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중.고등학교 화장실에서 여학생용 화장실 변기수가 남학생에 비해 적을뿐 아니라 일부 학교에서는 변기 1개당 30명이 넘는 여학생이 사용해 학교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경기도교육위원회 최창의 위원은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고양, 안산, 광명, 안성지역 초.중.고를 표본으로 학교 화장실 실태를 조사한 결과 변기 1개당 초등 남자 12명, 여자 16명, 중학교 남자 13명, 여자 16명, 고등 남자 9명, 여자 12명 등 여학생용 변기수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최위원은 "4개 지역에서 변기 1개당 사용 여학생수가 30명 이상인 학교도 11개교에 이른다"며 "안산 B초교,S초교는 변기 1개당 38명이, 고양 J중의 경우 변기 1개당 39명이 사용하는 등 여학생들의 생리적인 고통과 불편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남녀 학생용 화장실 변기수가 불균형한 이유는 학교 신설시 남녀간 생리구조의 차이나 편의를 고려하지 않고 남녀 화장실로만 구분해 공간수와 실의 크기를 동일하게 설치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학교화장실은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2004년1월29일제정)' 제7조에 따라 여성
경기도교육위원회는 21일 도의회의 중복감사를 막기 위해 먼저 도교육청에 대한 도교육위의 감사를 유보하자는 이재삼 교육위원의 의견에 대해 `대안이 될 수 없다'며 감사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도교육위는 이날 행정사무감사 유보 제안에 대한 입장 발표를 통해 "막대한 행정력과 인력낭비를 초래하는 이중 감사가 해결해야할 과제이지만 도교육위 감사의 유보 또는 중지가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도교육위는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라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행정사무감사를 유보하는 것은 교육자치를 포기하는 것으로, 참담한 심경으로 감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삼 위원은 지난 15일 '도교육위와 도의회의 이중 행정사무감사제도 폐혜를 근절하기 위해 도교육위 스스로 금년도 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유보 및 중단할 것'을 동료위원에게 제안, 도교육위는 2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갖고 이 문제를 논의했었다. 도교육위의 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는 21∼22일 양 일간 실시되며 도의회의 감사는 다음달 중순에 예정돼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21일 2005년도 초등및 유치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시험 일정을 공고했다. 선정인원은 ▲초등일반 1천100명 ▲유치원 160명 ▲초등 특수학교 77명 ▲유치원 특수학교 9명 ▲치료교육 특수학교 2명 등 1천348명이다. 원서교부 및 접수는 오는 25∼30일이며, 11월 21일 1차시험, 12월 29일 2차시험을 거쳐 내년 1월 14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경기도교육위 최창의 위원은 21일 열린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초.중등학교의 교감.교장 등 관리직의 신규직을 둘러싸고 승진순위와 다르게 학교에 배치돼 인사불신은 물론 사기저하의 우려가 크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에 따르면 지난 9월1일에 시행된 인사에서 초등교감의 경우 승진임용 순위가 빠른 A교감이 1순위로 파주, 2순위로 김포를 신청했지만 실제로는 양평으로 배치되고, A교감 보다 순위가 늦은 B교감이 오히려 김포로 배치됐다. 이처럼 승진임용순위가 늦은 사람이 순위가 빠른 사람의 지망지에 배치된 경우는 이번 9월인사에서 초등교감 2건, 초등교장 3건, 중등교감 5건에 이른다. 최 위원은 "승진임용순위와 상관없이 근무지에 배치되면 인사청탁과 관련한 뒷얘기가 나오는 것은 물론 인사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사기저하가 있을수 밖에 없다"며 "도교육청은 논란의 소지가 없도록 인사에 만전을 기해야 할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에대해 류선규 부교육감은 "인사와 관련해서는 지침에 따라 공정하게 일을 처리하고 있다"며 "지적된 사례들에 대해서는 자체조사를 벌이는 한편 앞으로의 인사에 잡음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
경기도교육청은 '다 함께 나누는 사랑'이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 학생의 잠재적 소질계발 및 사회 적응 능력을 신장하고, 일반인들의 장애 이해 증진을 위해 제13회 경기도 특수학교(급) 학생 예능발표대회를 20일 오후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도내 특수학교 12개교와 특수학급(수원, 안양, 성남, 남양주, 고양, 의정부)대표팀들이 합주, 무용, 창작극, 사물놀이, 에어로빅 등 그동안 익힌 솜씨를 자랑했다. 윤옥기 교육감을 비롯해 내외 귀빈과 학생, 학부모, 교사등 1천600명의 관중들은 장애를 이겨내고 자신의 생각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학생들에게 아낌없이 박수와 찬사를 보냈다. 한편 도교육청은 22일 의정부 북부관에서 경기북부지역 특수학생, 교원, 학부모 500명을 대상으로 순회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학교급식 지원 대상이 크게 늘어나고, 영양과 위생.안전기준이 마련되는 등 식중독 발생시 처벌규정도 명문화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학교급식법 개정안'을 전날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해 국회로 넘겼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학교급식비 지원 대상을 현행 국민기초생활 수급자와 농어촌지역 초등학생에서 소득이 최저생계비를 조금 넘는 이른바 차상위계층과 농어촌지역의 중.고생까지 확대토록 했다. 이에 따라 급식 지원 대상 초.중.고교생은 올 30만5천명에서 2007년까지 77만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 학교급식 식재료는 우수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사용하고 위생관리도 모든 과정에서 위해요소가 없도록 법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의정부시 초.중학교 10곳 가운데 3곳이 학교예산을 부적절하게 집행하는 등 회계처리가 부실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의정부교육청이 도교육위원회 최창의 위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의정부 K중학교는 지난 2000년 12월말 교내 천장 공사시 공사 예정금액이 1천만원을 초과할 경우 면허소지자와 계약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무면허 업체와 4천700여만원에 계약을 체결, 관계자 2명이 주의조치를 받았다. 또 의정부 G초등학교도 지난해 12월말 교내 바닥 타일 교체공사를 하며 무면허업체와 1천900여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관계자 2명이 경고조치를 받았다. 이같은 회계처리로 초등학교는 관내 28개 곳 가운데 39.3%인 11곳(주의 129건,경고 4건)이, 중학교는 전체 15개 곳 가운데 33.3%인 5곳(주의 60건, 경고 2건)이 징계를 받았다.
경기도교육청이 장애인 법정 의무 고용률인 2%보다 훨씬 낮은 수준의 장애인을 채용하는 등 장애인 고용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일 도교육청이 국회 교육위 권철현(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금년 6월현재 도교육청의 장애인 고용의무 적용대상 공무원 정원은 5천816명으로 법정 장애인 고용 의무 인원은 2%인 116명이지만 실제로는 1.2%에 불과한 72명만 고용하고 있다. 특히 일반직 공무원 정원 3천903명 가운데 장애인 고용이 59명으로 고용의무 인원인 78명의 76%를 채운데 비해, 기능직 공무원의 경우 정원 1천913명 가운데 장애인 고용은 13명으로 법정의무 38명의 34%밖에 채우지 못했다. 이같은 장애인 의무고용 결원 현상은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매년 법정장애인 고용의무 인원을 보면 2001년에 4천143명의 2%인 82명을 고용해야 하지만 1%에 불과한 44명을, 2002년에 89명을 고용해야 하지만 1.1%에 불과한 52명을, 2003년에 95명을 고용해야 하지만 1.6%에 불과한 78명을 고용하고 있었다. 이에따라 장애인의 사회진출에 앞장서야할 공공기관인 도교육청이 최소한의 법정 의무 고용률인 2%를 맞추
경기도교육위원회가 경기도교육청에 대해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일괄구매를 금지시켰지만 올해들어 6개 지역교육청에서 시청각교재에 대해 일괄구매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일괄구매가 이뤄진 지역은 물론 금액도 크게 늘어나 도교육위의 일괄구매 금지지침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도교육위원회 이재삼 위원은 "올해 들어 지역교육청에서 일괄구매가 이뤄진 현황을 살핀 결과 군포.광명.광주.부천.양평.용인 등 6개 지역교육청 35개교에서 3억4천여만원의 일괄구매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일괄구매란 지역교육청에서 교육기자재 등을 공동구매해 학교로 내려보내는 것으로 도교육위는 지난해 행정감사에서 비리 등을 우려하며 공동구매를 지양토록 했다. 그러나 이 위원에 따르면 올 들어서 6개 지역에서 일괄구매가 이뤄졌고, 특히 H시청각교재의 학습자료가 주로 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양평.용인.광명 등 3개 지역교육청에서 2억5천400여만원의 일괄구매가 이뤄진 것과 비교해 볼때 지역은 물론 금액도 1억원 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 위원은 "이들 일괄구매한 학교 가운데는 불필요한 교재를 구입하거나 사용자인 일선 교사들로부터 문제
조용기 한국사학법인연합회장과 김윤수 대한사립중고교회장, 김하주 한국사립중고교법인협의회장 등 사학 단체 대표들은 19일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국회 통과될 경우 자진해 학교를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학설립자들은 설립 당시 인사권, 재정권, 감사권 등 건학정신을 구현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본권을 법률적으로 보장했기 때문에 사재를 털어 사학을 설립했던 것"이라며 "정부가 이를 박탈함으로써 신뢰이익과 약속법익(約束法益)을 위반한 만큼 국가에 출연재산에 대한 배상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들 사학 단체는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도 청구한 뒤 입학생을 받지않고 재학생이 모두 졸업하면 학교를 자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전교조 경기지부는 "학교폐쇄를 운운하는 것은 교육의 미래가 아닌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정부와 국민을 협박하는 행위"라며 비난했다. 특히 전교조는 "정부는 개혁에 저항하며 학교폐쇄를 논하는 사립학교를 국가가 인수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