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형 할인점을 중심으로 유통업체들이 자체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응하는 제조업체의 대응전략에 대한 보고서가 발표됐다. LG경제연구원은 최근 “제조업체의 유통업체 브랜드 대응전략”이란 보고서에서 유통업체 브랜드의 위협에 대응하는 제조업체의 전략을 크게 4가지로 요약하면서 각 기업 마다 제조업체 브랜드 파워, 유통 구조, 비용 구조, 제품 기술력 등이 다르기 때문에 각 기업의 현실 에 맞춰 이득과 손실을 치밀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통업체 브랜드가 초기 제조업체에 큰 위협이 되지 못한 이유는 많은 소비자들이 품질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구매를 꺼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통업체들이 인지도 있는 중견기업과의 공급계약, 자체 품질 관리 시스템 강화 등을 통해 제품 품질을 향상시키고 점포내 광고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불안감을 상당 부분 감소시키고 있어 제조업체의 큰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유통업체들이 자체브랜드를 제조업체 브랜드와 나란히 전시하면서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하거나, 골드존(제품 소비층에 맞는 눈높이 판매대 공간)을 자체 브랜드 위주로 구성하는 등 소비자들을 발빠르게 공략하
금감원에 조사 요청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장하성 펀드)가 동원개발 최대주주를 증권거래법상 주식대량보유변동신고규정(5% rule) 위반혐의로 금융감독원에 조사요청을 신청했다. 동원개발의 최대주주가 감사선임 시 의결권의 제한을 회피하기 위해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기로 한 주주들에게 주식을 매각했거나 위장 분산시킨 정황이 포착됐고, 주식을 구입한 주주들은 금융감독위원회에 주식대량보유현황신고를 해야 함에도 변동신고내역에 전혀 나타나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12일 장하성 펀드에 따르면 동원개발 최대주주는 지난 4월 펀드사 주최로 상근감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이 발표된 후 보유 주식을 매각, 지난 11월19일까지 발행주식 총지분의 22.02%(약 360억원)를 매각했다. 펀드는 “대주주측이 이처럼 지분을 매각한 것은 감사선임에 관한 증권거래법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증권거래법 191조 11(감사의 선임·해임 등)에 따르면 최대주주와 그 특수관계인이 소유하는 주권상장법인 또는 코스닥상장법인의 의결권 있는 주식의 합계가 3%가 넘으면 감사선임 및 해임에 있어서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 이는 대주주측이 증권거래법으로 인한 의결권 불행사 등 불리한 여건을 해결코자
지난 10일 한국수출입은행은 터키의 주요 민간상업은행인 야프은행과 5천만 달러 규모의 투스텝복합금융 신용한도 공여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 진출한 일본기업들이 ‘버블붕괴’를 한국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지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은 ‘환율문제’를 일본 경제가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서울센터, 서울재팬클럽(SJC)과 함께 한국진출 일본기업 340개사, 일본진출 한국기업 35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일 기업환경 인식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진출 일본기업들의 5곳 중 1곳이 한국경제의 최대 경제 리스크로 ‘버블붕괴 우려’(22.5%)를 꼽았다. 다음으로 ‘노사관계’(13.4%), ‘임금상승’(9.9%), ‘원고현상’(8.5%), ‘국내 제조업의 공동화’(7.8%) 등이 한국경제 위협요인으로 지목됐다. 조사에 참여한 한 일본 기업인은 “한국이 일본 버블붕괴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리스크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일본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은 일본경제 위험요인으로 ‘환율’(41.3%)을 가장 많이 꼽았고,
내년 1월부터 에너지소비효율 등급라벨 디자인이 새롭게 변경된다. 11일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현재 사용중인 에너지소비효율 4종류 라벨을 2종류로 간소화하고 구별이 쉬운 디자인으로 새롭게 변경한다고 밝혔다. 신규 효율등급 라벨은 인터넷 소비자 선호도 여론조사와 소비자단체, 제조업체, 시험기관이 참석한 공청회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선호도 조사결과 기존라벨(12%)보다는 새롭게 디자인된 라벨(88%)이 좋다는 의견이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등급라벨이 좋은 이유는 ‘눈에 편함’(50%), ‘에너지절약형 제품선택이 용이’(28%), ‘디자인이 좋음’(20%) 순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이번 라벨 개선을 통해 소비자들이 가전제품 구입시 보다 쉽게 에너지소비효율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여 고객만족도를 높였다”며 “향후 새로운 라벨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로 에너지저소비문화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에너지소비효율 등급라벨은 1992년 이후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자동차 등 20여개 제품에 의무적으로 부착해왔다.
2008년 창업시장은 한 업종의 유행보다는 ‘나만의 메뉴, 나만의 서비스’ 등 개성을 중시하고 기존브랜드의 변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종이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 특히 대통령 선거 이후 각종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로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되살아날 것으로 전망돼 내년 창업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한국창업전략 연구소 이경희 소장은 “내년은 대선 후, 새로운 대통령 선출로 인한 각종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로 소비심리가 되살아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창업시장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2008명 창업 전망에 대해 “고객들의 다양한 욕구만큼이나 외식업, 서비스업, 판매업 할 것 없이 멀티형 서비스과 크로스오버적인 제품판매 등 매출의 극대화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매장운영과 서비스가 새롭게 선보이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타창업연구소 김갑용 소장도 “올해 말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와 새롭게 들어서는 정부 등 중요한 변화로 인해 소비자들의 기대심리가 창업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장기화되는 경기침체는 서민들의 가계 경제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특히 매달 일정한 월급을 받아 생활하는 봉급생활자들에게는 뚜렷하게 돈이 나올 곳이 없기 때문에 주위에 새는 돈을 아껴 조금씩 모아나가는 방법이 최선이라 할 수 있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절약 테크’가 토대가 될 때만이 기존의 재산을 불려나가는 재테크도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짠돌이 카페(cafe.daum.net/mmnix)와 짠돌이 협회(cafe.naver.com/zzandol2)에서 말하는 ‘절약테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한다. ◇ 절약테크의 기본, 가계부 쓰기 = 가계부는 매달의 수입과 지출 내용을 세부적으로 기록하게 되므로 충동구매나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동적으로 가계부를 쓰기 때문에 오래가지 못할 뿐만 아니라 가계부에 대한 거부감만 생기게 된다. 가계부 전문가 제윤경씨는 가계부를 쓰기 전 인생의 라이프 사이클을 한 번 그려보라고 권하고 있다. 그는 “라이프 사이클 하면 왠지 막연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데 종이 위에 수평선을 하나 긋고 왼쪽 끝에는 현재 나이, 오른쪽 끝에는 100이라는 숫자를 적어 넣은 후 그 아
최근 유가 급등으로 기업들의 채산성 악화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 기업들이 현재 유가를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514개 제조기업(서울, 6대 광역시 소재)을 대상으로 ‘유가 상승이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과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감내 가능한 최대 유가 수준을 ‘70달러 이하’로 답한 경우가 24.2%, ‘71~80달러’ 24.8%, ‘81~90달러’는 33.5%, ‘91~100달러’ 15.2% 등으로 나타났다. 현재 유가(두바이유 기준)가 90달러에 육박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82.5%의 기업들이 “현재 유가를 감내하기 어렵다”고 호소하는 셈이다. 그러나 ‘고유가에 대한 별도 대책’을 가지고 있는 지를 묻는 질문에 기업들의 79.3%는 ‘없다’고 응답해 우려를 자아냈다. 특히 대기업(41.1%)에 비해 중소기업의 88.9%가 ‘별다른 대책이 없다’고 응답해 고유가로 인한 애로가 중소기업으로 갈수록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들은 현재 시행 중인 고유가 대책으로 ‘에너지 절약활동 강화’(57.1%)를 가장 많이 꼽아 ‘한계가 있는 대책’에 주로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겨울철이 깊어지면서 소상공인들의 마음은 그 깊이만큼 더욱 무겁기만 하다. 고유가로 인한 유류비 상승과 하반기 들어 가격이 급등한 농산물과 원자재, 인근 대형마트에 빼앗긴 상권 등으로 인해 해마다 가게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줄기 때문이다. 새 정부가 들어서는 2008년 무자해를 희망적으로 바라보는 눈들도 많지만, 아직 개선될 기미가 없는 침체된 경기를 현장에서 온몸으로 느끼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는 현실이 버겁기만 하다. 수원 종로에서 중고자전거를 판매하는 김영필(51)씨는 “중고자전거를 찾거나 수리를 하러 가게를 찾는 고객이 지난해 비해 50%정도는 줄었다”며 “요즘 중고자전거를 사러오는 사람도 없을 뿐더러 고장나면 버리고 새로 사는 사람이 더 많아 내년에도 희망적이진 못하다”고 한숨을 쉬었다. 침구도매업을 하는 이희숙(50·여)씨도 “유류비 상승으로 지난해 침구류 50여개 당 1만원의 운송료가 2만5천원으로 두배 이상 올랐고 무료로 배포되는 침구류 외포비닐류 또한 50%로 상승했다”며 “이를 충당하려면 판매량을 얼마나 늘려야 할지 난감할 정도다&r
국내 지식서비스업계가 글로벌 경쟁력 취약과 향후 사업전망 불투명 등 2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6일 지식서비스 관련기업 334개사를 대상으로 ‘국내 지식서비스 산업 경쟁력 실태 및 애로요인’ 을 조사한 결과, 82%의 기업이 지식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이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취약하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또 미국 등 서비스 선진국을 100으로 봤을 때 국내 지식서비스산업의 경쟁력에 대해 평균 67점 수준으로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컨설팅·R&D(기술개발)·경영지원 등 제조업과 관련성이 큰 사업서비스업의 경쟁력이 59.8점으로 평가돼 가장 뒤쳐진 분야로 나타났고, 영화·공연·레저 등 문화서비스업도 64.9점으로 평균을 밑돌았다. 실제 국내 지식서비스업은 이미 성장과 고용 측면에서 제조업 못지 않은 주요 산업으로 성장했으나 선진 서비스 기업들과 견줄 수 있는 글로벌 기업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미국과 비교할 때 사업체당 종업원 수는 1/3, 종업원 1인당 평균 매출액 규모는 1/2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같이 영세한 업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보니 R&D 등 투자여력이 적고 전반적인 생산성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게 기
수원상공회의소는 5일 오전 11시 수원상공회의소 5층 의원총회실에서 “경기지역 기업환경정책협의회 하반기 회의”를 개최했다. 기업환경정책협의회는 환경정책 결정과 집행 과정에서 정부와 기업간의 사전 의사 소통과 보다 쾌적한 환경목표 달성을 위한 기업·국민의 협력 도출을 위해 지난 1998년부터 매년 2회씩(상반기 정부측, 하반기 기업측 주관)실시해 오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상균 한강유역환경청장과 우봉제 수원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정부측 7명, 기업측 5명이 참석해 지난 상반기 주요건의 안건 조치결과 보고와 주요환경정책 소개, 하반기 건의과제를 논의했다. 상반기 주요건의 안건은 모두 3개로, 이중 생태독성지표 관련안과 중소기업에 대한 환경지원 방안 마련안은 환경부에 일부 수용됐으나 온실가스 저감 및 관리자 교육, 배출량 산출 자동연산프로그램 무료보급 건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내년 환경부의 환경인력 교육 계획이 이미 수립돼 추가가 어려운 점과 환경관리공단이 개발 중인 자동연산시템은 배출량 산출이 아닌 온실가스 영향을 규명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점이 수용 불가 원인이었다. 이에 대해 김상균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온실가스저감대책은 최근 환경화두로 중요성이 커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