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환경 관련 예산 집행율이 극히 저조한데도 내년 예산은 대폭 증액 편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조양민(한·용인4)의원은 10일 도 환경국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0월말 현재 대기질개선 추진지원 사업 등 13개(35%) 사업 예산집행률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공해자동차 보급 등 대기질 개선사업인 대기질개선 추진 지원의 경우 10월말 현재 예산집행율이 14%에 불과했다. 도는 사업추진실적이 매우 부진한데도 연말까지 정상적인 집행이 가능하다며 내년 예산에 올해 5천855만원보다 무려 54%가 증가한 9천30만원을 편성했다. 환경정책개발 사업도 올해 예산집행률이 26%고, 지난해와 올해 평균예산 집행률도 54%에 그쳤으나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불과 10.5%가 줄어든 5억9천100만원이다. 예산집행율이 26%밖에 안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예산의 10%만 감액해도 올해 집행율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해 예산을 과다 편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또 환경신기술 실용화 사업인 환경기술 개발 사업은 70%, 국제환경정보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환경협력 추진 사업은 65%, 수원시 등 21개 시·군
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은 10일 “검찰의 BBK수사 결과 발표는 부패정치를 비호하는 것”이라며 검찰수뇌부 퇴진과 이명박 BBK특검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수원역 광장에서 ‘BBK 검찰 발표 원천 무효와 부패정치 청산을 위한 도내 시민사회단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 이상무 민주노총경기본부장은 규탄 발언에서 “이명박 후보의 무혐의를 발표한 검찰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부패정치를 비호하고 있는 것”이라며 “검찰이 왜 바짝 엎드린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민주노총은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이번 대선에서 부패정치를 심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도숙 상임공동준비위원장은 “BBK가 이명박 후보 것이라는 것은 이 후보가 전에 스스로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고, 주변에 BBK명함도 나눠주었다”면서 “에리카김, 김경준과 이명박 후보가 찍은 사진도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그럼데도 검찰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면서 이명박이 거짓말에만 손들어주고 있
경기 명품쌀 ‘-199Rice’사업 판매권을 이마트와 독점 계약한 것은 특혜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도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명품농산물 마케팅사업이 투자 예산에 비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드러나 도 명품 정책에 제동이 불가피하게 됐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임우영(한·파주1)의원은 지난 7일 예결위 회의실에서 열린 2008년도 농정국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명품 도내 농산물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 추궁했다. 임 의원은 “명품 도내 농산물의 고품질 이미지 형성과 브랜드화로 추진중인 경기 명품쌀 -199Rice사업과 경기 명품 육류 23Meat사업이 실효성은 거두지 못한 채 예산만 낭비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계획의 재조정 또는 재 검토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임 의원은 -199 라이스 거래 가격이 도가 경기넷에 링크 시켜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경기사이버장터에서는 10㎏당 3만8천800원에 거래되는 가격이 이마트에서는 4천원이 저렴한 3만4천8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똑같은 제품을 가지고 판매처에 따라 80㎏ 한 가마당 3만2천원이 차이가 있는 것은 이마트에 대해 특혜를 주고 있다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대한 도내 시민 사회·경제단체들의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9일 한나라당 도당에 따르면 한국 농촌지도자 도연합회(회장 박용철)는 10일 도당 회의실에서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 도 연합회는 50년의 역사와 1만2천여 회원을 거느린 도의 대표적 농민단체로서 도내 31개 시·군에 폭넓게 조직을 구축하고 있다. 11일에는 도 중소기업인·소상공인 1천명이 전국 최초로 이 후보 지지를 선언키로 했다. 도당 관계자는 “각계각층 인사와 단체들이 이 후보 지지를 잇따라 선언하고 있는 것은 정권교체와 경제대통령에 대한 경기도민의 의지가 그만큼 크고 강하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나라당이 9일 11개 전략, 27개 과제로 구성된 대선 경기도 공약을 발표했다. 도내 공약의 핵심은 구시대의 규제 틀을 벗고 일류국가 대한민국 성장엔진 경기도의 재시동으로 도 발전 장애요인 해소와 광역경제권 조성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 도의 위상 제고 및 동북아 경제의 중심으로서 도의 역할에 목표를 두고 있다. 남경필 도당 위원장은 “중앙당에서 일방적으로 만들어진 기존의 대선 공약들과 달리 지역의 목소리와 도민 중심의 도당 주도”라며 “국민 생활과 동떨어진 공약(空約)이 아닌 국민의 바람과 기대가 반영되는 생활밀착형 정책, 실용적 정책을 개발·추진하기 위해 정책개발 활성화에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나라 道 대선공약 11개 전략 27개 과제 발표 도 문화예술활동 지원사업 지원액이 재정자립도가 높은 남부지역 대도시권에 집중 지원돼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9일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희영(한·양평1), 정문식(한·고양3), 최용길(한·수원2)의원에 따르면 도내 시·군 문화예술활동 지원액이 지난 2005년 21억8천460만원, 지난해 23억2천만원이고 올해 23억750만원 등 총 68억1천210만원이다. 지난 3년 평균 지원액이 가장 많은 수원시와 가
“생활밀착형 실용정책 개발 추진” ◇규제개혁과 교통난 해소= 불합리한 기업입지 규제, 팔당상수원 규제와 그린벨트 등 2중, 3중의 중첩 규제로 수도권 경쟁력과 국가 성장동력마저 약화되고 있는 만큼 국가경쟁력 회복을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로 규제개혁, 접경지역 등 수도권 내 낙후지역 정비발전지구 포함, 그린벨트를 보전지역과 정비지역으로 세분화 하고 군사시설보호구역 현행 25㎞에서 15㎞로 축소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 및 관리를 위한 행정조직 구성, 제2외곽순환도로,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서울~문산, 서울~포천 민자고속도로 조기 건설, 국도3호선(동두천~연천) 연결 사업 조기 추진, 국도 42호선 대체 우회도로(삼가~대촌) 건설, 경원선(소요산~연천) 전철 신설, 인덕원~동탄 간 복선전철화 추진,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호매실) 동시 착공 및 미금환승역 설치 등을 공약했다. ◇동·북부 산업특화화=북부 접경지역을 남북경제협력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개성공단 대응공단 조성과 파주, 김포, 개풍, 장단 지역을 잇는 남북경제협력 특구 조성, DMZ 세계평화생태공원 조성, 한강하구 준설(나들섬 조성) 및
부실 시공 논란을 벌였던 도 미술관이 보수공사에 수억원의 예산을 편성, 또 도마위에 올랐다. 시공사에 책임을 물지 않은데다 이 부실 공사를 계약하며 하자보수 기간도 명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6일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문식(한·고양3), 송영주(민주노동당·비례대표)의원이 도 문화관광국에 대한 새해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이같이 밝혀졌다. 문광국이 미술관 시설물 관리운영 및 정비를 위해 내년 예산에 편성한 예산액은 총 7억3천만원이다. 사업비에 대한 세부항목별 예산액은 전시실 공조환기그릴 교체공사 1천80만원, 전시실 방범문 설치공사 6천만원, 화물용 엘리베이터 추가 설치공사 2억6천800만원, 녹지구릉잔디 팬스 설치공사 820만원, 상설전시장 설치공사 5천만원, 전시실 벽면 보강 5천500만원 등 총 4억5천100만원이다. 또 기간제근로자 등 보수로 조경관리 및 시설관리 인부임 242만원과 청소용역 및 수공간 관리와 건물 유지 보수비 등 공공운영비 2억875만원, 전시실천정그리드 및 조명설치 관련 설계비 6천50만원과 자산 및 물품취득비 750만원 등이다. 도가 미술관을 보수하기로 한 것은 설계 당시부터 잘못됐던 것으로 크랙이 발생하고 빗물이 새는가
부천 ‘한국만화영상산업 진흥원’ 건립을 위한 국고보조금 수십억원이 장기간 집행되지 않아 교부 불가 방침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6일 도 문화관광국이 도의회 정문식(한·고양3)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문화관광부는 지난 10월24일 올해 건립사업비 41억원에 대해 국고보조금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예산의 배정·교부 불가 방침을 통보했다. 감사원이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실시한 지방자치단체 국고보조금 등 예산운용실태에 대한 감사 결과 부천 한국만화영상산업진흥원 건립 사업이 보조금 집행부진 및 이월액이 과다하게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천시의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건립비는 2003년부터 2006년간 국고보조금 156억1천500만원에 대해 사업비 집행부진으로 매년 이월액이 누적돼 지난해말에는 132억4천700만원을 2007년도로 이월하는 등 장기간 미집행으로 국고보조금이 사장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회 문광위원회 및 예산결산특위의 2006년도 결산 및 2008년도 예산안 심사시 과도한 이월액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광부는 내년 국고보조금 가내시(假內示·예산배정 사전 예비 통보)로 63억6천300만원을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에 반영해
도 교육청 일부 공무원이 지난해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해 국가청렴위원회로부터 징계조치를 요구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6일 도 교육청이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문식(한·고양3)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청렴위는 10여건을 적발, 징계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청렴위는 모 공무원이 지난해 9월 북한산 등반을 마치고 지인과 저녁 식사비 10만2천원을 법인카드로 사용하는 등 모두 2회에 걸쳐 32만원 상당의 법인카드를 휴일에 사적으로 사용했다. 또 지난해 1월에는 교감 동기들로 구성된 친목모임에서 식사비 및 술값 9만9천원을 법인카드로 계산하는 등 올해 3월까지 7회에 걸쳐 수십만원을 휴일에 사적으로 사용했다. 공무원행동강령 규정에는 업무추진비 등 공무활동을 위한 예산을 목적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사적 전별금 수백만원을 업무추진비로 집행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퇴직 교장 등에 대한 전별금을 업무추진비에서 100만원 집행한데 이어 퇴직 직원에 대해 전별금을 업무추진비에서 85만원을 집행했다. 청렴위는 법인카드 사적사용 및 전별금 집행건에 대해 각각 환수조치토록 했다. 이밖에 일부 공무원은 사적으로 통보받은 경조사를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신보영)는 6일 2008년 도 집행부 및 산하 기관 관계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를 계속했다. 특위는 이날 예산안 심의에서 지난 5일 도 주요 실·국장이 대거 불참해 10분간 정회 소동을 빗은데 이어 6일에도 일부 도 산하 단체장이 행사를 이유로 자리를 뜨려는데 대해 예결위원들로부터 집중 질타를 당했다. 예결위는 이날 도 문화관광국에 대한 새해 예산안 심의에 앞서 도 관광공사 임병수 사장이 롯데관광과 포천에코디자인시티조성 투자 MOU체결식 참석을 이유로 업무보고만 마친 뒤 자리를 뜨려는데 대해 예결위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신보영 위원장은 “MOU 체결식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새해 예산안 심의보다 중요한지 모르겠다”며 “그렇게 중요한 업무를 예결위 회의 시작 5분전에 말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박천복 의원도 “담당부서인 문광국장에게 보고도 사장은 실수라고 말하고 있지만 기관의 장의 표현으로는 부적절하다”며 “이것이 실수나 하는 자리이냐”고 따졌다. 박수호 의원도 “긴급한 사안이라고 하면 최소한 2∼3일전에 양해를 구할경우 예결위도 얼마든지 조정을 해 줄 수 있다”며 “오늘 행사 성격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