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하나의 교통카드로 전국 대중교통, 고속도로, 철도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 호환사업’의 혜택을 가장 먼저 받게 됐다. 도는 국토해양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통카드 전국호환 기본계획(One Card All Pass) 사업과 관련, 전국 광역단체 최초로 시행 로드맵을 확정, 시행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교통카드 전국호환사업은 이달 말 제정 예정인 국가표준(KS) 인증기준을 적용해 전국 어디에서나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으로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간 호환은 물론 철도운임, 고속도로 통행료 등도 교통카드로 결재할 수 있다. 도는 체계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2월 교통카드 전국호환사업을 31개 시·군과 공동으로 세우기로 결정하고 교통카드 이용 설문조사, 시·군별 특화사업 발굴 등의 과정을 거쳐 시·도 단위에서는 가장 먼저 로드맵을 완성, 고시했다. 도는 우선 2010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도내 버스에 국가표준 호환칩 설치, 정산·운영시스템 개선, 교통카드 충전소 확대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해 수도권 대중교통 수단간 호
경기도교육청과 김상곤 도교육감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을 두고 경기도의회 여·야 및 도교육청간 대립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도의회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지난 16일 조사특위 구성 안건 통과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인 데 이어 특위위원구성 합의에도 실패한데다 이를 계기로 한나라당이 21일 특위위원 구성안건을 또 다시 강행처리할 경우 도교육청과 법정 공방까지 가게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0일 도의회와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의회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본회의에서 통과된 ‘경기교육파탄에 관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구성과 관련, 지난 18일 특위위원 구성을 놓고 막판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다. 한나라당은 특위위원 18명 비율을 교섭단체 의원 수에 비례한 한나라당 15명, 민주당 3명으로 구성할 것을 주장했지만 민주당은 여·야 의원 동수(9 대 9)로 맞서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21일 도의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특위위원구성 안건을 다시 상정, 강행처리하고 민주당은 이에 대비해 또 다시 본회의장을 점거하는 등 도의회 여야간 충돌이 기정 사실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 측은 21일 본회의에서 안건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내년으
경기도의회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교육예산 의결을 하루 앞둔 20일 성명서를 잇따라 내고 상대를 비난하고 나섰다. 이날 도의회 한나라당은 “도시지역 초등학교 5·6학년만 지원하겠다는 도의회 급식안은 1~4학년에 대한 또 다른 차별이 발생하고 중·고등학생 중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간과한 것”이라며 “도의회는 학교급식법·국민기초생활보장법·한부모가족 지원법 등에 근거해 저소득층부터 무상급식을 순차적으로 실시해나가겠다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교육감이 이같은 도의회의 심의에 부동의해 의결이 보류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교육감이 다시 법을 무시하고 예산안을 거부한다면 이후의 모든 책임은 교육감에게 있음을 밝혀둔다”고 경고했다. 한나라당 전동석 대변인은 “따라서 김상곤 교육감은 본회의 심의시 지체없이 이를 받아들이는 것이 당연하다”며 “또다시 법을 무시하고 거부한다면 이후 모든 책임은 교육감에 있음을 밝혀둔다”고 경고했다. 민주당 경기도당도 곧바로 성명서를 내 “한나라당은 21일 본회의에 상정된 교육 수정 예산안에 대한 의결을 즉각 중단하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이와관련, “경기도의회 한나라당의 도교육청에 대한 횡포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와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 한강지키기 운동본부 등 경기도내 57개 경제·환경·시민단체는 17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강 살리기 사업에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최근 한강살리기 사업을 반대하는 주장이 일부 있으나 이는 지역발전을 갈망하는 지역주민들의 의사와는 동떨어진 것일 뿐 아니라 정치적인 목적으로 불순하게 이용되고 있는 것”이라며 “한강 살리기 사업은 수질을 개선하는 한편 홍수·가뭄 등 자연재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주고 한강의 문화와 역사를 복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상현 경경련 회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한강 살리기 사업은 친환경 개발사업으로 투자예산액 1조4천335억원에 비해 경제적 파급효과(생산유발효과 6조7천200억원, 취업유발효과 6만3천500명)이 큰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또 “이번 사업에 포함되지 않은 한강하구와 임진강 등 홍수피해가 잦은 지역들도 근본적인 치수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경산청, 청미천, 복하천 등 오염돼 방치해왔던 하천들도 종합적으로 정비해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4개강 정비사업의 하나로
경기도의회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경기도교육청과 김상곤 도교육감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조사특위 구성과 관련, 진종설 의장실을 점거하고 의원들간 몸싸움이 벌인 가운데 이번에는 예산 심의와 의결을 위해 개최된 본회의장에서 또 한번 맞붙었다. 16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경기도교육감의 경기교육파탄에 관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구성안이 이날 열린 도의회 본회의에서 강행처리됐다. 도의회 진종설 의장은 이성환 의원 등 한나라당 소속 40명의 의원들이 발의한 행정사무조사특위 구성안을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당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한나라당 의원 76명의 전원 찬성으로 찬반토론 없이 표결처리했다. 진종설 의장은 “교육청에 대한 조사특위구성안을 재석의원 76명에 찬성 76명으로 가결됐다”며 의사봉을 두 번 내리치는 순간 윤화섭 민주당 대표 등 야권 의원 10여명은 이를 제지하기 위해 단상으로 몰려가 의사봉을 빼았는 일이 일어났다. 이에 흥분한 전동석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10여명도 의장석으로 몰려가 야당 의원과 고성을 주고 받으며 몸싸움을 벌였다. 민주당 윤화섭 대표는 “한나라당 이태순 대표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안을 상정했다”며 “이건 절차상 중차대한 하자다”고 주장했고
“벤처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으면서 경기중기센터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아 성장할 수 있었고 앞으로 더욱 더 성장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경기도의 창업보육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기업인 ㈜이미지스테크놀로지 김정철 대표는 16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후배기업 육성에 써달라며 기부금 5억원을 전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관련기사 2면 김 대표가 2004년 3월 설립한 ㈜이미지스테크놀로지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주 생산품으로 하는 회사로 총자산 7억5천100만원으로 2004년 6천900만원의 매출액을 올리면서 성장세를 지속, 지난해 매출 137억6천400만원까지 올리는 성과를 기록하는 등 다른 기업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특히 이같이 성장할 수 있던 요인에는 경기중기센터의 창업보육프로그램이 큰 밑거름이 됐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이 기업은 지난 2003년 10월부터 2005년 7월까지 21개월 동안 ㈜이미지스테크놀로지는 보육공간 무료제공, 재무회계담당자능력향상교육 지원, 경기벤처빌딩 입주지원 등을 지원받았다. 창업보육을 받고 졸업한 업체의 생존율은 63%로 현재까지 59개사가 졸업해 37개사가 생존한 만큼 ㈜이미지스테크놀로지는 우수한
초등학교 5, 6학년 전원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것을 월소득 200만원 이하 가정의 초·중·고교생 전원으로 변경한 ‘무상급식 수정안’이 도교육청의 부동의로 임시회가 열리는 이달 21일로 유보됐다. 이에따라 경기도의회는 수정안 754억원을 그대로 밀고 나갈 지 아니면 무상급식 650억원을 전액 삭감할 지 최종 결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16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김상곤 도교육감은 이날 도의회 제245회 5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도의회가 상정한 급식 예산안에 대해 “도의회에서 교육청의 무상급식 예산을 삭감하고 차상위 150% 이하 저소득층 학생들로 대상을 임의 조정한 것은 교육적인 면과 효과, 행정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수용이 불가능하다”며 부동의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김 교육감은 “도서벽지 읍·면 지역 학생 전체에 대한 무상급식은 도교육청이 제출한 예산 원안에 포함돼 있다”며 수용 의사를 시사했다. 도의회 한나라당은 김 교육감이 부동의 의사를 밝히자 곧바로 의원총회를 열고 교육예산에 대한 표결처리를 21일로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회가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무상급식 수정안 754억원 밀어붙이기, 무상급식 650억원 전액 삭감, 김상곤 안 수용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기센터)는 16일 경기중기센터 1층 로비에서 경기벤처창업보육센터 확장 개소식과 성공기업의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예비)창업기업에게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창업인프라를 확충하고 신규창업을 통한 고용 및 부가가치 창출을 유도하는 한편 성공적인 신기술 창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새로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열렸다. 또 경기벤처창업보육센터에서 성장한 기업의 성공기부금 전달식도 가져 행사를 한껏 빛나게 했다. 경기벤처창업보육센터의 기부금 제도는 보육기업이나 졸업기업이 기부하는 기부금을 재원으로 한다는 ‘운영규정’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발전기부금제도와 성공기부금제도로 구분해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경기벤처창업보육센터 기부금 제도 운영실적은 발전 기부로 48개 기업이 1억5천700만원 상당의 주식을 기부했고 성공기부금은 4개 기업이 13억4천500만원을 기부했다. 또한 향후 코스닥 등록 가능 기업 5개 기업이 대기하고 있어 경기벤처창업보육센터가 기업성공의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경기중기센터 홍기화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센터 내 유휴공간에 대해서는 한
내년 경기도 예산 및 경기도교육청의 주요 예산이 사실상 확정됐다.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5일 도와 도교육청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계수조정을 통해 각각 13조1천856억원, 8조2천176억원으로 결정, 16일 열리는 도의회 본회의에 상정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 예산 규모는 감액과 증액 규모가 같아 원안과 동일하며 도 예산은 도 집행부에서 제출한 13조1천787억보다 69억원이 증액됐다. 위원회별로는 기획위원회가 12억2천만원으로 가장 많이 감액됐으며 이어 도시환경위 7억7천만원, 행정자치위 1억1천만원 등으로 감액조정됐다. 이에 반해 문공위는 32억원, 농림위 25억원, 복지위 21억원, 의회운영위 6억7천만원, 건설교통위 3억8천만원, 경투위 1억1천만원으로 증액조정됐다. 교육위는 증감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위사업별로는 경기도 신청사건립비 58억8천만원이 전액 삭감됐으며 친환경유기질 비료 지원은 23억7천만원, 하수처리장 설치 사업은 11억3천만원, 여주여성회관 건립 5억원, 파주병원 증개축 6억원, 여주여성회관 건립비 5억원 등이 감액조정됐다. 증액조정된 사업은 성남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 21억원, 화장로 개보수 11억5천만원
내년 경기도의 결식아동 급식지원 예산이 올해보다 26% 증가했다. 경기도는 내년 11만4천50명의 결식아동 급식지원에 국비 68억원을 포함해 모두 73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국비 102억원을 포함, 582억원을 투자한 것보다 지원 대상 아동은 14.7%, 예산은 26.1% 늘어난 수치다. 내년 결식아동 급식지원 예산은 미취학 아동 1천46명에 대한 조·중·석식 지원에 40억원, 취학 아동 중 결식아동 2만902명에 대한 조·석식 지원에 401억원, 2만704명에 대한 토·일·공휴일 급식지원에 69억원이 편성됐다. 특히 국비지원 중단으로 내년 지원대상 학생의 대폭적인 감소가 예상됐던 방학중(90일간) 급식지원에 225억원이 투자된다. 정부는 올해 한시적으로 도에 102억원의 방학중 급식비를 지원했으나 내년부터는 이를 중단하기로 해 도내에서 4만여명의 학생이 방학중 굶을 위기에 놓였었다. 이에 도는 국비 사업분에 대한 지원을 얻기 위해 20여회에 걸쳐 중앙부처 및 국회를 상대로 지원 필요성을 요구, 지난 8일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관련 예산 283억원이 편성됐으며 도는 68억원의 지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내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