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인천-하와이 노선의 운항이 3일부터 재개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정부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조치 후 중·장거리 노선으로는 처음으로 아시아나항공 하와이 중·장거리 노선의 복항을 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인천공항은 필리핀항공 인천-마닐라(3월 30일), 비엣젯항공 인천-하노이(3월 29일) 및 인천-호치민(4월 1일) 등 단거리 노선이 잇따라 복항되면서 국·내외 여행객들이 상당부분 회복된 상황이다. 하와이는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휴양지로 2019년 기준 인천공항에서만 약 59만 명(직항 49만, 환승 10만 명)의 여객이 이 노선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사는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으로 인천공항 T1 탑승게이트에서 ‘인천-하와이 노선 운항재개’ 를 기념해 출국 전 탑승객 전원에게 여행파우치, 러기지 택, 방역키트 등 기념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항공네트워크 회복 조치에 따른 중·장거리 노선 운항 재개로 해외여행이 본격 활성화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 중국 및 일본 등 해외공항과의 환승객 유치 경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정부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인천의 K-뷰티 업계 관계자들이 네트워크를 조성하기 위한 단체를 결성해 주목되고 있다. 지난 1일 국내에서 영향력 있는 글로벌 인기 뷰티 인플루언서 등 업계 대표들이 ABIF(Asia Beauty Influencer Festival)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디클레어, 크레이머 파리, 아이엔에스컴퍼니, 히로코리아, 인천재능대 바이오코스메틱학과, 산학협력단, 오지랍 등 뷰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ABIF는 국내·외 뷰티 관련 영향력을 가진 아시아 인플루언서들로서 화장품제조, 무역, 미용, 패션강사, 교수 등 다양한 분야 노하우에 대해 상호 교류하며 비지니스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한 모임단체다. 정식 출범에 앞서 단체 회장 및 상임위원 등 임원 추천을 통해 초대회장을 비롯 상임부회장을 선임. 추대하는 등 추진위를 구성한 가운데 향후 조직활동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신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뷰티 관련업계의 다양한 분들이 모인 ABIF 결성에 적극 참여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상호 친목을 도모하고 업계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BIF 관계자는 4월 중 창립식을 개최하고 정식 런칭을 통해
인천 영종 백운산에서 화재가 나 소나무 17여 그루, 약 80㎡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인천영종소방서는 지난 31일 오후 6시 13분쯤 중구 영종 백운산 자락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진화했다고 밝혔다. 신고자 A씨에 따르면 백운산 인근의 텃밭에서 집으로 돌아오던 중 창문을 통해 산자락에서 흰색 연기와 불꽃을 보고 화재가 난 것으로 판단해 119에 신고했다는 것. 신고 즉시 소방차와 소방관이 현장에 출동해 진압에 나섰으며 화재는 30여분 만에 조기진압됐으나 일부 소나무 등 잡목들이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종소방서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불면 작은 불씨도 순식간에 번질 수 있다"며 "산불예방을 위해 산행 시 라이터 등 인화물질 소지, 흡연과 꽁초투기를 금해줄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유가 상승에 따라 화물운송비가 늘어나면서 화물노동자들이 운임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인천공운노조 화물연대는 ‘유가대책마련! 안전운임 확대 실시! 운임인상 쟁취!’를 위해 투쟁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기준 경유는 리터당 1920원까지 46% 상승함으로 전체비용의 50% 이상이 유류비로 지출되며 월 운송거리, 평균연비를 고려한 유류비가 적게는 60만 원부터 많게는 월 300만 원까지 폭등해 심각한 생계위협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상황임에도 화물운송료는 현실을 외면한 채 그대로여서 차량운행을 하면 할수록 적자로 이어져 운송을 포기하는 화물노동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정부는 현실적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은 오히려 유가보조금이 삭감되는 화물노동자의 현실을 배제한 정책으로 원가비용을 고려한 안전운임제를 시행할 것으로 요구했다. 이는 유가가 폭등하더라도 운임조정을 통해 충격을 완화할 수 있으며, 화물차 41만 대 중 2만 6000대에 불과한 컨테이너·BCT 품목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일몰제 폐지와 전차종, 전품목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대 관계자는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면 화물노동자는 자포자기의
인천공항의 운영 혁신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한 우수사업자 및 친절 직원을 격려하기 위한 '제6회 인천에어포트 어워드(ICN Awards)' 시상식이 T1 밀레니엄홀에서 1일 개최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한해 업무처리 신속성, 안전관리 및 서비스 개선 등 각종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항공사 ▲상업시설 ▲지상조업 ▲화물항공 ▲물류기업 5개 분야의 우수사업자 14개 사와 고객에게 친절한 서비스로 타인의 귀감이 된 ‘인천공항 친절왕’ 9명을 선정했다. 시상 업체는 ▲아시아나항공 외 5곳 ▲㈜신세계디에프 외 3곳 ▲지상조업 안전관리 한국공항 ▲물동량 증대에 기여한 아시아나항공 외 1곳 ▲물류전문성을 인정받은 코스모항운㈜이 선정됐다.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은 ‘다시 날자, 인천공항’이라는 슬로건으로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항공업계가 다시 활기를 찾고 새롭게 출발하기를 희망하며, 포스트코로나 대비 공항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의 성장에 함께 해준 상주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공항가족 모두 한마음으로 여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
인천 중구의회(의장 최찬용)는 지난 1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1일 간의 제301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집행부의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 시정 및 건의사항 처리 결과를 보고 받았으며, 2022년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8건, 결의안 3건을 비롯해 총 1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주요 처리안은 ▲의용소방대 지원에 관한 조례안(강후공 의원) ▲인천대 의대 설립 촉구 결의(최찬용 의원 등 7명) ▲영종하늘5고 신설 승인 촉구 결의(강후공 의원 등 7명) ▲KTX 출발지 인천역 변경 촉구(이종호 의원 등 6명) 결의안이다. 이어 집행부가 제출한 2022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비롯해 조례안 6건 등 12건은 원안가결, 1건의 조례안은 수정가결했으며, 1건의 의견제시의 건은 찬성의견으로 채택했다. 최찬용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집행부 및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로 원할하게 마무리됐다"며 “코로나19 엔데믹 시대를 대비해 지속적인 방역과 지원사업 추진에 온 힘을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인천시 중구는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의료접근성을 보장하고, 신종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300~500 병상을 갖춘 제2의료원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3일 밝혔다. 홍인성 구청장은 지난달 31일 개최된 중구협의체 회의에서 “인천국제공항의 배후도시인 영종국제도시에 응급의료기관을 갖춘 종합병원은 필수시설”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역주민들과 협력해 캠페인과 서명운동 등 홍보활동을 통한 공감대 확산으로 공공종합병원인 제2의료원을 영종국제도시에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협의체 우원들은 “제2의료원 유치는 영종·용유 지역의 공공의료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고, 공항을 통해 감염병이 전파되는 경우 해외입국자들의 국내 진입을 차단하는 등 유치 당위성이 충분하다”고 의견을 제기했다. 또 응급환자 발생시 인천대교나 영종대교를 통해 내륙으로 이동해야 하고, 가까운 종합병원이 20km나 떨어져 있어 하루 평균 20만~50만 명 이상의 유동인구 및 대형 항공기 사고 등에 대비해 국가필수의료기관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구는 인천 제2의료원 후보지로 인천국제공항의 배후도시인 영종국제도시에 의료용지로 예정한 운남동 4001번지 일대 부지 10만 51
인천 중구보건소는 임산부들에게 출산과 양육에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태아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아이마중 태교 교실'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아이마중 태교 교실은 코로나19로 외부활동 및 집합 교육이 어려워진 임산부들을 위한,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태아와의 정신적 교감 프로그램’이다. 보건소 등록 임산부 100명을 대상으로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선착순으로 참여자를 모집하며 만들기 세트를 수령한 후 문자서비스(SMS)로 교육 동영상을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영종 ☎760-6814, 원도심 ☎760-6075로 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임산부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새롭고 다양한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중구·강화·옹진군)은 지난 3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천공약 이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간담회는 윤 당선인의 인천현안 공약에 대한 세부 추진전략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인천시 안영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오흥석 교통환경조정관, 조인권 일자리경제본부장, 박재연 정책기획관, 박유진 자원순환에너지본부장, 조성표 교통건설국장 등이 참석했다. 배 의원은 ▲GTX-D Y자·GTX-E노선 신설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인천구간 지하화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 등 주요 공약들의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신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인천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 ▲인천첨단산업 집중 육성 ▲국립대학병원 유치 및 제2의료원 설립 ▲인천내항 일원 원도심 재생 ▲서북단 접경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 ▲해사전문법원 인천설립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지정 ▲서창~김포 고속도로 건설 ▲서울5호선 검단~강화 연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배준영 의원은 “인수위 위원으로 인천현안 진행사항과 추진전략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며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 공약이행이 핵심 사안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
선박 접안을 위한 인천항의 항만시설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인천항의 누적 체선율은 2.11%로 집계됐다. 체선율은 입항하고도 정박지에서 12시간 이상 대기하는 선박의 비율이다. 2007년 인천항의 체선율은 4.52%였다. 2008년 1.16%로 내려갔고, 이후 줄곧 1%대를 유지해오다 지난해 14년 만에 2%대를 돌파했다. 특히 1월의 체선율이 3.5%로 뛰어오른 뒤 10월에 0.99%로 낮아졌다가 11월 2.68%로 다시 상승했다. 벌크 화물을 처리하는 인천항 북항의 물동량 증가 등이 주요인으로 꼽혔다. 최근 세계 항만의 물류 적체에 따라 화물을 컨테이너에 담지 않고 벌크 형태로 옮기려는 수요가 늘면서 북항이 다소 적체현상을 빚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에 비해 역성장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타항으로 물류가 이전되는 '인천항 패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항만업계 관계자는 "외국의 대형 항만에서는 컨테이너선이 장기간 해상에서 대기하는 사례가 나오다 보니 벌크선을 선호하는 편"이라며 "실제 인천 북항의 물동량은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