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올해부터 변경된 인천시의 재원조정교부금 산정방식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홍미영 구청장은 7일 “최근 시가 재원조정교부금 산정 시 기존에 사회복지비를 선보전하던 방식을 일선 구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폐지한 것은 ‘졸속·불통 행정의 전형’이다”며 ‘제도 보완’을 촉구했다. 홍 구청장은 “시는 영유아 보육료 국비보조금 인상으로 구비 부담률이 완화됐고 누리과정 도입으로 지자체 부담이 완전면제 되는 등 재정보전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에 사회복지비 선보전제도를 폐지한다고 주장했지만 구의 사회복지비 비중은 지난 2013년 60%에서 올해 64%로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 자치구 중 재정자주도가 36%로 최하위인 구는 이번 제도 변경으로 약 50억 원의 교부금이 감소한 반면 재정자주도가 높은 중구는 오히려 약 55억 원이 증가했다”며 “전전년도 조정교부금 정산으로 중·연수·서구 등 재정이 비교적 나은 자치구의 정산 감액분과 부평·남·계양구 등 구도심 자치구의 정산 증액분이 제외될 경우 자치구 간 재정양극화는 더 심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는 ‘사회복지비 선보전제도’를 유지하고 개선이 필요하다면 상호 충분히
인천 부평구가 오는 11일 부평구청 앞 어울림마당과 삼산유수지체육공원 일대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2017 정월대보름맞이 행사’를 전격 취소햇다. 7일 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서울 한강변에서 죽은 뿔논병아리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확인된데다 지난 5일 굴포천 하천에서 왜가리가 폐사된 채 발견됨에 따라 AI확산 방지 차원에서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구 관계자는 “전통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달집태우기와 22개동 풍물단의 대동난장 등을 펼치는 ‘정월대보름 in 부평’ 행사를 열 계획이었으나 주변에서 AI 의심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구도 AI의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진기자 khj@
시, ‘르네상스 프로젝트’ 발표 80층 규모 대규모 복합시설 뉴스테이 5816가구 등 건립 금융기관·자산운용사 자본조달 시·민간사업자, 공동 사업시행 인천시가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사업성 악화 등으로 10년 이상 개발이 정체됐던 동인천역 주변지역을 새로운 방식의 도시재생사업으로 개발한다. 시는 6일 동안천역 주변 지역에 80층 규모의 대규모 복합시설과 뉴스테이 방식의 공통주택 건설의 내용을 담은 ‘동인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시는 대상지 19만5천877.6㎡ 중 92.7%를 차지하는 주거지역에 뉴스테이 5천816가구를 건립, 약 1만4천656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중심상업 지역에는 호텔, 유통시설, MICE(국제회의와 전시회를 주축으로 한 유망 산업)시설 등 80층 규모의 복합시설과 연도형 상가시설 등이 들어서도록 해 새로운 상권을 형성한다. 총 사업비는 약 1조9천763억 원으로 하나금융투자를 비롯한 금융기관들과 자산운용사가 컨소시엄을 구성, 약 2조 원의 민간자본을 조달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은 현재 십정2구역과 송림초교 주변구역의 기업형임대주택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마
인하대병원은 지난 4일 남구학익동에 위치한 산동네를 찾아가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김영모 병원장은 “병원이 먼저 생각하는 것은 지역사회와 소외된 이웃이다”며 “더 많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공헌하겠다”고 말했다./김현진기자 khj@
인천시가 부당하게 보조금을 수령한 개인택시 운송사업자에게 사전 통지도 없이 행정처분 조치를 취한 것은 ‘규정 위반’이라는 행정심판 결과가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6일 인천시가 개인택시 운송사업자 66명에게 유가보조금 반환명령과 6개월의 지급정치 처분를 한 것은 ‘행정절차법’상 ‘처분의 사전 통지’ 규정을 위반했다며 이를 취소했다. 앞서 지난 2015년 7월 시는 개인택시 운송사업자들을 대상으로 ‘2015년 상반기 유가보조금 부정수급’에 대한 일제 단속을 실시, 일부에서 휴무일에 유가보조금을 수령한 사실을 적발했다. 이에 시는 위반 사업자들로부터 소명서를 받은 뒤 지난 2016년 6월 지급된 유가 보조금을 반환하고 향후 6개월간 지급 정지하겠다는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중앙행심위의 조사 결과 시는 행정처분에 앞서 당사자들에게 경위에 대한 소명서 제출을 요청했을 뿐 처분하려는 내용, 처분의 법적 근거 등을 미리 알리는 ‘행정절차법’상 처분의 사전 통지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절차법 제21조 규정에 따르면 행정청이 당사자에게 의무를 부과하거나 권익을 제한하는 처분을 하는 경우 처분에 앞서 ‘처분의 제목, 처분하려는 원인이 되는 사실과
인천국제공항이 해마다 평균 5차례 보안검색에 실패하거나 위해물품을 적발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바른정당 홍철호 의원(김포시을)이 인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보안검색 실패 보고건수는 지난 2012년 10건, 2013년 4건, 2014년 3건, 2015년 3건, 2016년 4건 등 최근 5년간 총 24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지난해에는 10월 5일과 11월 9일 각각 과도와 접이식 칼이 보호구역 내에서 발견돼 합동조사단의 조사 이후 폭발물처리반(EOD)에 의해 회수조치됐다. 홍 의원은 이 같은 허술한 인천공항의 보안검색이 보안업무 인력부족과 해당 업무를 용역업체가 맡고 있는 점 등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국민안전처에 인천공항 등 항공안전을 전담하는 인력이 전무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현재 안전처에는 국토부 파견 공무원 2명과 안전처 공무원 1명으로 구성된 ‘교통협업담당관실’만 존재해 국토부와 인천공항을 대상으로 원활한 항공안전 정책 조정 및 교류 업무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홍 의원은 “보안업무도 기본적으로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인력이 충원되고 처우가 개선돼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항공안전업무를 국토부와 인
강화도와 석모도를 잇는 삼산연륙교 개통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도권 관광객이 강화지역에 대거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지역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5일 강화군에 따르면 군은 삼산연륙교의 개통으로 서울에서 석모도까지 1시간이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오는 2018년에는 기존의 1천463대보다 2배 이상 늘어난 3천460대의 차량이 석모도를 찾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간 통행시간 절감 비용 6억8천900만 원, 인천지역 생산유발 효과 943억 원, 고용 창출 855명 등의 부가가치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현재 석모도 매음리와 인근 선두·삼성리에 추진되고 있는 관광 인프라 건설사업 5건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민간 사업자는 선두리 토지 15만8천㎡를 사들여 스파 조성 사업 인허가 절차를 밟았으며 사업 시행사도 삼성리에 휴양림과 짚라인을 설치하기 위해 토지를 매입했다. 8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석모도 매음리 18홀 규모의 골프장(79만4천㎡) 조성도 탄력을 받아 올해 착공될 전망이다. 또 군이 27억 원을 들여 지은 8천700㎡ 규모의 석모도 미네랄 온천도 오는 7일 개장할 예정이다. 군 관
인하대학교 최순자 총장의 대학 운영방식을 놓고 학교와 교수간 갈등이 또 다시 점화됐다. 인하대 교수회는 지난 3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학교는 방학기간을 틈타 교수업적 평가규정을 일방적으로 개정했다”며 “최 총장의 오만과 독선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원의 취업규칙과 근무조건에 해당하는 규정에 대해 교수회가 여러 차례 절차적 불법성과 내용상 부당성을 지적했다”며 “그럼에도 최 총장은 지난달 23일 교무위원회를 열어 교수들의 연구업적 평가기준을 높이는 관련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최 총장은 외부기관에서 시행하는 대학평가 순위를 높이는 데 매달려 무리수를 두고 있다”며 “인프라와 연구비 확대에는 인색하면서 마른 수건을 다시 짜는 식으로 교수들을 몰아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수회는 또 “총장이 (송도)캠퍼스 부지 매입 입장을 부분 매입과 전체 매입 중 확실히 결정짓지 못하고 수시로 바꿔 인하대의 대외적 신뢰를 깨뜨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총장의 즉흥적이고 근시안적 정책이 대학의 미래를 어둡게 만들었다”며 “가능한 이른 시점에 교수회 총회를 열어 총장 신임 여부를 묻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인하대 관
인천지역 공공기관의 올해 공사 발주가 지난해에 비해 12.6% 증가할 전망이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 본청 및 산하기관, 교육청, 정부공기업 등 57개 기관의 올해 건설사업 발주 규모는 2천54건에 2조1천765억으로 지난해보다 2천439억 원 증가했다. 시의 발주계획은 경제자유구역청의 송도 6·8공구 대2-1호선 도로개설공사 986억 원, 종합건설본부의 국지도84호선(길상~선원) 도로개설공사 464억 원이다. 시교육청은 서창3초등학교 152억 원 외 6개소의 학교신축 등 3천744억 원 등으로 총 1천610건, 1조3천700억 원을 발주할 계획이다. 정부 공기업 등이 인천지역에서 발주하는 공사는 지난해보다 1천313억 원이 증가한 7천250억 원, 285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건 3천48억 원이며, 인천국제공항공사 83건 947억 원, 인천항만공사 19건 813억 원, 인천지방해양수산청 5건 762억 원 등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건설경기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기관별, 사업비별, 분기별로 분석해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천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고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3일 ‘2016년도 조직성과 평가’ 우수부서에 대한 시상식을 시행, 조직의 업무효율을 높이는 데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기존 성과평가 방식을 개선해 평가단위를 팀까지 확대했으며 지표구성도 다각적인 경영목표 달성에 초점을 뒀다. 또 재정건전화를 위한 부채감축과 매각목표에 대한 지표,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나눔경영, 윤리 및 지식경영까지 종합적인 평가항목을 더했다. 특히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부서별 차이를 반영한 고객접점군, 사업부서군, 경영기획군으로 나눠 그룹별 평가제를 도입했다. 또 성과평가에 대한 불신을 불식시키고자 조직과 인사를 통합하는 ‘통합 성과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평가방식 역시 상대평가 위주에서 절대평가 방식으로 전환했으며 직원참여형으로 개선, 평가를 ‘길들이기 수단’이 아닌 ‘성과달성 도구’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현진기자 k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