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침·저녁으로 쌀쌀함이 느껴지는 등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도심 주택가에 때 아닌 모기떼가 극성을 부려 주민들이 밤잠을 설치는 등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있다. 22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과 도심하천 주변 주민들에 따르면 도내 수원천과 안산천 등 도심 하천변 주택지역과 아파트 중심으로 때늦은 모기들이 몰려들어 한밤중에 잠을 설치는 등 모기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에 의하면 도내에 설치된 모기채집망에서 채집된 모기개체수의 평균치가 지난여름 8월 4천265수에서 지난달 9월 모기개체수가 3천226수로 25%가 줄어 여름보다 다소 줄었다. 그러나 날씨가 추워지면서 모기들이 추위를 피해 상대적으로 따뜻한 실내로 들어오기 때문에 체감지수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또 “일교차가 오전·오후로 10도 이상 커지자 모기들이 늦은 밤 따뜻한 실내로 몰려들면서 모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안산천 인근 아파트에 사는 김희정(43·여)씨는 “날씨가 추워졌는데도 모기가 2∼3마리씩 집안으로 들어와 온 식구들이 밤잠을 설치고 있다”며 “모기약을 사용하는 것을 깜빡하면 틀림없이 아이들이 모기에 물린다”며 짜증냈다. 또 가을 모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약국과 동네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S병원에서 4살 여아환자가 항생제 주사를 맞고 호흡곤란 증세와 심장마비 증상으로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지자 유가족들과 병원측이 의료사고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21일 S병원과 유가족들에 따르면 숨진 K(4)양는 지난 7월 24일 장염증세로 S병원에 입원해 수액치료를 받던중 중이염 증세가 있어 항세제를 맞았으나, 34일만에 뇌사상태에 빠져 있다가 사망하였다. 유가족들은 “S병원에서 항생제를 맞은뒤 호흡곤란과 함께 의식을 읽어 심페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받고 성빈센트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손상 입고 사망하였다”며 “명백한 의료사고에 의한 사망이라며 의료사고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유가족들은 “진료를 했던 의사와 병원장에게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불응시 모든 법적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병원측은 의료 절차상 문제없이 시술을 했으며, CCTV자료 및 적법한 의료행위를 하였기에 사망원인을 규명하자고 맞서고 있다. 병원관계자는 “유가족들에게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적법한 의료시술을 실시하였기에,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법적절차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최근 대형마트에서 진행되는 경품응모행사에 응모한 소비자들이 보험사로부터 지속적인 보험상품 광고에 시달리며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E-마트와 소비자들에 따르면 권선구 구운동에 사는 주부 K(30)씨는 지난달 수원 구운동 소재 한 이마트 매장에서 상품을 구입한 뒤 경품 행사에 응모뒤 보험사로부터 시도때도 없이 보험상품 광고전화로 한 동안 곤혹을 치뤘다. K씨는 보험회사 등으로부터 서너 차례 광고 전화를 받은 뒤 업체에게 정보출처를 확인 한 끝에야 자신이 응모했던 E-마트 경품응모행사가 원인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K씨는 “마트에서 진행하는 사은경품행사 인줄 알고 응모했는데, 경품은 당첨은 안되고 보험사에서 수시로 걸려오는 보험가입 전화때문에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많았다”고 말했다. E-마트는 최근에도 ‘추석명절지원비’를 명목으로 매일 1천만원의 명절지원비를 내걸고 경품 행사를 진행했다. 실제 이 행사는 한 생명보험 업체와 해상보험 업체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응모과정에서 고객들이 남긴 개인정보가 보험상품 광고에 이용되고 있지만 이러한 사실이 고객들에게는 제대로 고지되지 않았다. 경품응모권 뒷편과 홈페이지 상단에 작은 글씨로 ‘마케팅 목적에 활용을 동의한다’는
수원서부경찰서는 20일 지인에게 현금을 주면 거액의 수표로 바꿔주겠다고 속여 현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절도 등)로 K(40)씨를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8월 18일 10시쯤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농수산물시장 내에서 J(43)씨에게 “현금 600만원을 주면 1천300만원짜리 자기앞 수표로 바꿔주겠다”며 속여 J씨가 현금을 가져오자 현금을 600만원 받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전국적으로 독감 예방 백신을 접종한 노인들이 잇따라 숨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1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수도권의 한 보건소에서 예방접종한 91세 여성이 귀가 후 쓰러져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13일에도 77세 여성이 백신 접종 30분 만에 마비증상과 의식변화를 보여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보건당국은 91세 여성의 경우 백신에 의한 과민성쇼크가 아닌 고혈압에 의한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결론 내렸고, 77세 여성은 당뇨 만성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결론났다. 또 지난 14일 오전 사망한 80세 여성은 울산지역 보건소에서 예방 접종 후 보건소 입구에서 쓰러져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사망자들 대부분이 독감백신을 맞은 후 귀가 길에 이상 반응을 보이거나 1시간에서 이틀 만에 사망하는 등 시간차가 적어 예방 접종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성빈센트병원 가정의학과 김세홍 교수는 “접종수요가 폭증해 노인들이 장시간 추위에 떨고, 접종 이후에도 곧장 움직여 질병이 악화될 개연성 있다”며 “만성질환
최근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일반차량의 불법주차가 증가하면서 정작 편의를 제공받아야 할 장애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공공기관내에도 불법주차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대한 단속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6일 오후 3시쯤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권선구청의 경우 지상주차장 5개면의 장애인전용주차장에는 장애인차량 표시가 없는 트럭과 승용차등 3대의 비장애인 차량이 버젓이 주차하고 있었다. 더욱이 구청주변 주차장 뒷편공간에는 12대의 차량이 주차할수 있는 공간이 비어있는것이 확인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어 장애인 출입이 잦은 안산 일동 J병원도 본관출입문 옆 지상주차장 6개면에 장애인주차장이 설치되어 있지만 주차된 6대의 차량중 장애인 차량은 단 2대 뿐이었다. 무엇보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많이 출입하는 대형병원에서 조차 장애인주차장이 제대로 시행 되고있지 않았다. 특히 일반주차장에 빈곳이 있는데도 병원정문 옆 출입구 장애인주차공간에 일반차량이 점거하고 있었다. 또 수원 권선구에 위치한 E대형마트는 장애인전용주차장 표지판을 비웃기라도 하듯 16개의 장애인주차장에 11대의 일반차량이 주차돼 있었다. 마트를 찾은 신체장애인 K(
올해 5년차인 수원선경도서관 근무하는 사서직 직원 S(43)씨는 매일 늦은 퇴근에 반복이다. 매일 20~30분 일찍 도서관에 도착하는 그는 오전에 자료실 정리 및 점검 등을 한 뒤 점심을 먹자마자 각종 공문서를 만드느라 정신이 없다. 매일 새로 입고된 도서에 색인작업과 검수작업 까지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독서교실과 신간 도서행사 계획표를 짜고 준비하려면 당분간 야간 근무를 계속해야 한다. S씨는 “일반적으로 도서관 사서직 직원들은 책을 많이 읽는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현실은 그렇게 한가하지 않다”며 “아이들에게는 책을 많이 읽을라고 하지만 정작 내 자신은 많이 읽지 못한다면서 말하면서도 늘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 도서관에 근무하는 사서직은 11명으로 S씨와 별반 크게 다르지 않다. 하루 이용객 3천1여명, 연간 82만명이 이용하며 34만여권의 도서를 대출·반납·정리·보수 등의 기본업무 외에 이동도서관 운영, 1일 도서관 체험학습교실, 부모교육강좌, 독서주간 행사 등 연간 40~50여개에 이르는 각종 행사를 치르느라 정신없는 하루의 연속이다. 이에 사서직원은 이용객들에게 도서관 이용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 도서관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양질의 서비스를
공업지역 인근에 거주하는 군포시 군포1·2동 · 금정동 주민들이 주변공장에서 나오는 악취로 고통을 겪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14일 군포1·2동과 금정동 주민들에 따르면 당정동 488번지 위치한 삼양통상(주)에서 만든는 피혁제품생산 과정중 발생되는 폐수처리공정에서 악취 발생하여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특히 악취로 인해 이 지역 주민들은 현재 외출도 자제하며 창문조차 열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인근 지역주민들은 삼양통상(주)공장을 항의 방문하고 악취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경기도와 군포시청에 수십차례 민원을 제기하는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있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주부 K(34·군포시 당동)씨는 “하루종일 피혁공장쪽에서 풍겨나오는 암모니아 비슷한 계란썩은 냄새는 때문에 아이와 외출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며 “이 지역에 계속 있다가 아이들 건강에 이상이 생길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양통상(주)관계자는 “악취가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바람을 타고 인근지역으로 유입되는것 같다” 며 “최대한 빨리 악취로 인해 피해가 없도록 하기 위해 지난 9월달에 악취처리시설를 설치했고 현재 시스템 작업 개선중이며,
수원서부경찰서는 12일 수도권일대를 돌며 승용차와 오토바이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H(15)군 등 2명을 구속했다. 또 경찰은 달아난 공범 K(15)군에 전국에 수배하고 검거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월 5일 0시쯤 의정부시 가능동 B자동차 매매단지 내 주차돼 있던 L(43)씨 아반떼 승용차량을 훔치는 등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 9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수도권 일대를 돌며 총 18차례에 걸쳐 승용차와 오토바이 등을 훔쳐 45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훔친 차를 타고돌아 다니며 떠돌이 생활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넷 가입자 확보를 위한 통신사별 가입 유치전이 치열한 가운데 이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한국소비자보호원과 인터넷 결합 상품 가입자들에 따르면 최근 초고속인터넷+인터넷TV+인터넷전화를 함께 결합해 판매하는 인터넷 결합 상품이 각광 받고 있다. 이 상품은 가입시 최대 25만원 상품권과 별도의 무료 요금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많은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러나 통신사 업체들은 결합 상품인 경우 한 가지 상품만의 해지는 불가능하다며 인터넷과 TV · 전화에 대한 모두 위약금을 청구하고 있어 결합 상품 가입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 주부 K(34·수원시 권선구)씨는 초고속인터넷 및 인터넷전화 결합상품 3년 약정으로 가입했지만 인터넷전화의 통신불량으로 3회 이상 A/S를 받았으나 전혀 개선되지 않아 결합 상품 전체에 대해 해지를 요청했다. 하지만 통신사 업체는 결합 상품의 경우 한 가지 상품만의 해지가 불가능 하다며 초고속 인터넷에 대한 위약금 요구했다. 또 소비자들의 해지 요청에도 해지를 지연 또는 누락시키는 등 ‘계약해지’ 관련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수원 연무동에 거주하는 K(30·회사원)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