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 시행예정인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이하 자원순환법)에 대해 산업계가 ‘선 시행환경 구축’을 주장하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은 ‘자원순환법 시행에 따른 산업계 영향 및 지원방안’이란 보고서에서 자원순환법 시행으로 산업계는 연간 7조원대에 달하는 추가비용을 부담해야 하고 비용의 최소화를 위해 민관의 공동노력으로 시행환경을 우선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원순환법’은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유해물질 사용을 억제하고 그 폐기물을 적정수준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실시되는 법이다. 이 법은 전기·전자제품(개별 기준) 연간 2만개 또는 자동차 1만대 이상 제조·수입하는 업체에 대해 납, 수은, 카드뮴 등 6대 유해물질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업은 수출시장에서 유럽 ‘RoHS’(전기전자제품 유해물질사용제한지침), ‘WEEE’(폐전기·전자제품처리지침) 등을 통해 이 같은 규제를 경험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법규에 대한 이해조차 부족해 법 시행에 따른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업계가 중소기업의 추가 부담내역을 따져본 결과, 전기·전자 업종은 연간 7조3천5백억원, 자
수원에 사는 우성태(40·가명)씨는 지난해 말 자신의 아반테 승용차를 운전하다 앞에 있던 아우디 외제차와 추돌사고를 냈다. 하지만 우씨는 이 사고로 인해 보험처리를 하고도 500만원 이상의 추가손해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이유는 앞 차의 대물 견적비(차수리비)가 우씨가 당시 가입돼 있던 A보험사 대물보상 금액 2천만원을 초과했기 때문이다. 우씨는 “뒷범퍼와 트렁크, 판넬이 파손되기는 했지만, 대물 견적비(2천500만원)가 이같이 많이 나올 줄은 미쳐 몰랐다”며 “주위에서 최근 외제차가 증가해 대물가입비용을 늘려야 한다고 했는데, 무심코 흘려 들은 것이 후회가 된다”고 그당시 심정을 토로했다. 최근 6년 동안 국내 운전자들이 가입한 자동차보험의 평균 대물담보 가입금액이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리비용이 국산차의 2.5배이상 드는 외제차들이 늘어나면서 운전자들이 사고 위험에 대비해 대물담보액을 높였기 때문이다. 10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01년 3월말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평균 대물 가입금액은 2천428만원이었으나 지난해 9월 말에는 7천164만원으로 2.95배 늘었다. 대물 가입금액별로 살펴보면 2001년 3월 2천만원이 71.5%, 3천
“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이 활성화를 위해 실질적인 도우미 역할을 해나가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홍용술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9일 신년 인터뷰를 통해 올해 새해 포부를 밝혔다. 홍 본부장은 “경기지역은 우리나라 전체 중소기업의 32.5%(3만9천여개)를 차지하고 있고 자동차와 반도체, IT산업의 발달로 부가가치 생산도 전국의 27.4%를 차지하는 등 실질적 국내 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이다”고 강조했다. - 새해 사업계획은. ▲ 경기지역본부는 올해를 정부정책과 마찬가지로 ‘기업 기 살리기’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서비스 실천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발로 뛰면서 고충을 듣는 실질적 도우미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직원 각자가 중소기업의 Sucess Supportor 역할을 할 것이며 ‘맞춤형 종합진단’프로그램을 운용, 중소기업 실정에 맞게 지원시책을 접목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용인시와 함께 ‘맞춤형 종합진단’프로그램을 진행해 좋은 결과를 거둔 만큼 올해는 이천시로 확대하는 등 지자체와 연계해 중소기
올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채용이 늘어날 전망인 반면 공기업 및 공무원 채용이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경우는 새 정부의 기업 투자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방침에 발맞춰 투자 및 채용 규모를 늘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고, 공기업은 구조조정과 정년연장 문제로 보수적인 채용 기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계 기업은 올해 초 채용계획은 지난해 보다 줄었지만, 공개채용 대신 수시채용 방식을 주로 채택하는 외국계 기업 특성을 감안한다면 미리 전망하기는 이르다는 업계의 입장이 있어 변수로 작용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채용 늘어날 듯 =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올해 적극적인 채용계획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새 정부가 올해 경제정책을 기업 ‘기 살리기’에 주력할 방침이고 기업들은 정부정책에 발맞춰 투자 및 채용규모를 늘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지난해 12월 468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4년제 대졸 정규직의 ‘2008년 채용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375개사(80.1%)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기업 중 401개사는 채용계획을 확정한 상태였고, 채용인원수는 지난해(3만9천998명)에 비해 0
최근 주식시장이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개별종목과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일에는 코스피지수가 43포인트 급락하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로 인해 펀드 투자자는 손해를 덜 본 반면 주식 투자자들은 대다수 큰 손해를 보고 있다. 주식 투자자들은 이럴 때일수록 직접 투자의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직접투자시 반드시 기억해 둘 것은 주식을 사는 것은 땅을 살 때와 마찬가지로 ‘시간’을 사는 것이라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2~3년 또는 5~6년 안에 주식에 투자한 모든 돈을 회수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사람들은 직접투자를 하지 말라고 권유한다.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유일한 방법이 ‘여윳돈’으로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과 ‘인내심’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직접투자에 성공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기업의 수익성, 성장성, 안정성에 장기투자 = 전문가들은 직접투자도 단기가 아닌 장기투자, 투기가 아닌 투자를 위해 준수해야 할 기본원칙이 있다고 조언한다. 먼저 ‘기업의 수익성’이다. 수익은 기업의 현재가치의 척도라 할 수 있다. 이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기업 전체의 영업수익의 절대적인 수치도 중요하지만 자
올해 전자산업의 블루오션 트렌드는 ‘하이터치’,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 ‘소비자 커뮤니티를 통한 고객참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2008년 전자산업 5대 관전포인트’라는 보고서에서 점차 레드오션화 되어가고 있는 전자산업에서 기존 제품들이 제공하는 원래의 효용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블루오션 사업기회는 UI(사용자 환경)혁신을 통한 하이터치의 구현,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 제공, 소비자 커뮤니티를 활용한 고객참여 등 3가지로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전자산업은 인지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한 획기적인 UI혁신을 통해 하이터치 실현이 당분간 하드웨어 제품 분야 경쟁우의의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터치는 인간의 미묘한 감정을 이해하고 교감이나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 등을 의미하며, 체험 및 감성요소를 극대화하는 방안으로 볼 수 있다. 연구원은 내년에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개선 뿐 아니라 음성인식이나 초보적 인공지능, 3D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를 활용할 가상현실 시스템 등이 선보이면서 UI혁신을 둘러싼 제품 경쟁이 보다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연구원은 또 최근 전자산업은 해당제품과 관련된
농협오산화성시지부는 3일 무자년 새해를 맞아 농협오산시지부 대회의실에서 오산화성 관내 지역농협 조합장 및 지점장,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단배식을 열고 “비전2015 - 대한민국 NO.1 유통금융리더”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새해에도 모두 하나되어 농업·농촌의 발전과 농협의 힘찬 미래를 반드시 이뤄 내자고 다짐했다. 조병태 지부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진정한 농협상을 구축해 농업인 및 고객들로부터 더욱 신뢰받고 사랑받는 오산화성농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정선 발안농협 대의원 조합장은 “새해에는 농업인 조합원의 실익증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이하 경기상의연합회)는 2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층 대회의장에서 수원상공회의소 창립 100주년 기념과 함께 ‘2008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양태흥 경기도의회 의장, 김용서 수원시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도내 기관단체장, 경기신문 박세호 대표이사 등 언론기관 대표, 경기도 상공회의소 및 상공업계 대표 등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해 새해 경기도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경기도가 기업하기 좋은 최고의 환경을 갖춰 많은 기업들의 투자유치가 활성화되기를 염원했다. 우봉제 경기상의연합회 회장은 신년인사말에서 “지난해 기업들은 고유가와 경기침체, 고용불안 등 복합적인 어려움으로 힘든 한해를 보냈다”면서 “건국60주년인 무자년 새해에는 새로 출발하는 정부와 화합·협력을 통해 기업규제완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앞장서는 상공회의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새로운 정부의 정책은 경기도와 뜻을 같이 하는 부분이 많아 앞으로 순풍에 돛을 단 상황이 되었다&
“모든 사회활동을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하면서 두려운 것은 일보다는 인간관계인 것 같다. 최근 ‘인맥’이라 함은 예전에 혈연이나 지연, 학연과 같은 의미보다는 ‘정보화 시대’에 알지 못하는 서로의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수평적 의미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안양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이규명(32·가명)씨는 올해 가장 아쉬운 것이 있다면 주변 지인들에게 소홀해 자주 만나지 못한 것이라 말한다. 재테크 달인들의 돈버는 방법 중 중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인테크’이다. 인테크가 중요한 이유는 모든 사회생활은 인간관계의 시작이고 신뢰로 뭉친 인맥을 통해 상호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맥은 단순한 사람 사귀기를 넘어 부와 행복을 만들고 쌓아가는 데 있어 근본적인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8일 한 리서치 기관에서 ‘2007년을 만족스럽게 보냈다’고 답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에 관해 조사한 결과 ‘직장생활(직장동료와의 관계)’이 37.1%로 가장 높게 꼽혔다.
수원지역 업체들은 내년 하반기 부터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원상공회의소가 27일 수원시 소재 상용근로자 5인 이상 기업체 100여개사(전업종)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8년 상반기 경영여건 변화 및 대응전략 조사’ 보고서에서 응답 업체의 94.2%가 ‘2008년 하반기’를 포함, 이후부터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현재 경기가 회복 국면에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5.8%에 불과했다. 이는 수원지역 업체들이 정권교체로 인한 기업규제의 완화와 반기업정서, 노사관계 회복 등 국내정책환경은 호전되지만 국제유가와 환율 등 대외변수가 상반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정책환경에 대해 ‘악화’(8%)보다는 ‘호전’(38%)을 예상했으며, 반기업정서·노사관계 회복도 각각 22.9%, 16.3%로 악화될 것이라는 업체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업들은 내년 상반기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40.4%가 ‘고유가’를 선택했다. 또 우리나라 경제의 성장을 주도할 부문에 대해서는 ‘수출’(38.5%)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7%p 이상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