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소재 축령산 휴양림 숙박시설이 화재 및 수해 위험에 대한 대비 부족, 숙박시설의 청결 미비, 임대료의 바가지 횡포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 정금란 의원(한·비례)은 17일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에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남양주 축령산 휴양림에는 잣나무 숲 속에 100% 목조로 된 숙박시설이 10여동이 있는데, 야영객들이 밤을 새워가며 화기를 다루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별다른 제재를 취하지 않는 등 화재 위험에 노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휴양림 홈페이지 참여마당 여행후기에는 숙박시설의 청결에 대한 문제가 고질민원으로 대두되고 있지만 운영자는 ‘다수인이 이용하고 시간상 어쩔 수 없다’라는 말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여개의 데크 장기 임대와 관련, 임대 가격이 1일 2천800원~4천200원에 불과하지만 최소 1주일에서 최대 한 달까지 장기 임대해 본인이 사용하지 않는 주말에는 지인 등에게 1인당 1만원 ~ 2만원씩 받고 전대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정 의원은 “특정인이 아닌 다수의 이용객이 골고루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이에 대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
민선4기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취임 공약으로 도내 120만개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지만 임기를 7개여월 남겨둔 현재 이행률이 3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경기도가 공공부문에서 만들었다는 10만8천개의 일자리 가운데 59%가 공공·희망근로자 또는 인턴직원으로, 도가 ‘단기적이고 질 낮은 일자리’ 창출에만 치중했다는 지적까지 받고 있다. 16일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 송영주 의원(민노·비례)이 도에 요구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김문수 도지사 취임 후 창출된 일자리는 올 6월 현재 39만4천개로, 취임 당시 120만개 일자리 약속의 33% 밖에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김 지사가 임기중 수도권 규제완화의 미흡을 이유로 120만개 일자리 중 40만4천개를 줄인 79만6천개로 목표치를 대폭 낮췄음에도 불구, 여전히 공약 달성률은 절반을 밑도는 실적이다. 일자리 실적도 2006년 7월 이후 1년 동안 목표대비 100%인 19만개를 달성했을 뿐 2년차 15만8천개(목표대비 80%), 3년차 4만6천개(22%) 등으로 해마다 급감했다. 송 의원은 “전국 대비 도의 실업률과 고용률에서 각각 2배 증가, 감소을 보인 것은 도차원의 일자리 창출 및
경기도가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일회성 공공근로와 비정규직이 주류를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 취업교육·지원·알선 등 장기적 일자리 사업에는 전체 예산의 4.5%밖에 투입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시행하는 취업 지원제도 개선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나 도가 실업자 양산에 일조하고 있다는 불명예를 쉽게 벗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도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가 취업교육, 지원, 일자리 알선 등 사업에 투자하는 예산은 전체의 4.5% 수준으로, 고용인원도 6천~7천명 정도로 산정되고 있다. 이는 도가 공공부문에서 창출한 일자리 수 10만8천214개의 5.6%에 불과한 수치다. 특히 도가 운영하고 있는 경기인재포털 ‘인투인’도 일평균 방문객 수가 지난해 6천명에서 올해 1천360명으로 77.3%가 감소하고 채용인원도 5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도가 추진한 올해 채용박람회도 취업률이 지난해(4.2%) 대비 1.2%가 하락하는 등 도가 시행하고 있는 취업 지원제도 전반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 최근 경기도 행정사무감사 자료 분석결과에 따르면 경기청년뉴딜사업의 경우 구직자 인턴채용 기업 중 39%가 경기도외 기업으로 인턴으로 채용한 후 정규직으로 전환한 기업만
경기도내 보증기관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이 보증기관에 대한 감사의 뜻과 기업의 공익적 역할을 위해 전국 최초로 5천만원을 사회에 환원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은 16일 김문수 경기도지사 집무실에서 재단보증 지원기업인 ㈜청해명가가 사회에 환원하고자 경기신보에 5천만원을 출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신보·기보 등 중앙신용보증기관에 몇몇 대기업이 출연한 적은 있지만 소기업의 출연은 이번이 전국 최초다. 이날 출연금 전달식은 김문수 경기도지사,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이무룡 ㈜청해명가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청해명가는 2001년 지금의 대표이사에 의해 건·수산물 가공제조를 목적으로 설립됐고 사업초기 운영자금의 부족으로 재단으로부터 소상공인자금 3천만원을 지원받아 기업의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청해명가는 창업초기 17억원의 매출액을 꾸준한 품질개발과 유통망의 확충에 투입, 2008년 매출액이 100억원을 돌파하고 올해 약 15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오는 2010년에도 200억원의 매출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해명가 이무룡(37) 대표는 “담보나 신용력이 부족함에도 불구하
경기도가 지난 2005년부터 악취가 극심한 도내 지역 4곳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 특별관리를 하고 있지만 해당 지역 가운데 악취가 가장 심각한 시화·반월공단은 여전히 배출허용기준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 도의 악취관리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15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요구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4분기 시화국가산업단지, 반월국가산업단지, 반월도금지방산업단지, 아산국가산업단지(포승지구) 등 4곳 중 시화, 반월공단(국가산업단지) 복합악취 희석배수가 3~20배로 배출허용기준(15배)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희석배수란 비닐백에 포집한 악취 공기에서 냄새를 느끼지 못할 때까지 새 공기를 주입해 희석시키는 비율을 말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4곳 92지점(주간 46곳, 야간 46곳)에 대한 악취실태조사를 연간 4번에 걸쳐 실시하고 있는데, 특히 시화·반월공단 내 야간 관리지점 일부에서 H₂S, DMS(Dimethylsulfide, 휘발성 황화합물) 등 황화합물도 허용기준을 초과해 이들 공단 내 기업들이 주로 야간을 이용, 악취지정물질을 배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화공단의 경우, 올해 1분기 복합악취 희석배수
경기도의회 한나라당이 김상곤 교육감의 사전 선거운동 의혹, 교육국·무상급식 문제 등을 조사하는 조사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 구성과 검찰 고발 조치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 도의회 민주당이 반발하고 나서 의회내 여야간 충돌이 재연될 조짐이다.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15일 ‘한나라당은 진정성 없는 ‘교육청 조사특위 구성’ 추진을 중단하고 도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전념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통해 ‘김상곤 도교육감 흔들기’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지난 11일 열린 도정질의 과정에서 도의회 한나라당은 김 교육감의 교육국 관련 소송 건, 무상급식예산 편성 건, 시국선언교사 징계거부 건 등에 대해 일제히 집중 성토를 하면서 ‘사전선거운동’이니 ‘조사특위 구성’을 운운하는가 하면 교육위원회에서는 김 교육감의 행감 증인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며 “행감과 예산결산 심의를 앞두고 최근 한나라당 도의원들의 행보가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들은 분란의 책임을 도교육청에만 떠넘기는데, 이는 객관성 결여로 오히려 명분없는 ‘무상급식예산 삭감’과 ‘사전협의없는 교육국 설립’을 추진하고 통과시킨 한나라당의원과 도집행부의 책임이 더 컸다”고
경기도 및 산하기관, 경기도교육청 및 산하기관에 대한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이번 행감은 내년 6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공약사항 이행 및 검증, 1년도 채 안되는 임기동안 많은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김상곤 도교육감의 자질문제 등에 대한 여여간 날선 공방이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또 10개 상임별로 감사를 벌이는 기관의 주요 쟁점현안에 대해 변별력 있는 질의 및 지적사항, 은근슬쩍 넘기려는 집행부의 입장 및 견제 등도 관건이지만 매년 시정되지 않고 되풀이되는 집행부의 ‘서면 제출, 향후 검토’ 등 답변을 사라지게 할 지도 주목된다. ▲ 수치로 본 행감 이번 행감에서 감사대상 기관은 모두 23곳으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 경기도시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 등 위원회 선정기관 4곳과 도교육청 및 도 산하기관 등 본회의 승인기관 19곳이다. 행감에 참석하는 증인 및 참고인 출석 수(기획위 제외)는 모두 350명으로 증인으로는 도 192명, 도교육청 77명, 이하 20개 산하기관 63명 등이다. 이 외에 13개 기관에서는 18명의 참고인이 출석하게 된다. 또 각 상임위
경기도의회가 행정구역 통합을 위해선 반드시 ‘주민투표’, ‘광역의회 의사 반영’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의회 의원들은 12일 성명을 통해 “기초 지방자치단체는 역사성, 정체성을 지닌 지역공동체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통합의 효율성, 경제성, 민주성 등을 고려해 통합해야 한다”며 “그 절차는 반드시 주민투표를 실시해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의회 의원들은 “주민의견조사와 기초의회의 의견 수렴 중심으로 통합을 결정하고 필요한 경우 주민투표를 실시한다는 행안부의 발표는 향후 통합시의 명칭, 청사 소재지, 재원배분 등 문제로 지역민간 갈등과 분열, 혼란만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 지역의 화합과 안정을 위해선 해당 시장, 군수의 합의하에 시·군의회의 의견을 물은 후 지방자치의 주체이면서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인 해당지역 주민의 주민투표를 반드시 거쳐 시·군 통합을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광역의회는 지방자치의 중심이며 오랜 역사와 문화를 함께 공유한 이해당사자라는 점에서 시·군 통합에 대해 기초의회 뿐만 아니라 광역의회의 결정사항을 반영해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무상급식 사업을 둘러싼 경기도의회 여야 의원들간 공방이 1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정례회 도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질의에서 재연됐다. 도의회 한나라당과 무소속 의원들은 시국선언 전교조 교사 징계 거부와 교육국 설치 반대 등을 놓고 김상곤 도교육감에게 파상공세를 펼친 반면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은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무상급식 반대 및 외자유치 부풀리기 의혹 등에 대해 질의하며 역공했다. 이날 첫 도정질의자인 이희영 도의원(무·양평1)은 “16개 시·도 교육감 중 김 교육감만 시국선언 전교조 교사 징계를 거부했다”며 “김 교육감이 도 교육감인지, 아니면 전교조 대표인지 묻고 싶다”고 비꼬았다. 이 의원은 또 “김 교육감은 민주주의 원탁회의 등 정치성향을 가진 모임을 찾아가 특강을 하기도 했는데, 이는 엄연한 사전선거 운동”이라며 “만약 선거법 위반 혐의가 포착되면 선관위에 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동석 도의원(한·광명3)은 “교육국 설치 반대 의견서를 보면 상당수가 토씨 하나 다르지 않다”며 “현장 교사들이나 교육청 직원들을 조직적으로 동원해 학부모 서명을 받은 것 아니냐”고 따졌다. 전 의원은 또 “경기도에 교육국이 설치되면 도교육청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11일 올해 처음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제’를 도입해 선정된 9개 기업에게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서’ 를 수여했다.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제’는 창업 이후 2년 이상이 경과한 기업 중 ‘일자리 증가율’이 높은 기업, 직원 중 정규직 비중이 크게 개선된 기업에 대해 현판, 마크사용권 등 인증서를 부여하고 각종 지원·육성 정책 및 홍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일자리 기업에 선정되면 해외마케팅 사업, 수출경쟁력 강화지원사업 가산점 부여,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사업 가점 부여, 지방세관련 세무조사 유예, 도 물품구매시 우선권 부여, 과학기술센터 전략기술산업 가산점 등이 주어진다. 특히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시 금리를 0.5% 우대해 주고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 시 가산 부여하거나 보증평가 가산점 부여(신용평가시 1점) 및 0.2%의 보증요율 인하 등의 수혜를 얻게 된다. 도는 현재까지 총 23개 기업을 선정했으며 지난 10월에는 2차 선정된 정진넥스텍을 경기도지사가 직접 방문, 임직원을 격려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일자리 우수기업으로는 ▲㈜아하정보통신 ▲㈜델리스 ▲한림GST㈜ ▲자스텍 ▲신흥에스이씨 ▲쓰리피시스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