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한국과 일본, 뉴질랜드의 복지전달체계를 비교해 보는 국제심포지엄이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복지재단은 8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수요자 중심의 복지서비스 전달체계 구축 전략’이라는 주제로 사회복지서비스 전달체계 발전을 위한 국가간 비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공동 개최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 서상목 경기복지재단 이사장, 김용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스벤 호트 스웨덴 교수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에 맞는 복지는 교육과 의료 등을 하나로 묶어 현장과 수요자에게 맞는 맞춤형 무한복지여야 한다”며 “무한돌봄센터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무한복지가 세계적인 모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사회복지분야 전문가들이 나와 사회복지서비스 전달체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발제자로 나선 강혜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복지서비스 연구실장은 “한국의 사회복지 전달체계를 개선하려면 주요 복지문제에 대한 통합적, 체계적 서비스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행정기관과 민간 서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이 해마다 보증사고가 늘어나는데다 여성기업 지원에 인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의 경기신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민경원(한·비례·사진) 의원은 최근 5년간 시·군별 보증사고가 2007년 413억원, 2008년 495억원, 2009년 740억원, 2010년 1천241억원, 올 9월 말 1천320억원으로, 4년만에 무려 3배 이상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 9월 말 현재 도내 31개 시·군 중 보증사고액 50억원이 넘는 시·군이 14곳에 달하고 있다. 화성시가 10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고양 93억원, 성남 87억원, 김포 84억원, 안산 79억원 등의 순이었다. 또 올해 보증사고 액수 1천320억원 가운데 회수액은 317억원으로 24%에 불과했다. 민 의원은 “보증사고 액수 대비 회수액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 적극적인 보증지원을 한 이후엔 50%를 밑돌고 있다”면서 “매년 증가하는 보증사고를 줄이기 위해선 보증업체의 철저한 사후관리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여성창업 지원규모도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여성창업 지원규모는 100억원으로 총 지원금액 1조2천억원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