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생활체육협의회(회장 김종기)가 2008 유소년 생활체육 축구교실을 운영한다. 시생활체육협의회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수원 화양초등학교 운동장에 전문지도자를 배치, 이론교육 및 실기지도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 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수원시 생활체육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구교실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8개월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체계적인 축구 이론과 실기를 겸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한편 시 생체협은 이날 화양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축구교실에 필요한 축구공과 조끼, 볼가방 등 10여가지 축구용품 전달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업에 돌입했다.
한충희(화성 비봉고)가 춘계중·고 유도연맹전 남자 고등부 2관왕에 올랐다. 한충희는 3일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개인전 100㎏급 이상 결승에서 정지원(충북체고)을 상대로 자신의 주기술인 허리후리기와 누르기로 각각 유효와 절반을 획득, 패권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부상중이던 한충희는 정상 컨디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앞서 열린 무제한급을 포함해 두체급을 석권하는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한충희는 오는 15일 경북 구미에서 열리는 제79회 YMCA전국유도대회에 출전,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밖에 남고부 개인전 90㎏급 서진원(비봉고)과 100㎏급 최준용(의정부 경민고)은 아쉽게 3위에 그쳤다.
수원 삼성 블루윙스가 라이벌 FC 서울과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수원은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삼성 하우젠컵 2008 A조 3라운드 경기에서 FC 서울을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수원은 A조서 2승을, 서울은 1무1패를 기록했다. 경기 시작부터 수원은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정조국, 이승렬에게 잇따라 슛팅을 내준 수원은 전반 18분 에두의 헤딩슛을 시작으로 적극 공세로 나섰다. 그러나 에두의 연속 슛팅이 서울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중반이 넘어가면서 서울의 공세가 거세졌다. 전반 28분 역습 상황서 수원은 박주영에게 슛팅을 내준데 이어 전반 40분 골대를 맞고 나오는 김한윤의 헤딩슛마저 허용했다. 수원은 코너킥 상황서 고명진, 이승열에게 연달아 슛팅을 내주며 서울에게 계속 끌려다녔으며, 전반 종료 직전에는 박주영에게 왼발 터닝슛을 내줬지만 다행히 골대를 맞고 나왔다. 실점 없이 전반을 마친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상민 대신 안효연을 투입해 분위기 전환을 꾀했지만 서울에게 잇따라 슛팅을 허용하는 등 수세에 몰렸다.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한 수원은 후반 19분 신영록 대신 서동현을 투입해 승부수를
최호철(화성 비봉고)이 올해 첫 전국대회인 2008 춘계유도중·고연맹전에서 남자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최호철은 2일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개인전 74㎏급 결승에서 원동춘(전남 보성고)을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고부 개인전 63㎏급에 출전한 박유라(의정부 경민여자정보고)도 1위를 차지하며 동계훈련의 결실을 맺었다. 박유라는 결승에서 박지혜(경기체고)를 맞아 침착하게 기회를 엿보다 상대가 방심한 틈을 타 밧다리걸기 한판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여고부 개인전 70㎏급 김시내(경기체고)와 남고부 개인전 73㎏급 이동의(비봉고)는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프로배구 플레이오프에서 스타일이 정반대인 문용관 대한항공 감독과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의 벤치싸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좀처럼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 문용관 감독이 부드럽게 젊은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우는데 반해 김호철 감독은 종종 선수들을 질책하고 분위기 반전을 위해 판정에도 강하게 항의하는 등 손꼽히는 다혈질이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김호철 감독에게 쓴맛을 본 문용관 감독은 올해도 차분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감독은 “프로는 관중들에게 깨끗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거시적 안목으로 팀 이익을 위해 팬들의 눈총을 살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이에 다혈질적인 김호철 감독이 어떻게 대응할지가 최대 관심거리다. 김호철 감독은 지난해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합의판정을 번복한 심판진에게 거세게 항의, 경기를 10분 넘게 지연시켜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러한 김 감독의 행위가 선수들을 자극해 대한항공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이같은 노림수가 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OVO가 판정시비를 없애기 위해 비디오판정을 팀당 2차례
김경우(평택 안중고 3년)가 제26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 고등부 패권을 차지했다. 김경우는 2일 전남 보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째날 고등부 그레코로만형 54㎏급에서 오상훈(충남체고)을 6-1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경우는 1라운에서 0-1로 끌려가다 종료직전 1점을 획득, 후취점으로 승리한 뒤 2라운드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엉치걸이와 팔끌기, 옆굴리기 등으로 5점을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작년 같은 대회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김경우는 올해 첫 대회를 우승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경기체고가 제38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 남자 고등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경기체고는 2일 경남 창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남고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이영진(591점)·박민근(586점)·이충호(583점)·권덕호(581점)가 호흡을 맞춰 합계 1천760점을 쏴 평택 한광고(1천759점)를 1점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날 우승으로 경기체고는 지난 2월 인천에서 열린 제9회 미추홀기대회의 부진을 말끔히 씻었다. 남일반 공기권총 단체전에 나선 경기도청 김준혁(579점)·최영래(579점)·지두호(578점)·심상보(571점)는 합계 1천736점을 기록, 개최지팀 창원시청(1천735점)을 1점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고등부 공기소총 개인전 이영진(경기체고)과 남일반 공기소총 개인전 최영래(경기도청)는 각각 691.2점과 680.1점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또 여대부와 남일반 R.T10m 개인전에 출전한 노윤경(인천전문대·313점)과 허대경(경기도청·371점)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고, 혼합 여고부 25m 권총 단체전에서는 경기체고 김선주(564점)·유지희(564점)·송지선(559점)·안성미(547점)가 1천687점을 합작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오는 5월 열리는 제54회 경기도체육대회의 선수단 규모가 확정됐다. 도체육회는 지난 1일 경기도체육대회 참가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20개 종목에 1만27명(선수 6천880명·임원 3천147명)이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31개 시·군 선수단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 선수단 규모는 평택시가 473명으로 가장 많고 안산 421명, 화성 41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가평군은 174명으로 선수단 규모가 가장 적었다. 한편 제54회 경기도체육대회는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안산에서 열리며, 인구기준에 따라 1,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수원과 포천은 1부와 2부에서 각각 4연패와 8연패에 도전한다.
남자핸드볼 한·일 정기전이 다음달 3일 광주에서 열린다. 대한핸드볼협회는 “한국과 일본 남자핸드볼 대표팀의 친선경기를 5월3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개최한다”며 “정확한 경기 시작 시간은 중계 방송사와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한·일 정기전은 지난 1월 말 일본 도쿄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예선 재경기 이후 양국 핸드볼협회의 합의에 의해 결정된 것으로 매년 홈앤드어웨이로 친선 경기를 열기로 했다. 대표팀은 정기전 첫 경기를 광주에서 치른 뒤 9일에는 일본 나고야에서 원정 2차전을 갖는다. 한편 남자 대표팀은 오는 10일에는 독일로 출국해 바링겐, 함부르크 등을 거치며 열흘 동안 훈련을 한 뒤 다음달 초 두 차례의 한·일 정기전을 갖는다. 이후 이집트에서 열리는 4개국(이집트, 한국, 덴마크, 독일) 초청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여자프로농구 구리 금호생명이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열리는 트레이닝 캠프에 선수들을 파견한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에도 선수 3명을 미국 트레이닝 캠프에 보냈던 금호생명은 올해도 정미란, 이경은, 김보미, 조은주, 백지은을 ECBA 훈련캠프에 참가시키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ECBA 캠프는 미국남녀프로농구(NBA.WNBA) 선수들이 비시즌에 개인 기술 및 체력 향상을 위해 많이 찾는 훈련 전문기관으로 금호생명 선수들은 2일 출국해 17일까지 프로그램에 참여한다.