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이란 무엇인가? A. 아들러 글|김문성 옮김 스타북스|500쪽|1만9천원. 이 책은 이론과 실전 심리학의 최고 권위자로 개인심자학의 참시자인 아들러의 심리학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아들러 심기학은 다분히 실용적이다. 아들러는 철학과 심리학에 심취하면서 프로이트가 주도하는 정신분석학회에 참가하지만 견해 차이로 결별하고 현실에 바탕을 둔 개인심리학회를 결성해 인간이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정신적인 요소와 마음을 움직이는 매커니즘에 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더불어 그는 교욱학과 신경학을 공부하고 정신의학자로도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의사이기도 한 아들러는 환자를 치료하면서 뛰어난 유머와 화술로 환자들을 즐겁게 해주고 마음까지 사로잡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들러의 심리학은 실용을 위주로 연구하고 이론은 기초로만 간주하고 활용했다. 사람은 혼자서는 세상을 살아갈 수 없으며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돕거나 도움을 받으면서 인생을 살아간다.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상대의 마음을 먼저 읽고 마음을 얻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심리학의 대가로 꼽히는 아들러의 이 책은 사람에게 가장 유익한 실전적 기술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경전구절 이진영 엮음|불광출판 296쪽|1만2천원. 명구나 격언은 인생의 나침반과 같다. 특히 2천600여 년이 지나서도 애독되는 부처님과 제자들이 남긴 ‘이야기’들은 경계에 부딪혔을 때, 통로가 막혔을 때 우리의 가슴을 치며 단박에 우리를 깨침의 세계로 인도하기도 한다. 이 책은 불교의 경전 중에서도 마음, 말, 자비, 나눔, 배움, 인연 등 종교나 시대를 초월해 누구나 공감하는 이야기들, 그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가장 애독하는 구절만을 가려 엮은 것이다. 본문에는 동양은 물론 서양에서도 인기가 있는 <법구경>, <숫타니파타>와 같은 운문 형식의 초기 경전에서부터 <법화경>, <금강경>같이 진중한 대승경전 속에서 뽑아낸 구절들, 그리고 <백유경>처럼 때때로 서양 우화들이 모델이 되기도 한 이야기들까지 모두 50여 권의 경전들에세 185개의 운문과 짧은 이야기들을 모았다. 이 책에 실린 경구들을 접하다 보면 때론 놀라움과 감탄을 금치 못할 때도 있다. 서양에서 전해 내려오는 우화로만 알았던 내용을 만날 수도 있고, 현대의 이야기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시공을 뛰어넘는 이야기가
● 제5의 新동력 ‘토션필드’가 뜬다 오늘날 과학 발전과 함께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기능의 제품이 생산되고 있으며 구매자 또한 새로운 기능에 대해 갈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기업은 새로운 아이템에 목말라 있을 수밖에 없다. 이는 기업의 존립과 이윤창출의 극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기업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모든 기업이 성장발전을 위해 나름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지만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기업현실에서 기술적 우위로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키기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시대의 흐름과 기업 생존은 불가분의 관계다 보니 친환경에너지와 미래 성장 동력은 무엇인가에 대한 기업인의 시름은 그만큼 깊다고 할 것이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서구의 과학자들은 미래성장의 견인차로 토션필드를 주목하고 있다. 물리학의 용어인 ‘토션필드’는 자연계의 중력, 전자기력, 강력, 약력 외에 존재하는 제5의 힘이라고 과학자들은 설명한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물질의 최소 단위인 원자는 원자핵을 중심으로 전자가 회전하고 있으며, 이 때 발생하는 미세한 회전에너지를 토션필드라고 한다. 물질마다 고유 정보(Information)의 미세에너지를 발생하고 있으
‘사랑’이라는 단어에는 세상 모든 수식어를 동원해 붙여도 다 통하지만, 나만의 사랑에는 어떤 수식어가 따라와도 표현 못할 엄청난 감정이 느껴진다. ‘I love you more than I can say’라는 팝송의 가사처럼.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세상 누구도 비켜갈 수 없는 보편적 감정이면서도 극히 개인적인 감정인 ‘사랑’을 재즈와 영화를 통해 관객들과 나누고 고백하는 토크쇼 형식의 ‘콘서트 동감’을 무대에 올린다. 전당 아늑한소극장에서 펼쳐지는 ‘콘서트 공감’은 영화평론가 심영섭과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 기타리스트 박주원이 출연, 모두가 동감할 수 있는 아름답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단순히 영화와 음악의 나열이 아닌 뇌리 속에 각인돼 있는 영화와 영화 속 음악의 조화를 통해 감성을 배가시킴으로써 같으면서도 다른, 하지만 전체적인 주제 ‘사랑’에 관통하는 감동을 전달한다. 이번 공연은 ‘사랑’에 대한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는 프롤로그 영상을 시작으로 심영섭 평론가가 진행을 맡아 ‘이터널 선샤인’, ‘러브레터’, ‘그녀에게’, ‘첨밀밀’, ‘봄날은 간다’ 등 영화 속에 등장하는 사랑이야기를 소개한다. 또 ‘Everybody’s got
어린이의 꿈이 자라나는 숲을 배경으로 호비와 친구들이 펼치는 어린이 율동 뮤지컬 ‘호비쇼’가 다음달 2~3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을 찾는다. 지난 10년간 일본과 중국, 대만 공연에서 315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호비쇼’는 무대 위의 캐릭터들과 함께 호흡하며 온 몸으로 느끼는 ‘양방향 뮤지컬’로, 국내 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무대 디자인과 연출로 공연장이 가족의 행복한 놀이터로 변한다. 무대 위에서 눈이 내리고 숲 속의 향기로운 내음이 풍겨 나오며, 바람이 불고 나무가 자라는 마법과 같은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 아이들은 마치 실재 숲속에 와 있는 듯한 체험을 하게 된다. 호비와 친구들이 살고 있는 꿈의 숲은 우리의 아이들과 너무나 닮아 있어 열심히 공부하고 튼튼하게 운동하면 무럭무럭 자라지만 그렇지 않으면 시들어 간다. 아이들은 이러한 스토리를 따라가며 바른 인성과 생활습관을 습득하게 되며 친구들과 함께하는 협동심, 정의감 그리고 무한한 상상력을 갖게 된다. 인천문예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많은 어린이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을 피우겠다는 취지로, 다문화가족 및 문화소외계층 중 1천300여명의 아동들을 초청하는 문화 나눔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오는 23~24일 사제 서품을 앞둔 부제들이 가톨릭이 아닌 다른 종교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주교회의와 함께하는 교회 일치와 종교간 대화’를 갖는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부제 19명이 참가, 주교회의와 교황대사관을 비롯 정교회, 성공회, 불교, 이슬람을 방문해 평소 궁금했던 이웃종교의 교리와 문화에 대해 각 종단의 성직자들에게 직접 묻고 배운다. 첫날인 23일에는 교황대사관과 한국이슬람교중앙회 서울 중앙성원을 방문하고, 24일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정교회 한국대교구를 각각 방문한다. 주교회의는 교회 일치와 종교간 대화를 위해 이론적인 연구 외에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만남과 대화도 중요하다고 판단, 올해부터 ‘주교회의와 함께하는 교회 일치와 종교간 대화’를 연 1회에서 연 2회(여름, 겨울)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수원시 권선청소년수련관은 다음달 26일부터 8월 6일까지 총 4회기에 걸쳐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임금 중의 하나인 정조대왕을 입체적으로 탐색해보는 ‘수원에서 정조의 생각을 찾아라’를 마련한다. 중학생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정조의 어린 시절 그리고 임금 정조의 인간관, 리더십 특강’을 시작으로 화성을 비롯한 정조와 관련된 수원지역 탐방, 독서토론 정조와 만나기, 정조의 생각 발표 등으로 이뤄진다. 또 화성 탐방 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깨끗하게 지키자는 취지로 ‘클린 화성’ 봉사활동을 병행, 최대 8시간의 봉사 활동시간을 받을 수 있다. 문의 (031)218-0325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제309회 정기연주회 ‘러시아의 정취-라흐마니노프와 차이콥스키’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금난새 예술감독이 직접 이끄는 이번 연주회는 라흐마니노프의 열정과 차이코프스키의 호방함을 한 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지며, 2005년 반 클라이번 피아노 콩쿠르 은메달을 수상한 조이스 양(Joyce Yang)이 함께 한다. 1부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c단조’가 연주된다. 이 곡은 정서가 깊고 아름다운 악상이 넘쳐나면서도 현란한 피아노 연주가 돋보여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곡 중 하나다. 2부는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중 가장 활력 있고 명랑한 작품인 ‘교향곡 제4번 f단조’를 감상할 수 있다. 러시아 음악의 향취가 물씬 풍겨나는 이 곡은 차이코프스키의 특색인 깊은 애수와 잘 짜여진 구성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R석 1만원, S석 7천원, A석5천원. 문의 (032)438-7772
안산문예당이 대한민국 창작뮤지컬을 지지하고 소개하는 ‘ASAC 우리 뮤지컬의 힘’의 네 번째 작품으로 선택한 뮤지컬 ‘광화문연가’가 오는 24~26일 전당 해돋이극장 공연을 끝으로 그 긴 여정을 마무리한다.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1986년 이문세 3집부터 2001년 13집까지 함께 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고 한국 대중음악에 팝 발라드라는 장르를 개척한 작곡가 故 이영훈이 2004년부터 직접 기획하고 오래도록 준비해 온 마지막 유작이다. 광화문 연가는 제작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고, 지난 3월 세종문화회관에서의 공연 이후 지방 투어를 거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의 또 다른 힘은 바로 배우들의 꼭 맞춘 듯한 캐릭터 변신이다. 남자 주인공 역으로 ‘송창의’와 ‘윤도현’, 폭발적인 가창력의 가수 ‘리사’가 여주인공, 그리고 김무열, 임병근, 박정환, 허규 등 탄탄한 실력을 갖춘 배우들이 연기하는 애잔한 사랑이야기와 서정적인 노래는 공연 내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한편 25일 공연은 사랑티켓에서 주관하는 ‘관객의 날’ 공연으로 선정, S석에 한해 파격적인 가격 1천원으로 구매 가능하다. 24일 오후 8시, 25일 오후 3시·7시30
■ 정무문 :100 대1의 전설 / 22일 개봉 정무문의 후계자 진진(견자단)은 중국 노동참전군 15만명과 함께 세계대전 프랑스 전선에 파병돼 맨몸으로 독일군에 맞서 활약하지만 그들 모두 전사자로 기록된다. 7년이 지난 1925년 일본군이 주둔한 중국 상하이. 진진은 ‘기천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외교관과 군인, 스파이와 미녀들이 모여드는 사교클럽 ‘카사블랑카’에 등장해 모두의 이목을 끌기 시작한다. 한편 상하이 유력인사들에 대한 연이은 암살테러가 벌어지고 살생부까지 공개되며 일본군에 대한 증오와 공포심이 날로 커져가자, 진진은 신분을 숨기고 암살자들에 맞서 싸운다. 이소룡을 세기의 신화로 만들었던 ‘정무문’(1972년)이 2011년 ‘정무문 : 100대 1의 전설’로 부활한다. 1994년 이연걸 주연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던 ‘정무문’은 이번 작품에서 최고의 액션배우로 추앙받고 있는 견자단이 총에 맞아 죽은 것으로 알려졌던 주인공 ‘진진’으로 분해 상해의 클럽 카사블랑카의 투자자로 신분을 위장해 다시 나타나는 속편 형식의 이야기로 펼쳐진다. 1996년 국내에서 방영된 TV시리즈 ‘정무문’의 ‘진진’을 연기했던 견자단은 이번 작품에서 ‘이소룡이 빙의됐다’는 극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